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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대 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

아동 17만 명이 긴급구호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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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 내밀면
마음 따뜻해지는 추석

추석이 더 외로운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온정을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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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대재앙
위기에 처한 1,130만 아이들

지구상 최악의 재난을 겪고 있는
예멘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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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과 함께하는
기브투게더 캠페인

여행도 하고, 기부도 하는 기브투게더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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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100년,
우리는 아동의 생명을 살립니다.

위기에 처한 아동이 있는 곳엔
세이브더칠드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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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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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끈적하고 아프고… “밤에 잠도 못 자고… 그랬습니다”

뜨거운 여름과 매서운 겨울이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습니다. 비좁은 집에 사는 이들은 발 디딜 틈도 없는 곳에서 서로 몸을 부대끼며 지내야 하는 여름을 꺼립니다. 몸서리치게 추운 겨울도 꺼려지긴 마찬가지입니다. 냉난방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정은 한여름과 한겨울이 언제 들이닥칠까 노심초사입니다. 특히, 올여름은 기록적인 폭염 탓에 유난히 뜨거운 고통(?)에 시달린 집들이 많았습니다. 노인과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에서 선물한 쿨매트와 예전부터 사용하던선풍기를 사이에 두고 창밖을 바라보시는 훈이 할머니.태풍과 함께 여름도 물러갔습니다. 어느덧 초가을로 넘어가는 길목, 대리양육 위탁가정 방문을 위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냉방용품을 선물한 가정입니다. 에어컨이 없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리양육 위탁가정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선풍기 1대와 쿨매트를 1개를 전달했습니다. 대리양육 가정위탁은 가정 내 여러 사정으로 친부모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조부모(할아버지, 할머니)가 양육하는 가정위탁을 말합니다.가장으로 살아가는 훈이올해 고3인 훈이(가명)는 대리양육 위탁아동 입니다. 훈이네 할머니께서 걸레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건네자 구부정한 허리를 조심스럽게 펴며 맞아주셨습니다.“왔소? 집은 누추하지만 들어와 예.”신발을 벗고 들어서자 왼쪽에 훈이 방, 좁은 부엌 바로 옆에 거실이 붙어있었습니다. “할머니 저희가 드린 선풍기 어디 있어요?”“그거 지금은 작은 아들네 갖다 뒀어. 이제 조금씩 바람도 불고 집이 좁아 둘 데가 없어”“할머니 저 그거 보러 왔는데요? (농담)”하지만 전에 사용하던 선풍기는 여기 있다며 예전에 사용하던 선풍기 한 대를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선풍기 머리를 만지는데 머리가 들어 올려지지 않습니다. 보시던 할머니께서 한마디 던지십니다.▲훈이네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선풍기. 이미 몸체와 머리를 연결하는 부분이 부러져 있습니다.“그거 안 올라가. 겨우 쓰고 있었는데, 그 큰 선풍기 보내줘서 얼마나 잘 썼는지 몰라. 고마워! 정말 시원하게 잘 썼어. 그전에는 선풍기를 틀어도 땀이 나서 온몸이 축축했는데 여기(작은 베란다를 손으로 가리키며)에 두고 쓰니 방에 바람이 확 들어와 좋더라고. 집이 엄청 더웠거든. 그 선풍기 못 받았음 큰일 날 뻔했어.”베란다는 선풍기 한 대 놓으면 꽉 찰 듯했습니다. 부엌 옆 훈이 방은 말이 방이지 성인 한 명이 누우면 꽉 찹니다.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훈이 방 도배, 장판을 새로 해줬다고 합니다. 공사 기간에 훈이는 할머니, 지적 장애 3급인 누나와 함께 방을 썼습니다. 올여름 훈이는 공부보다 더위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겁니다.▲정면에서 바라본 훈이 방 전체 모습입니다. 성인 한 명이 눕기에도 비좁아 보입니다.훈이 할머니는 결혼한 지 10년 만에 남편을 잃고 세 아들을 혼자 길렀습니다. 자식들이 각자 가정을 꾸렸을 즈음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훈이 부모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순이 넘은 연세에 할머니는 다시 엄마가 됐습니다. 훈이 얘기하며 할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습니다. 우리 훈이 공부도 잘한다며 훈이 상장을 보여주시는 할머니, 이번엔 웃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데 돈이 없어 대학에 가라고 선뜻 말해주지 못해 미안하지.”할머니는 다시 고개를 숙입니다. ▲선풍기와 쿨매트를 받자마자 훈이가 신이나 찍어보낸 사진입니다.훈이에게 올여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습니다.Q. 선풍기와 쿨매트를 받기 전엔 어떤 점이 가장 불편했어요?A. 등하교 때 시원한 냉기를 느끼고 싶은데 집이 바깥보다 더 더울 때가 많았어요. 원래 쓰던 선풍기가 있었는데 가족이 다 같이 쓸 수 있을 만큼 많지 않았어요. 강풍도 다른 선풍기에 비하면 미풍 정도라 전혀 시원하지 않아요. 보내주신 선풍기는 높이도 높고 크기도 커서 좋았어요. 베란다에 내놓고 아주 잘 사용했어요.Q. 쿨매트는 어땠어요?A. 쿨매트도 있고 없고 차이가 컸던 것 같아요. 밤에 더워 제대로 잠도 못 잤는데 쿨매트에 누울 때는 시원해서 살 것 같았어요.▲세이브더칠드런에서 훈이네 선물한쿨매트가 이불 위에 놓여있습니다.Q. 고3인데 진로는 정했나요?A. 학과는 정했어요. 건축에 관심이 많은데 워낙 경기가 안 좋단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계공학과로 정했어요. 기계공학은 미래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실은 소외계층을 위한 집을 짓고 싶어 건축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꼭 그 길이 아니더라도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일은 많을 거 같아요. 대학 가기 전에 시간이 있다면 자격증도 따고 싶어요.Q. 왜 대학 가기 전에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대학 가서 따도 충분하잖아요.A.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확실함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대학 가서 잘한다는 보장도 없고 한 개라도 더 배워두고 익혀두는 게 미래를 위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Q. 혹시, 더 필요한 것이 있나요?A. 음… 딱히 없어요. 누나랑 할머니랑 이렇게 지내고 있는 현재가 행복해요. 이 정도면 감사해요. 네, 이 정도면요.▲할머니께서 자랑스럽게 꺼내 보여주신 훈이가 받은 상장들.할머니, 할아버지와 한방 쓰는 사춘기 소녀 혜은이네다른 대리양육 위탁가정도 어렵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혜은(가명)이네는 큰아버지 식구들까지 7명이 한 집에 모여 삽니다. 낡은 시골집이라 에어컨은 구경조차 해보지 못했습니다. 혜은이 할아버지는 척추질환으로 거의 20년째 누워계시고 몇 달 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던 할머니는 곧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몸이 성치 않은 두 분과 혜은이에게도 올여름은 고통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사춘기인 혜은이를 대신해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보내주신 선풍기가 크고 좋대예. 정말 많은 도움이 됐십니더. 쿨매트도 시원하고 좋았어예. 아주 더울 때 그 매트 보내 주셨잖아예. 제가 4월에 급성파킨슨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었는데 그 뒤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니까, 우리 혜은이가 ‘쿨매트 할머니 써요’ 그러대예. 아이고, 갑자기 눈물 날라칸다. 거기(세이브더칠드런 산하시설인 부산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우리 아가 뭐 배울 수 있게도 해주시고 이렇게 선풍기도 주시고 참말로 많은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더. 참말로 감사합니더.”밤마다 아토피로 고생한 진환이네진환(가명)이네 3남매는 다른 위탁가정 아동보다 정신적·심리적으로 더 아픈 아이들입니다. 아픔은 매우 주관적인 감정이라 더 아프다 덜 아프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아픔은 모두가 아픔을 느낄 만큼 영향력이 큽니다. 그 아픔이 가슴에 새겨진 채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진환이네. 진환이 3남매는 올여름이 더 덥고, 아팠습니다.위탁가정 아동과 같은 동네에서 지내며 이들을 돌보는 진환이 큰 아빠에게 진환이네 여름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그 집이 상당히 더운 편입니더. 햇볕도 많이 들어오고예. 올해는 유난히 더 더웠잖습니꺼. 그래서 보내주신 선풍기가 정말 유용했십니더. 아덜 중 하나가 아토피가 억수로 심한데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밤에 잠도 몬 자고 그랬어요. 근데, 그 쿨매트에서 자니 덜 하더라고요. 잠도 잘 자고예. 이번에 선풍기와 쿨매트 주신 것도 그렇고 저희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십니더.”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가정은 소외된 계층이 되기도 하고,판자촌/독방에 사는 이들이 되기도 하고, 에너지 빈곤층이 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어느 한 부분만 지원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도움도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올여름 잔인한 폭염과 힘겹게 싸운 위탁가정과 위기가정, 소외된 아동과 그 가정에, 작지만 가장 필요했던 냉방용품을 지원했습니다.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은 도움을 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소외된 아동을 위해 가장 적절한 때 가장 적합한 도움을 주기 위해 언제나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올여름처럼 다가올 겨울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그 가정의 곁을 지키겠습니다.글이정림(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위탁가정, 위기가정 등 529곳에 냉방용품지원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은 빈곤가정 아동과 가족이 혹서기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여름철 필수물품인 냉방용품 지원사업을 실시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 위기가정, 학대피해아동 가정, 난민가정 등 총 529가정에 선풍기, 쿨매트 등을 지원했습니다.

한국 아동 삶의 질 “도시와 농어촌 간 불평등 커”

올해 네 번째로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조사결과 발표 공부만 하면 되는 나이에 아이들이 무슨 걱정이 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성공한 어른이 되기 위해 지금의 행복은 잠시 미루고 학업에만 열중하면 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정말 그럴까요?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지금의 행복’에 무심한 사이, 한국 아이들의 ‘삶의 질’ 격차는 지역별로, 가정 형태별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부와 성공한 삶만 강조하느라 우리 아이들, 여가 시간이 있어도 제대로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되기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진행한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에 담긴 2018년 현재 한국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2012년 아동행복지수를 개발한 이래 올해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전국 17개 시도의 초3, 초5, 중 1학년 아동 총 1만 350명과 그 학부모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8월 30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열린 “2018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심포지엄”에서 발표됐습니다. 도시와 농어촌 불평등 지속 올해 조사에서 부산, 세종, 대전, 대구 등 대도시 아이들의 행복도가 높은 반면, 경북, 충남, 전남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는 2012년 1차 조사부터 올해까지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기도 합니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Child well-being composite index)로 측정한 부산 아이들의 삶의 질은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경기가 어려워진 울산이 지난 조사(2015년) 2위에서 11위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16위로 최하위였던 전북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 경기에 이어 8위로 약진해 지역사회의 노력에 따라 아동의 삶의 질도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전북교육청 이승일 정책공보담당관은 취약가정 아동의 학습과 여가활동 지원, 방과 후 학교 놀이프로그램 도입, 고입선발시업 폐지 등 아이들의 행복도 증진을 위한 전북교육청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승일 담당관은 “아동 삶의 질이 전국 꼴찌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고 도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시행했다.”며 “아이들의 행복과 직결되는 문제에 집중한 결과 빈곤가정 등 취약계층 아이들 지원, 놀이 활성화 등 맞춤형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6개 상세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영역별 순위를 본 결과, 상위권 시도들은 8개 영역 대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반면, 하위권 시도들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도시와 농어촌의 불평등이 한 두개 영역이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이러한 격차는 재정자립도와 사회복지예산 비중 등 경제적 요인과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비율 등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문화인프라가 적은 농어촌 지역 아동의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이봉주 교수(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아동의 삶의 질에는 경제적 요인 뿐 아니라 사회·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접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학생 “잠깐의 휴식에도 불안하고 죄책감 느껴” “학원에서는 지루하긴 한데 그래도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편해요. 핸드폰 하면 너무 노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되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2016년 17개국을 대상으로 한 아동 삶의 질 국제비교조사에서 한국의 중 1 아이들은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심층 조사를 위해 중학교 2학년 학생 36명에게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에 대한 초점집단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업에 쓰는 시간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조사에 참여한 거의 모든 학생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부와 스펙 쌓기를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간혹 학업을 게을리하거나 몇 시간 휴대폰을 사용한 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놀이나 동영상 시청 등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해도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는 데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도시 지역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거나 자기주도 학습시간이 많고 핸드폰 등 미디어 사용 시간은 적은 반면, 농어촌 지역 아이들은 일상 대부분을 미디어 사용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학원은 애들 다 다니는데 혹시라도 뒤처질까봐. (중략) 먹고 살 게 공부밖에 없어요.” “ (자유시간이) 더 있으면 약간 죄책감이 들 거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자유로운 시간을 쓰고 나서, 제가 시간을 왜 그렇게 보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모든 학생들이 학원을 많이 다니잖아요? 그리고 ‘커서 돈 벌어야 한다, 잘 살아야 한다.’이러면서 어른들이 항상 학원을 보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경쟁은) 심해지잖아요. 어른들이 그런 편견을 버리고, 이제 학생들한테 자유시간을 줬으면 좋겠어요.” 심포지엄에서 여가와 시간사용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 안재진 교수(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업이 최우선이고 여가는 시간낭비라는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하며 건전한 놀이의 가치를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여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박현선 교수(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는 “이번 연구가 공부하는 아이들은 물론 노는 아이들도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한국 아이들의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어촌 지역 아이들의 자유시간이 높게 나타난 것은 방임의 결과일 수 있다.”며 “도농 간 자유시간 사용 양극화에 대한 좀 더 면밀한 조사와 함께 방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아이들의 시간 사용과 자유시간 만족도 증진을 위해 △청소년의 여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시간 사용에 대한 아동의 결정권 증대 △청소년의 여가 인프라 확대 등을 제안했습니다.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는 국제아동지표 연구그룹인Children’s Worlds가 수행하고 Jacobs Foundation이 지원하는 국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책임연구원 이봉주 교수)가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17개 시도의 행복감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30개국의 국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시각에서 한국 아동의 삶의 질과 행복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동 삶의 질’ 연구 책임 연구자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인터뷰Q. 처음 ‘아동 삶의 질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A: 기존에는 아동의 주관적인 행복감이나 삶의 질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없다시피 했어요. 어른의 입장에서 본 아동의 삶이 아니라 아동 스스로가 인지하고 지각하는 아동 삶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죠. Q. 아동의 삶의 질을 지수로 데이터화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 지역별 격차나 삶의 질 추이를 통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거든요. 수치로 제시되면 일반인들도 아동 삶의 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여론을 환기하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아동 삶의 질 간의 격차를 줄이고 전반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한 것이죠. Q. 국내 조사가 벌써 4번째입니다. 이번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결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A: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아동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조금 향상되었어요. 다만,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의 격차가 지속되고 있어요. 크게 상위, 중위, 하위 그룹으로 갈라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안에서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지만 그룹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Q. 도농 간 격차가 공고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A: 지금까지 조사를 보면 그래요. 이유 중 하나는 농어촌 지역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아동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또 하나는 시도별로 재정자립도나 복지 분야에 쏟는 역량이 다른 것도 영향을 미칠테고요. 농어촌이 (재정적으로나 인프라 측면에서) 열악하기 때문에 아동 삶의 질도 열악하게 나오는 거죠. Q. 그 밖에 올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무엇인가요?A: 아동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온 전북 지역이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굉장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어요. 울산은 지역경제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물질적인 충족도가 낮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고요. 지역별로 아동의 삶에 중요한 변화가 생긴 곳은 이 두 곳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Q.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나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NGO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우리나라 아동들은 자기 시간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선택권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경쟁에 대한 압박도 높고요.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나 경쟁을 줄여주는 방안이 정부 정책뿐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과 같은 NGO에서 같이 노력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해요. Q. 삶의 질 연구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A: 지표, 지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추세를 보여주고 정책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에요. 이번 연구는 네 번째로 진행됐지만 해외 비슷한 연구들을 몇 십년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연구의 지속성을 높이고 국내뿐 아니라 국외 데이터와 비교해 아동의 삶의 질에 대한 국가적인 정책 함의를 이끌어 내는 게 계획입니다. Q. 심포지엄에서 ‘아동기는 성인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동기에 행복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의 질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요?A: 아동 삶의 질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향상 시키도록 노력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는 것이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아동에 대한 투자를 할 때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성인기에만 행복이나 삶의 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동기 삶의 질도 중요하다, 아동기를 단순히 성인기를 준비하는 기간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시기 자체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키우고 싶습니다. ▲2017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 시도별 순위 ▲1차 연구(2012년)~4차 연구(2017년)시도별 순위 변화 ▲아동 삶의 질 지수와 재정자립도 상관관계 (가로 축-2017 삶의 질 지수, 세로 축- 2017 재정자립도) ▲아동 삶의 질 지수와 사회복지예산 비중 상관관계 (가로 축-2017 삶의 질 지수, 세로 축- 2016 일반회계 중 사회복지예산 비중) 글 박영의(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로힝야 사태 1년 되돌아보기

▲2017년 11월 어느 날 새벽, 해변을 따라 새롭게 캠프에 도착한 로힝야 난민들작년 8월 말,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팀은 방글라데시 현장에서 배고픔과 피로에 찌들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동들이 걸어서 방글라데시로 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고향에서 일어난 폭력으로부터 몇 날 며칠을 걸어서 도망쳐온 로힝야 난민 아동들이었습니다. 이 아동 중 많은 수가 홀로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왔고 저희는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분주히움직이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또 다시8월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8월 25일은 로힝야 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서 몬순 폭우로 범람한 난민 캠프를 바라보는 아이들작년, UN이 “인종 청소의 교과서”라고 언급했던 로힝야족 폭력 사태가 미얀마에서 있은 지도 벌써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방글라데시의 사람들은 로힝야 난민들을 받아들였고, 덕분에 두려움에 떨며 고향을 떠나야 했던 로힝야 가족과 아동들은 살해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환대와 구호 단체들의 인도적 지원으로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 있는 로힝야 아동 중 6천 명이 넘는 수는 보호자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아동들은 보호자와 함께 있는 아동에 비해 훨씬 심각하게 착취와 학대의 위험에 처해있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가족을 찾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지원 공간을 만들고, 아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아이들의 가족들을 수소문하고 찾았습니다.그러나 피난 온 지 1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경우 가족과 다시 만나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콕스바자르에 있는 부모와 떨어진 로힝야 아동 139명을 포함해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인터뷰에 참여한 아동의 70%가 폭력과 공격으로 부모님이나 보호자와 떨어지게 되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없이 방글라데시로 떠나온 로힝야 아동 2명 중 1명은 잔혹한 폭력사태로 인해 이미 고아가 된 상태입니다.▲로힝야 폭력사태 당시 총을 맞아 한쪽 다리를 잃은 아지즈(8살)이보다 더 큰 문제는 많은 로힝야 아동들이 부모님들이 살해당하고 집이 불타는 등 충격적인 장면들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는 점입니다. 이 아이들은 지금까지 겪어온 끔찍한 경험들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하루빨리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지난 1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들과 방글라데시 지역 주민들을 돕기위해 대규모 지원사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60만 명이 넘는 이를 도왔고 특히 로힝야 아동들의 생명을 구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하며 아동들이 지금껏 겪은 공포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과 심리정서적 지원 또한 제공했습니다.▲로힝야 난민캠프 내 세이브더칠드런 교육센터에서 그린 그림을 들고 있는 아예샤(12살)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의 1년. 이제 조금씩 로힝야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웃으며 교육 센터 주변을 지나는 것을 보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면 안 됩니다. 지난 1년이 또 다른 한 해 그리고 또 다른 한 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재 상황을 우리 함께 해결해나가야 합니다.지금까지 끔찍한 폭력을 피해 떠나온 로힝야 난민 가족과 아동을 위해 함께 마음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 아동이 다시 ‘안전함’을 느끼고,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고 방글라데시 주민과 로힝야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 사회에 계속해서 요구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관심 갖고 함께 해 주세요.여러분의 도움으로 지난 1년간 약 1,653명의 세이브더칠드런 팀이 로힝야 난민들을 도왔습니다. 693명의 방글라데시 직원, 45명의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내셔널 직원 그리고 915명의 로힝야 자원봉사자가 함께 아동 35만 4천 명을 포함한 61만 명에게 가닿았습니다. 1년간세이브더칠드런이로힝야 난민을 지원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식량: 식량분배소 11곳을 운영하고, 아동 35만 4천 명을 포함한 57만 명에게 음식을 배분했습니다- 피난처: 아동 8만 5천 명을 포함한 3만 3천 가족에게 주거지 키트를 배분했고, 주거지를 강화할 수 있는 주거지 개선 키트도 6,779개를 배포했습니다. 특히 주거지가 취약한 182가족에게는 주거지를 지어줬습니다-건강: 21만 1천 번이 넘게 건강 진료 및 상담을 실시했고, 보건소 및 보건지소 10곳, 아동을 위한 영양실조 센터 9곳, 아기를 위한 영양실조 구역 11곳을 운영했습니다.-아동보호: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s) 90곳과 이동식 아동친화공간 49곳, 미동행 아동에게 긴급 치료를 제공하는 안전 공간 2곳을 세우고 운영했습니다. 20명이 넘는 심리사회 전문가들과 함께 팀을 꾸려 아동 보호에 힘썼습니다.-교육: 임시 교육 공간 115곳을 운영해 아동 1만 2,250명이 배우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또한 아동들에게 책가방과 학습 도구를 분배했습니다글김도화(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우리 모두 이제 읽고 쓸 줄 알아요! 네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 We Can Learn!

우리 모두 이제 읽고 쓸 줄 알아요!네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 We Can Learn!나마스떼!오늘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작년부터 네팔에서 진행하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인, We Can Learn 사업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네팔은 험한 산지로 농업생산력이 매우 열악하지만, 농업 외에 다른 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전세계 최빈국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지난 10년 간 이어진 내전과 2015년 일어난 네팔 대지진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기반시설을 파괴해서 아직도 네팔은 피해복구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에요.이렇듯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네팔 아동들은 기본적인 기초교육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중학교(10학년)까지 무료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15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중퇴 아동이 25%, 중학교 졸업시험 통과율은 47%라는 저조한 교육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네팔롤파 지역(Rolpa District)네팔 중서부에 위치한 롤파 지역(Rolpa District)은 2015년네팔 대지진 때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하나로 학교 등 많은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소수민족인 마가르족이 44%, 카스트 제도(공식적으로 폐지되었으나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는 신분제도) 최하위 계층인 달릿이 11%가 살고 있고 문해율(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비율)은 60%에 불과해사회·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한 계층이 살고 있는 지역이에요. 또한, 극심한 산간지역이라 네팔에서도 매우 소외되고 배제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롤파 지역의 산간 마을롤파 지역 초등학교 입학연령 아동 7.9%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해 기초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고 10학년 졸업시험 통과율은 전국 통과율인 47%에 한참 못 미치는 30%에 불과해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롤파 지역 아동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년 동안(2014-2016) 영유아발달지원사업인 Educate the Future 사업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2017년부터는 Educate the Future 사업 성과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속사업으로We Can Learn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Educate the Future 사업이 영유아 발달센터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 전 영유아의 발달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었다면, We Can Learn 사업은 Educate the Future 사업에서 교육받은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자, 이제 We Can Learn 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We Can LearnWe Can Learn 사업은 롤파 지역 아동들이 양질의 통합기초교육을 받고 그 결과로 긍정적인 학습결과를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런 목표를 위해 크게 네 가지 세부목표를 세웠어요.1. 통합적인 기초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2. 학습 환경의 질적 개선3.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학습조직 개선4. 무료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확보그럼 위의 4가지 세부목표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년간 어떤 활동들을 해왔을까요?통합적인 기초교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We Can Learn 사업은 장애아동을 포함한 롤파 지역 모든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낡은 학교시설을 보수하고 장애아동에게 필요한 의료보조기구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해왔습니다.▲ 지진으로 외벽에 금이 가고 비좁은 교실(왼쪽)을안전하고 아동친화적(오른쪽)인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롤파 지역교육청과의 협력 하에 선정한 2개 학교(네트라 학교, 수크라 학교) 대상으로총 12개의 교실을 신축했습니다. 지진과 같은 재난이 다시 일어나도 벽에 금이 가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특수 철강과 구조로 교실을 신축했고,교실 입구에는 경사로를 마련해 장애 아동들도 쉽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1학년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에 다녔던 영유아발달센터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앉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신축한학교건물 덕분에 총 511명의 아동들이 안전하고 아동친화적인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조띠 부다, 수크라 학교 6학년"옛날 교실은 너무 좁고, 앉아있기도 불편했어요. 새로 지은 교실은 넓고 벽에도 재미있는 읽을거리가 많아졌어요. 우리가 앉아있기도 편해서 학교 오는 게 더 즐거워졌어요."(조띠 부다, 수크라 학교 6학년)"낡은 건물은 지진으로 금이 가 있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불안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게 됐고,우리도 마음 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카말라 올리, 학부모)이외에도, 롤파 지역 모든 장애아동들에게 필요한 의료보조기구를 조사하여 지원하고 여아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별도로 갖추는 등, We Can Learn 사업은 가장 소외되고 차별 받았던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학습 환경의 질적 개선롤파 지역 교사들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의 문해율 향상 프로그램인 LB(Literacy Boost)를 교육시켜, 아동들을 보다 향상된 교수법으로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네팔어 교육시간을 45분에서 90분으로 늘려 아동들이 보다 확실하게 언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또한, 체계적으로 출석상황을 관리하게 하여 장기결석 아동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문해율 향상(Literacy Boost)이란?문해율 향상(LB)은 교사, 학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학교 안팎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읽기 및 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교수법입니다. 학교교육과정과 지역사회에서의 문해력 습득을 동일하게 강조하고, 학업성취도 평가 시스템 구축, 교사교육, 지역사회 참여, 읽기 환경 향상 등 4가지 핵심요소를 통해 5가지 문해 역량인 글자인식, 음운인식, 어휘력, 읽기유창성 및 독해력과 쓰기 능력을 키우는 데에 중점을두고 있습니다.▲ 문해율 향상 교수법을 훈련 받은 교사들 간 배운 것을 공유하기 위한 정기모임 ▲ 훈련받은 교수법으로아동을 가르치는 선생님“네팔어 교수법 훈련을 받기 전에는, 전 네팔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지 잘 알지 못했고 45분의 수업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네팔어 교수법 훈련 대상자로 선정돼서 수업방법을 전달받은 후에는, 제가 90분의 수업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놀라게 되었죠. ...(중략)... 아이들은 수업에 매우 흥미를 보입니다.”(쇼바 카드카, 네팔어 교사)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학습조직 개선아동들의 학습은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어 다양한 학습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읽기캠프, 읽기대회를 개최해 아동들이 독서에 관심을 가지고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고 몇몇 학부모들은 집에서 읽기코너를 마련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읽기캠프(좌)와 읽기대회(우)에 아동들이 흥미를 보이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교사와 학부모 대상으로 아동교육에 대한 그들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게끔 도왔습니다.시드하카일라쉬 중학교의 학교관리위원회의 회장은,“지난 1년 동안 회장직을 맡았지만 내 역할과 책임에 대해 잘 몰랐어요.”“이제 우리는 학교 개선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행동을 해나갈 겁니다.”라고 말했답니다.We Can Learn 사업은 아동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알고 스스로 교육 활동에 참여하도록 도왔습니다. 아동이 주도하여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아동클럽을 형성하고 아동권리에 대해 알려주었답니다. 아동클럽은 이후 교지를 만들고 학교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여해 학교 운영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교실 벽에 붙일 교지를 만들고 있는 아동클럽무료 의무교육실시 학교확보네팔은 헌법에서 모든 국민이 중학교(10학년)까지 무료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무료 의무교육이 실질적으로 보장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교육청 및 언론과 협력해서 사업 지역 내 무료 의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홍보하고 지원하였습니다.그 결과 ‘연도별 중퇴아동 관리 및 재등록율 향상’, ‘모든 아동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 ‘학부모 대상 교육의 중요성 인식 개선’ 등을 포함한 15개 무료 의무교육 조항에 총 14개 학교가 동의할 수 있었답니다.▲ 학교들이 무료 의무교육 조항에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아동클럽 행진 ▲ 14개 학교의 무료 의무교육 선언식지금까지 We Can Learn 사업의 다양한 활동들을 살펴보았어요. 지난 1년 간 롤파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등록율이 3%(85.1→88.3) 증가했고, 학교에 다니지 않던 366명 아동들이 정규학교에 등록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지역사회의 놀라운 변화에 많은 주민들은 감사를 표하며 학교신축과 네팔어 교수법 학습, 독서문화 조성 등의 지원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셨어요.이제 막 1년차를 마무리한 We Can Learn은 앞으로 2019년까지 총 3년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이 네팔에서 만들어갈 변화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나마스떼!글곽지현(해외사업부)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 고발 그후... 법원, 아동학대 인정, 아동보호 조치 처분!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 고발 그후...법원, 아동학대 인정, 아동보호 조치 처분!작년 9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동학대'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를 고발했던 것, 기억하시나요?이에 대해 법원은 이 사건을 아동학대로 보고 부모에게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처분판결을 내렸습니다. 여러 언론 매체에도 해당 내용이 보도됐습니다!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를 고발했던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 김은정 팀장이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주영진 앵커(이하 주): 어떤 이유로 고발하기로 결정한거죠?김은정 팀장(이하 김): 작년 4월, 7월 쯤 몇몇 언론에서 (일부 키즈 유튜브 채널 영상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영상이다, 문제가 있다며 다뤄졌습니다. (저희는) 작년 7월 시점에 영상을 확인했고요. 부모가 강도로 변장해서 아이를 울린다거나 겁을 주고 우는 아이를 몰래카메라에 출연시키고 아이를 장난감자동차에 태워서 일반도로에서 운행하게 한다던가하는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해칠 수 있는 연출 장면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런 영상이 만들어지고 유포되는 것에 대해 문제라고 느꼈고요. 작년 9월, 해당 영상을 만든 유튜버를 아동학대로 112에 신고한거죠. 연출의 대상도 소비층도 어린이인 키즈 컨텐츠의 특성상, 아동 발달에 해롭다고 보이는 영상에 아동을 출연시키고 영상을 유포한 것 역시 아동학대로 본거죠.112에 신고하게 되면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야 하는데 영상이다 보니 출동할 수 없어서 직접 경찰서에 가서 고발한 것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작년 9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고발장①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이러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 배포해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② 해당 유아 뿐 아니라 영상의 주시청자층인 유아와 어린이에게도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③ 현실과 허구의 차이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유아에게 도덕과 인성을 키우는 교육을 하기는커녕 절도와 복수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할 뿐 아니라 비슷한 설정을 반복한 점을 볼 때 해당 아동에게 주는 피해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④ 이로써 광고수입을 취한 것은 아동 착취라고 볼 수 있다. 주: (키즈 채널 영상에 대해) 아동학대라고 판단하셔서 고발조치를 하게 됐고 고발 대상이 영상물이어서 경찰에서 수사하기 힘들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고발 조치했고 올 6월에 판결이 나왔어요. 김은정 팀장님이 보시기에도 법원에서도 명백하게 이것은 아동학대다, 판단을 내렸다고 보시는 거죠?김: 고발장 내용도 어떻게 이런 정도의 내용이 영상으로 만들어져서 유포가 되는가 하는 거였거든요.아이를 보호해야 할 보호자가 아이에게 장난감자동차로 도로 운행을 하게 한다던가, 아이들이 도덕적 인성을 형성해야 할 나이에 절도나 복수 등 비도덕적 행동을 하도록 했던 상황 자체가 정서적 발달을 방해하는 정서적 학대라고 봤는데요. 사실 국내에서는 때리는 학대에 대해서는 민감성이 높아졌어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아직 낮다고 본 거에요. 이러한 부분도 아이들 정서 발달에 위험할 수 있으니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고 얘기하고 싶어 고발했던 것인데요. 경찰서에 유튜브 채널 두 곳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한 뒤, 경찰에서 수사하고 검찰에서 처분 결과를 알려왔습니다. 한 쪽에서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다라고 알려왔고, 또 하나는 아동보호사건으로 송치를 했다고 알려왔는데요.두 건 다 굉장한 심각한 정서적 학대로 보여서 고발했던 것인데, 비슷한 사건에 대해 다른 처분 내려진 것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주: 이 영상을 아이들이나 누군가가 봤을 것 아닙니까? 조회수도 5억이 나왔고요. 영상을 만드는 부모 유튜버들이나 영상을 보신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김: 문제가 되는 영상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상이 가급적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할 것 같고요. 부모에 의해서 특정 세팅 안에서 영상 촬영에 임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에게 적극적으로 거절할 수 없는 아이들이 마지못해 부모 연출에 따라 출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가장 유익한 방법인지 더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출처: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일상 곳곳에서 아동권리를 침해하는 순간들을 찾아내고 개선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관심 가져주시고 힘을 모아주세요! ▲2017년 미디어에서 체벌 미화 표현을 제보받았던 '매의 눈' 캠페인 결과 보고서

키르기스스탄 여아 및 남아를 위한 월경위생관리 및 성평등 강화 교육

키르기스스탄 여아 및 남아를 위한월경위생관리 및 성평등 강화 교육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의 월경위생관리 및 학교보건위생 지원 사업입니다.본 사업은 여자 아동들이 청소년기에 갑자기 겪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올바른 상식을 가지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남자 아동들이 2차 성징이나 여러 가지 성장을 통해 겪는 신체적 변화를 부끄러워하거나 당황해 하지 않고 올바른성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입니다.▲손씻기와 같은 위생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 아동들▲ 키르기스스탄 지도키르기스스탄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그리고 중국을 접경으로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분리독립된 이후, 키르기스스탄 학교 대다수가위생, 식수 시설이개보수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지방에 위치한 학교의 11.5%만이 오물처리 가능한 화장실을 보유하고 있고, 28%의 학교들은 시설은 있으나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29%는 물이 아예 없고, 23%는 가끔 물을 구할 수 있는 상태로 학교 보건위생 차원에서지원이 매우 필요한 상태입니다.▲키르기스스탄의 추이(Chuy)와 오쉬 (Osh) 지역키르기스스탄 학교보건위생지원 사업 대상지역은 추이(Chuy)와 오쉬(Osh) 지역으로, 세이브더칠드런 키르기스스탄에서 전략적으로 개입하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추이: 870,000명, 오쉬: 1,228,400명)이고 다른 지역보다 농촌 비율이 높은 곳(추이: 714,100명, 오쉬: 134,600명)입니다.▲교내 월경위생관리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사업 수행 전 기초선 조사 결과, 여아들이 월경 시교사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지원을 받기가 힘들다는 점과 학교 화장실 시설이 좋지 않아 불편하고, 무엇보다 여아들이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성평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습니다.자신의 월경 주기를 알고 다음 월경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월경 중에는 학교 수업에 참석하지 않거나, 수업시간에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고창피하다는 대답을 했습니다.▲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모습.이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2016년부터 키르기스스탄 추이 및 오쉬 주 내의 30개 학교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해 여아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성 역할에 대한 인식과태도를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이를 위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1.키르기스스탄 내 학교 보건정책 개선▲워킹그룹이 회의를 하고 있는 사진교내 WASH(Water,Sanitation and Hygiene,식수 및 위생) 시설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예산 배정을 위해 정부 및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워킹그룹이활동하고 있습니다. 워킹그룹은 교내 화장실이나 위생관리를 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개보수하거나 유지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예산을 미리 배정하고 지속적으로 시설 및 환경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2.여아 및 남아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습환경 조성여학생,남학생 모두안전하고 위생적인 학습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화장실 및 세면대 시설을 새로 건축 혹은 개보수하고 있습니다.*화장실과 세면대 시설 개보수를 위해 1차년도 대상학교 10곳에 건축자재를 제공하고, 마을 정부와 지역사회 지원 아래에서마을 운영위원회가주도적으로건축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총 10개 학교세면시설과 화장실을 지었고, 10개 학교 모두 비누와 쓰레기통을 비치했고쓰레기 분리수거 계획을 세워위생적으로 화장실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추이 지역의braimove 학교화장실 및 세면대 개보수 전과 후▲추이 지역Aitaliev 학교화장실 및 세면대 개보수 전과 후3.학교 및 지역사회 내의 위생 보건교육 향상학교 및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자료를 배포하고, 동시에 ToT (Training of Trainers)모듈을 이용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학생과 직원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 그리고 쓰레기 처리 방법을교육하고, 인식개선 활동을 실시했습니다.1)월경위생관리에 관한 정보를 담은 소책자 4개를 한 세트로 (어머니, 교사, 청소년 여아, 초등학교 학생 버전)구성해학교 30개를 위해 4,800권을 7월에 출판했고,이중 1차년도 학교 10곳에관련도서1,698권을 도서관에 비치했습니다.1,456명 (5-8학년)의 학생들이 도서관에 비치한자료들을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시간에사용합니다.2)1차년도 학교 10곳의 마을운영위원회 회원 30명과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사춘기 성생식기의 변화, 다양한 생리대 소개 및 월경위생관리에 대해 제작한 교육 모듈을 토대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담임교사 150명에게 전달 교육을실시했고,미니세션 형태로 5학년에서 8학년 여아 1,040명과 남아 800명 대상으로 전파교육을 진행했습니다.3)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과 쓰레기 처리에 대한 위생교육을 학교 10곳에 각 1회씩 총 10회 진행했으며, 교사 60명과 학생 1,379명이 참석했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손을씻을 수 있도록, 화장실 내에 쓰레기통을 비치해생리대,휴지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했습니다.▲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사진▲미니세션: 교육을 받은 교사가 여아들에게 전파교육을 하는 사진4)1차년도 학교 10개의 6-8학년 담임선생님 6명이 전달교육을 실시해총 교사 60명이 교육에서 배운 지식과 교육자료를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 1,300명을 대상으로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해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5)지역사회 대상으로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성 역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팜플렛을 제작, 총 5,800부를 시장 및 지역보건소 등에 배포했습니다.▲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발표하는 여학생들(왼쪽), 배포된 위생 및 생식 관련 팜플렛(오른쪽)4.학교 기반의 보건서비스 개선학교 및 지역사회 대상으로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예산 배정을 요구하는 옹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또한 교내에서 학생들이 빈혈검사와 같은 기본적인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역량을 강화합니다.▲교내에서 보건의료직원에 의해 빈혈검사를 받는 사진이렇듯 세이브더칠드런은 키르기스스탄 추이와 오쉬 지역의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 성생식 및 위생 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과 전파교육을 실시해 더 많은 사람들의 인식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에 쓰일 성생식 및 월경위생관리 교재 및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도서관에 비치하여 언제든지 관심이 있고 필요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인식 개선과 위생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들 또한 교육을 통해 인식이 개선되고 보호자로서 자녀들의 위생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더욱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으로 변해가는 키르기스스탄 학교들을 지켜봐주시고, 학생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세요! 글이정수(해외사업부)

영양실조 무찌르고 'HEALTHY NOT HUNGRY'상을 수상한 말리 요로쏘 지역 이야기

영양실조 무찌르고 'HEALTHY NOT HUNGRY'상받은 말리 요로쏘 지역이야기세이브더칠드런하면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를 많이 떠올리시죠? 여러분이 떠주신 모자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모자를 전달해 아이들을 살리고 있는데요.모자 전달 뿐 아니라 임산부가 아이를 건강하게 낳고, 태어난 아기가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자(母子)보건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여러분께세이브더칠드런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말리시카소(Sikasso)지방 요로쏘(Yorosso)지역에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한 3개년 보건사업을 소개할게요. 좋은 소식도 함께 말이죠.▲ 세이브더칠드런이 모자보건사업을 하고 있는 말리 시카소 지방을 나타낸 지도.말리에서는 5세 미만 영유아사망률이 1,000명당 110.6명으로, 10명 중 적어도 한 명의 아이는 다섯 번째 생일을 맞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영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3명으로 10명 중 0.03명인 것에 비교해보면 말리의 보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 지짐작할 수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고산모와 엄마,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여러 요인들을 예방하고 치료하고자,말리의 수도인 바마코에서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시카소 지방요로쏘 지역에서 모자(母子)보건 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말리 시카소 지방에서 가장 보건지표가 낮고 보건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던 요로쏘 지역이 세이브더칠드런과지난 3년을 포함해10년 간의 보건사업을 통해 시카소 지방 내에서 높은 보건성과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2016년 기준 지역보건정보시스템(HMIS)에 의하면, 시카소 지방 내 10개 지역 중에서 가족계획 이용률(13.9%, 4위), 1회 산전상담율(69.1%, 6위), 4회 산전상담율(25.8%, 2위), 시설분만율(80%, 1위) 등을 기록했습니다.국가 차원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답니다.특히 영양실조 부문에서의 성과를높이 평가 받아요로쏘 지역 대표가Global Goals Award 2017에서'HEALTHY NOT HUNGRY'상을수상했습니다.이런 성과는 보건 관계자의 역량이 향상되고, 지역 주민들의 보건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분만, 산전상담, 예방접종 등 기초진료가 이루어지는 보건 시설입니다. 마을 주민 누구나, 특히 아이들과 어머니들, 임산부들이 방문하여 영양 상태 등을 체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년 간, 요로쏘 지역의 보건 환경을향상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올바른 보건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했습니다.1 임산부, 가임기 여성: 가족계획,산전 상담의 중요성 인식 증대말리의 여성들은 평균 6번의 출산 경험을 하고, 많게는8~10번 출산을 한다고 해요.(UNICEF 2016년 기준)많은 임산부들이 출산 전까지 산전 상담을 전혀받지 않고 집에서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출산하거나 마을 전통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곤 했어요. 지금도 보건소에 오기 어렵거나 출산의 경험이 많은 임산부들은 예전 방식대로 위험한 환경에서 출산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출산 중의 아이도, 엄마도 사망률이 높을 수 밖에 없어요.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을 보건 자원봉사자와 마을 전통조산사를 교육해 마을 주민에게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알려서, 임산부들이 정기검진을 받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 보건 당국과 마을주민의 노력으로 최소 1회 산전상담율은 69%에서 72.8%로 향상되었고, 3년 간 12,768명의 임산부가 4회 이상 산전 상담을 받았어요.▲지역 여성 그룹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산전상담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2 지역사회 전반: 기초 보건 교육과 인식 증진말리에서는 미혼모가 되는 것 혹은 된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경제적 부담이나 인식 부족으로 가정에서 가임기 여성, 임산부가 보건서비스 받는 것을 지원하지 않거나 임신 중 영양섭취, 출산 환경의 안전성 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마을 내 여성그룹에서 여성들은보건소에서 제공하는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보건소 혹은 안전한 시설에서 출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배웁니다. 덕분에 여성들이 보건소를 이용하는 데 부담이줄어이용률이늘었답니다.또, 여성 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다양한 세션이나 트레이닝을 개최했어요. 보건 전문인력, 마을 지도자, 남성 등 가정과 지역사회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과 안전한 시설 분만에 대해 알리고, 가족계획의 필요성, 아동의 필수 예방접종 등을 교육했습니다. 가족계획 관련상담을2,223회 실시했고, 22개 고등학교 대상으로 안전한 피임법, 여성 및 아동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 등을교육했습니다.▲마을에서 자발적으로 교육 받은 석공과 함께 개보수한 우물이에요.(전: 왼쪽, 후: 오른쪽)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스스로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위생 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식수와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전통 우물을 수리했는데요. 석공 106명을 교육해 우물을 깨끗하게 수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마을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또 지역사회의 노상방뇨를 막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을 만드는 법을 교육해 마을 30곳에서 자발적으로 1,335개 화장실을 짓는 성과를 거뒀습니다.위생 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의 주도 하에 비누를 배분하고 ‘요리 전, 식사 전, 용변 후, 아이용변 뒤처리 후’ 등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는 네 가지 주요 시점에 대해 교육했고 결과적으로 주요 시점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42%에서 84%로 무려 2배나 증가했습니다.▲‘세계 손 씻기 날’ 행사에서 위생키트와 비누를 나눠주며 손 씻는 방법과 적용 방법을 교육합니다.3 아동:이동 진료 예방접종 인식 개선 활성화요로쏘 지역은 보건소와 마을 간, 마을과 마을 간에 교통수단이나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고, 보건소와 마을 간 거리가 가깝게는 3km에서 멀게는 34km까지도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제때보건소에 갈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기 때는 더욱 그렇죠.말리 보건부는아이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정책적으로 백신 예방접종 이동 진료를 운영하고 있고,전문 보건 인력이 마을마다 방문하며 필수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예방 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 미신 등으로 마을 주민들이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 정부 예산이 부족해 이동 진료를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은예방 접종의 중요성, 효과와 장단점 등을 알리는 인식 개선 활동을 실시해서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특히, 보건소에 오토바이 10대와 태양열을 이용하는 백신용 냉동고 7대를 지원해백신이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되고 이동 진료가 활성화되는데 크게 기여했어요. 지난 3년 동안3,346회예방접종을실시해0-11개월인 영유아 29,324명에게 홍역 예방주사를, 31,231명에게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소아마비 등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인 펜타3를 접종했습니다. 그 결과, 0-11개월인 신생아 예방접종율은 무려 99%를 달성했답니다! 이제 요로쏘 지역의 거의 모든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게 되었어요.4 아동: 영양실조 아동지원기존에지역보건소 내 입원치료가 가능한 '영양실조 집중 치료센터'가 있었지만 지역주민들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을 입원시키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어요. 또 아동의 영양상태를 측정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이 방치되기도 했어요. 그래서 먼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영양실조 집중 치료센터에서 제공하는 보건 서비스와 그 효과에 대해 홍보해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려고 노력했답니다. 또 치료 센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열악한 내부시설을 보수하고 기자재를 구입하였고 입원아동들에게 적절한 영양실조 치료식과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영양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영양실조는급성, 만성으로 나뉘는데요. 급성 영양실조는 적절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약을 복용하게 되면 초기에 치료할 수 있지만, 만성 영양실조는 임산부의 영양 부족,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 열악한 경제 상황, 영양 섭취에 대한 지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급성 영양실조 치료율은 약 87%에서 97%로 향상되었으나, 만성 영양실조는 아직도 해결과제로 남아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사업으로 마을의 보건 인식과보건 서비스 이용지표가 향상되어마을 주민들도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2017년12월 말까지 1기 사업이 종료되고 올 4월부터 모자보건 개선 2기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을 주민의 보건 상태와 보건 인식 개선 및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여성그룹과 함께 지역사회 여성의 경제력을 향상하기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보건 관계자, 마을 지도자, 마을 보건 자원 봉사자, 여성그룹 등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이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사회 기반으로 산전후 상담률을 높이고, 영양실조 지원활동을 더 강화해진행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기까지 코이카와 함께 한 사업기간을 마무리했고 이번 2기 사업부터는신생아살리기캠페인과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여한 분들의후원금을 기반으로긍정적 변화의 바람을 이어갑니다. 앞으로 더욱 더 변화할 말리의 요로쏘 지역을 더욱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글 윤혜인(해외사업부), 정다혜(해외사업부)

난민아동 토론회 ① “제일 힘든 건 사는 거 자체” 난민 소녀 할리마의 호소

[난민아동 토론회 ①]“제일 힘든 건 사는 거 자체”난민 소녀 할리마의 호소세이브더칠드런이 6월 20일 난민의 날을 맞아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내 난민아동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난민아동지원사업’ 8년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국내 난민아동 지원의 방향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주도 예멘 난민 이슈를 통해 난민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한 한국사회의 현실과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토론회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난민아동’을 키워드로 토론회에서 오간 다양한 논의를 두 번에 걸쳐 소개합니다.고등학교 2학년 할리마(가명)의 꿈은 통역사입니다.한국어를 독학한 실력으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따로 돈을 쓸 필요도 없이 인터넷이 선생님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곱창과 내장탕입니다. 매운데 맛있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은 귀엽고 멋지고 노래까지 잘하는 강다니엘. 강다니엘 이야기만 나오면 입꼬리가 씰룩이며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게 역시 팬심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야, 킹콩아!” 초등학생일 때 친구들은 할리마를 이렇게 불렀습니다.매일 울며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썼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소리쳤지만 어린 마음에도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대신 이를 악 물고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친한 친구도 생겼지만, “너의 나라로 돌아가.” “니가 한국에 있는 게 망신이야.” 무서운 말들이 책상을 가득 덮는 날들도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팡이를 휘두르며 “니네 나라로 꺼져.”라고, 친구들에게 “같이 다니면 이렇게 까매진다.”고 소리치는 할머니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두렵고 창피한 마음보다 친구들의 나들이를 망친 미안함이 더 커 할리마는 그날 손바닥만 만지작거렸습니다. “넌 예쁘고 아름답다.”고 “자기들한테는 없는 거라 너를 많이 부러워하는 거.”라고 위로해주는 엄마가 없었다면 할리마는 그 수많은 날들을 어떻게 버텨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민의 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나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는 할리마(가명)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세계난민의 날,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할리마가 어렵게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태어나 11살까지 자란 아프리카의 한 난민촌을 떠나 2012년 추운 겨울날 한국 땅을 밟은 할리마. 한국에 오기까지 힘든 일을 많이 겪었고 난민촌에서 받은 난민인정증서도 있지만 한국은 아직 할리마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7살 나이에 “겪으면 안 되는 일을 너무 많이 겪으며” 자란 할리마에게 제일 힘든 건 “사는 거 그 자체”입니다.문제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할리마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난민 신청자 수는 9,942명. 2004년 148명에 비해 67배 이상 늘었습니다. 2017년 난민 신청자 중 18세 미만 아동은 3.6%인 357명. 한 해 신청자 수만을 따진 이 수치는 난민 신청을 아직 못 했거나, 한국에서 태어나 출생신고도 하지 못한 아이들의 수는 반영하지 못합니다.난민 협약국 평균 38%에 크게 못 미치는 4%의 난민 인정률. 이 높디 높은 벽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몇 년에 걸쳐 난민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이들에게 한국 땅은 모질고 혹독합니다. 난민 신청자에게도 기본권 보장을 위해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은 극히 미미해, 2017년 기준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난민 신청자는 3.2%에 불과합니다. 처음 6개월은 취업이 금지되고 이후 직업을 얻는다고 해도 불안정한 일용직이 대부분인지라 기본적인 생계를 꾸리는 일도 막막합니다.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불안정, 언제 다시 돌려보내질지 모른다는 공포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삶에 돌아갑니다. 실제로, 2013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난민지위가 불안정할수록 아이들이 언어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지연을 보이고 우울 점수가 평균보다 높아지는 등 건강한 성장,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무엇보다 난민아동은 기본적인 생존권마자 위협받습니다. 분유나 기저귀와 같은 필수품도 부족할뿐더러 돈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2010년 난민아동지원사업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연령대별로 가장 필요한 것부터 지원했습니다. 영유아에게는 기저귀와 분유 등 양육비를, 미취학 아동에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는 보육비를, 초중고등학생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했습니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기본적인 권리에서조차 배제된 난민신청자와 인도적체류자, 난민 불허판정 후 체류 기간을 초과한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난민아동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2010년 20명에 불과하던 지원아동은 2017년 205명으로 늘었습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으로 난민 부모님들의 숨통도 조금 트였습니다.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한 아동 중 미취학 아동 130명, 취학 아동 50명 등 모두 180명의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양육비 지원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었다.’ ‘의료 지원이 가능해져 자녀의 건강상태가 개선됐다.’고 답했습니다. 양육비 지원 전 자녀 양육에 대다수의 부모님들(95.2%)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입니다. 보육료 지원으로 아이들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낼 수 있게 되자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더 잘 어울리고’ ‘언어를 배워 자기 생각을 잘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비를 지원하기 전에는 학원이나 방과후 교실에 보내지 못한 경험이 81.3%에 달했으나, 교육비 지원으로 방과 후 활동을 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붙고 또래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의사표현 능력도 증가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난민아동지원사업에 대한 난민 부모님들의 이야기입니다.“양육비는 아이 분유랑 기저귀 사는데 거의 다 썼어요. 그 외에 병원비로도 비용을 썼어요. 양육비 지원 받고 우리 아들이 더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의 양육비 지원은 아이를 키우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었어요. 또 아이 양육에 대한 저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난민 신청 중인 부모 G)“아들이 최근에 어린이집에 간 후 한글을 많이 배워오는데 집에서도 한글을 많이 써요. 또 행동도 잘 배워서 집에서 잘 적용해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항상 아침마다 가방을 메고 어린이집 셔틀을 타려고 먼저 내려가요.” (난민 신청중인 부모 F)▲세이브더칠드런 난민지원사업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신은주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그러나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민간의 힘으로는 난민 아동의 수와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 지원한다고 해도 당장 필요한 것들을 돕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는 사이 난민 아이들은 생계 걱정부터, 교육받을 권리에서 배제, 차별적인 시선까지 다양한 어려움에 노출된 채 커가고 있습니다.아프리카 난민촌에 살 때만 해도 꿈이 없었던 할리마는 한국에 와서야 비로소 꿈이 생겼다고 합니다.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이 나라가 계속 안전할 수 있도록 지켜내고 싶어서.” 그리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나의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과, 주변의 좋은 이웃들과 지금처럼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제 할리마의 꿈에 우리가 대답할 차례입니다. 공포와 위협에 쫓겨 멀고 낯선 땅에 온 할리마에게 우리는 한 명의 아이로서 당연히 보호받고 성장해야 할 권리를 지켜주는 이들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글 박영의(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사진 고우현(권리옹호팀)

무엇보다 아이를 먼저 구한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원칙을 좋아합니다 - 양산부산대병원 최영수 사회복지사

질병이 의심되거나 이미 아픈 상태인데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이주‧난민가정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있습니다.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입니다. 활짝 웃는 미소가 참 싱그러웠던 최영수 사회복지사를 만난 초여름, 201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온 최영수 사회복지사(양산부산대병원)는 “세이브더칠드런은 무엇보다 아이 자체를 먼저 구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는 기관입니다. 저 역시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하게 됐습니다.”라고 아이들과 부모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람들과 웃으며 지나치던, 사회복지사들이 앉아 일하던 양산부산대병원 사무실 복도엔 아이들을 돕자는 포스터도 보였습니다. 환히 웃으며 매일 쌓이는 일들을 능숙하게 처리하던 그분들을 생각합니다. 2017년에만 전국에서 아이들 384명이 세이브더칠드런과 이런 분들의 도움으로 검사, 외래, 입원, 수술비 등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아 건강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검사비 지원을 해주는 단체나 기관 자체가 드물어요. 사실 세이브더칠드런이 거의 유일해요. 그래서 아주 고맙죠."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사회복지사 사무실. 2018. 반갑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온 곳이라 들었습니다. 어떻게 협력하게 됐는지요. 저는 2012년에 입사했어요. 그때도 이미 세이브더칠드런 협력병원(2010년부터)이었고, 2013년부터 인수인계받아 지금은 제가 업무를 담당해요. 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지역에선 유일한 어린이전문병원입니다. 이제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총 84명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어요. 의료사회복지사라는 일도 처음 들었어요. 의료법에도 사회복지사가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환자들의 심리‧사회‧정서‧ 경제적 문제와 관련된 일을 해요. 의료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학과 전공자 중에서 의료사회사업론 등 수업을 이수하고 1급 사회복지사가 된 후 1년 정도 병원에서 수련받고 시험 치고 인증서를 받으면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어요. 제 경우, 대학에서 의료사회사업론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 인상적이라 이 길을 걷게 됐어요.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은 협력병원 선생님들의 전문성과 재량권이 많이 반영된 사업이며, 협력병원의 전폭적인 협조 없이는 진행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사업은 왜 중요하고, 지속되어야 할까요?사실 의료비 지원 등은 기준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보험이 없거나 저소득가정 아이들은 검사와 치료가 당장 필요한데 경제적 문제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수술비를 지원하는 NGO는 꽤 있는데, 검사비 지원을 해주는 단체나 기관 자체가 드물어요. 사실 세이브더칠드런이 거의 유일해요. 그래서 아주 고맙죠. 작년에 *수(만 6세, 가명)라고, 수급 및 한부모가정 아이인데 경련증상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어요. 급하게 뇌파, MRI 검사가 필요했는데, 엄마가 돈이 없었지요. 그때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아이의 응급실비, MRI 지원이 결정돼서 잘 해결됐어요. 특히 아동학대나 심리적 충격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등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정신건강학과 지원을 해주는 데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정말 고마운 지원입니다.▲"기쁜 일은 이렇게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좋아질 때예요. 특히 이렇게 수급가정의 아이가 치료가 되면 가족도 용기를 내거든요."세이브더칠드런과 일하면서 좋았던 점은? 세이브더칠드런은 ‘무엇보다 아동과 가족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의료현장에서 그래서 반응도, 신뢰도 커요. 기준을 가지지만 동시에 유연하게 적용해서 협조적이면서 또 이해도도 높으니까요.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실무현장에서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같이 아이를 돕는 방법을 고민하니까 너무 고마워요. 이 일에 협력하는 진정한 파트너십의 의미, 협업의 의미를 확 느끼니까요. 늘 세이브더칠드런에 감동받고 있고 너무 좋습니다.(웃음) 극찬, 감사합니다.(웃음) 그런데 의료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아쉬운 경험도 많을 것 같아요.네, 아무래도 쉽지는 않죠. 특히나 의존적인 보호자일 경우, 그런 마음이 많이 들어요. 본인 또한 노력해야 하는데, 책임지지 않는 부모를 볼 때요. 예전에 아동학대를 한 부모였는데, 제가 의료비지원신청 정보를 제공해도 잘 응하지도 않으시고…, 그런 경우 좀 답답해요.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요.(웃음) ‘애가 혼자 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제일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면서 저도 스스로 단련해야 한다, 결심합니다.몇 년간 이 일을 열심히 일해오신 사회복지사로 저희 사업부에서도 칭송이 자자한대요, 기억에 남은 기쁜 일, 보람 있는 일도 좀 말씀해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검사 및 외래비 지원을 받은 언어‧이해능력 장애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지금 ADHD 진단을 받고 약으로 잘 조절하고 있어요. 너무 다행이지요. 기쁜 일은 이렇게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좋아질 때예요. 특히 이렇게 수급가정의 아이가 치료가 되면 가족도 용기를 내거든요. 얼마 전 한 어머니는 “저 꼭 탈수급할 겁니다!” 항상 말씀하시더니 결국 가게를 차리셨어요. 의지가 있으면 반드시 변하더라고요.좀 더 필요한 건 어떤 지원일지 우리 후원자님들과도 나눠주세요. 요즘은 희귀질환 아동환자에게 필요한 유전자 검사비나 치료보조비 지원이 새로 생기면 좋겠어요. 희귀질환 환자들은 유전자 검사를 통하면 치료계획을 세울 때 도움된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지금은 지원해주는 곳이 아무 곳도 없어요. 또 치료보조비는 치료비 말고 다른 부가적 비용을 말해요. 예를 들어, 소아암이나 백혈병 아동환자의 경우, 감염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요. 이럴 때 교통비라든지 이런 보조비가 필요하죠. 외곽에서 오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니까요. 또, 기타 의학적 처치 이후에 들어가는 의료소모품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비용도 여기에 해당돼요. 소모품 비용 부분도 역시 아무런 지원이 없거든요. ▲사무실 복도 게시판에 세이브더칠드런 '검사 및외래비 지원사업' 포스터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영역에서 전문성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사회복지사분들과 나눠주세요. 또 힘겨운 사례들을 많이 접하시는데, 조절하는 본인만의 방법도 궁금해요. 우선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에서 자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1년에 20점, 교육이수도 해야 하고요. 봄, 가을 연 2회 심포지움도 열어서 사례나 이론교육도 하니까 도움이 많이 돼요. 그런 게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작은 노력 같아요. 또 우리 병원에서는 선임들과 사례를 의논하고 조언을 구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런 일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먼저 병원이나 의료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적성에 맞는지 경험도 해봐야 하고, 병원일은 빨리 움직여야 해서 개인의 적성과 안 맞고 경험이 부족하면 벅찰 수 있거든요. 그리고 공감능력도 중요한데, 동시에 환자와 심리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시간이 갈수록 들어요. 저는 감정이입을 많이 하는 편인데, 두어 해 전 슬럼프가 왔어요. 우울증에 걸릴 뻔했죠. 환자 부모들이 힘들어 하는 게 제게로 다 전이가 되더라고요. 그걸 계기로 ‘관계의 거리유지가 필요하구나’, 느꼈어요. 환자와 나의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선임들에게 배웠죠. 감정이입을 깊게 하면 정말 자신도 너무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 한 발 떨어지는 법도 배우려고 애썼어요. 객관적이 되는 법, 시간과 자연이 해결해주는 것을 기다리는 법을요. ‘통제된 정서적 관여’라고 하는데, 이런 배움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어떤 사회복지사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화려한 일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마음을 털어놓고 같이 고민하는 사랑방 주인 같은 사회복지사?(웃음) 네, 저는 그런 복지사가 되고 싶어요.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님들에게 소감 한마디 말씀하신다면? 세이브더칠드런은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웃음) 현장 담당자들과 신뢰도 크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희가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믿어주세요. 저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양산부산대병원은 영남지역에서 유일한 어린이전문병원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돕는 일에 집중해서 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합니다.의료현장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신뢰가 높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질병의 종류에 구분을 두지 않고, 몸이나 마음이 아픈 모든 아동들에게 최대한 검사비를 지원해 적어도 경제적 이유로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이 생기지 않게 성실히 일하겠습니다. 모두 후원자님 관심 덕택입니다. 글이선희(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 사진세이브더칠드런[저도 잘 치료받고 있어요!] -- 양산부산대병원 사례 중에서(사례제공: 최영수 의료사회복지사)사례 1/ 김*수(만 6세, 가명) 수급 및 한부모가정 아이로 경련증상으로 응급실 내원, 뇌파, MRI 검사비 지원받음. 검사비 부족분에 대해서는 주민센터와 협력해 병행지원 고려중.사례 2/ 박*진(만 6세, 가명)수급가정 아이로 돌발행동, 언어능력, 이해력 저하로 심리검사가 필요했던 상황. 심리검사를 지원받았고, 현재 ADHD로 진단받고 처방약 복용중. 사례3/ 이*훈(가명)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심도자술 통한 심장폐동맥 풍선확장술이 필요했던 상황. 당시 조선소 불황으로 실직한 아빠, 심장이 아픈 *훈이를 늘 돌봐야 했던 엄마 등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이 지원사업을 통해 시술 후에 퇴원. 현재 1년에 1번 정기외래만 받을 정도로 호전됨. 사례4/ 최*리(가명)이혼가정의 아이로 자해 등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가 필요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치료비용에 대한 지원과 자원이 미약했던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사업을 통해 입원치료 후 퇴원함. ■ 세이브더칠드런의 ‘검사 및 외래비 지원사업은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과 이주‧난민가정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합니다. 전국 협력병원 43곳의 의료사회복지사들을 통해 지원사례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2017년의 경우,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384명 중 210명은 이 사업이 아니었다면 검사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로 조사됐습니다.

[8월 월페이퍼] 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를 바탕화면에 설치해보세요!

[8월 월페이퍼]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를 바탕화면에 설치해보세요!어릴 적 매년 여름방학이면 선생님께서 독후감을 방학숙제로 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여름 내내 열심히 놀다가, 매번 개학이 다가올 때 즈음이면 그제야 미뤄뒀던 일기와 독후감을기억 반, 상상 반 더해가며 부리나케 쓰곤 했었는데요.혹시, 후원자님도 그랬던 기억이 있으신가요?식지 않는 무더운 열기와 끈적한 밤공기에 잠 못 이루는 요즘,그때의 기억을 추억 삼아 8월 월페이퍼 속 에티오피아 아동들처럼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책을 구하기 어려운 에티오피아 외딴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이 아동들에게,후원자님 덕분에 운영되는 당나귀도서관은 즐거운 놀이이자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참 고마운 선생님입니다.8월 월페이퍼를 통해 책 속 세상에 푹 빠져든 아이들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월페이퍼에 얽힌 이야기에티오피아 암하라 지역 한 시골마을의 아동들이 당나귀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에티오피아의 전통적 이동수단인 당나귀에 책을 싣고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의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Tip 1. 월페이퍼, 이렇게 설치하세요!Tip 2. 내 모니터에 맞는 월페이퍼 사이즈, 이렇게 확인하세요!바탕화면 → 오른쪽 마우스 클릭 → ‘화면 해상도’ 선택 → 해상도 확인 → 내 모니터 해상도에 맞는 월페이퍼 설치*세이브더칠드런 월페이퍼는 매월(전월말~해당월초)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와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9월 월페이퍼를 이메일로 받고 싶으시다면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마이페이지(클릭)에서 후원소식 이메일 수신에 꼭 동의해주세요!

아이들을 울린 어른들의 말과 행동,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플래시몹

아이들을 울린 어른들의 말과 행동,'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플래시몹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만큼 목소리를 알리기 좋은 곳이 없지요? 세이브더칠드런대학생 권리옹호서포터즈 영세이버 9기가 '사랑의 매는 없다'는 메시지를알리기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떴습니다.영세이버 9기는부산 광복로, 용두산공원, 유라리공원/대구 중앙파출소, 동성로, 현대백화점 앞/전주 첫마중길, 전주역 광장 일대,서울 어린이대공원 일대/대전 둔산대공원 일대에서 체벌 근절 플래시몹을 진행했습니다.아이들이 왜 울고 있을까요?"이런 게 자식이라고""어디서 굴러들어온 건지""너 누구 닮았니?""(어휴) 자식 농사 잘못 지었네.""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제발 그만!)"니 얼굴에 공부라도 잘해야지... (쯧쯧)""네가 맞을 짓을 했지!""몇 대 맞을래?!" (내가 왜 맞아야 하지?)맞아도 되는 아이는 없습니다체벌은 자신보다 더 크고 강한 어른이작고 약한 자신을 때리는 것이허용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심어주게 됩니다무관심도 학대입니다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세요. 아이들을 웃게 해주세요.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플래시몹을 시작하면 나들이 나온 어린아이들과 부모, 데이트하는 2~30대 커플, 운동 나온 50대 아주머니, 아저씨들까지 발길을 멈춥니다.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들었음직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해봤을, 그러나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들이 눈과 귀를 잡아 끕니다. 마지막에는 가면 쓴 이들이 가면을 벗습니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체벌과 정서적 학대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입니다.초등생 딸과 엄마딸: 많이 공감 됐어요.엄마: 저희가 무심코 많이 하는 말이잖아요. 그걸 눈으로 보니까 반성하게 되네요. 앞으로 안 그래야지. 저희도 부모가 처음이니까 익숙하지 않고 배우려고 하는데 사람인지라 감정이 있어서 쉽지 않아요. 말을 너무 안 들을 때는 몇 대 때렸지만, 아들이 5학년인데 키도 커지고 변성기가 오니까 말로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가 커가면서 다르게 해야겠구나 싶죠.20대 커플남:어떤 이유라도 폭력은 안된다는 걸 느꼈어요. 어렸을 때 맞은 적이 있는데 저는 그렇게 안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아직 애는 없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애가 생기면 이거(플래시몹) 나중에 생각날 것 같기도 하고 잘해줄 것 같아요.영세이버 서울경기지부 기장 김혜리플래시몹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준다면?맨 처음에 체벌 당하거나 상처 받는 말을 들은 아이들을 표현했고요. 방관자들이 가면을 쓰고 우는 아이들을 방관하고 지나갑니다. 상처를 주는 말, 해서 안되는 말을 처음에 빨간 글씨로 보여주고, 사랑이 담긴 말과 행동이 담긴 검정 글씨로 바꿔서 보여줍니다.방관자들이 그 말들을 보고 다시 돌아와서 마스크를 벗는데요, '이제 방관하지 않겠다'는 표현이예요.아이를 일으켜주고 다같이 "방관도 학대입니다, 체벌입니다"하고 외칩니다. 시민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이에요.기획 시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면?아이들, 방관자, 말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세 가지 역할을 정했는데요. 아이들을 슬프게 만드는 말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그 말을 전하는 데서 끝나면 안된다, 상처 주는 말을 바꾸는 것까지 전달하자고 했어요.'아동학대'라는 게 워낙 큰 이슈이고 심한 사례가 주로 언론에서 보도되다보니, '나는 그렇게 안 한다'고들 하잖아요. 습관적으로 하는 말 한마디, 작은 행동들도 학대가 될 수 있어요, 작은 것부터 함께 바꿔보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상처 주는 말들 중에 기억 남는 말은?'다 널 위해서 그러는 거야'모든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할 때도 말을 할 때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정말 이 아이를 위해서 하는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했어요.시민들 반응이 어땠나요?연습할 때는 '과연 (시민 분들이)봐주실까?'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시민 분들이)멈춰 서서 촬영도 하시고 아이와 함께 열심히 봐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구나 느꼈어요. 더 큰 목소리로 더 집중해서 (플래시몹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끝나고 박수 쳐주셔서 참 감사했고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플래시몹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이 어려웠나요?사실 이 플래시몹이 체벌에 민감한 분들에게 언짢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권유하는 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어려웠어요. 체벌 관해서도 정서학대, 방관하는 것, 물리적으로 때리는 부분 등 다양한 메시지들이 있잖아요. 어떤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전달할지 정리하고, 놓치지 않고 다 담기 위해 고민했습니다.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아프리카 여아 학교보내기 캠페인

빈곤, 사회적 악습, 편견으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빼앗긴 아프리카 여아들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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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아동보호 <한 아이> 캠페인

학대, 방임, 빈곤, 차별 등 위협에 놓인 국내 아동을 보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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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어린이마라톤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온 가족이 참여하는 세상에서 가장 쉽고 즐거운 나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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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를 지켜라

대한민국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 수 있도록 놀이환경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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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아프리카 가정에 염소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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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살리기 캠페인

후원과 직접 뜬 모자로
아프리카, 아시아 아기들을 살리는 참여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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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인도적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활동은
재난 발생 72시간 내에 즉각적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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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든 아동, 마지막 한 아동까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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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아동의 성장단계에 맞춰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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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헌 방안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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