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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YP는 인큐베이터 같아요”

"작년의 나에게 '잘했어! 꼭 지원해! 일단 해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코이카(KOICA) 영프로페셔널(YP)*로 7개월간 세이브더칠드런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한 김여진 사원과 박소라 사원의 말입니다.YP를 하기 참잘했다는 두 사람은 NGO 직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던 시간을 마무리하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여서 행복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코이카(KOICA) 영프로페셔널(YP)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ODA사업에 참여하는 NGO, 대학, 사회적 기업 등에서 7개월 동안 근무하며 국제개발협력 사업 실무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말합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외교부 산하 국제원조기구로서 시민사회, 기업, 학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ODA 사업을 수행하며, 세이브더칠드런도 코이카와 협력하여 ODA 사업에 참여합니다.자기소개 부탁드려요.박소라안녕하세요, 해외사업부 교육팀에서 일하는 박소라입니다.김여진인도적지원/보호팀 소속 김여진입니다.▲(왼쪽부터) 박소라 사원, 김여진 사원 왜 YP를하게 되었나요?박소라 오랫동안 NGO 개발협력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NGO는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라서요. 저희 부서(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석사를 했고, 다들 영어는 기본이고 불어까지 같이 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해외 경험도 많으시고요. 입사하기 어려운 편이라 해외 봉사나 인턴으로 처음 NGO에 발을 딛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NGO 봉사단으로 해외 파견을 다녀왔는데, 그다음 단계의 일을 하기 위한 과정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김여진저는 대학원 진학을 할지 취업을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개발협력을 전공했지만 너무 분야가 넓다 보니까 뭘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YP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YP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박소라코이카 사업을 지원하는데요. 반기나 1년에 한 번씩 연간보고를 합니다. 사업 지출을 증빙하는데, 영수증 하나하나의 사유를 파악하고 정당한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해요. 일하면서 얼마나 투명하게 사업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김여진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에서 PDF 회계보고 자료가 오면 종이로 된 증빙 자료랑 금액과 지출 사유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계획했던 예산과 맞는지 살펴봅니다. 그 외에도 신규 사업 기획을 위한 사전조사에 참여했어요.박소라 교육사업을 소개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어요. 관련 이슈와 보고서를 찾아서 동향파악 자료를 만들기도 했고요.▲세이브더칠드런 해외사업부 교육팀 YP로 근무한 박소라 사원밖에서 볼 때는 잘 모르잖아요. 직원으로서 세이브더칠드런에 대해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김여진 입사 전에는 아동권리에 대해 하나도 몰랐어요. 그런데 신입직원교육에서 왜 아동권리를 지켜야 하는지, 모금부터 사업까지 아동권리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지 들으면서 아동권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박소라 인권, 권리를 존중하는 조직이라는 거요. 저는 회사생활이 수직적이고 보수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직급에 상관없이 자기 의견을 말하는 분위기에 놀랐어요.YP에 지원하기 전 고민했던 부분들도 있었을 텐데요.김여진근무 기간이 7개월인 점이 망설여졌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YP는 저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이 업무가 맞는지 안 맞는지 파악하는 시간이었어요. 정해진 기간이 있으니까 이걸 계속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거잖아요. 오히려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거죠.박소라저도 인턴 기간이 길어서 고민했어요. ‘YP도 합격하기 어려운데 YP 업무가 끝나고 나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그런데 YP가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바로 실무에 투입되었다면 몰랐을 내용을 어깨너머로 볼 수 있었거든요. 학교에서는 사업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기획하는지 뜬구름 잡듯이 배우지만, YP 업무를 하며 직접 사업이 이루어지는 걸 보고 성과 평가 방법이라든가 기획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세이브더칠드런 해외사업부 인도적지원/보호팀 YP로 근무한 김여진 사원YP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김여진 영어를 잘하면 잘할수록 좋지만 YP 합격을 위해서는 의사소통 가능한 수준이면 되는 것 같아요. 영어면접에 무난하게 대답하는 정도요. 그런데 영어로 된 교육이나 포럼에 참여할 수도 있고 보고서를 많이 읽어야 하니까 영어를 잘 못하면 일할 때 힘들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영어 이메일 쓸 때 어떻게 제 소개를 하고 의견을 전달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그런데 영어 이메일을 자주 보고 공부하다 보니까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같이 일하는 분들이 피드백을 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박소라 영어 잘하면 좋은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영어를 써야 할지 몰라요. 갑자기 외국인이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고….(웃음)YP에 합격하기 위해 영어 말고도 필요한 능력이나 조건이 있을까요?박소라 전공은 크게 상관없어요. 국제개발협력 외에도 다른 분야를 전공한 분들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개발협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컴퓨터 능력, 예를 들면 엑셀이라거나 파워포인트를 다루는 것도 필요합니다.김여진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입사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인턴은 개발협력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서 무엇보다 업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외국어 중에 불어 할 줄 알면 좋을 것 같아요.▲캄보디아 영유아 교육사업과 기초교육사업 현장을 방문하여현지 직원,학부모와 회의하는 박소라 사원세이브더칠드런에서 YP를 해서 좋았다고 생각되는 점은 무엇인가요?박소라 국제개발협력 관련된 실제적인 교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업 모니터링을 위해 출장을 다녀올 기회를 주시는 것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했어요. 사회에서 좋은 어른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세이브더칠드런에는 단순히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선배를 넘어 좋은 어른들이 많이 계셨어요. 넘쳐요.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꾸준히 일해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어떻게든 도와주고 잘 대해주려고 하시고, 늘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말씀해주시고, 정말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존중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김여진세이브더칠드런 YP는 인큐베이터 같아요. 저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신생아인거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지난 7개월간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각 사업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는 태도를 배웠어요. 모두 애정을 갖고 일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마지막으로 YP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박소라작년에 나에게 말해줄 수 있다면 ‘YP 지원 잘했어! 꼭 해!”라고 하고 싶어요. 절대 시간이 아깝지 않고, 연장을 해서라도 더 하고 싶으니까요.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니까 꼭 해보라고 하고 싶어요.김여진 고민이 된다면 일단 합격한 뒤에 생각해도 돼요. 일단은 지금 해봐요. 주저하지 말고요.글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내가 생각하는 아동 참여는 _______이다'

문제 하나 드릴게요. OX 문제입니다. [청소년에게도 권리가 있다] 정답은? O입니다.너무 쉽지요.다음 문제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명시하는 대표적인 아동권리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투표권이다] 잠깐 생각할 시간을 드릴게요. 정답은? 두구두구두구두구…. X입니다! 어떤 부분이 틀렸을까요? 투표권 대신에 참여권이 들어가야 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는 아동에게 필요한 권리를 4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입니다.▲전주 덕일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참여권에 관해 의견을 쓴 투표용지나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지 모른다면 그 권리를 누리기도 쉽지 않죠.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2월 19일, 전주덕일중학교에서 ‘우리가 말하는 우리들의 참여’ 공청회를 열고 학생들과 함께 참여권과 학교에서 아동 참여를 보장하는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전주덕일중학교 학생들은 아동 참여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공청회를 시작하기 전, 한 명씩 투표소에서 참여권에 대해 알고 있는지, 아동 참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적었습니다. 설문 결과 참여권이 무엇인지 안다고 답한 학생들은 58명 중 18명(31%)이었습니다.▲투표소에서 참여권에 관한 의견을 쓰는 덕일중학교 학생들공청회에서 학생들은 영상을 보고 OX 퀴즈를 풀며 참여권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여권은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일에 생각을 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학생회장 선거나 반장 선거에 참여하고 투표하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과 교육청의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학교 규정을 만들거나 수정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에 관해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할 수도 있고요. 또한 학교는 학생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학교신문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야 합니다.▲아동 참여권 관련 OX 퀴즈를 푸는 덕일중학교 학생들이어진 시작 대담에서 반 대표로 나온 박정음(15) 학생은 학교에서 의견을 내서 결정해 본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급식실과 학교 운동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전체 학생들과 함께 정했어요.” 정음이는 평소 하고 싶은 말이 많았기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공청회가 마련되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한 달에 한 번씩 전교생이 모여서 만민공동회를 해요.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는 덕바시(덕일중을 바꾸는 시간)도 만민공동회에서 이루어져요. 그런데 덕바시에서 말하려면 대본도 써야 하고 전교생 앞에서 말해야 해서 부담스러웠거든요. 오늘은 친구들끼리만 있어서 편하게 말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우리의 의견을 말할 기회가 많아지다 보면 아동 참여권이 더 잘 지켜질 것 같아요.”▲시작대담에서 아동 참여권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사회자와 반 대표로 나온 김예원, 박정음, 안태정 학생(왼쪽부터)전체 학생들이 참여하는 모둠 토의에서는 먼저 ‘학교에서 우리들의 참여권을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토의하며 학교에서 어떤 부분들을 개선하고 싶은지에 대한 의견도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기존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덕바시(덕일중을 바꾸는 시간)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서명을 받는 방법도 생각해봤습니다. 소리함을 더 여러 곳에 배치하고 익명으로 의견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토의에서는 ‘아동 참여권을 모르는 다른 친구와 어른들에게 알리는 방법’으로 참여권에 관한 교육을 하거나 온라인에서 카드뉴스 또는 웹툰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원탁에서 아동 참여권에 관해 토의하는 덕일중학교 학생들전주덕일중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는 강미지 선생님은 토의와 발표를 보며 “원탁토의 방식이 신선해요.아이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제안할 수 있는 의견이라 저도 내년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을까 생각해봤어요. 만민공동회가 열리지만,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만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지 못했거든요. 만민공동회라는 취지에 어울리는 활동은 오늘처럼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토의한 내용을 발표하는 덕일중학교 학생김형곤 교장선생님도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제안한 내용은 같이 더 이야기해보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사용은 충분히 논의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걷는 건 수업을 잘하기 위해서이지 여러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니까요.” 아이들의 발표 내용에 하나하나 세심한 대답을 해주시며 자기가 생각하는 걸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교장선생님 말씀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 뿌듯한 얼굴이었습니다.▲덕일중학교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있는 김형곤 교장선생님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만 18세 아동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동 참여권은 꼭 정치적 참여권으로만 귀결되지 않습니다. 인간으로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아주 어린아이 때부터 가능합니다.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 무엇을 먹고 싶은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들어줄 때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한 사회의 일원으로 권리를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사회 전반에서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 사회에서 아동의 참여권이 존중 받을 수 있도록 2020년 ‘아동 참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성인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글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 세이브더칠드런 3만 달러 긴급지원 결정

지난 1월 12일, 필리핀에서 들려온 화산 폭발 소식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 어린 시선으로 현장의 소식을 지켜봤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필리핀 탈(Taal) 화산 폭발로 대피한 아동을 포함한 이재민에 3만 달러(약 3,450만 원)를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탈(Taal) 화산 폭발로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의 한 체육관이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몰려든 이재민에 깨끗한 물과 화장실이 긴급히 필요한 상황이다.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불과 100km 떨어진 화산이 폭발하면서 필리핀 정부는 분화구 인근 14km를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45만 9천여 명에 달하는 거주민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 중 약 12만 4천 명이 아동으로 추정됩니다. 거대한 화산재 기둥으로 하늘은 잿빛으로 변했고 현재까지 4만 5천명의 이재민이 대피소로 모여들었습니다. 대피령에 따라 친구나 친척집에 머무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이재민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3일 필리핀 재난 현장에 긴급조사단을 파견했습니다. 골든타임 72시간 내에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아동 전문 구호활동가가 포함된 조사단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갑작스럽게 대피소로 피신한 이재민의 고충을 조사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현지 직원이 대피소로 온 가족에 현재 상황과 어려운 점에 대해 묻고 있다.대피소를 방문한 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의 인도적지원 매니저 제롬 발린턴(Jerome Balinton)이 현장 소식을 전해왔습니다.“갑작스러운 대피로 많은 이재민들이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900명이 넘는 이재민이 체육관의 차갑고 딱딱한 바닥에서 매트도 없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대피령으로 이불이나 세면도구조차 챙기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기저귀 같은 아기 용품을 미처 가져오지 못한 가족도 많습니다.”필리핀 정부가 발빠르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갑작스럽게 많은 인구를 수용하기에 대피소는 비좁고 비위생적입니다. 이런 밀집된 환경에서는 질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합니다.▲이재민 가족들이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대부분 입고 있던 옷과 소지품 외에는 필요한 생필품을 채 챙기지 못한채 긴급히 대피했다.세이브더칠드런이 만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겐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고 선생님을 만나는 것처럼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불투명해진 셈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사무총장 알베르토 무요트(Alberto Muyot)도 불안정한 재난 상황에서 아이들의 정서 및 심리 안정을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신생아와 유아, 그리고 아동에 이르기까지 재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은 연령별로 특수한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제때 보호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이들의 신체적, 심리적 발달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바탕가스 대피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카일리(Khylie, 2살). 밀집된 대피소 환경은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생존과 건강 그리고 발달을 중시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지역에 아동친화공간 2개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아동 전문가의 지도하에 재난의 영향을 받은 아동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재난 지역에 핵심 보급품을 신속히 지원해 피해에 취약한 아동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필리핀 바탕가스의 라우렐(Laurel)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건물과 나무에 화산재가 쌓이고 있다.아직 화산 활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폭발 이후 20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산 폭발에 날아온 화산재와 가스로 아이들은 숨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분진 차단 마스크가 필요하지만 현재 마스크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는 지금도 화산재가 눈처럼 쌓이고 있습니다. 분화구 인근에 거주하던 1,000명의 이재민은 대피령이 해제되더라도 집에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 대부분 화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전체의 생계가 불투명한 위기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화산 활동의 추이를 살펴보면서 계속해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피해 지역 아동과 가족들이 불안정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필리핀 화산 피해 지역 후원 방법 ]▶ ARS: 060-700-0321 (통화당 1만원)▶ 문자후원 : #9595 (1건당 5000원)▶ 네이버 해피빈 :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69947▶ 필리핀 화산 피해 긴급구호아동기금 후원 :/emergency/supportMonth.do 글신지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500만 원이 생긴다면? - 상금 전액 기부한 ‘너목보 시즌7’ 첫 우승자 황수진 씨

대회에 나가 우승 상금 500만 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쓰고 싶으세요? 오랫동안 꿈꿔온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고, 낡은 가전제품을 바꿀 수도 있을 텐데요. 노래를 잘하는 메소드 연기로 음악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 시즌7’ 첫 방송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수진 씨는‘음치’에게 주어지는 상금 500만 원을 어디에 쓸 거냐는 질문에 상금 전액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상금 전액을 기부한 사례는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수진 씨를 만나 어떻게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저는 황수진이라고 합니다. 위세이브(WE SAVE) 후원에 참여하는 쇼핑몰 언니구두를 운영하고 있어요.*위세이브란?가게, 병원, 기업 등이 매월 수익의 일부를 후원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캠페인입니다.(자세히보기)너목보 시즌7 첫 우승자인데요. 우승 상금이 500만 원이에요. 적지 않은 금액인데 어떻게 선뜻 후원하기로 하셨나요?일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계속 달려오기만 한 것 같아요. 그래서 2020년을 준비하면서 버킷리스트를 썼어요. 제 삶을 돌아봤을 때 도움을 많이 받은 것들이 생각나는 거예요. 이제 저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해서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에 대해 리스트를 쭉 썼어요. 첫 번째가 기부였어요. 그래서 ‘너목보’에서 상금을 받게 된다면 어디에 의미 있게 쓸까 생각했을 때 바로 기부가 떠오른 것 같아요. 다행히 우승을 하게 되어서 첫 번째 버킷리스트를 달성하게 됐어요.어떻게 ‘너목보’에 출연하게 되셨나요?제가 노래를 못하는 편이라 노래방에 가면 친구들이 웃기도 해요. 저는 좀 창피하고 말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송에도 나가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립싱크 연습을 했죠. 좋은 추억이었어요. 처음에는 떨어질 뻔했는데 다들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셨는지 최후의 1인으로 상금을 타게 됐어요.위세이브(WE SAVE)가 생애 첫 후원이라고 들었어요. 후원기관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을 선택하게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알고 있기도 했지만, 주위 분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을 많이 추천해 주셨어요. 특히 같이 쇼핑몰을 운영하는 박세영 대표가 세이브더칠드런 얘기를 많이 해줬어요.위세이브 시작한 게 작년 11월인데, 후원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후원을 해주셨어요. 후원하면서 느끼는 특별한 기분이 들어서 아닐까 하는데요.위세이브(WE SAVE)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는 현판을매장에 붙여놨거든요.종종 손님들이 보시고 기부에 대해 물어보세요. ‘이렇게 기부하는 가게도 있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하기도 하고,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실제로 아동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제가 어느 정도 아이들의 삶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후원을 시작하고 아동을 대하는 생각의 변화나, 마음이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전에는 아이들에 대해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후원한 뒤로는 아이들을 볼 때 책임감이 느껴져요.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일들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일할 때 자극제도 되고요. 제가 계속 사업을 잘 유지해야 하는 거니까 개인적으로도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원하고, 후원을 알리는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저는 아주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잖아요. 하지만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세 사람이 되었을 때 언젠가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영향력이 부족하지만 더 멋진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주다 보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일도 잘하고 기부도 열심히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저도 어려운 시절을 겪어서 그런지 도움이 필요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공감되고, 마음이 아파요. 그 아이들한테 너무 좌절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원하는 방향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아도, 꿈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더라도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때 이런 말을 꼭 듣고 싶었어요.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요.마지막으로 세이브더칠드런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사회가 격변하는 시기에 여러 변화가 필요한데, 세이브더칠드런이 계속 함께하는 단체가 되면 좋겠어요. 딱 지금처럼만 투명하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해요. 앞으로 100년, 200년 계속이요. 글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빨간 하늘 잿빛 숲, 호주 산불 재해 속 아동을 돕는 아동친화공간

호주 산불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서울 면적의 100배가 넘는 자연이 타들어 가며 최소 25명이 목숨을 잃은 상황. 지켜보고 있는 우리의 마음이 초조하고 아픈 만큼, 하루아침에 집이나가족을 잃은 호주의 아이들이 겪을 고통은 상상조차 어렵습니다.재해가 발생하면 사망자 수, 소실된 가옥, 이재민 숫자와 같은피해 규모가 발표됩니다. 하지만 가장 취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의 현황에는 한발 늦은 관심이 돌아갑니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이번 산불 같은 대형 재난은 어른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만큼 아이들에게 제때, 적절한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세이브더칠드런 호주의 사무총장 폴 로날드(Paul Ronalds)는 대형 재해가 아이들의 심리에 미칠 영향에 관해 이야기합니다.“산불은 굉장히 위협적인 재난이기 때문에 정신적 충격이 제때 다뤄지지 않으면 아주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현재의 불안한 상황이 아이들의 삶에 몇 년이고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려면 아동 심리 건강에 지원을 쏟아야 합니다.”이른바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호주의 산불 시즌이 시작된 후, 세이브더칠드런은 대피소에 아동친화공간 6개를 설치했습니다. 2020년 1월 8일 기준, 호주 남동부의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합니다. 베언즈데일, 앨버리, 모웰 지역에서 현재까지 약 200명의 아동이 심리적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공간은 가족들이 머무는 대피소 내에 설치됩니다.숙련된 영유아전문가가 배치돼,0세부터 12세까지 아동과 함께 놀이와 사회 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그리고 각자 겪고 있는 재난 상황에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많은 사람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국의 소방관, 군대부터 여러 시민사회조직까지 최전선에서 대응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역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모든 아동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들이 삶에 들이닥친 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재난 현장에서 아이들을 구하고자마음을 모은 후원자님이 있어 가능합니다. 골든타임 72시간 내 재난 속 아동을 돕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아동기금과 함께 해주세요.글신지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수 피해지역 긴급구호 후원금 지원 결정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약 3,500만 원(USD 3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습니다.▲홍수 피해를 입은 자카르타 주민이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새해의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밤새 내리고도새해까지 계속된 폭우로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 지역이 잠기며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6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13개의 강 중 8개가 범람하여 인근 지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강 유역에 살고 있는 가족들은 하루 아침에 집을 잃고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나머지 다섯 개 유역도 수위가 높아지면 더 많은 가정이 대피해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지난 1월 7일 화요일,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팀이 북부 자카르타의 카푹 무아라(Kapuk Muara)지역의 초등학교에 스쿨키트를 운송하고 있다.물과 관련한 재해는 항상 질병의 위협을 안고 있습니다. 범람한 강물이 식수 등 깨끗한 수원지에 유입될 경우 추가적인 질병 발병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보건 인력과 군인을 투입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인도적지원 디렉터인 디노 사트리아(Dino Satria)는 이번 홍수가 아이들의 삶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설명했습니다.“많은 아이들이집이 물에 잠겨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되면서 이번 주 방학이 끝나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학교 선생님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팀을 도와 스쿨키트를 분류하고 있다. 1,224명의 초등학생에게 스쿨키트를 배포했다.폭우가 홍수로 이어진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자카르타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아이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수해를 입은 아동이 안전한 곳에서 잠들고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재난 상황에서도 일상과 비슷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주민들에게 위생키트를 배포해 질병 확산을 예방할 계획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팀 직원 헨다 간다마나와 압둘 살림이 스쿨키트를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세이브더칠드런이 인도네시아에 발빠르게 지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긴급구호아동기금’ 덕분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재난 경보가 울릴 때를 대비해 72시간 골든타임 내 신속히 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을목표로후원자님들께서 모아주신 후원금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도 ‘골든타임세이버’로 활동하면서 72시간 내 아동을 구하는 일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골든타임세이버는 SNS 계정을 갖고 있다면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재능기부입니다.후원자님의 지원에 힘입어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우리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달려갈 것 입니다.긴급구호 발생 72시간 안에 아동을 돕는골든타임세이버 참여자이야기 보러가기📍[골든타임세이버 ⑤] 페이스북으로 청년을 도운 김민섭 작가, 이젠 골든타임세이버로 아이를 구합니다📍[골든타임세이버 ⑥] 송지혜 작가 "재난 위기로 무채색이 돼버린 아이들 마음에 무지갯빛 동심을 되찾아주고 싶어요"▲스쿨키트를 받은 아이들. 거의 모든 아동의 가족이올해 첫날 인도네시아에 내린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생이 다하는 날까지 내 머릿속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그칠 날이 오진 않을 것 같다!세이브더칠드런이 그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뭔가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애글랜타인 젭 -글신지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분쟁지역 아동 보호 - 예멘 재난 대응 지원사업 후원금 지원 결정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올 12월내전으로 고통받는 예멘의 아동을 위해 약 1,700만 원(USD 15,000)가량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의 소중한 후원금이 실제 분쟁 지역에 살고있는 아동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 궁금하실 후원자님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예멘에서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립니다.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예멘은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5년 가까이 이어진 분쟁은 국가 경제를 마비시켰고 사회 곳곳에는 기근의 위기가 도사립니다. 약 2,4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의 80%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엔과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구호기관은 예멘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2019년에만 약 42억 달러, 즉 4조 8,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추산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동을 위한 국제 구호개발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우선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의 11개 자치구에서 긴급구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 영양, 아동 보호, 식량 안보 및 생계지원, 교육, 식수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합니다. 무엇보다 분쟁 상황 속 아동의 삶을 보호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2018년 11월, 당시 15개월인 누라(가명)가 예멘의 실향민 캠프에서 영양실조 치료제를 먹고 있다. 누라는 급성 영양실조를 앓았으나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동식 의료팀의 지원을 받았다.급성 영양실조 치료유엔의 연구는 아동 490만 명과 산모 및 수유 중인 여성 250만 명에게 영양실조 치료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치료가 시급한 아동은 집중치료센터에서 처치를 진행하며, 가벼운 영양실조를 앓는 아동은 가정에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치료식을 제공합니다. 또한, 영양이 부족한 아동을 위해 미량 영양소가 함유된 비타민제를 처방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예멘에서 5세 미만 아동 219,998명을 치료했습니다.▲예멘 사다(Sa’ada) 지역의 아동친화공간에서 아이들이 세이브더칠드런 직원과 함께 놀이 활동을 하고 있다아동 보호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 곳곳에 아이들이 배우고, 놀고, 회복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을 설립했습니다. 또한, 아동보호위원회를 구성해 성별을 기반으로 한 폭력이나 착취에 대비해 지역 사회 내에서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멘 전 지역에 걸쳐 아동 215,617명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공간에 등록됐으며 놀이 활동에 참여했습니다.▲2018년 8월 9일 발생한 예멘 스쿨버스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아이들이 치료받고 있다.아동과 가족의 건강 개선예멘의 보건 시스템은 붕괴 직전에 있습니다. 국토의 절반 이상의 의료 시설이 공습과 지상전에 의해 파괴됐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병원 또한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만으로도 아동 사망률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시설 88곳과 병원 23개의 수리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콜레라나 디프테리아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대응해 설사병 처치 센터, 디프테리아 예방접종 캠페인, 격리 구역 운영, 경구수분보충치료(ORT)소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 100만 명을 포함해 약 19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상담했고, 현재까지 9,000명 이상의 보건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훈련해 영양실조를 예방하고 관리했습니다.아이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세이브더칠드런은 아기에게 안전하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예멘의 어머니를 도왔습니다. 모유 수유의 장점과 중요성을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 기관에도 교육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신생아를 낳은 산모가 수유와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입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가족 생계재건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들이 스스로 생계를 위한 음식을 구입해 지역의 시장을 활성화하고 결과적으로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동이 줄어들 수 있도록 각 가정에 현금과 쿠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가계 지원을 통해 아동 96만 9,000명을 포함해 약 170만 명이 식료품을 지원받거나 긴급 보호 현금을 지원받았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학교에서 예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예멘의 아동이 교육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예멘의 전쟁은 아이들이 웃고 배워야 할 학교를 무너트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약 75%의 학교가 파괴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임시학습센터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남아있는 학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난민 캠프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선생님을 훈련하며 수업을 위해 필요한 교육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7만 9,000명에 달하는 아동이 2015년부터 지원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책가방과 교복을 지원받았습니다.예멘의 아이들을 돕고자 후원해 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 예멘 사무소에 전달돼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예멘 호데이다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하는 위생 키트를 받은 가족. 위생 키트에는 비누, 세탁 세제, 플라스틱통, 생리대, 물통, 빗자루, 빗, 기저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물품을 배분하면서 각용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위생 교육이 진행된다.계속되는 공습과 분쟁 지역이라는 특수한어려움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 전역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을 찾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한 음식을 먹고, 의료 지원을 받고, 계속해서 교육을 이어가며,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세이브더칠드런의 목표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예멘에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가장 큰 국제 구호개발 NGO로서 아동의 권리가 최우선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글신지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혹한기 대비 시리아 난민캠프 아동보호 사업 추진 결정

올해 5월, 자신이 지은 집을 무너트려야 했던 시리아 난민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레바논 정부가 발표한 철거 계획에 따라 시리아 난민은벽돌을 5층이상 쌓은 벽을모두 무너트려야 했습니다. 휑하니 구멍 뚫린 천장을 보며 망연자실했던 가족들이 이제는 매서운 바람을 피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레바논 정부의 지침에 따라 다섯 층이상의 벽을 부순 아르살(Arsal) 시리아난민 캠프시리아 난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레바논 베카 계곡(Bekaa valley)인근은매년 침수 피해가 심각한 곳입니다. 2019년 1월에는 폭우와 함께 매서운 강풍이 불어 임시 거처가 침수되고 얼마 없는 집안 살림까지망가졌습니다. 올해 초 진행된 철거 조처는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겨울이면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임에도 아이들은 야외와 다름없는 공간에서 잠을 청해야 합니다.▲ 지난 12월, 레바논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 캠프가 홍수로 물에 잠겨있다.혹독한 추위와 열악한 주거 환경의 조합은 죽음과 같습니다. 갈 곳 없는 난민과 이주민이 추운 장소에서 취침할 경우 저체온증과 동상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석유 난로를 이용하다가 호흡기 질환이 생기기도 하고, 습한 날씨 탓에 피부병이나 발진이 생기기 쉽습니다. 많은 연구가 밝히듯 부적절한 거처에 머물며 추위에 노출된 이들은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질병입니다.어른들보다 체온 보호 능력이 낮은 아이들은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처음에는 오한과 졸음을 느끼다가 점차 떨림이 멈춥니다. 그리고 서서히 심장 박동이 잦아드는 병입니다. 특히 작은 신체에 지방층이 충분치 않은 신생아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수해를 입은 레바논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세이브더칠드런(2019년 1월)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올 12월 레바논에 약 2억 6천만 원(USD 225,000)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약 4,480명의 시리아 난민 아동과 888명의 성인에 지원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극한의 계절에서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보온 담요 약 1,400개와 아동 부츠 1,200켤레, 매트리스 750개를 제공합니다. 또한, 각 가정에 긴급 보호 현금을 지원해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난민 가족들이 필요한 식량과 물품을 직접 구입하는데 쓰일 것입니다. 모두 시리아 아동을 위한 모금과 긴급구호아동기금을 통해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자님 덕분입니다.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아이들은 거듭된 피난길에 집과 가족을 잃는 경험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에 100주년 특별전 전쟁과 아동을 열고 분쟁지역 아이들이 처한 가혹한 상황을 전달했는데요, 아동에 대한 중대한 폭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계속해서 가장 소외된 아동을 찾아내고 아동이 가진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입니다. 글신지은(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그 후로 2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난민 아동들 … 로힝야 난민캠프 현장 이야기

로힝야 난민 가족과 아동들이 죽음을 목격하며 끔찍한 폭력을 피해 피난한 지 올해로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태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100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은 여전히 방글라데시에 난민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마땅히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난민 생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난민들의 임시 정착 기간이 조금씩 길어지면서 원래부터 그 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해온 방글라데시 주민들과의 마찰도 커지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지난 1년간 난민 아동과 난민을 수용한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아동보호와 생계 지원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11월 담당자들이 사업장을 방문하며 기록한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 현장을 여러분께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로힝야 난민 캠프 전경로힝야 난민들은 벽돌로 만든 집에서 살 수 없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허락하는 집 형태는 대나무 뼈대에 방수포와 지붕 시트를 엮은 임시 거처뿐입니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난민들은 3개월이면 비와 습기에 썩어서 주기적으로 갈아줘야만 하는 이 대나무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폭우와 산사태가 번갈아 일어나는 우기가 되면 난민 캠프에서는 그 안에서 홍수와 같은 재난이 벌어질까 모두가 노심초사 하지만 난민으로 생활하는 한, 비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인 이 곳에서 지내야만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기 때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을 개보수하고 긴급 상황 시 대피 계획을 안내하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계 지원 활동으로 호박 재배에 성공한 난민 여성(좌), 공간 절약을 위한 공중텃밭(우)난민들이 배급 받는 식량에는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다양한 식품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그 가족의 영양 상태를 증진하고, 가장 취약한 가정들이 식량 구매에 들이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생계 지원 활동으로 미량영양소 지원 텃밭을 지원하였습니다.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는 땅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일부 작물은 공중 텃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종류로 제공되었습니다. 작물 종자와 기본 농기구뿐만 아니라 재배를 위한 기초 교육 또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이브더칠드런과 사업 참여자들이 공들여 얻은 작물들은 가정의 식탁으로 가 조금이나마 생계의 고단함을 덜어주고, 식사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지원하는 난민캠프 속 아동친화공간세이브더칠드런은 콕스바자(Cox’s Bazar)에서 로힝야 난민 대응을 하는 여러 단체 중 가장 크게,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하여 아동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속 아동 친화 공간 운영 또한 그 일환입니다. 이 곳에서는 미얀마에서의 끔찍한 폭력의 기억과 피난 생활이 할퀴고 간 아동들의 마음을 달래고 회복시키기 위한 다양한 놀이와 심리사회적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활 기술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로힝야 아동들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아동 친화 공간의 존재는 아동의 심리적 회복과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로힝야 아동 중 3-14세의 25%, 15-24세의 93%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음.▲아동보호 사례관리소 담당 직원들(좌)과 인터뷰 중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담당자들(우)아동친화공간 옆에는 아동 보호 사례관리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난민 생활을 하게 되면서 겪는 수많은 아동 보호 문제들을 사례별로 관리하는 곳입니다. 아동 보호 담당 직원 모스타피즈(Mostafiz, 맨 왼쪽)는 “여전히 피난 때 보호자를 잃어버린 채 지내는 아동들이 있다. 열악한 생활 환경과 생계 곤란으로 조혼, 아동 노동, 인신 매매와 같은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분쟁과 피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해지는 것은 아동이며 우리는 이 아동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아동들이 겪고 있는 난민 생활의 이면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사례관리소에서는 아동별 관리뿐만 아니라 아동이 머무는 난민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나 교육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아동친화공간에서 아동이 그린 그림. ‘우리 로힝야 어린이와 가족들은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적혀 있다.아동친화공간에서 만난 많은 아동들의 그림 속에는 ‘우리 로힝야 아이들과 가족은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요’라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2년이 지났지만, 많은 아동들에게 이 상황은 아직도 경황없이 떠나온 그때와 다름없는 시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긴박하고 절박했던 대규모 이주 사태는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100만명에 달하는 난민들, 그리고 그 절반을 차지하는 아동들이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그럼에도 여전히 잊지 않고 후원과 응원으로 난민 아동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세이브더칠드런 또한 모든 로힝야 난민 아동들이 안전하고 존엄성을 지키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글 이승현, 김여진(해외사업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재난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 베트남 재난위험경감 사업 현장 이야기

베트남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까마우(Ca Mau) 지역은 메콩강이 있어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홍수와 태풍과 같은 빈번한 자연재해가 동시에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해 우기 때는 호우로 삼각주 유역의 절반 가량이 침수되고, 건기 때는 바닷물이 들어와 식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마을이 재해에 대한 대비가 취약할 뿐만 아니라 환경 오염 가능성이 큰 문화적 습관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아 수인성 질병 확산 위험 또한 높습니다.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즉시 대처하는 일도 정말 중요하지만, 재난으로부터 오는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된다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재난이 주는 위험을 없애거나 줄이는 노력을 바로 ‘재난 위험 경감(Disaster Risk Reduction)’이라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난 위험 경감 사업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동과 선생님들이 함께 그린 학교 위험 지도(School Risk Map)▲아동 및 교사 대상 생존 수영 수업강과 가까이에서, 그리고 빈번한 자연 재해 속에서 살아가고 공부하는 아동들에게 생존을 위한 대비 교육은 필수적입니다. 학교를 태풍과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재난이 일어났을 때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숙지합니다. 그리고 생존 수영 교육을 제공하여 홍수 발생 시 아동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학교에 ‘재난 위험 경감 클럽(DRR Club)’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재난 위험 경감 메시지를 전파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활동과 캠페인 또한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마을 단위 재난 위험 경감 인식 개선 행사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재난 위험 경감 인식개선 행사를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우리 마을에서는 어떻게 위험을 줄일 수 있을 지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실천 방안을 나누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는 늘 활기차고 열띤 논의가 가득합니다.▲지역 정부 구조팀 응급처치 교육지역 정부 차원에서도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구조 전담팀을 만들 수 있도록 제안하고, 팀이 꾸려지면 응급처치와 수색 구조 작업 훈련 또한 지원합니다. 지역별로 재난 위험 대비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제공합니다.▲배설물이 강으로 바로 떠내려 가는 기존 화장실(좌), 세이브더칠드런 홍수안전 화장실 건축 현장(우)홍수가 났을 때 배설물이 넘치거나 떠다니지 않도록 홍수에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어 보급하고,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널려있지 않도록 쓰레기 별도 처리 장소를 만들고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한 교육 또한 제공합니다. 홍수 안전 화장실에 쓰이는 정화조는 배설물이 환경에 안전한 형태로 분해되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높은 수위에도 정화조로 물이 역류하지 않아 홍수 발생 시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수인성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감기와 같은 질병도, 홍수와 같은 재난도 예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난 대응 또한 ‘긴급 구호’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부터 꾸준히 준비하여 더 많은 아동과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재난 대응 시계는 1년 내내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습니다.“자연 재해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나무를 더 심고 숲을 더 아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집도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해질 수 있는지 공부했으니 부모님께도 꼭 알려줄 거에요.”– 푸 떤(Phu Tan)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재난 위험 경감 교육에 참여한 남학생 N.M.T.의 소감“클럽 활동이 정말 재미있어요. 퍼즐 게임으로 재난 위험을 알고 위험을 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즐거웠어요. 친구들과 가족들한테도 알려줄 거에요. 재난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거니까 항상 준비되어 있는게 중요하다고 배웠으니까요.”- 푸 떤(Phu Tan)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위험경감 클럽 활동에 참여한 여학생 P.K.A. 의 소감“자연 재해와 그 피해를 어떻게 줄이고 잘 대응할 수 있는 지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기회들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여성들이 지역 사회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장을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사업에 참여했던 경험이 참 뜻 깊었답니다.”- 푸 떤(Phu Tan) 지역 파트너 기관 Women’s Union 멤버 N.T.T.A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으로부터 더 많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365일 쉼 없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재난위험경감 사업과 재난 대응 사업에 대한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글 이승현(해외사업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건강한 아기와 산모를 위한 라오스의 약속: 두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싸바이 디(Sabaidee)~!오늘은 라오스 응오이/비엥캄지역의 기초보건개선사업, 건강한 아기와 산모를 위한 라오스의 약속 그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지난 글 건강한 아기와 산모를 위한 라오스의 약속: 첫 번째 이야기 다시보기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현재까지 라오스 루방프라방주의 응오이와 비엥캄 지역에서 기초보건개선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요, 벽지 산간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 산모와 영유아, 그리고 5세 미만 아동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사망률을 감소시키위해 2017-19년 제2기 사업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이 설정한 3개의 세부 목표를 지난 글에 이어 소개해 드릴께요.2-2. 보건시설 환경 개선을 통한 양질의 보건서비스 제공응오이와 비엥캄 지역의 외진곳에 위치한 보건소는 출산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백신을 보관하기도 어렵고, 심지어 캄캄한 어둠속에서 출산하는 산모도 있었는데요… 먼저,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보건부와 협력하여 3개 보건소의 화장실과 5개의 보건소의 분만실을 개보수하고, 분만실에 필요한 깨끗한 기자재와 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태양광 냉장고와 조명기구를 설치하여, 보건소에 24시간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보건소 분만실은 밝고 깨끗하여서 보건소를 찾는 산모들과 가족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전문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출산한 산모가 2014년 317명에서 2018년도에는 761명까지 증가했습니다.▲깨끗하게 개보수한 라오사오 보건소 분만실▲태양광 냉장고로 백신 보관이 가능해요!3. 지역보건자원봉사자 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 유도 활동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사업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출산과 영유아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언어 장벽, 문화적 제약 등으로 인해 비엥캄 지역과 응오이 지역의 소수민족 마을 주민들은 보건인력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세이브더칠드런과 지역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보건시설의 이용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 중 지역보건자원봉사자를 선정하고 교육을 시켜, 마을단위의 인식개선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지역보건자원봉사자, 그들은 누구인가요? ☺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은 마을 주민의 일원으로서 마을 사정에 밝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고 있는 주민들 중에서 선정됩니다. 또한, 소수 민족어를 구사할 수 있어서 지역의 보건인력과 마을 주민들 간 의사소통을 도와주며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마을 단위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지역보건자원봉사자의 역할이 핵심적입니다!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은 어떤 활동을 수행하나요? ☺현재까지 응오이, 비엥캄 지역의 147개 마을 중에서 66개 마을에 마을 인구에 따라, 각각 최소 4명에서 최대10명의 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이 주민 인식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①산모와 만 2세까지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하는 1,000일 가정방문 봉사자, ②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모자보건과 영양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하는 이벤트 봉사자, 그리고 ③매 분기마다 마을 아동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아동성장모니터링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① 1,000일 가정방문 봉사자▲1,000일 가정방문 대상 가구를 방문 중인 봉사자산모와 아동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임신 기간부터 아동의 2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의 1,000일이 무척 중요해요. 이때에 필수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아동은 저성장과 발육부진을 겪을 수 있습니다. 1,000일 가정방문 봉사자는 마을 내에 2세 미만 아동이나 임신중인 여성이 있는 가정을 방문해 각 단계에 필수적인 활동들을 알려주고 모자보건과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② 이벤트 봉사자▲Tippy-tap 제작 이벤트를 진행중인 봉사자와 마을 아동들▲아동성장모니터링과 Tippy-tap 이벤트에 참가했어요!산모와 아동은 물론 지역사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모자보건과 영양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더불어 올바른 위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벤트 봉사자들은 퀴즈, 영양식 만들기 대회, 티피탭을 사용한 손씻기, 마을 청소 행사 등 매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영양과 위생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어요.③ 아동성장모니터링 봉사자▲마을 아동들이 잘 자라고 있나…? 아동성장모니터링 활동을 수행 중인 봉사자▲아동성장모니터링 후 상담하고 있는 보건인력과 봉사자아동성장모니터링 봉사자들은 마을의 2세 미만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분기별로 아동의 몸무게를 키를 재고 기록합니다. 만약 발육부진을 보이는 아동이 있을 경우에는 아동의 식습관에 대해 상담해주고 필요한 활동을 알려줍니다.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지원이 제공하고 있나요? ☺그 동안 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의 모자보건 및 영양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그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① 모자보건 및 영양 관련 교육 지원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모성영양, 영유아 식습관, 상담기술과 아동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몸무게와 키 측정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또한, 3개월마다 보건소의 인력이 지역자원봉사자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피드백을 전달하여 인식개선 활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② 주민 인식개선 활동 용품 지원아동성장모니터링을 위해 체중계와 바구니, 가정방문봉사자를 위한 정보교육자료 패키지를 비롯하여 아동용 식기, 모유수유 시연용 인형, 봉사자 티셔츠와 모자, 가방 등을 지원하여 봉사자들이 활발히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활동용품을 지원받고 있는 봉사자들③ 지역자원봉사자 분기회의 지원3개월마다 지역보건자원봉사자 분기회의를 진행해요. 여기에서 각 마을의 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은 그동안 진행한 활동들을 보고하고, 다음 분기에 진행할 활동 계획을 함께 짜면서 서로 정보도 교환한답니다.▲분기회의 진행 중인 지역보건자원봉사자들보건인력과 지역주민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보건인력과 지역주민을 연게시키는 ‘지역참여매커니즘’을 도입하고, 보건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보건인력과 마을 주민들이 보건서비스와 의약품 사용 비용, 보건소 이용시간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과 토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17-19년도 응오이/비엥캄 지역 기초보건개선 제2기 사업의 2번째와 세번째 세부 목표와 주요 활동들을 살펴 보았어요. 지난 3년 간 계획한 활동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특히 지역자원봉사자들이 점차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매우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어, 마을 단위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17-19년도 응오이/비엥캄 지역 기초보건개선사업이 만들어온 다양한 변화! 특히, 2020년부터는 제3기 사업(2020-22)이 새롭게 시작되는데요, 앞으로 산모와 아동의 건강을 위해 라오스 응오이, 비엥캄 지역 주민들과 보건인력들이 또 어떤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 글해외사업부 송현아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저, 완치됐어요” 의료비 지원 아동이었던 이보라 씨 인터뷰

“안녕하세요. 전에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의료비 지원받았던 이보라인데요”유난이 바람이 차던 12월 초,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7년 전,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았던 이보라 씨가 올해 완치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당시 아동이었던 보라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반쯤은 치료를 포기한 상태였는데, 세이브더칠드런 덕분에 수술할 수 있었고 올해는 완치판정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자분들께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보라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보라 씨가 뇌전증으로 발작을 일으킨 건 돌이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발작은 때로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됐고, 언제 발작을 일으킬지 예측할 수도 없었습니다. 발작하는 동안 보라 씨는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한번은 제가 수업시간에 갑자기 탁구공을 입에 집어넣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몰랐어요. 제 모습을 알 수 없으니까 친구들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학교에 다니던 12년 내내 왕따였어요. 근거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문도 돌았고…”병원에서 뇌파를 찍어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해 보라 씨는 7살 때부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만 먹었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 30kg~40kg 넘게 체중이 늘었지만, 약을 먹는 것 외에 발작을 멈추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열일곱 살 때 언니의 권유로 간 병원에서 ‘좌측 측두엽 해마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이전에 찍었던 MRI를 가져갔더니 수술을 하러 왔느냐고 하시더라고요. 측두엽 해마 쪽을 잘라내야 한다고요. 화장실에 가서 펑펑 울었어요. 서러워서요. 17년간 왜 모르고 살았을까 싶어서요. 치료할 수 없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수술을 하면 나을 수 있다고 하니까…”수술을 하면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을 수도 있고, 기억력이 떨어져 공부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어서 대학을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보라 씨는 결국 대학 등록금과 수술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가족들이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대학을 포기할 건지, 수술을 포기할 건지요. 가족들 몰래 원서를 넣었는데 신기하게 붙었어요. 장학생으로 합격했는데 등록금을 주는 형태가 아니라 1학기에 얼만큼의 성적이 나와야 그 해 6월쯤에 지원한다는 거예요. 대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보라 씨는 여섯 살 위의 언니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로는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어머니는 허리디스크로 일할 수 없어 언니가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필요한 검사도 언니가 모아둔 돈으로 겨우 받을 수 있었습니다.“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는 다 해봤어요. 옷 가게, 화장품 가게, 떡볶이집, 주차 요원 등등…. 언니가 학원을 보내줬는데 그게 점점 미안하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저 때문에 너무 많은 돈을 병원에 썼어요. 부모님도 고생을 많이 하셨고요. 죄책감을 엄청나게 달고 살았죠. 검사비만 거의 천만 원이었는데, 언니가 일찍 취업해서 벌어놓은 돈으로 검사를 받았어요”검사 후 수술 날짜를 잡았지만 수술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집을 팔아도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언니는 세이브더칠드런에 연락했습니다.“솔직히 그때까지만 해도 후원금이 아이들을 돕는 데 쓰일지 의심했거든요. 저는 안 되겠지 싶었어요. 반쯤 포기한 상태였죠. 그냥 평생 약 먹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고요. 모두가 못 믿었어요. 형부는 농담하지 말라고 했어요. 진짜 기적이었죠”수술은 쉽지 않았습니다. 뇌 해마 부분을 크게 잘라내다 보니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보름을 보냈습니다. 의식을 찾은 후에도 뇌전증이 완벽하게 나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약을 먹어야 했고, 약 부작용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습니다. 머리에 크게 남은 흉터는 다시 마음에 상처를 냈습니다. 하지만 보라 씨는 수술이 아니었다면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병이 완치되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합니다.“주변 뇌를 계속 죽이는 병이었거든요. 그때 수술하지 않았다면 더 크게 잘라내야 했을 거예요. 수술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 이렇게 살아있을 수 있을까 생각해요”수술 후 지난 7년간 보라 씨 마음 한쪽에는 늘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자분들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뜻 연락하기가 쉽지 않았다고요. 그러던 중 보라 씨는 뇌전증 수술을 받았던 병원을 다시 가게 되었고, 7년 전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병원 어귀에서 우연히 만난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캠페인 홍보 부스도 보라 씨의 눈길을 끌었습니다.“병원에 환우들에게 편지를 쓰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제가 받은 도움이 떠올랐어요. 나를 도와준 사람들이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들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수술 후 완치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보라 씨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덕분에 새 삶을 얻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이제는 약을 안 먹어도 되잖아요. 수술 전에는 집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웠어요. 발작을 일으키면 숨을 데도 없고 도망갈 곳도 없으니까요. 이젠 다른 사람이 있는 곳에서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편안하게 잘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해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해요. 전에는 왜 나만 아파야 하나 억울한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은 나 말고도 아픈 사람이 너무 많구나 생각해요. 후원에 대해서도 믿지 못했었는데, 이젠 저만큼, 그리고 저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한테 후원금이 쓰이는구나 싶어요.”이십 대 중반의 여느 청년처럼, 보라 씨는 새롭게 일할 곳도 구하고 이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조금 넓은 집에 가서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책도 보고, 기타도 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시 공부하고 싶긴 한데, 다른 쪽으로 해보고 싶어요. 제 꿈은 싱어송라이터예요. 제 삶에 대한 노래를 쓰고, 직접 쓴 곡을 부르고 싶어요. 큰 무대나 방송이 아니어도 되니까…”보라 씨는 언제 아팠냐는 듯 활짝 웃었습니다. 오랜 시간 질병으로 아프고 외로웠던 보라 씨가 다시 꿈꿀 수 있게 된 것은 함께해주신 후원자 여러분 덕분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보라 씨와 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아동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아동의료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질환에 구분을 두지 않고 증상이 있는 아동에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전국 각 지역의 주요 종합·전문병원 40여 곳과 협력합니다.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글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포럼 그 후, 유튜브에 관한 10대들의 수다 - 뉴 키즈 온 유튜브③

“부모님이랑 (유튜브) 얘기하면 ‘너 이거는 왜 봐?’ ‘너 이런 거 볼 시간에 공부나 하지’라고…”“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사회 이슈를 오히려 더 많이 접하는 것 같아요”“(유튜브에서 추천해주는 대로) 관심 있는 분야만 계속 파다 보면 다양한 것을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유튜브를) 향유하는 연령층이 아무래도 어리다 보니까 쉽게 현혹되고 알게 모르게 조금씩 영향을 받아서 (선정적인 광고는) 제재해주면 좋겠어요”‘뉴 키즈 온 유튜브’ 포럼은 끝났지만 청소년들의 토론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포럼에 참여한 ‘문제없는 스튜디오’ 의 청소년 에디터들은 포럼 내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포럼 영상과 자신들이 토론한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청소년들이 누군지 만나보고 싶어서, 유튜브를 직접 제작하는 청소년들이 유튜브에 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 조금 더 듣고 싶어서 ‘문제없는 스튜디오’의 세 명의 청소년 스토리 에디터 ‘레아’, ‘백혈구’, ‘붕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문제없는 스튜디오' 청소년 스토리 에디터 (왼쪽부터) 레아, 백혈구, 붕붕자기소개 부탁합니다.붕붕 문제없는 스튜디오에서 포괄적 성교육에 관한 단편영화를 만드는 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물도 좋아하고, 요즘은 뷰티 쪽에도 관심이 많은 붕붕이라고 합니다.레아 저는 청소년 활동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청소년 관련 활동은 다 해보고 싶어요. 저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영상을 찍었습니다.백혈구 저는 저의 정체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자아 찾기도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청소년 연애에 관한 인터뷰를 제작하고 있어요.‘문제없는 스튜디오’를 소개해주세요.레아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로 만드는 이야기 제작소’라고 모집 글에 쓰여 있었고요.(웃음) '문스(문제없는 스튜디오)'만큼 안전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 내가 다치지 않을 거라는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어요.붕붕 저에게 ‘문스’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장소예요. 초반에는 조금 서먹했는데, 지금은 이 안에서 안정을 찾은 느낌이에요.백혈구 ‘문스’에서는 주제를 정하고 그 팀별로 영상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정해서 그 방식으로 영상을 만들어요. 저는 ‘문스’가 피난처라고 생각해요. 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탈학교 청소년이라 서 있을 곳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편안한 분위기에요.‘문제없는 스튜디오’ 활동으로 직접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보니 어떤가요?레아 처음에는 영상을 찍고 유튜브에 올라가는 게 조금 고민이 됐어요. 잘 촬영할 수 있을까 너무 떨리기도 하고, 실수해서 다시 찍는 경우가 반복되면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하다 보니까 걱정보다 기대가 더 커진 거예요. 유튜브로는 어떻게 보일지, 사람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궁금해요. 좀 웃긴 건 저는 제 영상 안 봐요. 제가 제 모습 보면 민망하고. 가족들도 몰라요. 제가 영상 찍는 거요.백혈구 솔직히 시작하기 전에는 제가 잘할 줄 알았어요. 시작해보니까 엄청 힘들더라고요. 유튜브에 올린다고 했을 때 후회는 없었어요. 제가 열심히 했으니까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힘들지만 재밌어요.붕붕 처음에 영상 찍을 때 재미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에서부터 찍고 편집하는 것까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도 저희가 만든 영상을 보고 이 정도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어떻게 ‘뉴 키즈 온 유튜브’ 포럼에 참여하게 되었나요?붕붕 ‘문스’에서 공지해줬어요. ‘문스’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요. 되게 유익했어요.레아 아까 청소년 활동에 관심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포럼도 청소년과 아동에 관한 활동이니까 관심이 있어서 신청했어요.포럼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요?붕붕 달지님의 토론이 인상 깊었어요. 작년에 수업시간에 팀별로 주제를 정해서 영상 자료를 활용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저를 비롯한 반 친구들 전체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가져왔어요. 그런데 유튜브에서 나오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수업시간에 유튜브를 쓰는 게 옳은가 생각했었는데요. 학교 안 청소년으로서, 교실이라는 공간을 활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로 소통하고, 유튜브를 통해 학생들에게 미디어 인식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게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레아 저는 포럼 자체가 인상 깊었어요.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아동권리를 위해 힘써주고, 포럼을 열어서 전문가와 부모님의 의견을 듣는 이런 기회가 진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유튜브가 활성화되는 트렌드에 따라 많은 분들이 아동권리, 인권을 먼저 나서서 챙겨주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키즈채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붕붕 아이들이 유튜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낀다면 아이의 성장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포럼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촬영 과정에서 학대가 이루어지거나 부모가 시켜서 유튜브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백혈구 제가 어렸을 때는 유튜브가 활성화되지 않았거든요. 요즘 아이들이 유튜브를 접하는 건 저랑은 또 다른 것 같아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접한 콘텐츠로 또 유튜브 영상을 만들잖아요. 지난번엔 어린아이들이 짧은 치마에 어깨가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을 봤는데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초등학생까지는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레아 부모님이 운영하더라도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영상을 계획해보고 찍어보는 것이 뜻깊은 사회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학대의 종류가 워낙 다양하니까 유튜브 촬영이 학대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까지는 유튜브를 보거나 촬영할 때 보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작한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촬영 가이드라인'을 보고 있는 붕붕세이브더칠드런에서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만들기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아이와 영상 촬영을 할 때 주의할 점을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었는데요. 어떤 부분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붕붕 저는 8번,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부분이요. 아이들이 유튜브를 하면서 바른 가치관을 가질 때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백혈구 유튜브 영상을 찍는 과정이 기억으로 남게 되잖아요. 그래서 7번 ‘건강한 놀이가 되게 해주세요’ 이 부분이 좋은 것 같아요. 유튜브를 촬영하는 과정과 결과에서도 많이 배울 수 있지만 무엇보다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어요.개인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 생각이 있나요?붕붕 혼자 말하는 거 좋아해서요. 뷰티 관련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먹방도 찍어보고 싶고. 정보도 알려주고 싶고. 사회적 이슈도 말해보고 싶고.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어요.백혈구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해서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집에서 종종 혼자 유튜버처럼 하고 노는데요. 남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탈학교 청소년 브이로그도 좋을 것 같아요.레아 저는 부모님이 자꾸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영상을 찍어서 올리자고 하세요. 그런데 우리집 강아지는 저만 보고 싶더라고요. (웃음) 엄마가 저한테 어떻게 유튜브 해야 되냐고 물어보시는데, 정말 엄마가 진지하게 하실 마음이 있다면 썸네일 쉽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거나 자막 작업을 제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붕붕 포럼에 어른들만 온 게 아쉬웠거든요. 다음에는 아이들도 함께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레아포럼을 열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신 세이브더칠드런, 그리고 포럼에 참석해주시고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분들 다 감사해요. 아이들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뉴 키즈 온 유튜브 포럼'에 참여한 후 '문제없는 스튜디오' 청소년들이 토론한 내용을 담은 유튜브글한국화(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유튜브, 그거 애들 못 하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뉴 키즈 온 유튜브 ①▶유튜브,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다면- 뉴 키즈 온 유튜브②

[골든타임세이버 ⑥] 송지혜 작가 "재난 위기로 무채색이 돼버린 아이들 마음에 무지갯빛 동심을 되찾아주고 싶어요"

전 세계적으로 컬러링북에 색칠하는 것이 취미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한동안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이때 컬러링북 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한 획을 그은 한국작가가 있는데요.송지혜 작가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작품들을 그려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컬러링북 TIME SERIES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26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전작인 세상의 모든 선물 역시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드로잉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송지혜 작가와 콜라보해 컬러링북도 냈답니다. 이름하여 해결책프로젝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캠페인 스쿨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구매하면 아프리카 소녀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해결책이 마련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수익금 전액이 아프리카 여아 교육지원사업에 쓰입니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되고 싶은 린다 이야기, 위험한 등하굣길 때문에 전속 질주해서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 이야기를 컬러링북으로 풀어냈습니다. 송지혜 작가는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친절하게 컬러링 방법도 소개하며 애정을 가지고 해결책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참을 독려했어요.송지혜 작가는 박현웅 박영희 작가 부부와 함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의 빨간염소 그리기 전시에도 참여했습니다. 캠페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박현웅 박영희 부부와 후배 작가 송지혜 작가가 자발적으로 모인 아동 청소년 60여 명과 함께한 프로젝트였습니다.▲왼쪽은 박영희, 송지혜 작가가 그림을 들고 찍은 모습, 오른쪽은 작품 전시 중인 로비와 송지혜 작가의 모습.빨간염소 그림들은 지금도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그때부터 줄곧 방문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자신이 지닌 재능을 스스럼없이 기쁘게 나누며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송지혜 작가가 이번에는 골든타임세이버로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Q.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 빨간염소 보내기, 스쿨미 캠페인에 참여하시면서 오랜 인연을 맺고 계신데요. 이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A. 제 스승이신 박현웅 작가님께서 아프리카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시면서 소개해주셔서 저도 같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 스쿨미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해결책이라는 컬러링북도 함께 만들었고요. 제가 가르치던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스쿨미 종이 저금통에 그림을 그리고,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그 활동 때문에 남편이랑 결혼했다고도 할 수 있어요. 그때 저금통들을 옮겨야 하는데 당시 지인이었던 남편이 근처에 있어서 연락을 했었거든요. 사실 거창한 활동은 아니었는데, 제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굉장히 좋게 보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해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네요. 지금도 남편은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그때 제가 저금통 박스를 들고 오는 모습에 저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Q.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이 두 분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니 기쁘네요. 골든타임세이버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A. 결혼 뒤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었는데요. 아기가 16개월 되었어요. 아이를 낳고 나니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진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인스타그램에서 아이들 소식을 접하게 되면 적은 금액이라도 꼭 한 번씩 후원도 하게 되고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워낙 오랜 인연을 쌓아 온 곳이기도 하고, 재난 현장의 아이들의 소식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어요.송지혜 작가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신규작품, 활동들을 알리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컬러링기법을 알려주는 온라인취미강좌도 시작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지혜 작가. 골든타임세이버로서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Q. 많은 분들이 “골든타임세이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 마디를 해주신다면?A. 꼭 거창한 일을 해야만 할 것 같지만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이런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려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은 손짓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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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살리기 캠페인

후원과 직접 뜬 모자로
아프리카, 아시아 아기들을 살리는 참여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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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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