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건강, 교육, 보호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100여개가 넘는 국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망하는 5세 미만 아동
preventable and treatable causes.
Children across more than 100 countries, ensuring they
‘국제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분쟁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역할’을 주제로 19일(목)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포럼이 개최되어습니다. 이번 포럼은 오는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을 앞두고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월드비전과 함께 전 세계가 직면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시민단체의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한 국회의 인식을 높이고, 국제 평화 구축을 위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특히 한국이 2024년부터 25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됨으로써, 국제 분쟁과 평화, 안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에 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포럼의 주제 발표에 앞서 전쟁을 반대하는 아동이 직접 참석해 목소리를 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분쟁지역 아동의 일기에 답하며 장기화하는 분쟁 속 아동의 인권 침해 상황을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인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의 일환으로, 와지드(아프가니스탄, 12세), 세나(아프가니스탄, 10세), 라파(수단, 12세) 등 분쟁국 출신 아동 3인과 한국의 김민재(18세) 아동이 분쟁지역 아동의 일기를 통해 상황을 알리고, 전쟁이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을 글로 써 발표했습니다.
또한 참가 아동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서명을 전달했습니다. 이어서는 박주민 외교부 인권사회과장의 ‘분쟁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과 릴리안 도조 월드비전 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책임자의 ‘분쟁 취약국 수단 아동의 현실’, 레이첼 커밍스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도적지원 총괄의 ‘분쟁지역 아동 권리 실현’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레이첼 사무소장은 가자지구에서 직접 마주한 아동과 가족의 실제 사례를 전하며, 분쟁지역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인도적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는 국제 평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남승현 외교안보연구소 글로벌거버넌스 연구원 교수를 좌장으로, ▲ 박주민 외교부 인권사회과장, ▲ 윤 그라네 헤틀란드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부대표, ▲ 엠마 켐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 자밀라 함마미 국제적십자위원회 한국사무소 대표, ▲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옹호실 실장이 참석해 분쟁 피해 지역 아동의 교육권 보호 및 안전한 학교 선언, 보건, 인도주의 활동 지원, 안전 이슈 등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정부 차원의 노력에 무게를 둔 논의를 펼쳤습니다. 이후 토론 내용에 대해 박주민 외교부 인권사회과장은 “무력분쟁에서의 아동보호를 위한 감시 및 보고체계를 강화하고, 더불어 한국이 파병하는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에 아동보호 임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아동에 대한 전쟁을 멈춰라(Stop the War on Childnre)'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아동 4억 6천만 명 즉, 5명 중 1명의 아동이 분쟁 지역에 살고 있으며, 이 중 2억 3천만 명이 전투로 사망한 인구가 1천 명 이상인 전쟁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올 6월 유엔은 ‘아동과 무력충돌 연례 보고서(Children and Armed Conflict report)’를 통해 지난해 분쟁에 의한 아동의 중대 침해가 전년 대비 21% 상승한 3만 2천900건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최소한의 수치로, 실제 피해 아동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해 분쟁 지역 아동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한 현실입니다.
▶ 2023 UN Children and Armed Conflict 보고서 보기
▷세이브더칠드런의 ‘Stop the War on Children’ 캠페인
매년 여름 역대급 갱신되는 뜨거운 무더위로 힘겨워 하고 있는 가운데, 점점 뜨거워지는 기후가 전세계 아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세이브더칠드런과 브뤼셀 자유대학교의 공동 연구 보고서 <Born into the Climate Crisis>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7배 더 많은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은 대표적으로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 아래 5가지 영향을 미칩니다.
- 교육 방해: 폭염으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거나, 더운 날씨로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 성취도가 낮아집니다.
- 건강 위험: 탈수, 탈진, 열사병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호흡기 질환과 신장 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 기아 유발: 폭염으로 농작물 실패와 가축 폐사로 식량이 부족해져 아이들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합니다.
- 놀이 제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물게 되면서 신체 활동과 친구들과의 놀이 등 중요한 발달 활동이 방해받습니다.
- 정신적 고통: 기후 위기의 영향을 경험하는 것이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Roksana,34, carrying daughter Rumi, 5, crossing land during a heatwave in Bangladesh. Save the Children.
This past year we have seen record-breaking temperatures across many countries in Asia, Europe, the Americas and Africa, with children affected by poverty, inequality and discrimination disproportionately affected.
A research report released by Save the Children in partnership with Vrije Universiteit Brussels, Born into the Climate Crisis, found children born in 2020 face on average 7 times as many scorching heatwaves as their grandparents!
Here are 5 ways extreme heat is impacting children:
1. EXTREME HEAT DISRUPTS CHILDREN’S EDUCATION
Heatwaves have led to schools closing around the world.
Even when children can go to school, the heat can affect their concentration. Research shows that students have lower levels of achievement during hot school years.
2. EXTREME HEAT PUTS CHILDREN’S HEALTH AT RISK
Extreme heat can cause severe dehydration, exhaustion and heatstroke.
The more that children are exposed to extreme heat, the greater they are at risk of respiratory disease, kidney disease and other health hazards.
Jose Alejandro, 8, drinks water from a recycled water tap in Bolivia. Adriana Loureiro Fernandez / Save The Children
3. EXTREME HEAT LEADS TO HUNGER
Extreme heat is leading to crop failures and the death of livestock.
This makes food more scarce and pushes up prices meaning many children and their families cannot get the nutrition they need.
4. EXTREME HEAT STOPS CHILDREN FROM BEING ABLE TO PLAY
Heatwaves force children to stay inside to keep cool, stopping them from going outside to play.
This prevents them from being able to do activities critical to their physical and mental development, such as physical exercise, sports, and playing with friends.
5. EXTREME HEAT CAUSES CHILDREN PSYCHOLOGICAL DISTRESS
Feeling the effects of the climate crisis can badly impact the mental health of children all over the world.
Research has shown that children and young people are worried about the future they will inherit, which they say is negatively affecting their daily life and functioning.
▷ <Born into the Climate Crisis: Why we must act now to secure children’s rights> 보고서 보기
지난해 6월 인천 송도에서 제36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녹색기후기금은 선진국과 개도국이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에 따라 각국의 능력껏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기반해 2010년에 설립한 국제기금으로, 이산화탄소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에 기금을 투자하고, 투자한 자금이 잘 운용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기후위기로부터 가장 취약한 지역의 아동과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온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19년 11월 녹색기후기금의 국제인증기구 지위를 획득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의 녹색기후기금을 인증받은 것은 환경 분야에 주력하지 않은 국제개발NGO 중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녹색기후기금의 기금을 확보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증기구 지위를 획득해야 하며, 인증을 위해서는 기후 사업 수행 역량, 사업 실적, 환경과 젠더 등의 기관 관련 정책의 완결성,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기금 관리의 투명성과 위험관리 역량 등이 요구됩니다. 수년에 걸친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는데 사무국과 독립 인증 자문 패널의 검토를 거쳐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폭염, 가뭄, 홍수, 폭풍우와 같은 기후 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뿐만 아니라 아동과 주민이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조직 활동, 역량 강화, 지역 인프라 보강 및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취약 지역의 아동과 주민을 위해 활동을 펼쳐온 전문성, 또한 개발도상국 정부와 원활하게 협력해 왔던 점, 분쟁 지역이나 기후 취약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강점으로 효과적이고 빠른 기후 행동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인증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세계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취약한 국가 중 하나인 남태평양의 바누아투에서 3천 2백만 달러 규모의 주민주도형 기후변화적응 사업을,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현상으로 보건 시설이 붕괴한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서 2천 8백만 달러 규모의 보건 사업과 기후 회복력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한 취약한 환경에서 학습권을 침해받는 아동을 위해 5천만 달러 규모의 남수단, 통가, 캄보디아 등지에서 교육 분야의 아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기후 회복탄력성 구축 사업(BRACE)을 기획 중입니다.
▷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로서 세이브더칠드런 인터뷰 기사 보기
▷ 취약한 국가에 안전하고 기후 변화 적응력을 갖춘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BRACE 사업
▷ 기후위기에서 아동을 구하는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 참여하기
기후위기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 되는, 미래 세대인 아동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 운동을 주도하며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 목소리가 인정되고 정책적 변화까지 이어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코드디부아르는 모든 어린이-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농촌 및 도시지역의 어린이와 공동체가 환경보호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법(제14조)을 제정했습니다. 이는 국가 및 지역 당국이 모든 환경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아동들과 상의해야 하며, 아동들의 목소리가 공공 정책, 전략 및 국가 및 지역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게 할 것입니다.
이 법은 어린이와 공동체, 시민사회가 환경 파괴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요구하며, 피해를 입힌 자들에게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되돌려줍니다. 코트디부아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미 체감하고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평균 기온이 약 1도 상승하고 연간 강수량이 약 10%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홍수와 가뭄 같은 극단적인 기후 조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옥수수 수확량은 2050년까지 15%에서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민사회 및 NGO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로비 회의 지원, 주요 행위자들의 참여동원, 재정적 및 기술적 지원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및 아동들에게 아동권리 및 비즈니스 원칙에 대한 역량 강화 등을 제공하며 환경법 제정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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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ING THE CLIMATE CRISIS: CONSULTING CHILDREN ON ENVIRONMENTAL ISSUES IN CÔTE D'IVOIRE
by Vishna Shah, Director of Advocacy, Campaigns, Media and Communications in West and Central Africa, SCI
△ Prisca*(28) and her children Martin*(8), Blaise*(4), and Charlene*(1) who recovered from malaria. Eve Matheson/ Save the Children
Children are leading climate campaigns, demanding change and boldly holding those in power to account. However, decision-makers often resist acknowledging their voices and giving them a seat at the table. It's their future, so shouldn't children always be involved in matters that concern their lives?
NEW ENVIRONMENTAL CODE IN CÔTE D'IVOIRE
This country in the coastal country of West and Central Africa, rich in natural resources and the home of cacao production, has been leading the way with a new environment code.
Article 14 in this revolutionary environment code gives all children, boys and girls, children with or without disabilities, from rural or urban areas and their communities the chance to be involved in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system.
It will mean that national and local authorities should systematically consult children on all environmental issues, and it means their voices will affect public policies, strategies and national and local programmes.
This aims to give the power back to children, their communities and civil society to speak up and demand change on situations of environmental damage and the ability to seek compensation from those who have caused the damage.
This is important in a country like Cote D’Ivoire, where communities are already feeling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Across the country, we’ve seen the average temperature rising by around 1.0°C over the past 30 years while the annual rainfall has fallen by around 10% in recent decades (with marked regional variations). And despite being a country with rich green vegetation, forest cover has declined by almost 80% since 1960, from 12 million hectares to around 2.7 million hectares in 2020. And all of this is resulting in more extreme weather conditions, from floods to droughts, which are impacting corn yields, which are expected to fall by 15% to 25% by 2050), and the countries economy as a whole.
WHAT WILL THIS MEAN FOR THE CHILDREN OF TODAY AND ADULTS OF TOMORROW?
I recently heard the reflections from Colombe Bogard, auditor for the San-Pedro Children's Coalition:
“Most of the damage done to the environment is caused by humans. And this is seriously destroying our environment and endangering our own health and lives. We need to adopt responsible behavior towards it so as not to jeopardize or endanger future generations.”
While it’s too early to see the full impact of the code, Save the Children supports children to speak truth to power, share their concerns on climate change and demand change. They have a right to be in the conversation and to protect their future, and now thanks to this new code, they can.
“As children, we can also take part in this change, in protecting our environment, because we live in it too. We just leave it to the adults to do everything. When will we children be able to be autonomous and all that? So I really think it's a good initiative to consider our voice and not leave us on the sidelines. And for that, I really thank the authorities who decided to pass this law. On behalf of all the children of socle, I'd really like to say thank you, because we too have our say". - Colombe, 17, living in San Pédro, Côte d’Ivoire
Despite communities taking action in countries like Côte d'Ivoire, the pace and scale of the climate crisis is threatening their capacity to cope. It is hurting those most who are least responsible for the damage: children
HOW IS SAVE THE CHILDREN HELPING?
Save the Children, working with civil society and NGO networks[1] as contributed to the environment code by supporting lobbying meetings, mobilising the commitment of certain key actors, providing financial and technical support as well capacity building of civil society organisations and children to use the principles governing children's rights and business.
As we look forward, we have many more concerns about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children across Cote D’Ivoire and countries across West and Central Africa. We already know that major rivers such as the Bandama and Comoé, have experienced a 30% to 40% reduction in flow due to climate change and increased water use and a 30% increase in malaria cases is predicted by 2030 due to rising temperatures and irregular rainfall, which favours mosquito habitats. Due to this, we will continue to work towards finding solutions to fight against climate to protect the future of children through or Generation Hope campaign.
One billion children are today at extreme risk from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 And nearly every child worldwide is impacted by at least one climate hazard, such as extreme heatwaves or flooding. Let’s end with the hopes from another powerful child climate activist as we look forward to saving tomorrow.
‘The climate crisis is causing a rise in global temperatures, leading to more frequent extremes of temperature such as heat waves, and this has repercussions for us children; the future of Côte d'Ivoire (...). I would therefore like to call on all organizations, companies and the general public to assume greater responsibility for the well-being of our children, the future development actors of Côte d'Ivoire", - Lacina, 12, living in San Pédro, Côte d’Ivoire.
▷ LEARN MORE ABOUT OUR WORK TO COMBAT THE CLIMATE CRISIS
▷ 아동이 주도하는 인도네시아의 환경 캠페인 사업 알아보기
6월 12일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로 2002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아동노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종식시키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유엔 발표에 의하면 여전히 가장 취약한 국가의 아동 5명 중 1명은 아동 노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따라 2025년까지 모든 형태의 아동노동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팔 마데시 주는 네팔의 행정구역 7개 중 가장 경제적으로 취약해 인구의 약 19.8%가 빈곤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마데시 주에 속한 바라(Bara)지역은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공동체의 비중이 높고 대부분 일용직 노동에 종사해 경제적 안정성이 낮으며 낮은 소득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에서 아동노동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아동은 노동 활동을 하느라 기회가 단절되고 빈곤의 굴레에 머물게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노동 근절에 기여하고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팔 마데시 주의 소득증대를 통한 기초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네팔에서도 가장 소외된 지역인 마데시 주 바라 군 내 3개 지역에서 36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빈곤 가구의 부모를 대상으로 소득 증대를 위한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초등학교 교실을 신설하거나 보수하는 등 기초 교육의 질을 높여 아동이 일터가 아닌 학교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선 소득 증대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 취약 가정 499가구를 대상으로 농업, 소자본 창업 및 직업훈련을 제공했다. 농지와 씨앗을 제공해 농작물을 팔아 소득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을 희망하는 가정에는 사업 계획 수립과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 교육을 받지 못해 불안정한 노동 환경에 노출됐던 주민들에게 직업 훈련을 제공함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참여자 중 약 8%가 연간 18만 루피(NPR), 한화로 약 180만 원 이상을 벌어들여 네팔 최저 임금을 상회하는 연간 소득을 창출해냈으며, 농업 지원에 참여한 농부 116명은 소득이 2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농지를 임대하고 농업 교육을 받은 사지르(40세, 가명)씨는 “코로나19 이후로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아 남편의 임금으로만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컸어요.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의 농업 교육에 참여해 토양 관리, 해충 방제, 천연 비료를 활용해 화학 비료 의존도를 낮추는 법 등을 배웠고, 무 농장 운영에 적용해 8배에서 10배의 수익을 냈어요. 이제 수익의 일부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저축해서 학비를 내고 학용품을 구입하는데 쓰고 있고, 아이들은 학교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성적도 좋아졌어요. 농업 교육이 나와 가족의 삶을 바꿔 놓아서 행복합니다”며 활동 참여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아동의 학교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 인프라 개선을 진행합니다. 한 교실에서 여러 학년이 수업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초등학교 16곳의 개보수를 진행하고, 화장실 7곳을 개선해 여교사와 여아가 안전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더 나아가 바라 지역 내 학교 69곳에서 6,88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학용품 및 교구 지원, 안과 검진 및 안경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출석률이 사업 시작 전보다 3% 늘어 59%로 늘어났습니다.
가정 내 취약한 경제적 상황은 아동 노동을 증가시키고 학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줍니다. 부모가 자녀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학업을 장려할 만한 가정환경이 되지 않으면 자녀 교육을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빈곤 가정의 부모가 생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도우면, 부모는 자녀의 교육과 미래에 자연스럽게 투자하게 되기 때문의 아동의 학교 환경개선과 가정의 생계지원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 정부와 협업해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며, 아동 노동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가계 소득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팔 아동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나의 학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네팔 바라 군 내 71개 초등학교의 교실과 화장실 신축 및 리모델링과 교육 기자재 지원, 교사 역량 강화 교육, 학습 용품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