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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권리영화제 인터뷰 ②]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땐뽀걸즈> 이규호 선생님이 아이들 마음을 여는 법

조선소 불황을 주제로 다큐를 만들려던 KBS PD가 우연히 거제여상 땐뽀반 소녀들과 동아리 지도 선생님을 만나면서 탄생한 영화 땐뽀걸즈. 학교생활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이 땐뽀반만 오면 열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뀝니다. 소탈하고 정 많은 이규호 선생님의 지도 아래, 땐뽀걸즈는 함께 먹고 웃고 울고 연습하면서 각자 삶의 자리에서도, 무대에서도 멋지고 당당한 주인공으로 성장합니다. 여덟 소녀들과 이규호 선생님의 꾸밈없는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 영화가 11월 24일 아동권리영화제로 다시 찾아온다고 하네요. 관객들이 꼭 만나고 싶어 하는 우리의 ‘규호쌤’도 같은 날 관객들의 대화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소통왕 규호쌤을 만나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비결을 들어봤습니다.선생님, 반갑습니다. 영화 땐뽀걸즈 개봉 당시 GV에 참여하시고 거의 1년 만이죠? 처음 관객들과 만났을 때 어떠셨어요?마산에서 처음 GV를 갔는데 관객들이 너무 반가워하고 손뼉 치고 기분이 좋았죠. 관객들이 사인해달라고 GV 끝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관객들이 영화 본 뒤 질문하는데 영화만 보고도 제 생활을 너무 잘 아는 거예요. 우리는 그저 일상생활 그대로 했어요. 애들도 촬영하는데 잘 따라줬고 처음 땐뽀 시작하는 애들이 등장인물이라 더 재미있게 담겼어요. 서울 상상마당서 종영할 때도 GV 했는데 관객들과 대화도 잘하고 감동받고 좋았습니다.그렇지만 이번 아동권리영화제 이후에는 GV 안 하려고요. 저는 그저 평범한 교사이고 학교마다 동아리 열심히 지도하는 선생님들 많은데 이렇게 나서는 게 부끄럽습니다. 아동권리영화제는 선한 일인 것 같고 제가 GV로 참여하면 아동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한다고 했습니다.와, 영화 땐뽀걸즈 팬이라면 이번 GV 놓칠 수 없겠네요. 그렇지만 비공식적인 GV도 종종 하고 계신다고요(웃음).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영화를 보고는 저랑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만나니까 너무 반갑다고 하고 선생님들이랑 한 시간 대화 나누고 대답하니까 즐겁고 재밌더라고요.12월에는 함양에 있는 중학교 1학년 애들이 영화 보고는 저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연락 왔어요. 기다리라고, 시간 맞춰가겠다고 했어요. 애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어디든 갑니다.영화 개봉하고 난 뒤 주위 반응이 어땠나요?함께 근무하던 선생님들이 진작 (영화에) 나왔어야 하는데 결국 나왔다고도 합니다. 20년간 똑같이 해왔으니까. 우리 대학 동기들이 65명 정도 되는데, 동기들이 “예전부터 (너 잘하는 거) 알았다”, “댄스는 규호가 최고다” 인정해주는데 참 고맙더라고요. 동기들 근무하는 학교에 공연하러 가고 레크리에이션 잘하는 친구가 와서 땐뽀 애들 화합하는 시간도 갖고 동기들하고 교류하며 잘 지냅니다. 도시는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만 촌은 없잖아요. 그 애들한테도 하나하나 즐거움을 주고 싶습니다.영화 땐뽀걸즈 속 소녀들과 이후에도 연락하시나요?현빈이는 사흘에 한 번, 예진이는 한 달에 한 번 연락 와요. 현빈이가 작년 겨울에 학교 축제 무대에서 선생님이랑 (땐뽀) 추고 싶다고 해서 남자 발이었는데 여자 발 가르쳐서 룸바를 췄어요. 그때 현빈이가 알바도 다하고 바쁜 시간 쪼개서 연습하고 노력 많이 했어요. (땐뽀 안하고 선생님 못 만났으면) 졸업 못했을 텐데 졸업시켜줘서 감사하다고 그러더라고요.아이들 하나하나 다 잘 해주려고 하는데 늘 아쉬움이 남아요. 그중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애들이 있어요. 예진이는 (제가) 신경 안써도 알아서 잘해요. 애가 똑똑해서 어딜 가도 길도 잘 찾고 맛집 찾아보라고 하면 반짝반짝해요. 뒤에서 땐뽀반 챙기고 선생님 챙겨주고 잘합니다. 영화에서 혜영이네 집 촬영을 안 했잖아요. 혜영이도 가정환경이 어려웠고 현빈이도 그렇고. 언제 ‘선생님 못하겠어요’ 하고 나갈지 모르니까 (형편이) 어려운 애들에게 신경이 많이 가죠.20년 전에 졸업한 제자들이랑 내일 저녁에 밥 먹기로 했어요. 제가 영화에서 ‘아줌마 되면 생각 안 나겠나’라고 했는데 아줌마 된 제자들이 체육대회 때 댄스 했던 게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20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고 우리 애들한테도 알려줘야죠. ‘너희 선배들이 이렇게 지내다가 졸업하고 이렇게 살고 있더라’하고.땐뽀반은 어떻게 꾸리시는 건가요? 선생님이 체육 수업으로 땐뽀를 가르치다가 소질 있는 아이들을 모으는 거예요?땐뽀는 동아리반인데 하고 싶은 애들이 와요. 오면 가만히 놔둡니다. 세 달 동안 지켜봐요. 땐뽀가 그냥 되는 게 아니거든요. 얼마나 힘든데. 인내력이 있어야 되거든요. 아이 스스로 달라지려는 노력이 보이는지 지켜봅니다. 1학년 말 되면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데, 1학년 때 30명 들어오면 3학년 때까지 대여섯 명 남아요. 부모님이 (땐뽀) 하지 말라고 하던지 이래저래 이유가 생겨서 그만둡니다. 8명이 한 팀이 돼서 대회에 나가려는데 안 나타나면 안 되잖아요. 팀이 되기 위해서는 제가 아이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그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또, 댄스에 재능이 없지만 학교생활에 재미를 못 느끼는 아이도 함께 다니자고 해요. 시합 나갈 때 친구들 사진 찍어주고 챙겨주면서. 그러면 일단 학교를 다니니까요. 저는 댄스를 가르쳐서 아이들을 선수 만들고 대학 보내는 거 전혀 생각 안 해요. 학교를 다닐 때 아이들이 소속감을 가지고 즐겁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데 신경 씁니다.소속감 있는 것과 없는 게 다르거든요. 우리가 어느 대회 나간다, 목표 가지고 연습하면 시간도 잘 가요. 땐뽀반 활동하다 보면 애들 스스로 ‘선생님 체면 생각해서 학교생활도 잘해야겠다’고 하면서 많이 달라져요. 제가 애들 출결도 챙기는데 지각, 조퇴, 결석도 안 해요. 학교에서 땐뽀 동아리를 지원해주고 학교 대표가 되니까 더 열심히 생활해요.아이들은 대회 참가해서 많은 관객 앞에서 멋진 표정으로 자기 인생에서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서 하는 거예요.선생님께 땐뽀걸스는 어떤 존재인가요?공연할 때 애들이 자신감 있게 하는 거 보면 소름 돋아요. 우리 애들이 저렇게 변했나 싶고, 무대내려왔을 때 해냈다는 기분이 좋아요. 선생님이 이렇게 폼 잡아라 하면 믿고 따르고, 프로 선생님 모셔와서 가르친 후에도 이렇게 하는 거 맞냐고 저에게 다시 물어봐요. 선생님 실력 알아주고 믿어주고 따라주니까 먹을 거 사주는 거 안 아깝고 애들 연습 끝나고 집 데려다주면 두 시간 걸리지만 그런 것들도 힘들다는 생각 안 들어요.‘너무 힘들다, 오늘 쉬었으면 좋겠다’ 그런 날도 댄스화 신으면 언제 아팠는지 몰라요. 그냥 해요. 참 신기해요. 수업하기 힘든 날도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하잖아요, 그럼 한 시간 금방 가요.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어떤 걸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세요?청소년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댄스 공연하고 대회 나가면 근처 구경도 합니다. 춘천 가고 싶다고 하면 남이섬도 가보고 근처 맛집도 가고 그러다 보면 애들 생각이, 보는 눈이 달라져요. 사회생활에 미적분이 필요합니까? 진짜 필요한 건 경험이에요. 물론 대학 가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만요. 우리 애들은 공부를 안 해서 못 하는 거지 못해서 안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자는 건 관심 없어서 자는 거지, 자기 좋아하는 탤런트나 가수가 오면 자겠습니까? 바꿔서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는 거지 관심이 있는 건 절대 잠 안 자요.선생님께서 아이들 지도하실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인성. 인성 중에서도 예절이죠. 그다음에 믿음이고. 어른이라고 깍듯이 대하는 그런 예절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반말하고 “이규호” 이렇게 불러도 저를 쉽게 보고 버릇이 없어서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니라 친하니까 그러는 거예요. 안 친하면 절대 그렇게 못하죠.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제 얘기를 잘 들어줘요. 이렇게 하라고 하면 하고. 잘못한 것은 제가 확실하게 지적해요.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요. 어떤 거 할 때도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고 항상 저에게 물어보고 하고요.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비결이 궁금합니다.제가 교사 발령받고 댄스스포츠를 (교사) 연수로 접하고 나서 학원 다니면서 배워서 아이들에게 댄스를 가르치게 됐는데요. 춤을 가르쳤다기 보다 이걸 매개로 애들이랑 친해졌어요. 공부만 하면 안 친해지는데 댄스 가르치면서 밥도 먹고 정말 친해졌어요. 그러고 나니까 아이들이 먼저 ‘이런 일이 있었다’하면서 마음을 열어요. 너무 고맙죠. 땐뽀 동아리 하면서 같이 낚시도 가고 고기도 구워주고 해요. 제가 왜 아이들과 고기를 구워 먹냐면 친구 만나면 뭐 합니까? 밥 먹자고 하죠. 어떤 사람과 화해할 때도 밥 한 그릇 하자고 하잖아요. 같이 먹으면서 정이 오가거든요. 카레나 자장 만들어서 밥 비벼 먹든 라면을 삶아 먹든 같이 먹는 거예요. 야영도 가는데 하룻밤 자고 나면 애들끼리 친해져요. 우리 팀은 하나거든. 하나가 잘못되면 다 무너지니까 한 애가 문제 있는 것 같다 싶으면 다른 애들이 저한테 귀띔해줘요. 그러면 그 애한테 가서 얘기하고요.영화 땐뽀걸즈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영화를 다시 촬영한다고 하면 선크림도 바르고 옷도 이쁜 거 입고할 텐데, 다 알아서 편집해줄 줄 알았는데(웃음) 그 부분이 아쉬워요. 어찌 보면 다 멋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대회 수상 발표 보고 쫓아가는 장면이 기억나요. 즐거운 마음을 쫓아가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영화 땐뽀걸즈의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아이들이 잠만 자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보고 문제아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런 것 버리고 주인공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 좋겠어요. 어떨 때는 내가 현빈이다, 시영이다, 예진이다 생각하고 보면 주인공이 된 것 같이 동화되잖아요. 보다 보면 슬퍼서 울고요. 왜 학생들이 이렇게 행동하지, 생각하기보다는 아이들 입장이 돼서 이해하며 보셨으면 좋겠어요.영화 속에서 현빈이가 술 먹고 속이 아파서 밥도 못 먹는 모습이 나옵니다. 학생이 술을 먹으면 안 되지만 현빈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하죠. 애가 무슨 잘못을 하게 되면 그 이유를 알아야 돼요. 아무 이유 없이 그러지 않거든요.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그랬겠어요. 아무것도 못 먹고 댄스 연습하다 쓰러지면 어떡합니까, 밥은 먹여야 저녁에 아르바이트도 하죠. 현빈이가 한번 쓰러져서 병원 갔는데 올 사람이 할머니 밖에 없어요. 안타까웠죠. 저는 속을 편하게 해주고 싶고 밥을 먹이고 싶으니까 숙취해소제를 챙겨줬었죠.또 영화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애들처럼 ‘하면 할 수 있다’는 거. 공부는 꼴등일지 몰라도 생활은 꼴등 아니거든요. 뭐가 좋은지 다 알고, 맛있는 거, 슬픈 거, 나한테 잘 해주는 거, 나를 싫어하는 거 뭔지 다 알거든요. 애들한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돼요. 고등학교 애들은 관심받고 싶어하거든요.어떤 분들이 영화 땐뽀걸즈를 보면 좋을까요?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선생님들이 많이 보시면 좋겠어요. 각 학교마다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는 분들이 있어요. 제가 20년 전부터 (땐뽀반을) 하다 보니 알려졌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 동아리 맡아서 열정 가지고 노력하는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말하고 싶어요.글 김하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아동권리영화제 인터뷰 ①] 배우 문소리, 아동권리영화제 관객 만나다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개봉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문소리. 제4회 아동권리영화제 첫날인 11월 24일,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GV로 함께 해줄 수 있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요청에 선뜻 응했다. 2016년 희망tv SBS 촬영에서 코트디부아르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올려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같은 해 제2회 아동권리영화제 홍보대사로 영화제를 널리 알렸던 그녀. 세이브더칠드런이 하는 일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그녀와 아동권리, 그리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문소리 배우님, 반갑습니다. 2년 전에 세이브더칠드런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 연극을 만드셨죠? 기존 모금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였는데, 연극을 하면서 의기소침했던 아이들이 자기표현을 하고 밝아진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어요.가서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눈물 짓고 오고 싶지 않았어요. 그 친구들한테도 빛나는 추억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대에서 박수 받고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빛나는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연극을 너무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열심히 자기 얘기를 했어요.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구성하면 연극이 되겠다 해서 극본을 썼어요. 워낙 목소리도 움직임도 큰 아이들이어서 연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어요. 소박하고 어설프게 했지만 재미있게 준비했어요.연극하는 날 비가 와서 공연 못 올리는 줄 알았어요. 나뭇가지를 얹어 지은 천막을 관람석 삼아 야외에서 극을 올리는데 비가 샐까봐 아이들이 지붕에 올라가서 비닐을 덮었죠. 포스터 붙인 게 비에 젖는다고 속상해 하고 관객이 안 오면 어쩌나 마음 졸였는데 만석으로 잘 끝났어요. 정말 드라마틱했어요.연극 제목이 우리들 이야기였죠? 아동권리가 테마였는데, 연극을 올리면서 아동권리를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교육받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인데 그러지 못하니까 안타까웠어요. 아이들 스스로 목소리 내서 자기 권리를 주장하기 어렵잖아요. 우리 어른들이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신경 써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든, 그렇지 않든 어른으로써 마땅히 져야할 책임이 아닐까 해요.혹시 한국에서도 아동권리를 주제로 연극을 만드신다면?안 만들어요(웃음). 배우로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요. 요즘 아동권리에 관한, 정확히 말하면 아동학대에 관한 영화가 꽤 기획되고 있더라고요. 최근 아동학대 사건들이 여러 건 밝혀졌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서 그런지 아동학대 관련 시나리오가 꽤 있어요. 제 아이가 어리니까 저는 차마 (그 시나리오를) 읽을 수도 없고 (연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엄두가 안 나요.그렇다면 아동권리적 측면에서 한국 아동들의 삶을 어떻게 보시나요?어렸을 때 행복했던 기억이 많으면 커서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반찬이 한두 가지밖에 없어도 간장에 밥 비벼셔 하하호호 즐겁게 먹었던 기억이 있으면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잖아요. 아이들 놀 게 하는데 큰 돈이 드는 것 같지 않은데, 아이들은 놔두면 그냥 노는데 그러지 못하는 거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입시를 준비해야한다는 게 안타까워요.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아동권리라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여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영화제를 열어 4년째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영화가 가진 힘이 있다면 무엇일까요?관객분들께서 영화를 미술이나 음악, 문학과 같은 다른 예술 장르보다 쉽고 친근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적기도 하고요. 영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담거나 커다란 주제를 다룰 수도 있는데요. 영화 한 편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관객들에게 ‘이런 것에 대해 혹시 느껴 보셨어요, 당신 생각은 어떤가요’하고 질문을 던지기 좋은 매체인 것 같아요.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서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영화가 가진 장점인 것 같습니다.이번 시네마토크에 참여하시는 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에서는 아빠에게 가정폭력을 겪은 아이와 엄마가 법원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아이의 불안한 심경이 생생하게 잘 느껴져서 영화를 끝까지 보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클로즈업 샷이 많은데 아이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제가 초등학교 삼 사학년쯤 해질녘에 불안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 기분이 지금도 떠오르면 싫거든요. 어렸을 때 느꼈던 감정이 오래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글로 써놓으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아닌 것 같은데 연출 면에서 긴장감이 있었고 마지막 부분이 가슴 아팠고 큰 이야기로 다가왔어요.처음에 법원에서 피고, 원고 입장이 팽팽하게 다르게 그려져서 판사가 어떤 판결을 내릴까, 이쪽이 맞을까, 저쪽이 맞을까 하면서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그건 모두 어른들의 시각이었구나, 아이 입장에서 봤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도 아이의 진심이 무엇인지, 아이 상태가 어떤지 관심을 갖고 우리 모두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영화를 보시게 되면 관객 여러분들도 끝내 주인공 아이 입장에서 영화를 보실 수 밖에 없어요. 아이가 연기를 정말 잘하고 매력적이에요.이번 영화제 주제가 ‘잃어버린 어린 시절’인데요. 우리 사회에서 가정폭력, 아동학대사건으로 유년시절을 잃게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동학대 가해자인 부모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보면 훈육차원에서 그랬다는 대답을 합니다. 아직까지 이런 사건들을 사적인 부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부모가 아이를 사랑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이 학대인 경우도 있잖아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경우에는 어른들이, 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으니 내 꺼 같고 아이가 나인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어요. 아이 생각은 나와 다를 수 있으니 들어주고 기다려주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어른들이 배워야할 것 같아요.세이브더칠드런에 비폭력적인 양육법인 ‘긍정적 훈육’이라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요. 아이에게 따뜻함을 제공하면서 차근차근 아이 눈높이에서 규칙을 알려주면 아이들도 충분히 배우고 변할 수 있다는 거에요.소책자 만들면 저도 주변에 나눠주고 싶어요.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고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며 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영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 땐뽀걸즈,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빌리 엘리어트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배우님께서 딸과 함께 영화를 본다면 어떤 영화를 보고 싶으신가요?땐뽀걸즈. 요즘 연두(딸)가 발레를 배우고 싶다고 하니 빌리 엘리어트도 좋겠어요. 요즘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도 적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잘 안 움직이려고 하잖아요. 연두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푹 빠져서 꿈이 요리사예요. 방과후교실에서 요리를 배워서 만들어와요. 집에 오면 저하고도 같이 만들자고 하고. 리틀 포레스트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줬나봐요.▲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함께 보아요!"- 배우 문소리이번 영화제에 오시는 관객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제가 좋아하는 작품들도 꽤 있고 관객 여러분들도 굉장히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어느 가족, 빌리엘리어트를 비롯해 영화 속 아역배우들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에요. 어른들이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눈빛, 말투… 아이들의 연기가 영화에서 큰 힘을 발휘해요. 영화를 볼 때 아이들이 나오면 연기에 매료돼서 흠뻑 빠져서 볼 때가 많은데요.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글김하윤(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사진 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Thank you my supporters! 우간다 스쿨미 & 초등교육 지원 사업

안녕하세요!오늘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우간다 카라모자(Karamoja)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사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우간다 북동쪽 국경지대에 위치한 카라모자.카라모자는 우간다 북동쪽에 자리 잡은 건조한 지역입니다. 불규칙한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많아 매우 건조한 지역이고, 일교차 마저 극심해서 작물을 재배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기 보다는 가축에 의존해 생계를 꾸려나가는 유목문화가 퍼져 있습니다.▲ 황량한 카라모자와 유목민(상)과 마을(하)유목생활을 하며 자주 이사를 다니기 때문에 카라모자의 아이들은 학교에 꾸준히 다니기가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만성적인 빈곤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보다는 아동노동에 동원하고는 합니다.카라모자 아이들의 열악한 상황은 특히 여자 아이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오래전부터조혼문화가 퍼져있어 여자 아이들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렵게 하고, 부모들은 딸을 결혼시킬 때 받는 결혼 지참금을 높이기 위해 여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보다는 집에서 집안일을 배우게 합니다.▲ 아레만 에리나(Areman Erina), 로코디오코디오이 초등학교 7학년“학교에 나오지 않는 제 또래의 아이들은 모두 결혼했어요. 저는 제가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아레만 에리나(Areman Erina), 로코디오코디오이 초등학교 7학년카라모자 아이들이 처한열악한 교육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9월까지 스쿨미(School Me)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희망TVSBS와 함께 희망학교를 건설하고, 온실을 만들고 텃밭을 가꾸어 카라모자의 농업생산력을 증진해왔습니다. 카라모자의 스쿨미 캠페인 소식은 지금까지 여러 번 전해 드렸으니 보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15년 6월 (위), 16년 3월 (아래)에 게시된 우간다 스쿨미 사업소개글 (클릭하여 이동)위와 같이 카라모자의 많은 아이들을 도와온 스쿨미 사업이 올해 9월로 종료됐습니다. 우간다에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소에서 감사영상을 보내왔는데, 한 번 같이 보실까요? ▲한국어 자막을 보시려면, 재생바 오른쪽에 있는 '자막'보기를 클릭해주세요.영상에 소개된 나코레토(Nakoreto) 학교, 로코디오코디오이(Lokodiokodioi) 학교 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금까지 카라모자 코티도(Kotido), 나팍(Napak) 지역 내 6개 학교의 아이들이 성별에 관계 없이 모두 안전하게 초등학교를 이수하고, 졸업 이후의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특히 카라모자의 열악한 상황은 여아들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점에 집중하여,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과 동등한 교육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차별 인식 개선활동을 펼쳤습니다. 영상에도 잠깐 나왔듯이,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남학생들, 남선생님, 여선생님 모두에게 생리대 제작법을 교육했고, 그 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생리를 가지고 놀리거나 괴롭히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배우는 생리대 제작교육“여자애들과 그 애들이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 주셔서 고마워요. 생리대 제작교육은 우리가 여자애들을 더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알려줬거든요. 이제 여자애들이 생리를 하는 기간에 그걸 가지고 놀리거나 귀찮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알아요.”- 레오(가명), 나코레토 초등학교또한 주니어 파머(Junior Farmer) 프로그램을 통해 방과후 아동들이 직접 자신들의 텃밭을 가꾸어 농업기술을 익히고, 밭에서 난 생산물들을 팔아 학용품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가축을 이용해 텃밭을 가꾸는 주니어 파머 학생들하지만 영상에서 소개된 두 희망학교가 아닌 카라모자의 일반학교에 다니는 아동들은아직도 낡고열악한 학교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교실에 비해 학생이 너무 많아서 바닥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모습 (좌),진흙으로 얼기설기 지어져 불안한 학교 부엌 (우)세이브더칠드런은 스쿨미 사업이 종료됐지만 카라모자 지역에지속적인지원이 필요하다고판단했습니다. 카라모자 지역 아이들이 무사히 초등학교를 마치고 그 이후의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스쿨미 사업의 후속사업 우간다 카라모자 초등교육 지원사업을 10월부터 시작했습니다.우간다 카라모자 초등교육 지원사업이번 사업에서는 대상학교를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늘려, 희망학교를 계속지원하는 한편, 시설이 열악한 일반학교의 아동도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영상 속 소개된 교사들의 교수법 향상지원, 학교개선위원회, 주니어 파머 클럽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아이들이초등학교 졸업 이후에도 진학하거나 진로를 잘 정할 수 있도록,중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인 학생들에게는 졸업시험 준비 및 학용품을 지원하고, 중등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진로설계 및 직업교육과정과의 연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Thank you my supporters"를 적고 환하게 웃는 여학생앞으로 3년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카라모자에서 이뤄나갈 변화를 계속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글 해외사업부 곽지현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우리 Baby들 살려야 돼요!" 헨리, 모자 요원이 되다!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헨리가 올 시즌 신생아살리기캠페인을 알리는 데 함께 합니다!10월 27일 첫 단독 팬미팅을 진행한 헨리.팬미팅 현장에 신생아살리기캠페인도 함께했습니다.팬분들이 신생아살리기캠페인 코너에 관심을 가져주셨어요.인증샷도 찍고~모자 뜨기 X 헨리 포토카드도 나눠드렸습니다~귀엽죠?바로 다음 날인 28일, 압구정 모 스튜디오에서 헨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는데요.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띠며 프로답게 포즈를 취해주어 수월하게 촬영이 끝났다는 후문입니다.헨리 씨, 신생아살리기캠페인에 함께해 주셔서 기쁘고 반갑습니다. 이번 시즌 12 영상 더빙을 해주셨는데 어떠셨나요?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재능기부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나눌 수 있어서 기뻤어요. 미션을 수행하는 ‘요원’ 느낌을 주기 위해 여러 번 녹음을 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목소리를 골랐는데 여러분께 잘 전달이 되었나요?영상 더빙할 때 어떤 부분을 신경 쓰셨나요?노래를 듣는 것처럼 리듬감을 주면 더 쉽게 전달이 될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써서 녹음했어요. 그리고 ‘똑똑똑 문 열어주세요’처럼 낯익은 표현들이 있어서 더욱 편하게 녹음을 할 수 있었어요.팬미팅 때 팬분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셨죠? 모자뜨기 키트를 한 분 한 분 직접 주셨다고요.어떻게 하면 ‘나눔’이라는 가치를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저와 팬분들이 함께 하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해서 모자뜨기 키트를 선물로 드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도 직접 모자뜨기를 해 보니 팬 여러분께 너무 큰 숙제를 드린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 되는데… 괜찮나요 여러분? ^^헨리 버전으로 모자뜨기캠페인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똑똑똑! Open the door! 여러분과 함께 모자뜨기 하러 헨리가 왔어요! 털 모자를~♪ 만들어요~♬ 생명을 살리는~♪어떻게 신생아살리기캠페인 시즌 12에 참여하시기로 결심하셨나요?제 생일이나 중요한 기념일에 팬분들이 ‘헨리’의 이름으로 선행을 보여주세요. 이번 생일에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유기견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선행을 이어주신 팬 여러분을 보고, 저 또한 이런 마음을 받아 사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이 닿아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게 되어 기쁩니다.평소 나눔이나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으신가요?항상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돼요. 작지만 틈틈이 선행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홍보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입니다.뜨개질 해본 적 있나요?이번에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뜨개질을 처음 해봤는데 어렵더라고요 ^^;; 하지만 익숙해지니 금방 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어려워 말고 저와 함께 도전해 봐요!직접 모자를 만들어서 보내주시길 기대해도 될까요?열심히 뜨고 있는데 처음 해보는 것이라 그런지 예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돼요. 그래도 아기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이번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참여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여러분의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전 세계의 신생아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우리 같이 신생아살리기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사진세이브더칠드런 

해외결연 에티오피아 서부 쇼와 사업장, 이제 자립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해외결연 프로그램이 에티오피아 서부 쇼와 지역과 함께한 지 10년,놀랍게변화한이곳은 이제 자립마을이 되었습니다.이 모든 변화들은 후원자님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역할 놀이 중인 영유아발달센터 아동들(왼쪽)과 놀이터에서 노는 아동들(오른쪽)지난 10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보호받고 교육받으며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공부와 학교 진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 결과 서부 쇼와 지역 아동들의 초등학교 입학률 매우 높아졌습니다.에티오피아의1학년 입학 시기는 만 7세입니다. 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이 처음 서부 쇼와 지역에서 해외결연 프로그램을 시작했던 2009년 무렵에는만 10세가 넘은 나이에도학교에 입학조차 하지 않은 아동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학교 출석률과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발전 프로그램, 인식개선 캠페인, 부모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교실을 개보수하고 학용품과 책과 같은 교육 기자재를 갖추고교사교육을 진행해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서부 쇼와 지역의 오래된 학교 건물과 신축 건물 모습▲이야기책을 들고 있는 아동들(왼쪽)과 글쓰기를 연습하는 아동들(오른쪽)세이브더칠드런은 서부 쇼와 지역 아동들에게 매년 구충제와 비타민을 제공하고 기생충에 감염되지 않도록계속 지원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극심한 식수 부족을 겪은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했습니다.서부 쇼와 지역 아동들은보건 생활 습관을 익히고 깨끗한 물을 제공받게 되면서건강하게 자랄수 있었습니다.지난 10년간 서부 쇼와 지역에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변화는 모두 후원자님 덕분입니다. 이제 세이브더칠드런은 중부 티그레이 지역에서 해외결연 사업을 시작합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가장 가난한 티그레이 지역은 긴 가뭄과 내전으로 기반 시설이 대부분 무너지고 돌이 무성한 도로 때문에 마을에접근하기도 어렵습니다. 서부 쇼와 지역의 아동들이 겪은놀라운변화를 티그레이 지역 아동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글 후원관리부 김현수

친구야, 쉬는 시간에 참새방앗간 들러서 30초라도 놀고 갈까?

이곳은 송북 참새방앗간!전주 송북초등학교 틈새 놀이공간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캠페인, 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생겨난 놀이공간입니다.공간 선정도, 이름도, 디자인도, 놀이 규칙도 다 우리가 만들었어요놀이공간 이름이 재밌죠? 놀이공간을 개장하자마자 참새 같은 학생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놉니다.송북초 학생 350여 명이 각자 놀이공간 이름을 짓고 투표를 통해서 이름을 선정했어요.참새가 혼자 놀지 않고 다 같이 모여 놀듯, 친구들도 놀이공간에 다 같이 모여서 놀면 좋겠다는 바람과 참새가 방앗간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를 맡고 모여드는 모습처럼 친구들이 놀이공간에 이끌려서 모이는 모습을 생각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아지트같이 꾸며진 오두막! 친구와 마주 앉아 오목을 두거나, 옹기종기 모여서 미니축구게임도 할 수 있습니다. ▲ 왼쪽부터 사전놀이워크숍, 아동참여디자인워크숍, 성인참여워크숍 모습.신나는 놀이공간 디자인은 모두 송북초 친구들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아동 29명이 함께 놀아보면서 재미 포인트를 찾아 놀이공간에 녹여내는 사전놀이워크숍, 놀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직접 모형을 만들며 공간을 꾸며보는 아동참여디자인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성인참여워크숍도 열어 아이들을 보호하는 어른들의 관점도 담아 안전성, 편의성까지 고려해 디자인 설계에 반영했습니다.참새방앗간 규칙도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는데요. 와, 상쾌 통쾌 신나는 규칙들입니다. 그동안 어른들에게 '안돼'라고 들었던 규칙들이 모두 '하면 되는 것'이 된 공간이에요. 자유롭게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 온전히 놀이 자체가 목적인 이곳이 바로 참새방앗간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 원칙 ⓛ잘 노는 놀이터가 되려면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공간으로 인식해야 한다.송북초 아이들은 공간 선정, 이름, 디자인, 놀이 규칙까지 스스로 참여하면서 이 공간은 우리 놀이공간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놀이공간', 참새방앗간은 자꾸 들러서 놀고 싶은, 전교생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었습니다.왜 '잘 노는 우리학교'가 되어야 할까?놀이는 아동의 기본 발달 영역이자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기본권입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은 놀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놀지 못하는 아동이 3명 중 1명꼴이고 방과 후에 친구들과 노는 아동은 10명 중 1명이 안된다고(보건복지부, 2013) 하는데요.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공간부터 놀기 좋은 곳으로 바꾸고 놀 수 있는 놀이 시간을 확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사업이 출발했습니다.2016년 경기 시흥초등학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6개교가 '잘 노는 우리학교'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놀이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어요. 방학 동안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디자인 워크숍에서 만들었던 작품들이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멋진 공간을 만들어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양예원(송북초 6학년,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여름방학 전부터 (놀이공간 생긴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됐어요. 놀이공간이 운동장보다 가까우니까 쉬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놀다가 교실로 돌아갈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송북초 3학년생 딸을 둔 학부모, 오른쪽 사진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만드는 학교놀이문화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은 공간을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놀이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인식개선 사업입니다.송북초 참새방앗간은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 세이브더칠드런이 협약을 맺어 만든 공간인데요.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제안으로 덕일초, 중산초에 놀이공간을 조성하면서 전북교육청, 전주시청이 학교 내 놀이 친화적 공간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했고, 올해 송북초, 대성초, 완산서초에도 놀이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에 엄지 척! 양항룡 전북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완성된 놀이공간을 살펴보니 아동 중심으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담당 장학사님이 세 학교(송북초, 대성초, 완산서초) 전부 다 발품 팔며 다녔어요. (교육청에서도) 아동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놀이공간을 만든다는 데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만약 교육청만 참여해서 이 사업을 했다면 행정가의 입장이 주로 반영됐을 것 같은데 세이브더칠드런, 전주시청과 협력하면서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 같아요. 김승환 전북교육감님께서 놀 권리에 주목해 놀이와 학습을 결합한 교육공간을 조성한다는 공약을 내놓으셨는데요.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전북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에서 실시하는 아동 삶의 질 연구 첫 조사(2012년) 때 아동이 느끼는 행복감 부분에서 전북 지역이 17개 시도 중 15위로 하위권을 차지했었습니다. 그때 세이브더칠드런에 자문을 구해서 세미나도 하고 회의하고 아동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전북교육청에서는 2014년 놀이밥60+ 프로젝트를 추진해 초등학교에서 하루 60분 이상 놀이 시간을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2015년 어린이 놀이헌장을 제정하고, 2017년부터는 학부모 학교놀이 자원활동가 '놀이밥퍼'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간의 노력으로 이번 평가에서 8위로 아동 삶의 질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면서 더욱 아이들이 행복한 전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좋은 사업 파트너라고 칭하는 전주시청 복지환경국 여성가족과 아이놀이문화팀 강숙희 팀장"작년에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전주시청 측에)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사업을 제안했어요. 당시에는 시 예산이 없었고 세이브더칠드런 후원금으로 예산을 확보했었죠. 덕일초, 중산초에 놀이공간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좋은 사업이라 느껴 올해 김승수 전주시장님이 예산을 세웠어요. 송북초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완산서초, 대성초는 전주시에서 발주해서 공사했습니다.전주시 놀이 정책과 세이브더칠드런 사업이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협력이 잘 된 것 같아요.아동참여 워크숍으로 아이들이 바꾸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고 어떤 놀이터에서 놀고 싶은지 의견을 주면 건축 설계자가 그 내용을 반영해서 설계를 해서 가져오면 아이들에게 물어봐요. 이렇게 해봤는데 더 들어가거나 뺄 것이 있으면 어떤 게 좋을지. 학교 관계자, 학부모에게도 아이들이 의견이 이렇게 나왔다, 안전 문제 등 어른들의 관점도 가미해서 조율하면서 진행했죠. 투입하면 성과가 바로 나오는 기존 사업 과정에 비하면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다소 힘들었지만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놀이공간을 조성할 때 아동과 학부모, 선생님의 의견을 모아서 만든 것처럼, 지자체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주민참여 과정이 앞으로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무엇보다도 놀이터의 완성은 아이들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이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시간을 많이 내줘야 할 것 같아요."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 원칙 ②놀이터를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비결은지역사회에서 놀이터를 아이들의 공간으로 인정하고잘 놀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다.'잘 노는 우리학교' 송북초, 완산서초, 대성초의 Before After'잘 노는 우리학교' 공간은 각 학교 학생들의 투표와 회의를 거쳐 선정됐습니다.송북초등학교 '참새방앗간'Before 강당 앞 공터로 그저 아이들이 교실을 옮겨 다니는 통로 역할을 하던 이곳이After 송북초 아이들이 원했던 '숲과 같은 공간', '쉬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 '숨거나 오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완산서초등학교 '완산서랄랄라'Before 창고 앞 빈 모래밭이었던 이곳이After 완산서초 아이들이 원했던 '꿈틀 꿈틀 거리는 미로', '미션임파서블',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대성초등학교 '대성초비밀기지'Before 학교 뒤 정자 앞 공터였던 이곳이After 대성초 아이들이 원했던 '그물망', '우리만의 아지트',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 '숲과 같은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서울 동답초등학교, 유현초등학교, 경기 시흥초등학교, 해솔초등학교, 인천 부흥초등학교, 대전 전민초등학교, 전주 덕일초등학교, 중산초등학교, 송북초등학교, 완산서초등학교, 대성초등학교, 세종 의량초등학교, 양산 서창초등학교, 김해 안명초등학교, 대구 경동초등학교, 남덕초등학교.모두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변화한 '잘 노는 우리학교' 들입니다.대한민국 모든 학교가 '잘 노는 우리학교'가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맘껏, 실컷, 함께 뛰놀며 자랄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놀이터를 지켜'주세요!글김하윤(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사진이세영,세이브더칠드런

후원아동과 행복했던 일주일, 네팔 방문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나마스테!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 누군가는 무더웠던 기억으로 얼굴을 찌푸릴지 모르지만, 저희 결연후원자들은생각만 해도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후원아동을 직접 만나러후원자 7명이직원 2명과 함께 네팔로 떠났는데요. 5박7일간(8월 20일~8월 26일) 행복했던 네팔 사업장방문기, 들어보실래요?후원자 방문 프로그램의 첫 여정은 네팔의 수도,카트만두에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소를방문하면서시작됐습니다. 사무소에서 네팔 해외결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내가 낸 후원금이 어떻게 네팔 아동과 아동이 사는 마을을지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보다 효과적으로사업을 운영하고 추후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세이브더칠드런이 정부, 지방 정부, 마을 커뮤니티 등과 협업한다는 설명을 듣고는,체계적이고 전문적이구나,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쓴 편지가 현지 사업장에서 어떻게 보관되는지, 아동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도 볼 수 있어 신기했답니다.정석윤후원자: “각지역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결연 사업을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모습에서 매우 신뢰가 갔습니다. 그리고 후원아동과주고받는 모든 편지들을 세심하게 보관하고 있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후원아동을만나기 위해 학교에 도착했을 때, 학교 관계자와 마을 어르신들이 환영해주셨어요. 축복과 환영의 의미가 담긴 꽃을 받고, 이마에 붉은 점(티카)을 찍어주는 의식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학교에 발을 들여놓았을 땐, 눈물이 왈칵쏟아질 뻔했어요.파란색교복을 입은 아동들이 운동장에 줄 맞추어 서 있는 모습이 보니, 가슴이벅차올랐거든요.네팔 학교에서는 아침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요. 마치 학창시절조회시간처럼 말이에요.후원아동을만났을 때요?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 닮은 미소를 짓고 있다는것 만으로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아동은 네팔어를, 저희는 한국어를 쓰는 데 대화가 통하는기적도 경험했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선물을 전해주고, 사진도 찍고… 어떤 활동을 한다는것보다도 같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기쁜 시간을 보냈습니다.최두리후원자: “매년 받아보는 연성장보고서 속에서 후원아동이 경직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직접 만나 마주 보며 함께 웃을 때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한꺼번에 뒤섞여울컥하는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웃을 수 있는 아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제로 만나보니아이가 참 밝았어요.”후원아동과가족들도 후원자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직접 손으로 만들어 온 손부채, 바구니, 꽃 장식품 등을 선물로전달받기도했어요. 이렇게 나의 후원아동도 네팔에서 나를 생각해주고있었구나, 하는생각이 들어 더 찡하기도 했습니다.정석윤후원자님이 받은 선물은 꽃 장식품이었는데요. 꽃병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국내선 공항에서 위험물품으로 반입금지될 뻔한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후원아동이 전해 준 정말 소중한 선물이라 한국에 꼭가져가야 한다는설명으로 지금은, 후원자님의 집에 잘 있다는 사실은안 비밀!학교 친구들과 함께 미니올림픽을 했어요. 어릴 적 운동회를 추억하며,코끼리코도돌고, 밀가루 속사탕도 먹었죠.저희가 먼저 시범을 보일 때, 지켜보는 아동들이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웃음소리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야외활동이 어려워져서 실내에서 다른 활동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이런 순간들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해외결연 사업의 다른 프로그램인 “아동클럽(Child Club)”에 방문했어요. 아동클럽은 아동들이 모여서 주체적으로 아동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활동을 하는 모임이에요.최두리후원자: “아이들이 불합리한 사회 제도를비판하는 연극을 관람한 뒤 소감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것을 보면서 ‘아, 이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이 있구나,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겠구나’ 하는 안도의 마음이 들었어요. 앞으로 어른으로 성장하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모자람이 없겠구나, 더 나아가 저의 후원아동도이렇게 당당하게 성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이현아 후원자: “지역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아동클럽을 구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 받을 권리 및차별 금지등 아동인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정희선 후원자님의 후원아동은후원자님의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주면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어요.정희선 후원자: “편지로만 대화를 하던 아이를 직접 만나니 감격스러웠고 더 자주 편지를 쓸 걸,하는 미안함이 생겼어요. 그래도 둘이서 이야기 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었던 시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이번에 해외결연 사업장을 함께 방문하며 동고동락한 9명 모두 참좋았다고한목소리를내주었어요.정석윤후원자:“사업장에 직접 가서 경험한 내용들이전혀 예상치도 못한 깊이와 느낌으로 다가와서 좀 놀랐습니다. 말과 글로는 느낄 수 없었던부분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이현아 후원자: “막연하게상상했던현지 모습과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몸으로 체험하면서 후원에 대해 이성적, 감성적인 측면에서 충분히납득할 수 있었습니다.”김용섭 후원자: “비로소 주는 기쁨을 알았습니다. 매달 낸 후원금이 모여 학교가 되고 음식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작은 마음이 더해져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네요.”혹시, 나도 사업장을 방문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세요?내년에는 후원자님도 함께 하시는 건 어떠세요?최두리후원자: “여러분, 고민할 일이 아닙니다. 사업장 방문 프로그램으로 아이를 만나당신의 따스한 손을 내밀어 주세요. (방문 전에는)제가 아이에게 정서적인버팀목이 되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결연 아동이저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이현아 후원자: “백문이 불여일견. 그 어떤 말로도 사업장 방문을 하면서머리와 마음에서 일어난 변화를 여러분들께 전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것한 가지는자신 있게이야기할수 있습니다. 시간적, 금전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어 마음먹기가 쉽지않을 수 있을 지라도,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 순간, 그 이후부터는 절대 후회없을 거예요!” ▼ 네팔 사업장 방문기 영상으로 확인하기 글김신애(후원관리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11월 월페이퍼] 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를 바탕화면에 설치해보세요!

어느덧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이 다가왔습니다!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과 쌀쌀해진 공기에서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집니다.11월 월페이퍼에는 풀숲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우간다의 캐서린 4남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캐서린의 가족들은 극심한 홍수로 집과 농장을 잃었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생활기술훈련 및 생계를지원받아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아이들도 행복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후원자님의 소중한 도움으로세계 곳곳에서가난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빈곤의 대물림을 끊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캐서린 남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우간다의 평온한 정취가후원자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ip 1. 월페이퍼, 이렇게 설치하세요!Tip 2. 내 모니터에 맞는 월페이퍼 사이즈, 이렇게 확인하세요!바탕화면 → 오른쪽 마우스 클릭 → ‘화면 해상도’ 선택 → 해상도 확인 → 내 모니터 해상도에 맞는 월페이퍼 설치*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는 매월(전월 말~해당 월 초)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12월 월페이퍼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시다면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마이페이지(클릭)에서후원소식 이메일 수신에 꼭 동의해주세요!

내가 예멘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로서 일 하는 이유

지난 15일, UN은 ‘현재 예멘이 지난 100년 중 최악의 기근 상황에 놓이기 직전’이라고 경고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이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만 극심한 굶주림으로 5세 미만 아동 약 4만 6천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현재 예멘 아동 약 40만 명이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이미 많은 예멘 아동들이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매일 100명이 넘는 신생아가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분쟁의 규모와 위험은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국제 구호개발 NGO들은 굶주림으로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도우려 접근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여기, 예멘 아동을 구하기 위해 활동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하산 바샤(Hassan Basha)의 글을 공유합니다. 내가 예멘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로서 일 하는 이유하산 바샤(원문: WHY I'M A HUMANITARIAN IN YEMEN)▲예멘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하샨 바샤제가 ‘인도주의 활동’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3월, 대학을 졸업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예멘 사무소에 입사하면서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시엔 안정적이고 보수도 나쁘지 않은 직업이라는 점이 제일 중요했습니다.그러나 몇 달 지나지 않아, 저는 이 일이 매달 나오는 월급 몇 푼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도주의 활동가로서 일한다는 것은, 내 삶을 헌신한다는 것이었고 돈은 제가 인도주의 활동가로서 자랑스럽게 일하는 데 있어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었습니다.동기 부여제가 세이브더칠드런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사명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가 세계 아동들이 겪는 고통을 없애기 위해 찾고 있는 돌파구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역사를 공부하며, 제 관점과 경력을 영원히 바꾸게 된 문장을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수천 명의 사람들이 지치고, 아프고, 굶주렸어요. 저는 늘 제 막냇동생을 데리고 다녀야 했어요. 하루는 동생이 움직이지 않고 더 이상 먹을 것을 찾아 울지 않는 걸 보게 됐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동생을 데리고 갔는데 엄마는 동생이 죽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동생에게 먹일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동생이 죽은 것이 기뻤어요.”1921년 ‘러시아 기근’ 당시, 한 아르메니아 아동이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엄청난 규모의 기근에 고통받는 아동들을 돕고 있던 때였습니다. 저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가 죽은 사실에 대해 안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이 끔찍한 기근과 고통의 정도를 감히 상상만 할 수 있었습니다.▲태어난 지 14개월 된 만수르(Mansur)는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았고, 당시 설사병과 같은 질병으로도 고통을 받았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인 에글렌타인 젭과 도로시 벅스톤 두 자매는 아이들이 기아로 죽어가며 겪는 고통에 대해 조용히, 가만히 있기를 거부했습니다. 100년 전, 이들은 아이들과 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르메니아 아동의 말을 읽었을 때, 저는 제 남은 일생 아이들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되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예멘에서의 싸움슬프게도 세상 많은 곳에서 아이들의 권리는 방치되고 의도적으로 무시됩니다. 그러나 아마 제 고향, 예멘과 같이 아동의 권리가 무시되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예멘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전쟁으로 찢겨나간 예멘에서 아동들은 고통받거나 자신의 삶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생을 마감해야 하는 운명에 처합니다.고통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예멘의 임산부들은 빈곤 때문에 자주 끼니를 거를 수밖에 없고 배 속의 아이들은 발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첫 돌까지, 모유 수유를 하시는 어머니들의 영양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결국 아이들도 영양실조를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양실조는 아이 성장에 있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갖고 자라게 됩니다. 이것도 살아남았을 때 이야기지만요.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은 설사병이나 호흡기 감염과 같이 예방 가능한 질병에 생각보다 훨씬 더 취약합니다. 콜레라와 디프레티라와 같이 이미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되는 질병들도 예멘에서는 만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합니다.▲할레드(Khaled)는 2018년 8월 9일 버스에 떨어진 공습의 생존자입니다. 40명이 가까이 되는 10살 이하의 아이들이 사망한 버스에서 할레드는 살아남았지만, 파편으로 크게 다쳤고, 친구의 사망으로 아직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약 아이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남더라도, 아이들은 폭력적인 현실을 마주합니다. 전쟁, 극심한 기아, 피난... 아이들은 고향에서 어쩔 수 없이 도망치며 다치기도 하고 도중에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또, 착취나 학대의 위험도 마주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걸 겪으며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해 희망도 가지지 못합니다.많은 아이들이 자기 잘못도 아닌 분쟁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세계에서 아동으로 살기에 최악의 장소3년이 넘는 전쟁으로, 예멘은 더할 수 없이 나쁜 위기 상황이 겹치고 또 겹쳐 있습니다. 인도적 위기, 아동 보호의 위기 그리고 경제 위기. 이 전쟁은 나라 전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고, 집, 병원, 학교와 같은 공공 서비스와 사회 기반 시설이 무너져 마치 100년 전으로 돌아간 것과 같습니다.▲이스말리(Ismali)도2018년 8월 버스에 떨어진 공습의 생존자입니다. 40명이 가까이 되는 10살 이하의 아이들이 사망한 버스에서 이스말리는 살아남았지만, 파편으로 크게 다쳤습니다.예멘에서는 아이들의 주검이 폭탄을 맞고 무너진 건물의 돌무더기에서 발견됩니다. 거리에서 뛰어놀고 놀이를 하다가도 어느 한순간이면 피에 흠뻑 젖어 병원에 누워있습니다. 팔다리를 잃기도 하고, 가족과 헤어지기도 합니다.예멘에서는 아이들이 집안에 갇히거나, 포화에 휩싸이거나, 폭탄과 지뢰 그리고 총알로 정신적 충격을 받습니다.예멘에서는 아이들로 가득한 버스가 공습을 맞고 ‘정당한 표적’으로 간주됩니다.저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저는 가장 취약한 곳에도 가닿기로 한 우리의 약속과 서약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인도주의 활동가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예멘 남부에서 피난 온 오마르(Omar, 13살)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친화공간에서 체스를 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에서, 우리는 언제까지고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 그 아이들이 어디에 있든, 어떤 고통을 겪고 있든 말이죠. 우리는 100년 전, 에글렌타인 젭과 도로시 벅스톤이 시작한 싸움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쟁이 일어났을 때, 언제든 아이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나가 있을 것입니다.저는 언제나 예멘 아동을 돕는 데 헌신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 어떤 아이도 죽기 위해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예멘의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계속 포기하지 않고 싸워나가겠습니다. 예멘 아동들은 현재 공습의 위협, 굶주림 그리고 질병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아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듭니다. 현재 예멘은 세계에서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예멘에 최초로 등록된 국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1963년부터 예멘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이미 중동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 중 하나였던 예멘은 2015년 3월 분쟁이 확대되었고, 세이브더칠드런은 그때부터 아동들과 그 가족들을 돕기위해 지원을 확대해왔습니다.2015년 5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 아동 약 200만 명을 도왔습니다. 이 아동들의 생명을 돕고자 우리는 필수적인 지원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습니다.예멘 아동과 가족을 지원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급성 영양실조 치료: 예멘 분쟁 지원을 시작한 이후 5세 미만 아동 약 14만 명의 영양실조를 치료했습니다.-건강: 아동과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건강 진료 및 상담을 아동 약 52만 명을 포함한 100만 명에게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아동들이 충분히 끼니를 때울 수 있게 도왔습니다.-모유수유 교육: 지금까지 91만 명 이상이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영양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아동보호: 예멘 분쟁 아동과 가족을 지원한 이래로 아동 약 12만 8천 명이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에 등록했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생계지원: 가족들이 분쟁으로 무너진 생계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100만 명 이상의 가족들에게 음식 바구니와 현금 지원 등을 제공했습니다.-교육: 아동 약 2만 7천여 명에게 학교 가방 혹은 교복을 전달했습니다.글,번역김도화(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해외결연아동에게 베니 편지지로 안부를 전해보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저에게 언제나 참 좋은 곳이에요.재능기부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사실 특별한 계기라고 하기보단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으로단 한 명의 아이라도 희망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이런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거예요.- 베니토끼 구작가신생아살리기캠페인 모자뜨기 10주년 때 귀여운 분홍 토끼거울, 리미티드에디션 기억나시나요?'베니토끼' 구작가 님과 콜라보했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요.이번에 해외결연 신규후원자분들께 드리는 굿즈로 편지지와 스티커를 기획하면서 페이스북으로 캐릭터 추천을 받았는데, 여러분의 '원픽'은 베니였어요!!!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올 가을에는 베니토끼가 해외결연 후원자님들을 찾아갑니다.귀여운 베니 편지지에 결연아동에게 마음을 담아 손편지 써보면 어떨까요?해외결연 후원자님들의 가슴 따뜻한 편지 사연과편지를 읽고 함박 웃음을 짓는 아이들도 만나볼까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인권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합니다.해외결연후원을 받는 아이들이 귀여운 베니 토끼 편지지나 스티커를 받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죠?해외결연후원은 금전적인 후원을 넘어,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아주 특별한 후원입니다.지금,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결연후원을 통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후원아동을 만나보세요.그리고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베니토끼 편지지에 당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보세요!마음이 조금이나마 닿기를 바래요.언어는 다르지만 그림은 통할 수 있으니까요.아이들이 베니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그저 베니를 본 순간만이라도 조금이라도웃음이 새어나오면 좋겠어요.베니는 여러분의 친구이기도 하니까요.- 베니토끼 구작가기간 내 온라인,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결연후원을 신청하신 모든 분들께아주 특별한 베니토끼가 그려진 스티커와 편지지를 보내 드려요!이벤트 기간2018년 8월 27일(월) - 2018년 10월 31일(수)이벤트 대상기간 내 홈페이지를 통한 해외결연후원 신청자 전원증정 물품베니토끼 스티커 2부 + 편지지 2종 + 지퍼백 1종※ 물품은 후원아동 1명 당, 1세트 증정됩니다.※ 후원아동에게 편지를 보내실 때는, 우표를 붙여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주소로 보내주세요.※ 지퍼백은 후원아동에게 발송 불가합니다. 후원자님께서 사용해주세요.※ 베니토끼 캐릭터는 일러스트레이터 구작가님께서 재능기부로 작업해 주셨습니다.▼ 신생아살리기캠페인 작업에도 참여한 베니토끼 구작가 인터뷰 다시보기

뜨겁고 끈적하고 아프고… “밤에 잠도 못 자고… 그랬습니다”

뜨거운 여름과 매서운 겨울이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비좁은 집에 사는 이들은 발 디딜 틈도 없는 곳에서 서로 몸을 부대끼며 지내야 하는 여름을 꺼립니다. 몸서리치게 추운 겨울도 꺼려지긴 마찬가지입니다. 냉난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정은 한여름과 한겨울이 언제 들이닥칠까 노심초사입니다. 특히, 올여름은 기록적인 폭염 탓에 유난히 뜨거운 고통(?)에 시달린 집들이 많았습니다. 노인과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에서 선물한 쿨매트와 예전부터 사용하던선풍기를 사이에 두고 창밖을 바라보시는 훈이 할머니.태풍과 함께 여름도 물러갔습니다. 어느덧 초가을로 넘어가는 길목, 대리양육 위탁가정 방문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냉방용품을 선물한 가정입니다. 에어컨이 없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리양육 위탁가정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선풍기 1대와 쿨매트를 1개를 전달했습니다. 대리양육 가정위탁은 가정 내 여러 사정으로 친부모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조부모(할아버지, 할머니)가 양육하는 가정위탁을 말합니다.가장으로 살아가는 훈이올해 고3인 훈이(가명)는 대리양육 위탁아동 입니다. 훈이네 할머니께서 걸레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건네자 구부정한 허리를 조심스럽게 펴며 맞아주셨습니다.“왔소? 집은 누추하지만 들어와 예.”신발을 벗고 들어서자 왼쪽에 훈이 방, 좁은 부엌 바로 옆에 거실이 붙어있었습니다. “할머니 저희가 드린 선풍기 어디 있어요?”“그거 지금은 작은 아들네 갖다 뒀어. 이제 조금씩 바람도 불고 집이 좁아 둘 데가 없어”“할머니 저 그거 보러 왔는데요? (농담)”하지만 전에 사용하던 선풍기는 여기 있다며 예전에 사용하던 선풍기 한 대를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선풍기 머리를 만지는데 머리가 들어 올려지지 않습니다. 보시던 할머니께서 한마디 던지십니다.▲훈이네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선풍기. 이미 몸체와 머리를 연결하는 부분이 부러져 있습니다.“그거 안 올라가. 겨우 쓰고 있었는데, 그 큰 선풍기 보내줘서 얼마나 잘 썼는지 몰라. 고마워! 정말 시원하게 잘 썼어. 그전에는 선풍기를 틀어도 땀이 나서 온몸이 축축했는데 여기(작은 베란다를 손으로 가리키며)에 두고 쓰니 방에 바람이 확 들어와 좋더라고. 집이 엄청 더웠거든. 그 선풍기 못 받았음 큰일 날 뻔했어.”베란다는 선풍기 한 대 놓으면 꽉 찰 듯했습니다. 부엌 옆 훈이 방은 말이 방이지 성인 한 명이 누우면 꽉 찹니다.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훈이 방 도배, 장판을 새로 해줬다고 합니다. 공사 기간에 훈이는 할머니, 지적 장애 3급인 누나와 함께 방을 썼습니다. 올여름 훈이는 공부보다 더위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겁니다.▲정면에서 바라본 훈이 방 전체 모습입니다. 성인 한 명이 눕기에도 비좁아 보입니다.훈이 할머니는 결혼한 지 10년 만에 남편을 잃고 세 아들을 혼자 길렀습니다. 자식들이 각자 가정을 꾸렸을 즈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훈이 부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순이 넘은 연세에 할머니는 다시 엄마가 됐습니다. 훈이 얘기하며 할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습니다. 우리 훈이 공부도 잘한다며 훈이 상장을 보여주시는 할머니, 이번엔 웃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데 돈이 없어 대학에 가라고 선뜻 말해주지 못해 미안하지.”할머니는 다시 고개를 숙입니다. ▲선풍기와 쿨매트를 받자마자 훈이가 신이나 찍어보낸 사진입니다.훈이에게 올여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습니다.Q. 선풍기와 쿨매트를 받기 전엔 어떤 점이 가장 불편했어요?A. 등하교 때 시원한 냉기를 느끼고 싶은데 집이 바깥보다 더 더울 때가 많았어요. 원래 쓰던 선풍기가 있었는데 가족이 다 같이 쓸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았어요. 강풍도 다른 선풍기에 비하면 미풍 정도라 전혀 시원하지 않아요. 보내주신 선풍기는 높이도 높고 크기도 커서 좋았어요. 베란다에 내놓고 아주 잘 사용했어요.Q. 쿨매트는 어땠어요?A. 쿨매트도 있고 없고 차이가 컸던 것 같아요. 밤에 더워 제대로 잠도 못 잤는데 쿨매트에 누울 때는 시원해서 살 것 같았어요.▲세이브더칠드런에서 훈이네 선물한쿨매트가 이불 위에 놓여있습니다.Q. 고3인데 진로는 정했나요?A. 학과는 정했어요. 건축에 관심이 많은데 워낙 경기가 안 좋단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계공학과로 정했어요. 기계공학은 미래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실은 소외계층을 위한 집을 짓고 싶어 건축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꼭 그 길이 아니더라도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일은 많을 거 같아요. 대학 가기 전에 시간이 있다면 자격증도 따고 싶어요.Q. 왜 대학 가기 전에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대학 가서 따도 충분하잖아요.A.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확실함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대학 가서 잘한다는 보장도 없고 한 개라도 더 배워두고 익혀두는 게 미래를 위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Q. 혹시, 더 필요한 것이 있나요?A. 음… 딱히 없어요. 누나랑 할머니랑 이렇게 지내고 있는 현재가 행복해요. 이 정도면 감사해요. 네, 이 정도면요.▲할머니께서 자랑스럽게 꺼내 보여주신 훈이가 받은 상장들.할머니, 할아버지와 한방 쓰는 사춘기 소녀 혜은이네다른 대리양육 위탁가정도 어렵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혜은(가명)이네는 큰아버지 식구들까지 7명이 한 집에 모여 삽니다. 낡은 시골집이라 에어컨은 구경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혜은이 할아버지는 척추질환으로 거의 20년째 누워계시고 몇 달 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던 할머니는 곧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몸이 성치 않은 두 분과 혜은이에게도 올여름은 고통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사춘기인 혜은이를 대신해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보내주신 선풍기가 크고 좋대예. 정말 많은 도움이 됐십니더. 쿨매트도 시원하고 좋았어예. 아주 더울 때 그 매트 보내 주셨잖아예. 제가 4월에 급성파킨슨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었는데 그 뒤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니까, 우리 혜은이가 ‘쿨매트 할머니 써요’ 그러대예. 아이고, 갑자기 눈물 날라칸다. 거기(세이브더칠드런 산하시설인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우리 아가 뭐 배울 수 있게도 해주시고 이렇게 선풍기도 주시고 참말로 많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더. 참말로 감사합니더.”밤마다 아토피로 고생한 진환이네진환(가명)이네 3남매는 다른 위탁가정 아동보다 정신적·심리적으로 더 아픈 아이들입니다. 아픔은 매우 주관적인 감정이라 더 아프다 덜 아프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아픔은 모두가 아픔을 느낄 만큼 영향력이 큽니다. 그 아픔이 가슴에 새겨진 채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진환이네. 진환이 3남매는 올여름이 더 덥고, 아팠습니다.위탁가정 아동과 같은 동네에서 지내며 이들을 돌보는 진환이 큰 아빠에게 진환이네 여름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그 집이 상당히 더운 편입니더. 햇볕도 많이 들어오고예. 올해는 유난히 더 더웠잖습니꺼. 그래서 보내주신 선풍기가 정말 유용했십니더. 아덜 중 하나가 아토피가 억수로 심한데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밤에 잠도 몬 자고 그랬어요. 근데, 그 쿨매트에서 자니 덜 하더라고요. 잠도 잘 자고예. 이번에 선풍기와 쿨매트 주신 것도 그렇고 저희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십니더.”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가정은 소외된 계층이 되기도 하고,판자촌/독방에 사는 이들이 되기도 하고, 에너지 빈곤층이 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어느 한 부분만 지원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도움도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올여름 잔인한 폭염과 힘겹게 싸운 위탁가정과 위기가정, 소외된 아동과 그 가정에, 작지만 가장 필요했던 냉방용품을 지원했습니다.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은 도움을 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소외된 아동을 위해 가장 적절한 때 가장 적합한 도움을 주기 위해 언제나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올여름처럼 다가올 겨울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그 가정의 곁을 지키겠습니다.글이정림(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위탁가정, 위기가정 등 529곳에 냉방용품지원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은 빈곤가정 아동과 가족이 혹서기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름철 필수물품인 냉방용품 지원사업을 실시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 위기가정, 학대피해아동 가정, 난민가정 등 총 529가정에 선풍기, 쿨매트 등을 지원했습니다.

한국 아동 삶의 질 “도시와 농어촌 간 불평등 커”

올해 네 번째로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조사결과 발표 공부만 하면 되는 나이에 아이들이 무슨 걱정이 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성공한 어른이 되기 위해 지금의 행복은 잠시 미루고 학업에만 열중하면 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정말 그럴까요?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지금의 행복’에 무심한 사이, 한국 아이들의 ‘삶의 질’ 격차는 지역별로, 가정 형태별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부와 성공한 삶만 강조하느라 우리 아이들, 여가 시간이 있어도 제대로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진행한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에 담긴 2018년 현재 한국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2012년 아동행복지수를 개발한 이래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국 17개 시도의 초3, 초5, 중 1학년 아동 총 1만 350명과 그 학부모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8월 30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열린 “2018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습니다. 도시와 농어촌 불평등 지속 올해 조사에서 부산, 세종, 대전, 대구 등 대도시 아이들의 행복도가 높은 반면, 경북, 충남, 전남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는 2012년 1차 조사부터 올해까지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기도 합니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Child well-being composite index)로 측정한 부산 아이들의 삶의 질은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경기가 어려워진 울산이 지난 조사(2015년) 2위에서 11위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16위로 최하위였던 전북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 경기에 이어 8위로 약진해 지역사회의 노력에 따라 아동의 삶의 질도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전북교육청 이승일 정책공보담당관은 취약가정 아동의 학습과 여가활동 지원, 방과 후 학교 놀이프로그램 도입, 고입선발시업 폐지 등 아이들의 행복도 증진을 위한 전북교육청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승일 담당관은 “아동 삶의 질이 전국 꼴찌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고 도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했다.”며 “아이들의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에 집중한 결과 빈곤가정 등 취약계층 아이들 지원, 놀이 활성화 등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6개 상세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영역별 순위를 본 결과, 상위권 시도들은 8개 영역 대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반면, 하위권 시도들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도시와 농어촌의 불평등이 한 두개 영역이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이러한 격차는 재정자립도와 사회복지예산 비중 등 경제적 요인과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비율 등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문화인프라가 적은 농어촌 지역 아동의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이봉주 교수(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아동의 삶의 질에는 경제적 요인 뿐 아니라 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학생 “잠깐의 휴식에도 불안하고 죄책감 느껴” “학원에서는 지루하긴 한데 그래도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편해요. 핸드폰 하면 너무 노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되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2016년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아동 삶의 질 국제비교조사에서 한국의 중 1 아이들은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심층 조사를 위해 중학교 2학년 학생 36명에게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에 대한 초점집단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업에 쓰는 시간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조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 학생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부와 스펙 쌓기를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간혹 학업을 게을리하거나 몇 시간 휴대폰을 사용한 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놀이나 동영상 시청 등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해도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데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도시 지역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거나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많고 핸드폰 등 미디어 사용 시간은 적은 반면, 농어촌 지역 아이들은 일상 대부분을 미디어 사용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학원은 애들 다 다니는데 혹시라도 뒤처질까봐. (중략) 먹고 살 게 공부밖에 없어요.” “ (자유시간이) 더 있으면 약간 죄책감이 들 거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자유로운 시간을 쓰고 나서, 제가 시간을 왜 그렇게 보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모든 학생들이 학원을 많이 다니잖아요? 그리고 ‘커서 돈 벌어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이러면서 어른들이 항상 학원을 보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경쟁은) 심해지잖아요. 어른들이 그런 편견을 버리고, 이제 학생들한테 자유시간을 줬으면 좋겠어요.” 심포지엄에서 여가와 시간사용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 안재진 교수(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업이 최우선이고 여가는 시간낭비라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하며 건전한 놀이의 가치를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여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박현선 교수(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이번 연구가 공부하는 아이들은 물론 노는 아이들도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한국 아이들의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어촌 지역 아이들의 자유시간이 높게 나타난 것은 방임의 결과일 수 있다.”며 “도농 간 자유시간 사용 양극화에 대한 좀 더 면밀한 조사와 함께 방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아이들의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 증진을 위해 △청소년의 여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시간 사용에 대한 아동의 결정권 증대 △청소년의 여가 인프라 확대 등을 제안했습니다.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는 국제아동지표 연구그룹인Children’s Worlds가 수행하고 Jacobs Foundation이 지원하는 국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책임연구원 이봉주 교수)가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17개 시도의 행복감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30개국의 국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시각에서 한국 아동의 삶의 질과 행복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동 삶의 질’ 연구 책임 연구자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인터뷰Q. 처음 ‘아동 삶의 질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A: 기존에는 아동의 주관적인 행복감이나 삶의 질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없다시피 했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본 아동의 삶이 아니라 아동 스스로가 인지하고 지각하는 아동 삶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죠. Q. 아동의 삶의 질을 지수로 데이터화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지역별 격차나 삶의 질 추이를 통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거든요. 수치로 제시되면 일반인들도 아동 삶의 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여론을 환기하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아동 삶의 질 간의 격차를 줄이고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한 것이죠. Q. 국내 조사가 벌써 4번째입니다. 이번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결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A: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아동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조금 향상되었어요. 다만,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어요. 크게 상위, 중위, 하위 그룹으로 갈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안에서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지만 그룹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Q. 도농 간 격차가 공고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A: 지금까지 조사를 보면 그래요. 이유 중 하나는 농어촌 지역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아동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또 하나는 시도별로 재정자립도나 복지 분야에 쏟는 역량이 다른 것도 영향을 미칠테고요. 농어촌이 (재정적으로나 인프라 측면에서) 열악하기 때문에 아동 삶의 질도 열악하게 나오는 거죠. Q. 그 밖에 올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무엇인가요?A: 아동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온 전북 지역이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굉장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어요. 울산은 지역경제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물질적인 충족도가 낮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고요. 지역별로 아동의 삶에 중요한 변화가 생긴 곳은 이 두 곳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Q.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나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NGO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우리나라 아동들은 자기 시간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선택권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경쟁에 대한 압박도 높고요.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나 경쟁을 줄여주는 방안이 정부 정책뿐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NGO에서 같이 노력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해요. Q. 삶의 질 연구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A: 지표, 지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추세를 보여주고 정책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에요. 이번 연구는 네 번째로 진행됐지만 해외 비슷한 연구들을 몇 십년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연구의 지속성을 높이고 국내뿐 아니라 국외 데이터와 비교해 아동의 삶의 질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 함의를 이끌어 내는 게 계획입니다. Q. 심포지엄에서 ‘아동기는 성인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동기에 행복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의 질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A: 아동 삶의 질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향상 시키도록 노력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는 것이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아동에 대한 투자를 할 때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성인기에만 행복이나 삶의 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동기 삶의 질도 중요하다, 아동기를 단순히 성인기를 준비하는 기간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시기 자체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키우고 싶습니다. ▲2017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 시도별 순위 ▲1차 연구(2012년)~4차 연구(2017년)시도별 순위 변화 ▲아동 삶의 질 지수와 재정자립도 상관관계 (가로 축-2017 삶의 질 지수, 세로 축- 2017 재정자립도) ▲아동 삶의 질 지수와 사회복지예산 비중 상관관계 (가로 축-2017 삶의 질 지수, 세로 축- 2016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예산 비중) 글 박영의(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로힝야 사태 1년 되돌아보기

▲2017년 11월 어느 날 새벽, 해변을 따라 새롭게 캠프에 도착한 로힝야 난민들작년 8월 말,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은 방글라데시 현장에서 배고픔과 피로에 찌들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동들이 걸어서 방글라데시로 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고향에서 일어난 폭력으로부터 몇 날 며칠을 걸어서 도망쳐온 로힝야 난민 아동들이었습니다. 이 아동 중 많은 수가 홀로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왔고 저희는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분주히움직이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또 다시8월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8월 25일은 로힝야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서 몬순 폭우로 범람한 난민 캠프를 바라보는 아이들작년, UN이 “인종 청소의 교과서”라고 언급했던 로힝야족 폭력 사태가 미얀마에서 있은 지도 벌써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은 로힝야 난민들을 받아들였고, 덕분에 두려움에 떨며 고향을 떠나야 했던 로힝야 가족과 아동들은 살해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환대와 구호 단체들의 인도적 지원으로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 아동 중 6천 명이 넘는 수는 보호자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아동들은 보호자와 함께 있는 아동에 비해 훨씬 심각하게 착취와 학대의 위험에 처해있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가족을 찾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지원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아이들의 가족들을 수소문하고 찾았습니다.그러나 피난 온 지 1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경우 가족과 다시 만나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콕스바자르에 있는 부모와 떨어진 로힝야 아동 139명을 포함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인터뷰에 참여한 아동의 70%가 폭력과 공격으로 부모님이나 보호자와 떨어지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없이 방글라데시로 떠나온 로힝야 아동 2명 중 1명은 잔혹한 폭력사태로 인해 이미 고아가 된 상태입니다.▲로힝야 폭력사태 당시 총을 맞아 한쪽 다리를 잃은 아지즈(8살)이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로힝야 아동들이 부모님들이 살해당하고 집이 불타는 등 충격적인 장면들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는 점입니다. 이 아이들은 지금까지 겪어온 끔찍한 경험들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하루빨리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지난 1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들과 방글라데시 지역 주민들을 돕기위해 대규모 지원사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60만 명이 넘는 이를 도왔고 특히 로힝야 아동들의 생명을 구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하며 아동들이 지금껏 겪은 공포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과 심리정서적 지원 또한 제공했습니다.▲로힝야 난민캠프 내 세이브더칠드런 교육센터에서 그린 그림을 들고 있는 아예샤(12살)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의 1년. 이제 조금씩 로힝야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웃으며 교육 센터 주변을 지나는 것을 보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지난 1년이 또 다른 한 해 그리고 또 다른 한 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재 상황을 우리 함께 해결해나가야 합니다.지금까지 끔찍한 폭력을 피해 떠나온 로힝야 난민 가족과 아동을 위해 함께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 아동이 다시 ‘안전함’을 느끼고,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방글라데시 주민과 로힝야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 사회에 계속해서 요구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관심 갖고 함께 해 주세요.여러분의 도움으로 지난 1년간 약 1,653명의 세이브더칠드런 팀이 로힝야 난민들을 도왔습니다. 693명의 방글라데시 직원, 45명의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직원 그리고 915명의 로힝야 자원봉사자가 함께 아동 35만 4천 명을 포함한 61만 명에게 가닿았습니다. 1년간세이브더칠드런이로힝야 난민을 지원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식량: 식량분배소 11곳을 운영하고, 아동 35만 4천 명을 포함한 57만 명에게 음식을 배분했습니다- 피난처: 아동 8만 5천 명을 포함한 3만 3천 가족에게 주거지 키트를 배분했고, 주거지를 강화할 수 있는 주거지 개선 키트도 6,779개를 배포했습니다. 특히 주거지가 취약한 182가족에게는 주거지를 지어줬습니다-건강: 21만 1천 번이 넘게 건강 진료 및 상담을 실시했고, 보건소 및 보건지소 10곳, 아동을 위한 영양실조 센터 9곳, 아기를 위한 영양실조 구역 11곳을 운영했습니다.-아동보호: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s) 90곳과 이동식 아동친화공간 49곳, 미동행 아동에게 긴급 치료를 제공하는 안전 공간 2곳을 세우고 운영했습니다. 20명이 넘는 심리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꾸려 아동 보호에 힘썼습니다.-교육: 임시 교육 공간 115곳을 운영해 아동 1만 2,250명이 배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한 아동들에게 책가방과 학습 도구를 분배했습니다글김도화(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우리 모두 이제 읽고 쓸 줄 알아요! 네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 We Can Learn!

우리 모두 이제 읽고 쓸 줄 알아요!네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 We Can Learn!나마스떼!오늘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작년부터 네팔에서 진행하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인, We Can Learn 사업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네팔은 험한 산지로 농업생산력이 매우 열악하지만, 농업 외에 다른 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전세계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지난 10년 간 이어진 내전과 2015년 일어난 네팔 대지진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기반시설을 파괴해서 아직도 네팔은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에요.이렇듯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네팔 아동들은 기본적인 기초교육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중학교(10학년)까지 무료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15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중퇴 아동이 25%, 중학교 졸업시험 통과율은 47%라는 저조한 교육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네팔롤파 지역(Rolpa District)네팔 중서부에 위치한 롤파 지역(Rolpa District)은 2015년네팔 대지진 때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하나로 학교 등 많은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소수민족인 마가르족이 44%, 카스트 제도(공식적으로 폐지되었으나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는 신분제도) 최하위 계층인 달릿이 11%가 살고 있고 문해율(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비율)은 60%에 불과해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한 계층이 살고 있는 지역이에요. 또한, 극심한 산간지역이라 네팔에서도 매우 소외되고 배제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롤파 지역의 산간 마을롤파 지역 초등학교 입학연령 아동 7.9%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해 기초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고 10학년 졸업시험 통과율은 전국 통과율인 47%에 한참 못 미치는 30%에 불과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롤파 지역 아동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년 동안(2014-2016) 영유아발달지원사업인 Educate the Future 사업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2017년부터는 Educate the Future 사업 성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속사업으로We Can Learn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Educate the Future 사업이 영유아 발달센터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 전 영유아의 발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면, We Can Learn 사업은 Educate the Future 사업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자, 이제 We Can Learn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We Can LearnWe Can Learn 사업은 롤파 지역 아동들이 양질의 통합기초교육을 받고 그 결과로 긍정적인 학습결과를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목표를 위해 크게 네 가지 세부목표를 세웠어요.1. 통합적인 기초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2. 학습 환경의 질적 개선3.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학습조직 개선4. 무료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확보그럼 위의 4가지 세부목표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년간 어떤 활동들을 해왔을까요?통합적인 기초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We Can Learn 사업은 장애아동을 포함한 롤파 지역 모든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낡은 학교시설을 보수하고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의료보조기구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해왔습니다.▲ 지진으로 외벽에 금이 가고 비좁은 교실(왼쪽)을안전하고 아동친화적(오른쪽)인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롤파 지역교육청과의 협력 하에 선정한 2개 학교(네트라 학교, 수크라 학교) 대상으로총 12개의 교실을 신축했습니다. 지진과 같은 재난이 다시 일어나도 벽에 금이 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특수 철강과 구조로 교실을 신축했고,교실 입구에는 경사로를 마련해 장애 아동들도 쉽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1학년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에 다녔던 영유아발달센터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앉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신축한학교건물 덕분에 총 511명의 아동들이 안전하고 아동친화적인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조띠 부다, 수크라 학교 6학년"옛날 교실은 너무 좁고, 앉아있기도 불편했어요. 새로 지은 교실은 넓고 벽에도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많아졌어요. 우리가 앉아있기도 편해서 학교 오는 게 더 즐거워졌어요."(조띠 부다, 수크라 학교 6학년)"낡은 건물은 지진으로 금이 가 있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불안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게 됐고,우리도 마음 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카말라 올리, 학부모)이외에도, 롤파 지역 모든 장애아동들에게 필요한 의료보조기구를 조사하여 지원하고 여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별도로 갖추는 등, We Can Learn 사업은 가장 소외되고 차별 받았던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학습 환경의 질적 개선롤파 지역 교사들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의 문해율 향상 프로그램인 LB(Literacy Boost)를 교육시켜, 아동들을 보다 향상된 교수법으로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네팔어 교육시간을 45분에서 90분으로 늘려 아동들이 보다 확실하게 언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출석상황을 관리하게 하여 장기결석 아동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문해율 향상(Literacy Boost)이란?문해율 향상(LB)은 교사,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학교 안팎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읽기 및 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교수법입니다. 학교교육과정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해력 습득을 동일하게 강조하고, 학업성취도 평가 시스템 구축, 교사교육, 지역사회 참여, 읽기 환경 향상 등 4가지 핵심요소를 통해 5가지 문해 역량인 글자인식, 음운인식, 어휘력, 읽기유창성 및 독해력과 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에 중점을두고 있습니다.▲ 문해율 향상 교수법을 훈련 받은 교사들 간 배운 것을 공유하기 위한 정기모임 ▲ 훈련받은 교수법으로아동을 가르치는 선생님“네팔어 교수법 훈련을 받기 전에는, 전 네팔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지 잘 알지 못했고 45분의 수업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네팔어 교수법 훈련 대상자로 선정돼서 수업방법을 전달받은 후에는, 제가 90분의 수업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놀라게 되었죠. ...(중략)... 아이들은 수업에 매우 흥미를 보입니다.”(쇼바 카드카, 네팔어 교사)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학습조직 개선아동들의 학습은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어 다양한 학습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읽기캠프, 읽기대회를 개최해 아동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지고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고 몇몇 학부모들은 집에서 읽기코너를 마련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읽기캠프(좌)와 읽기대회(우)에 아동들이 흥미를 보이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교사와 학부모 대상으로 아동교육에 대한 그들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게끔 도왔습니다.시드하카일라쉬 중학교의 학교관리위원회의 회장은,“지난 1년 동안 회장직을 맡았지만 내 역할과 책임에 대해 잘 몰랐어요.”“이제 우리는 학교 개선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행동을 해나갈 겁니다.”라고 말했답니다.We Can Learn 사업은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알고 스스로 교육 활동에 참여하도록 도왔습니다. 아동이 주도하여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아동클럽을 형성하고 아동권리에 대해 알려주었답니다. 아동클럽은 이후 교지를 만들고 학교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여해 학교 운영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교실 벽에 붙일 교지를 만들고 있는 아동클럽무료 의무교육실시 학교확보네팔은 헌법에서 모든 국민이 중학교(10학년)까지 무료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무료 의무교육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교육청 및 언론과 협력해서 사업 지역 내 무료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홍보하고 지원하였습니다.그 결과 ‘연도별 중퇴아동 관리 및 재등록율 향상’, ‘모든 아동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 ‘학부모 대상 교육의 중요성 인식 개선’ 등을 포함한 15개 무료 의무교육 조항에 총 14개 학교가 동의할 수 있었답니다.▲ 학교들이 무료 의무교육 조항에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아동클럽 행진 ▲ 14개 학교의 무료 의무교육 선언식지금까지 We Can Learn 사업의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보았어요. 지난 1년 간 롤파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등록율이 3%(85.1→88.3) 증가했고, 학교에 다니지 않던 366명 아동들이 정규학교에 등록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역사회의 놀라운 변화에 많은 주민들은 감사를 표하며 학교신축과 네팔어 교수법 학습, 독서문화 조성 등의 지원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셨어요.이제 막 1년차를 마무리한 We Can Learn은 앞으로 2019년까지 총 3년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이 네팔에서 만들어갈 변화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나마스떼!글곽지현(해외사업부)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 고발 그후... 법원, 아동학대 인정, 아동보호 조치 처분!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 고발 그후...법원, 아동학대 인정, 아동보호 조치 처분!작년 9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학대'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를 고발했던 것, 기억하시나요?이에 대해 법원은 이 사건을 아동학대로 보고 부모에게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처분판결을 내렸습니다. 여러 언론 매체에도 해당 내용이 보도됐습니다!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를 고발했던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 김은정 팀장이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주영진 앵커(이하 주): 어떤 이유로 고발하기로 결정한거죠?김은정 팀장(이하 김): 작년 4월, 7월 쯤 몇몇 언론에서 (일부 키즈 유튜브 채널 영상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영상이다, 문제가 있다며 다뤄졌습니다. (저희는) 작년 7월 시점에 영상을 확인했고요. 부모가 강도로 변장해서 아이를 울린다거나 겁을 주고 우는 아이를 몰래카메라에 출연시키고 아이를 장난감자동차에 태워서 일반도로에서 운행하게 한다던가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해칠 수 있는 연출 장면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런 영상이 만들어지고 유포되는 것에 대해 문제라고 느꼈고요. 작년 9월, 해당 영상을 만든 유튜버를 아동학대로 112에 신고한거죠. 연출의 대상도 소비층도 어린이인 키즈 컨텐츠의 특성상, 아동 발달에 해롭다고 보이는 영상에 아동을 출연시키고 영상을 유포한 것 역시 아동학대로 본거죠.112에 신고하게 되면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야 하는데 영상이다 보니 출동할 수 없어서 직접 경찰서에 가서 고발한 것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작년 9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고발장①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 배포해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② 해당 유아 뿐 아니라 영상의 주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③ 현실과 허구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유아에게 도덕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기는커녕 절도와 복수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할 뿐 아니라 비슷한 설정을 반복한 점을 볼 때 해당 아동에게 주는 피해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④ 이로써 광고수입을 취한 것은 아동 착취라고 볼 수 있다. 주: (키즈 채널 영상에 대해) 아동학대라고 판단하셔서 고발조치를 하게 됐고 고발 대상이 영상물이어서 경찰에서 수사하기 힘들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고발 조치했고 올 6월에 판결이 나왔어요. 김은정 팀장님이 보시기에도 법원에서도 명백하게 이것은 아동학대다, 판단을 내렸다고 보시는 거죠?김: 고발장 내용도 어떻게 이런 정도의 내용이 영상으로 만들어져서 유포가 되는가 하는 거였거든요.아이를 보호해야 할 보호자가 아이에게 장난감자동차로 도로 운행을 하게 한다던가, 아이들이 도덕적 인성을 형성해야 할 나이에 절도나 복수 등 비도덕적 행동을 하도록 했던 상황 자체가 정서적 발달을 방해하는 정서적 학대라고 봤는데요. 사실 국내에서는 때리는 학대에 대해서는 민감성이 높아졌어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아직 낮다고 본 거에요. 이러한 부분도 아이들 정서 발달에 위험할 수 있으니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고 얘기하고 싶어 고발했던 것인데요. 경찰서에 유튜브 채널 두 곳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한 뒤, 경찰에서 수사하고 검찰에서 처분 결과를 알려왔습니다. 한 쪽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라고 알려왔고, 또 하나는 아동보호사건으로 송치를 했다고 알려왔는데요.두 건 다 굉장한 심각한 정서적 학대로 보여서 고발했던 것인데, 비슷한 사건에 대해 다른 처분 내려진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주: 이 영상을 아이들이나 누군가가 봤을 것 아닙니까? 조회수도 5억이 나왔고요. 영상을 만드는 부모 유튜버들이나 영상을 보신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김: 문제가 되는 영상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상이 가급적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할 것 같고요. 부모에 의해서 특정 세팅 안에서 영상 촬영에 임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적극적으로 거절할 수 없는 아이들이 마지못해 부모 연출에 따라 출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가장 유익한 방법인지 더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출처: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일상 곳곳에서 아동권리를 침해하는 순간들을 찾아내고 개선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고 힘을 모아주세요! ▲2017년 미디어에서 체벌 미화 표현을 제보받았던 '매의 눈' 캠페인 결과 보고서

키르기스스탄 여아 및 남아를 위한 월경위생관리 및 성평등 강화 교육

키르기스스탄 여아 및 남아를 위한월경위생관리 및 성평등 강화 교육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의 월경위생관리 및 학교보건위생 지원 사업입니다.본 사업은 여자 아동들이 청소년기에 갑자기 겪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올바른 상식을 가지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남자 아동들이 2차 성징이나 여러 가지 성장을 통해 겪는 신체적 변화를 부끄러워하거나 당황해 하지 않고 올바른성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입니다.▲손씻기와 같은 위생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들▲ 키르기스스탄 지도키르기스스탄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중국을 접경으로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분리독립된 이후, 키르기스스탄 학교 대다수가위생, 식수 시설이개보수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지방에 위치한 학교의 11.5%만이 오물처리 가능한 화장실을 보유하고 있고, 28%의 학교들은 시설은 있으나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29%는 물이 아예 없고, 23%는 가끔 물을 구할 수 있는 상태로 학교 보건위생 차원에서지원이 매우 필요한 상태입니다.▲키르기스스탄의 추이(Chuy)와 오쉬 (Osh) 지역키르기스스탄 학교보건위생지원 사업 대상지역은 추이(Chuy)와 오쉬(Osh) 지역으로, 세이브더칠드런 키르기스스탄에서 전략적으로 개입하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추이: 870,000명, 오쉬: 1,228,400명)이고 다른 지역보다 농촌 비율이 높은 곳(추이: 714,100명, 오쉬: 134,600명)입니다.▲교내 월경위생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사업 수행 전 기초선 조사 결과, 여아들이 월경 시교사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지원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과 학교 화장실 시설이 좋지 않아 불편하고, 무엇보다 여아들이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성평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습니다.자신의 월경 주기를 알고 다음 월경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월경 중에는 학교 수업에 참석하지 않거나, 수업시간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고창피하다는 대답을 했습니다.▲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부터 키르기스스탄 추이 및 오쉬 주 내의 30개 학교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해 여아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성 역할에 대한 인식과태도를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1.키르기스스탄 내 학교 보건정책 개선▲워킹그룹이 회의를 하고 있는 사진교내 WASH(Water,Sanitation and Hygiene,식수 및 위생) 시설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예산 배정을 위해 정부 및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워킹그룹이활동하고 있습니다. 워킹그룹은 교내 화장실이나 위생관리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개보수하거나 유지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예산을 미리 배정하고 지속적으로 시설 및 환경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2.여아 및 남아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습환경 조성여학생,남학생 모두안전하고 위생적인 학습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화장실 및 세면대 시설을 새로 건축 혹은 개보수하고 있습니다.*화장실과 세면대 시설 개보수를 위해 1차년도 대상학교 10곳에 건축자재를 제공하고, 마을 정부와 지역사회 지원 아래에서마을 운영위원회가주도적으로건축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총 10개 학교세면시설과 화장실을 지었고, 10개 학교 모두 비누와 쓰레기통을 비치했고쓰레기 분리수거 계획을 세워위생적으로 화장실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추이 지역의braimove 학교화장실 및 세면대 개보수 전과 후▲추이 지역Aitaliev 학교화장실 및 세면대 개보수 전과 후3.학교 및 지역사회 내의 위생 보건교육 향상학교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자료를 배포하고, 동시에 ToT (Training of Trainers)모듈을 이용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학생과 직원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 그리고 쓰레기 처리 방법을교육하고, 인식개선 활동을 실시했습니다.1)월경위생관리에 관한 정보를 담은 소책자 4개를 한 세트로 (어머니, 교사, 청소년 여아, 초등학교 학생 버전)구성해학교 30개를 위해 4,800권을 7월에 출판했고,이중 1차년도 학교 10곳에관련도서1,698권을 도서관에 비치했습니다.1,456명 (5-8학년)의 학생들이 도서관에 비치한자료들을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시간에사용합니다.2)1차년도 학교 10곳의 마을운영위원회 회원 30명과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사춘기 성생식기의 변화, 다양한 생리대 소개 및 월경위생관리에 대해 제작한 교육 모듈을 토대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담임교사 150명에게 전달 교육을실시했고,미니세션 형태로 5학년에서 8학년 여아 1,040명과 남아 800명 대상으로 전파교육을 진행했습니다.3)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위생교육을 학교 10곳에 각 1회씩 총 10회 진행했으며, 교사 60명과 학생 1,379명이 참석했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손을씻을 수 있도록, 화장실 내에 쓰레기통을 비치해생리대,휴지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했습니다.▲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사진▲미니세션: 교육을 받은 교사가 여아들에게 전파교육을 하는 사진4)1차년도 학교 10개의 6-8학년 담임선생님 6명이 전달교육을 실시해총 교사 60명이 교육에서 배운 지식과 교육자료를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 1,300명을 대상으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해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5)지역사회 대상으로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성 역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팜플렛을 제작, 총 5,800부를 시장 및 지역보건소 등에 배포했습니다.▲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발표하는 여학생들(왼쪽), 배포된 위생 및 생식 관련 팜플렛(오른쪽)4.학교 기반의 보건서비스 개선학교 및 지역사회 대상으로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예산 배정을 요구하는 옹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또한 교내에서 학생들이 빈혈검사와 같은 기본적인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역량을 강화합니다.▲교내에서 보건의료직원에 의해 빈혈검사를 받는 사진이렇듯 세이브더칠드런은 키르기스스탄 추이와 오쉬 지역의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 성생식 및 위생 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과 전파교육을 실시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인식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에 쓰일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재 및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도서관에 비치하여 언제든지 관심이 있고 필요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인식 개선과 위생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들 또한 교육을 통해 인식이 개선되고 보호자로서 자녀들의 위생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더욱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으로 변해가는 키르기스스탄 학교들을 지켜봐주시고, 학생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세요! 글이정수(해외사업부)

영양실조 무찌르고 'HEALTHY NOT HUNGRY'상을 수상한 말리 요로쏘 지역 이야기

세이브더칠드런하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를 많이 떠올리시죠? 여러분이 떠주신 모자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모자를 전달해 아이들을 살리고 있는데요.모자 전달 뿐 아니라 임산부가 아이를 건강하게 낳고, 태어난 아기가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자(엄마와 아기)보건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여러분께세이브더칠드런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말리시카소(Sikasso)지방 요로쏘(Yorosso)지역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3개년 보건사업을 소개할게요. 좋은 소식도 함께 말이죠.▲ 세이브더칠드런이 모자보건사업을 하고 있는 말리 시카소 지방을 나타낸 지도.말리에서는 5세 미만 영유아사망률이 1,000명당 110.6명으로, 10명 중 적어도 한 명의 아이는 다섯 번째 생일을 맞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영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3명으로 10명 중 0.03명인 것에 비교해보면 말리의 보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지짐작할 수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산모와 엄마,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여러 요인들을 예방하고 치료하고자,말리의 수도인 바마코에서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시카소 지방요로쏘 지역에서 모자보건 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우리 마을이 코이카와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었어요!말리 시카소 지방에서 가장 보건지표가 낮고 보건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요로쏘 지역이 세이브더칠드런과지난 3년을 포함해10년 간의 보건사업을 통해 시카소 지방 내에서 높은 보건성과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2016년 기준 지역보건정보시스템(HMIS)에 의하면, 시카소 지방 내 10개 지역 중에서 가족계획 이용률(13.9%, 4위), 1회 산전상담율(69.1%, 6위), 4회 산전상담율(25.8%, 2위), 시설분만율(80%, 1위) 등을 기록했습니다.국가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답니다.특히 영양실조 부문에서의 성과를높이 평가 받아요로쏘 지역 대표가Global Goals Award 2017에서'HEALTHY NOT HUNGRY'상을수상했습니다.이런 성과는 보건 관계자의 역량이 향상되고, 지역 주민들의 보건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요로쏘 지역 대표와 세이브더칠드런 말리 현지 직원이 'HEALTHY NOT HUNGRY'상패를 들고 있습니다.▲분만, 산전상담, 예방접종 등 기초진료가 이루어지는 보건 시설입니다. 마을 주민 누구나, 특히 아이들과 어머니들, 임산부들이 방문하여 영양 상태 등을 체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년 간, 요로쏘 지역의 보건 환경을향상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올바른 보건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했습니다.1 임산부, 가임기 여성: 가족계획,산전 상담의 중요성 인식 증대말리의 여성들은 평균 6번의 출산 경험을 하고, 많게는8~10번 출산을 한다고 해요.(UNICEF 2016년 기준)많은 임산부들이 출산 전까지 산전 상담을 전혀받지 않고 집에서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출산하거나 마을 전통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곤 했어요. 지금도 보건소에 오기 어렵거나 출산의 경험이 많은 임산부들은 예전 방식대로 위험한 환경에서 출산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출산 중의 아이도, 엄마도 사망률이 높을 수 밖에 없어요.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을 보건 자원봉사자와 마을 전통조산사를 교육해 마을 주민에게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알려서, 임산부들이 정기검진을 받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 보건 당국과 마을주민의 노력으로 최소 1회 산전상담율은 69%에서 72.8%로 향상되었고, 3년 간 12,768명의 임산부가 4회 이상 산전 상담을 받았어요.▲지역 여성 그룹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산전상담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왼쪽).가족계획 및 생식 건강에 대해 교육을 받는 학생들(오른쪽).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활동입니다.2 지역사회 전반: 기초 보건 교육과 인식 증진말리에서는 미혼모가 되는 것 혹은 된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경제적 부담이나 인식 부족으로 가정에서 가임기 여성, 임산부가 보건서비스 받는 것을 지원하지 않거나 임신 중 영양섭취, 출산 환경의 안전성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마을 내 여성그룹에서 여성들은보건소에서 제공하는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보건소 혹은 안전한 시설에서 출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배웁니다. 덕분에 여성들이 보건소를 이용하는 데 부담이줄어이용률이늘었답니다.또, 여성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양한 세션이나 트레이닝을 개최했어요. 보건 전문인력, 마을 지도자, 남성 등 가정과 지역사회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안전한 시설 분만에 대해 알리고, 가족계획의 필요성, 아동의 필수 예방접종 등을 교육했습니다. 가족계획 관련상담을2,223회 실시했고, 22개 고등학교 대상으로 안전한 피임법, 여성 및 아동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 등을교육했습니다.▲마을에서 자발적으로 교육 받은 석공과 함께 개보수한 우물이에요.(전: 왼쪽, 후: 오른쪽)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위생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식수와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전통 우물을 수리했는데요. 석공 106명을 교육해 우물을 깨끗하게 수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마을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지역사회의 노상방뇨를 막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만드는 법을 교육해 마을 30곳에서 자발적으로 1,335개 화장실을 짓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위생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의 주도 하에 비누를 배분하고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아이용변 뒤처리 후’ 등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네 가지 주요 시점에 대해 교육했고 결과적으로 주요 시점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42%에서 84%로 무려 2배나 증가했습니다.▲‘세계 손 씻기 날’ 행사에서 위생키트와 비누를 나눠주며 손 씻는 방법과 적용 방법을 교육합니다.3 아동:이동 진료 예방접종 인식 개선 활성화요로쏘 지역은 보건소와 마을 간, 마을과 마을 간에 교통수단이나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고, 보건소와 마을 간 거리가 가깝게는 3km에서 멀게는 34km까지도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제때보건소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기 때는 더욱 그렇죠.말리 보건부는아이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정책적으로 백신 예방접종 이동 진료를 운영하고 있고,전문 보건 인력이 마을마다 방문하며 필수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예방 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 미신 등으로 마을 주민들이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정부 예산이 부족해 이동 진료를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은예방 접종의 중요성, 효과와 장단점 등을 알리는 인식 개선 활동을 실시해서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특히, 보건소에 오토바이 10대와 태양열을 이용하는 백신용 냉동고 7대를 지원해백신이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되고 이동 진료가 활성화되는데 크게 기여했어요. 지난 3년 동안3,346회예방접종을실시해0-11개월인 영유아 29,324명에게 홍역 예방주사를, 31,231명에게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소아마비 등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인 펜타3를 접종했습니다. 그 결과, 0-11개월인 신생아 예방접종율은 무려 99%를 달성했답니다! 이제 요로쏘 지역의 거의 모든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게 되었어요.▲마을이동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왼쪽).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오른쪽).4 아동: 영양실조 아동지원기존에지역보건소 내 입원치료가 가능한 '영양실조 집중 치료센터'가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을 입원시키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어요. 또 아동의 영양상태를 측정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이 방치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먼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영양실조 집중 치료센터에서 제공하는 보건 서비스와 그 효과에 대해 홍보해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했답니다. 또 치료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열악한 내부시설을 보수하고 기자재를 구입하였고 입원아동들에게 적절한 영양실조 치료식과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영양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영양실조는급성, 만성으로 나뉘는데요. 급성 영양실조는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약을 복용하게 되면 초기에 치료할 수 있지만, 만성 영양실조는 임산부의 영양 부족,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 열악한 경제 상황, 영양 섭취에 대한 지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급성 영양실조 치료율은 약 87%에서 97%로 향상되었으나, 만성 영양실조는 아직도 해결과제로 남아 있습니다.▲아동의 영양실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왼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영양식 조리법 시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사업으로 마을의 보건 인식과보건 서비스 이용지표가 향상되어마을 주민들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2017년12월 말까지 1기 사업이 종료되고 올 4월부터 모자보건 개선 2기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의 보건 상태와 보건 인식 개선 및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여성그룹과 함께 지역사회 여성의 경제력을 향상하기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보건 관계자, 마을 지도자, 마을 보건 자원 봉사자, 여성그룹 등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이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회 기반으로 산전후 상담률을 높이고, 영양실조 지원활동을 더 강화해진행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기까지 코이카와 함께 한 사업기간을 마무리했고 이번 2기 사업부터는신생아살리기캠페인과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여한 분들의후원금을 기반으로긍정적 변화의 바람을 이어갑니다. 앞으로 더욱 더 변화할 말리의 요로쏘 지역을 더욱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글 윤혜인(해외사업부), 정다혜(해외사업부)

난민아동 토론회 ① “제일 힘든 건 사는 거 자체” 난민 소녀 할리마의 호소

[난민아동 토론회 ①]“제일 힘든 건 사는 거 자체”난민 소녀 할리마의 호소세이브더칠드런이 6월 20일 난민의 날을 맞아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난민아동지원사업’ 8년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국내 난민아동 지원의 방향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주도 예멘 난민 이슈를 통해 난민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한 한국사회의 현실과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토론회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난민아동’을 키워드로 토론회에서 오간 다양한 논의를 두 번에 걸쳐 소개합니다.고등학교 2학년 할리마(가명)의 꿈은 통역사입니다.한국어를 독학한 실력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따로 돈을 쓸 필요도 없이 인터넷이 선생님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곱창과 내장탕입니다. 매운데 맛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귀엽고 멋지고 노래까지 잘하는 강다니엘. 강다니엘 이야기만 나오면 입꼬리가 씰룩이며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게 역시 팬심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야, 킹콩아!” 초등학생일 때 친구들은 할리마를 이렇게 불렀습니다.매일 울며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썼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소리쳤지만 어린 마음에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대신 이를 악 물고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친한 친구도 생겼지만, “너의 나라로 돌아가.” “니가 한국에 있는 게 망신이야.” 무서운 말들이 책상을 가득 덮는 날들도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팡이를 휘두르며 “니네 나라로 꺼져.”라고, 친구들에게 “같이 다니면 이렇게 까매진다.”고 소리치는 할머니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두렵고 창피한 마음보다 친구들의 나들이를 망친 미안함이 더 커 할리마는 그날 손바닥만 만지작거렸습니다. “넌 예쁘고 아름답다.”고 “자기들한테는 없는 거라 너를 많이 부러워하는 거.”라고 위로해주는 엄마가 없었다면 할리마는 그 수많은 날들을 어떻게 버텨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의 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나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는 할리마(가명)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세계난민의 날,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할리마가 어렵게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태어나 11살까지 자란 아프리카의 한 난민촌을 떠나 2012년 추운 겨울날 한국 땅을 밟은 할리마. 한국에 오기까지 힘든 일을 많이 겪었고 난민촌에서 받은 난민인정증서도 있지만 한국은 아직 할리마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7살 나이에 “겪으면 안 되는 일을 너무 많이 겪으며” 자란 할리마에게 제일 힘든 건 “사는 거 그 자체”입니다.문제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할리마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난민 신청자 수는 9,942명. 2004년 148명에 비해 67배 이상 늘었습니다. 2017년 난민 신청자 중 18세 미만 아동은 3.6%인 357명. 한 해 신청자 수만을 따진 이 수치는 난민 신청을 아직 못 했거나, 한국에서 태어나 출생신고도 하지 못한 아이들의 수는 반영하지 못합니다.난민 협약국 평균 38%에 크게 못 미치는 4%의 난민 인정률. 이 높디 높은 벽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몇 년에 걸쳐 난민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이들에게 한국 땅은 모질고 혹독합니다. 난민 신청자에게도 기본권 보장을 위해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은 극히 미미해, 2017년 기준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난민 신청자는 3.2%에 불과합니다. 처음 6개월은 취업이 금지되고 이후 직업을 얻는다고 해도 불안정한 일용직이 대부분인지라 기본적인 생계를 꾸리는 일도 막막합니다.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불안정, 언제 다시 돌려보내질지 모른다는 공포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삶에 돌아갑니다. 실제로, 2013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난민지위가 불안정할수록 아이들이 언어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지연을 보이고 우울 점수가 평균보다 높아지는 등 건강한 성장,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무엇보다 난민아동은 기본적인 생존권마자 위협받습니다. 분유나 기저귀와 같은 필수품도 부족할뿐더러 돈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10년 난민아동지원사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연령대별로 가장 필요한 것부터 지원했습니다. 영유아에게는 기저귀와 분유 등 양육비를, 미취학 아동에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는 보육비를, 초중고등학생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기본적인 권리에서조차 배제된 난민신청자와 인도적체류자, 난민 불허판정 후 체류 기간을 초과한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난민아동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2010년 20명에 불과하던 지원아동은 2017년 205명으로 늘었습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으로 난민 부모님들의 숨통도 조금 트였습니다.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한 아동 중 미취학 아동 130명, 취학 아동 50명 등 모두 180명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양육비 지원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었다.’ ‘의료 지원이 가능해져 자녀의 건강상태가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양육비 지원 전 자녀 양육에 대다수의 부모님들(95.2%)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입니다. 보육료 지원으로 아이들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낼 수 있게 되자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더 잘 어울리고’ ‘언어를 배워 자기 생각을 잘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비를 지원하기 전에는 학원이나 방과후 교실에 보내지 못한 경험이 81.3%에 달했으나, 교육비 지원으로 방과 후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붙고 또래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의사표현 능력도 증가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아동지원사업에 대한 난민 부모님들의 이야기입니다.“양육비는 아이 분유랑 기저귀 사는데 거의 다 썼어요. 그 외에 병원비로도 비용을 썼어요. 양육비 지원 받고 우리 아들이 더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의 양육비 지원은 아이를 키우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또 아이 양육에 대한 저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난민 신청 중인 부모 G)“아들이 최근에 어린이집에 간 후 한글을 많이 배워오는데 집에서도 한글을 많이 써요. 또 행동도 잘 배워서 집에서 잘 적용해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항상 아침마다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 셔틀을 타려고 먼저 내려가요.” (난민 신청중인 부모 F)▲세이브더칠드런 난민지원사업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신은주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민간의 힘으로는 난민 아동의 수와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 지원한다고 해도 당장 필요한 것들을 돕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는 사이 난민 아이들은 생계 걱정부터, 교육받을 권리에서 배제, 차별적인 시선까지 다양한 어려움에 노출된 채 커가고 있습니다.아프리카 난민촌에 살 때만 해도 꿈이 없었던 할리마는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 나라가 계속 안전할 수 있도록 지켜내고 싶어서.” 그리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나의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주변의 좋은 이웃들과 지금처럼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제 할리마의 꿈에 우리가 대답할 차례입니다. 공포와 위협에 쫓겨 멀고 낯선 땅에 온 할리마에게 우리는 한 명의 아이로서 당연히 보호받고 성장해야 할 권리를 지켜주는 이들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글 박영의(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사진 고우현(권리옹호팀)

무엇보다 아이를 먼저 구한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원칙을 좋아합니다 - 양산부산대병원 최영수 사회복지사

질병이 의심되거나 이미 아픈 상태인데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이주‧난민가정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있습니다.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입니다. 활짝 웃는 미소가 참 싱그러웠던 최영수 사회복지사를 만난 초여름, 201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온 최영수 사회복지사(양산부산대병원)는 “세이브더칠드런은 무엇보다 아이 자체를 먼저 구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는 기관입니다. 저 역시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하게 됐습니다.”라고 아이들과 부모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람들과 웃으며 지나치던, 사회복지사들이 앉아 일하던 양산부산대병원 사무실 복도엔 아이들을 돕자는 포스터도 보였습니다. 환히 웃으며 매일 쌓이는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하던 그분들을 생각합니다. 2017년에만 전국에서 아이들 384명이 세이브더칠드런과 이런 분들의 도움으로 검사, 외래, 입원, 수술비 등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아 건강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검사비 지원을 해주는 단체나 기관 자체가 드물어요. 사실 세이브더칠드런이 거의 유일해요. 그래서 아주 고맙죠."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사회복지사 사무실. 2018. 반갑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온 곳이라 들었습니다. 어떻게 협력하게 됐는지요. 저는 2012년에 입사했어요. 그때도 이미 세이브더칠드런 협력병원(2010년부터)이었고, 2013년부터 인수인계받아 지금은 제가 업무를 담당해요.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지역에선 유일한 어린이전문병원입니다. 이제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총 84명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어요. 의료사회복지사라는 일도 처음 들었어요. 의료법에도 사회복지사가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환자들의 심리‧사회‧정서‧ 경제적 문제와 관련된 일을 해요. 의료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학과 전공자 중에서 의료사회사업론 등 수업을 이수하고 1급 사회복지사가 된 후 1년 정도 병원에서 수련받고 시험 치고 인증서를 받으면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요. 제 경우, 대학에서 의료사회사업론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 인상적이라 이 길을 걷게 됐어요.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은 협력병원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재량권이 많이 반영된 사업이며, 협력병원의 전폭적인 협조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왜 중요하고, 지속되어야 할까요?사실 의료비 지원 등은 기준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보험이 없거나 저소득가정 아이들은 검사와 치료가 당장 필요한데 경제적 문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수술비를 지원하는 NGO는 꽤 있는데, 검사비 지원을 해주는 단체나 기관 자체가 드물어요. 사실 세이브더칠드런이 거의 유일해요. 그래서 아주 고맙죠. 작년에 *수(만 6세, 가명)라고, 수급 및 한부모가정 아이인데 경련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어요. 급하게 뇌파, MRI 검사가 필요했는데, 엄마가 돈이 없었지요. 그때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아이의 응급실비, MRI 지원이 결정돼서 잘 해결됐어요. 특히 아동학대나 심리적 충격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정신건강학과 지원을 해주는 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정말 고마운 지원입니다.▲"기쁜 일은 이렇게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좋아질 때예요. 특히 이렇게 수급가정의 아이가 치료가 되면 가족도 용기를 내거든요."세이브더칠드런과 일하면서 좋았던 점은? 세이브더칠드런은 ‘무엇보다 아동과 가족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의료현장에서 그래서 반응도, 신뢰도 커요. 기준을 가지지만 동시에 유연하게 적용해서 협조적이면서 또 이해도도 높으니까요.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실무현장에서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같이 아이를 돕는 방법을 고민하니까 너무 고마워요. 이 일에 협력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의 의미, 협업의 의미를 확 느끼니까요. 늘 세이브더칠드런에 감동받고 있고 너무 좋습니다.(웃음) 극찬, 감사합니다.(웃음) 그런데 의료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아쉬운 경험도 많을 것 같아요.네, 아무래도 쉽지는 않죠. 특히나 의존적인 보호자일 경우, 그런 마음이 많이 들어요. 본인 또한 노력해야 하는데, 책임지지 않는 부모를 볼 때요. 예전에 아동학대를 한 부모였는데, 제가 의료비지원신청 정보를 제공해도 잘 응하지도 않으시고…, 그런 경우 좀 답답해요.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요.(웃음) ‘애가 혼자 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제일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면서 저도 스스로 단련해야 한다, 결심합니다.몇 년간 이 일을 열심히 일해오신 사회복지사로 저희 사업부에서도 칭송이 자자한대요, 기억에 남은 기쁜 일, 보람 있는 일도 좀 말씀해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검사 및 외래비 지원을 받은 언어‧이해능력 장애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 ADHD 진단을 받고 약으로 잘 조절하고 있어요. 너무 다행이지요. 기쁜 일은 이렇게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좋아질 때예요. 특히 이렇게 수급가정의 아이가 치료가 되면 가족도 용기를 내거든요. 얼마 전 한 어머니는 “저 꼭 탈수급할 겁니다!” 항상 말씀하시더니 결국 가게를 차리셨어요. 의지가 있으면 반드시 변하더라고요.좀 더 필요한 건 어떤 지원일지 우리 후원자님들과도 나눠주세요. 요즘은 희귀질환 아동환자에게 필요한 유전자 검사비나 치료보조비 지원이 새로 생기면 좋겠어요. 희귀질환 환자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하면 치료계획을 세울 때 도움된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지금은 지원해주는 곳이 아무 곳도 없어요. 또 치료보조비는 치료비 말고 다른 부가적 비용을 말해요. 예를 들어, 소아암이나 백혈병 아동환자의 경우, 감염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요. 이럴 때 교통비라든지 이런 보조비가 필요하죠. 외곽에서 오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니까요. 또, 기타 의학적 처치 이후에 들어가는 의료소모품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비용도 여기에 해당돼요. 소모품 비용 부분도 역시 아무런 지원이 없거든요. ▲사무실 복도 게시판에 세이브더칠드런 '검사 및외래비 지원사업' 포스터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영역에서 전문성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사회복지사분들과 나눠주세요. 또 힘겨운 사례들을 많이 접하시는데, 조절하는 본인만의 방법도 궁금해요. 우선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서 자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1년에 20점, 교육이수도 해야 하고요. 봄, 가을 연 2회 심포지움도 열어서 사례나 이론교육도 하니까 도움이 많이 돼요. 그런 게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작은 노력 같아요. 또 우리 병원에서는 선임들과 사례를 의논하고 조언을 구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런 일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먼저 병원이나 의료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적성에 맞는지 경험도 해봐야 하고, 병원일은 빨리 움직여야 해서 개인의 적성과 안 맞고 경험이 부족하면 벅찰 수 있거든요. 그리고 공감능력도 중요한데, 동시에 환자와 심리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시간이 갈수록 들어요. 저는 감정이입을 많이 하는 편인데, 두어 해 전 슬럼프가 왔어요. 우울증에 걸릴 뻔했죠. 환자 부모들이 힘들어 하는 게 제게로 다 전이가 되더라고요. 그걸 계기로 ‘관계의 거리유지가 필요하구나’, 느꼈어요. 환자와 나의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선임들에게 배웠죠. 감정이입을 깊게 하면 정말 자신도 너무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한 발 떨어지는 법도 배우려고 애썼어요. 객관적이 되는 법, 시간과 자연이 해결해주는 것을 기다리는 법을요. ‘통제된 정서적 관여’라고 하는데, 이런 배움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어떤 사회복지사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화려한 일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마음을 털어놓고 같이 고민하는 사랑방 주인 같은 사회복지사?(웃음) 네, 저는 그런 복지사가 되고 싶어요.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님들에게 소감 한마디 말씀하신다면? 세이브더칠드런은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웃음) 현장 담당자들과 신뢰도 크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희가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믿어주세요.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지역에서 유일한 어린이전문병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돕는 일에 집중해서 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합니다.의료현장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신뢰가 높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질병의 종류에 구분을 두지 않고, 몸이나 마음이 아픈 모든 아동들에게 최대한 검사비를 지원해 적어도 경제적 이유로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이 생기지 않게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모두 후원자님 관심 덕택입니다. 글이선희(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 사진세이브더칠드런[저도 잘 치료받고 있어요!] -- 양산부산대병원 사례 중에서(사례제공: 최영수 의료사회복지사)사례 1/ 김*수(만 6세, 가명) 수급 및 한부모가정 아이로 경련증상으로 응급실 내원, 뇌파, MRI 검사비 지원받음. 검사비 부족분에 대해서는 주민센터와 협력해 병행지원 고려중.사례 2/ 박*진(만 6세, 가명)수급가정 아이로 돌발행동, 언어능력, 이해력 저하로 심리검사가 필요했던 상황. 심리검사를 지원받았고, 현재 ADHD로 진단받고 처방약 복용중. 사례3/ 이*훈(가명)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심도자술 통한 심장폐동맥 풍선확장술이 필요했던 상황. 당시 조선소 불황으로 실직한 아빠, 심장이 아픈 *훈이를 늘 돌봐야 했던 엄마 등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이 지원사업을 통해 시술 후에 퇴원. 현재 1년에 1번 정기외래만 받을 정도로 호전됨. 사례4/ 최*리(가명)이혼가정의 아이로 자해 등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가 필요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비용에 대한 지원과 자원이 미약했던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사업을 통해 입원치료 후 퇴원함. ■ 세이브더칠드런의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은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이주‧난민가정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합니다. 전국 협력병원 43곳의 의료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지원사례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의 경우,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384명 중 210명은 이 사업이 아니었다면 검사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로 조사됐습니다.

[8월 월페이퍼] 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를 바탕화면에 설치해보세요!

[8월 월페이퍼]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를 바탕화면에 설치해보세요!어릴 적 매년 여름방학이면 선생님께서 독후감을 방학숙제로 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여름 내내 열심히 놀다가, 매번 개학이 다가올 때 즈음이면 그제야 미뤄뒀던 일기와 독후감을기억 반, 상상 반 더해가며 부리나케 쓰곤 했었는데요.혹시, 후원자님도 그랬던 기억이 있으신가요?식지 않는 무더운 열기와 끈적한 밤공기에 잠 못 이루는 요즘,그때의 기억을 추억 삼아 8월 월페이퍼 속 에티오피아 아동들처럼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책을 구하기 어려운 에티오피아 외딴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이 아동들에게,후원자님 덕분에 운영되는 당나귀도서관은 즐거운 놀이이자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참 고마운 선생님입니다.8월 월페이퍼를 통해 책 속 세상에 푹 빠져든 아이들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월페이퍼에 얽힌 이야기에티오피아 암하라 지역 한 시골마을의 아동들이 당나귀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에티오피아의 전통적 이동수단인 당나귀에 책을 싣고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의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Tip 1. 월페이퍼, 이렇게 설치하세요!Tip 2. 내 모니터에 맞는 월페이퍼 사이즈, 이렇게 확인하세요!바탕화면 → 오른쪽 마우스 클릭 → ‘화면 해상도’ 선택 → 해상도 확인 → 내 모니터 해상도에 맞는 월페이퍼 설치*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는 매월(전월말~해당월초)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9월 월페이퍼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시다면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마이페이지(클릭)에서 후원소식 이메일 수신에 꼭 동의해주세요!

아이들을 울린 어른들의 말과 행동,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플래시몹

아이들을 울린 어른들의 말과 행동,'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플래시몹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만큼 목소리를 알리기 좋은 곳이 없지요? 세이브더칠드런대학생 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9기가 '사랑의 매는 없다'는 메시지를알리기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떴습니다.영세이버 9기는부산 광복로, 용두산공원, 유라리공원/대구 중앙파출소, 동성로, 현대백화점 앞/전주 첫마중길, 전주역 광장 일대,서울 어린이대공원 일대/대전 둔산대공원 일대에서 체벌 근절 플래시몹을 진행했습니다.아이들이 왜 울고 있을까요?"이런 게 자식이라고""어디서 굴러들어온 건지""너 누구 닮았니?""(어휴) 자식 농사 잘못 지었네.""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제발 그만!)"니 얼굴에 공부라도 잘해야지... (쯧쯧)""네가 맞을 짓을 했지!""몇 대 맞을래?!" (내가 왜 맞아야 하지?)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습니다체벌은 자신보다 더 크고 강한 어른이작고 약한 자신을 때리는 것이허용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심어주게 됩니다무관심도 학대입니다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을 웃게 해주세요.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플래시몹을 시작하면 나들이 나온 어린아이들과 부모, 데이트하는 2~30대 커플, 운동 나온 50대 아주머니, 아저씨들까지 발길을 멈춥니다.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들었음직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봤을, 그러나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들이 눈과 귀를 잡아 끕니다. 마지막에는 가면 쓴 이들이 가면을 벗습니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체벌과 정서적 학대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초등생 딸과 엄마딸: 많이 공감 됐어요.엄마: 저희가 무심코 많이 하는 말이잖아요. 그걸 눈으로 보니까 반성하게 되네요. 앞으로 안 그래야지. 저희도 부모가 처음이니까 익숙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는데 사람인지라 감정이 있어서 쉽지 않아요. 말을 너무 안 들을 때는 몇 대 때렸지만, 아들이 5학년인데 키도 커지고 변성기가 오니까 말로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커가면서 다르게 해야겠구나 싶죠.20대 커플남:어떤 이유라도 폭력은 안된다는 걸 느꼈어요. 어렸을 때 맞은 적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안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아직 애는 없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애가 생기면 이거(플래시몹) 나중에 생각날 것 같기도 하고 잘해줄 것 같아요.영세이버 서울경기지부 기장 김혜리플래시몹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준다면?맨 처음에 체벌 당하거나 상처 받는 말을 들은 아이들을 표현했고요. 방관자들이 가면을 쓰고 우는 아이들을 방관하고 지나갑니다. 상처를 주는 말, 해서 안되는 말을 처음에 빨간 글씨로 보여주고, 사랑이 담긴 말과 행동이 담긴 검정 글씨로 바꿔서 보여줍니다.방관자들이 그 말들을 보고 다시 돌아와서 마스크를 벗는데요, '이제 방관하지 않겠다'는 표현이예요.아이를 일으켜주고 다같이 "방관도 학대입니다, 체벌입니다"하고 외칩니다. 시민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이에요.기획 시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면?아이들, 방관자, 말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세 가지 역할을 정했는데요. 아이들을 슬프게 만드는 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그 말을 전하는 데서 끝나면 안된다, 상처 주는 말을 바꾸는 것까지 전달하자고 했어요.'아동학대'라는 게 워낙 큰 이슈이고 심한 사례가 주로 언론에서 보도되다보니, '나는 그렇게 안 한다'고들 하잖아요. 습관적으로 하는 말 한마디, 작은 행동들도 학대가 될 수 있어요, 작은 것부터 함께 바꿔보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상처 주는 말들 중에 기억 남는 말은?'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야'모든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할 때도 말을 할 때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정말 이 아이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했어요.시민들 반응이 어땠나요?연습할 때는 '과연 (시민 분들이)봐주실까?'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시민 분들이)멈춰 서서 촬영도 하시고 아이와 함께 열심히 봐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구나 느꼈어요. 더 큰 목소리로 더 집중해서 (플래시몹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끝나고 박수 쳐주셔서 참 감사했고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플래시몹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나요?사실 이 플래시몹이 체벌에 민감한 분들에게 언짢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권유하는 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어려웠어요. 체벌 관해서도 정서학대, 방관하는 것, 물리적으로 때리는 부분 등 다양한 메시지들이 있잖아요. 어떤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전달할지 정리하고, 놓치지 않고 다 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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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과 직접 뜬 모자로
아프리카, 아시아 아기들을 살리는 참여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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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캠페인

빈곤, 사회적 악습, 편견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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