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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1년도 버티기 힘든 아동학대 담당 사회복지사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체계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사건을 조사하고 다시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상담원 수가 부족하고, 예산 구조도 불안정합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는 더 심각한데요. 아동학대를 다루는 최전선에서는 실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세이브더칠드런 산하시설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임진 팀장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아동학대로 신고하면 그 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클릭해서 읽어보세요)▲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 임진 팀장팀장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임진이라고 합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업무는 신고접수 후 아동학대 현장을 조사하는 업무와 아동학대 사례 가정을 관리하는 업무로 나뉘는데요. 예전에 두 업무가 분화되기 전에는 현장조사와 사례관리 업무를 모두 했고, 지금은 사례관리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부족한 상황부터 짚어보려고 합니다. 「아동복지법」에는 전국 각 시군구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 실제 현황은 어떤가요?전국에 229개의 시군구 중 71곳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어요. 채 50%도 안 되는 거죠. 복지관이라든가 건강가정증진센터처럼 일반적인 사회복지 시설은 시군구에 적어도 하나씩 있는데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기관인데도 관할 시에 하나도 없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열악한 상황입니다.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만 해도 부천시와 김포시 두 곳을 담당하고 있어요.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하나도 없는 지역이 있군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2개 지역 이상을 관리할 때 생기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이 부천시에 있는데요. 김포시까지 같이 관리하다 보니까 이동시간이 길어서 어려움이 있어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서 조치해야 하는데, 이동시간만 한 시간 이상 걸리니까 빠르게 대응할 수 없어요. 사례관리를 위해 김포에 있는 가정을 방문할 때는 길에서만 3시간을 버립니다. 심리치료나 교육을 받으러 김포에서 오시는 분들도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이상이 걸리니까 잘 안 오시고요. 그러면 김포지역은방문형 상담교육을 연계할 수밖에 없는데,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서 활성화하는 데어려움이 있어요.부천시랑 김포시가 맞닿아 있지만 지역이 워낙 넓다 보니 확실히 어려움이 있겠네요.게다가 김포지역의 특성을 부천지역만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정에서 다시 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서 학대 행위가 일어난다면 근로나 취업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복지관이나 통합사례관리기관을 연계하는 거죠. 그런데 아무래도 저희가 속해 있는 부천시보다는 김포시에 대한 정보가 적어서 효율적으로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요. 각 지역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어서 지역 특성에 맞게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 외에도 지역별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필요한 이유가 또 있을까요?아동보호전문기관이 있을 때 지역사회가 아동학대를 인지하는 게 확실히 다르거든요. 예전에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이 부천과 김포뿐만 아니라 광명과 시흥까지 관할했는데, 그 당시에는 시흥과 광명에서 신고 건이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광명이랑 시흥에 새롭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생기니까 저희가 관리했을 때보다 신고 건수가 더 늘어났어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역 안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를 위해 홍보활동을 하고 아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역할도 하는 거죠.아동보호전문기관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사례를 담당하는 상담원(사회복지사) 수도 부족하다고 알고 있어요.네,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1인당 맡고 있는 사례가 엄청 많아요. 지역마다 신고 건수가 다른데, 신고 건수에 맞춰서 인력 배정이 고르게 되는 것도 아니고요. 평균적으로 보면 서울은 상담원 1인당 43건, 인천은 143건, 저희 부천에서는 1인당 100건 정도 사례를 맡고 있어요. 전국 평균으로는 1인당 약 76건을 담당합니다. 진행 중인 사례와 사후관리 사례를 포함한 거예요. 100건이라는 건 이번 달에 만나야 하는 가정이 100가정이라는 거죠. 적정사례 수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적정사례 수가 몇 건 정도라고 생각하세요?20가정이 적정 사례라고 생각해요. 아동이 안전한지 모니터링을 하려면 전화상담이 아니라 대면상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현실적인 시간이 마련되지 않는 거예요. 질적인 사례관리는 단순히 모니터링만 하는 게 아니라 아동권리 교육을 하거나, 양육 태도를 개선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이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그런데 한 상담원이 100가정을 관리하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이렇게 할 시간이 안 되는 거예요. 지금은 하루에도 6가정씩 신속하게 다녀와야 하는 상황입니다.업무가 너무 많으면 그만큼 금세 지칠 것 같은데요.그것도 매우 큰 문제죠. 저희는 100가정에 관한 기록을 상세하게 다 남겨야 해요.업무가 많기도 하지만 업무 자체의 어려움도 커요.욕설이나 폭언을 듣기도 하고학대 행위자가 안 만나주거나 거부할 때도 있습니다.아동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지내는지 만나보려고 해도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거든요. 몰래 가서 만나면 법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동의하지 않아서 내버려두면 아동의 안전을 확인할 수가 없고, 나중에 아동이 학대로 사망하게 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책임이 돌아가요. 그러다 보니아동의 안전을 위해 거부사례도 억지로 뚫고 들어가야 한다는 중압감도 심하고, 계속 학대행위자와 부딪치면서 발생하는 피로감도 상당해요. 열정으로 일하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그래서 채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나가는 상담원이 많아요.상담원이 자주 바뀌면 사례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기지 않나요?아동학대 사례가 워낙 다양하고 미묘한 차이가 크니까 실제로 업무를 하면서 경험을 해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론 교육을 받았어도 임상경험이 되게 중요해요. 경력자가 많을수록 사례관리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조금 더 쉽게 타개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업무가 워낙 힘드니까 현실적으로 오래 일하기 힘들어요. 담당자가 바뀌면 사례가정에서도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서비스가 연계되어야 할 시점을 놓치면 거부사례로 돌아서기도 해요. ‘그때 제대로 안 해주더니 지금 뜬금없이 왜 그래요?’ 하는 반응인 거죠. 새로운 담당자가 사례를 숙지하는 동안 사례관리에 공백이 생기기도 해요.악순환이 반복되는 거군요.맞아요. 사례관리를 잘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월 1회 이상 직접 만나는 대면상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화상담보다는 직접 만났을 때 비언어적인 행동도 확인할 수 있어서요. 그리고 학교나 유치원, 다른 기관에 아동이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하는 안전 모니터링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정 내에서 학대행위자가 아동에게 “아동보호전문기관 선생님들 오면 다른 얘기 하면 안 돼”라고 하면, 저희를 만날 때는 아이가 늘 잘 지낸다고 해요. 하지만 가정 밖에서 아이들이 얘기하는 내용은 또 다를 수 있어서 학교나 복지관 같은 유관기관을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관리하는 사례가 워낙 많다 보니 상담원들이 고위험 사례에 위주로 대면상담과 유관기관 모니터링을 할 수밖에 없고 저위험 사례까지 심도있게 관리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에요.[인터뷰②] 학대피해아동 15%만 심리치료를 받는다고요?! 에서 이어집니다.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인터뷰②] 학대피해아동 15%만 심리치료를 받는다고요?!

'[인터뷰①] 1년도 버티기 힘든 아동학대 담당 사회복지사'에서 이어집니다.작년에 아동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현장조사 업무가 공공영역으로 넘어갔어요. 실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민간에서 진행하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업무 이관에 3년의 유예기간이 있어요. 부천시에는 2월부터 공무원 8명이 배치되어서 인계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황이고, 김포에는 올해 10월에 전담 공무원 배치가 된다고 해서 아직 저희가 현장조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인력 배치가 적정하게 안 된 지역에서는 공무원 분들도 굉장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요. 담당 공무원이 1명인 경우도 있거든요. 중앙 부처에서 관리하는 게 아니라서, 개별 시가 아동학대 업무를 얼마나 관심있게 보느냐에 따라 아동학대에 대한 지원이 달라집니다.*2020년 10월부터 아동복지법이 개정되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아동학대 현장조사 업무를 시·군·구청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담당합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업무가 단계적으로 잘 이관되도록 2022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조사 업무를 하거나 돕게 됩니다.기존에 현장조사 업무를 하던 상담원분들이 사례관리를 하게 되면 상담원 수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 않나요?안타깝게도 현장조사 업무가 공공으로 넘어간 그만큼의 인력을 뺀다고 합니다. 감축된 인원만큼 예산을 적게 지원한다는 거죠. 하지만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적게 배치된 경우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계속 협조를 할 수밖에 없어요. 재신고 건이나 해결하기 어려운 건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현장조사팀 경력자가 동행하는 상황입니다.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부족한 문제가 예산 부족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네요.예산 대부분이 인건비로 지출하는데도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현저히 적은 상황이에요.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사회복지 시설인데도 보건복지부 일반 예산을 받고 있지 않아서 추가적인 예산 확보나 안정성도 떨어집니다.보건복지부 소속인데 보건복지부에서 예산을 받지 못하면 어디에서 정부 예산을 받나요?법무부에서 범죄피해자보호기금과 기획재정부에서 복권기금을 받아요. 벌금이나 복권 기금은 유동성이 있잖아요. 예산 증액을 요청하려고 해도 저희는 법무부나 기획재정부 소속이 아니니까 한계가 있죠. 운영부처와 재원이 동일해야 하잖아요. 보건복지부 본 예산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정부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아동학대에 관심을 덜 기울인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인 것부터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일반 예산으로 편성해 달라고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정부에서 받는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이나 복권기금 외에 다른 예산도 있나요?아동보호전문기관은 민간 기관이라서 정부 예산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보조금 외에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도비, 부천시 김포시에서 시비, 위탁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금을 합쳐서 운영하고 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지원하는 예산이 36%이고, 정부와 시도 보조금이 55% 정도 됩니다.예산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무엇이 있나요?앞서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담원의 수가 부족하고요. 심리치료비, 상담교육, 의료비 등 사업비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학대피해아동의 학대 후유증을 감소시키고 학대행위자가 양육태도를 개선하도록 상담과 교육을 하거든요. 게다가 아동학대 행위자에게 법원에서 보호처분으로 내려지는 상담위탁명령을 저희 기관이 수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법무부를 통해서 심리치료비를 지원받지는 못하고 있고요. 기관 안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확보한 예산으로 계산해 보면 대략 15%의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심리치료 사업을 제공할 수 있어요.15%밖에 심리치료를 못 받는다니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나머지 85%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물론 모든 학대피해아동이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학대피해가정 내에서도 위기가정 또는 고위험가정을 우선순위에 두고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심리치료를 받지 못하면 상담원이 꾸준히 가정을 방문해 심리치료에 가까운 직접서비스를 제공해야 해요. 아니면 외부에 의뢰서를 써서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거나 유관 기관으로 연계합니다. 상담원의 역할이 더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업무량이 많은 상황에서 사업비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입니다.2019년 통계를 보면 아동학대 1건당 예산이 채 100만원이 되지 않는데요. 한 아동이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가요?최소 12회기의 심리치료가 필요한데요. 이건 최소한이고 통상 24회기 정도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아이들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최소 한 명당 1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필요하죠. 학대피해아동을 치료해도 학대행위자가 다시 학대를 하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학대행위자와 대한 교정과 상담도 필요하니까 비용이 더 올라갑니다. 작년에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893건을 아동학대로 판단했거든요. 아동 100명 심리치료에 아무리 해도 최소 1억이 필요한데, 사업비는 학대피해아동 수에 비해 너무 적은 상황입니다. 의료비도 부족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지역별로 특성이 다르겠지만, 저희는 의료비 예산을 상반기에 다 쓰거든요. 학대피해아동이 체벌으로 상흔이 발생했을 때 병원치료가 장기적으로 필요하거나 입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학대 후유증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분노조절장애가 대표적이에요. 치료는 비용이 크다 보니까 예산을 다 쓰고 나면 지역사회에 연계하거나 세이브더칠드런에 계속해서 의료비를 요청하는 상황입니다.아동보호전문기관의 예산과 인력, 구조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아동학대 정책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참여해주시는 시민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모든 범죄는 진화한다고 하잖아요. 처음부터 아이를 심하게 때리지 않거든요. 조금 때렸을 때는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결국 반복하다 보면 아동이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처음 신고를 받았을 때 잘 개입해서 더이상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더 효과적으로 학대를 예방하고 대응하도록 관련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 일에는 시민들의 관심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동학대 정책개선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아동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어른이 되겠다" - 정재승 홍보대사 인터뷰

세이브더칠드런이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인 정재승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story-view-contents-area .div_movie {margin:0 auto; width:1050px; height:590px;} .story-view-contents-area .load_movie iframe{width:1050px; height:590px;} .info-contents .div_movie{display:block; width:100%;} .info-contents .load_movie{position:relative; padding-top:2.4%; height:0; overflow:hidden;} .info-contents .type1 .load_movie{padding-bottom:53.8%;} .info-contents .type2 .load_movie{padding-bottom:97.5%;} .info-contents .load_movie iframe{position:absolute; top:0; left: 0; width:100%; height:100%;} 세이브더칠드런이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이자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인 정재승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아동 권리 실현을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정재승 홍보대사는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영화제에서 시네마 토크 패널로 참여하셨기에 더욱 뜻 깊은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8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정재승 홍보대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된정재승 교수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습니다. 평소 비영리단체의 활동들을 보면 모두 선한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고 계시는데요. 그렇다면 난 과학자로서 도울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후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기부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또 더 많은 아동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지요. 그러던 차에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면 너무 보람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세이브더칠드런의 오랜 후원자이자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라는 사업 초창기에 아동에게 좋은 놀이터란 무엇인지 함께 논의한 적 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레 더 큰 응원을 하게 됐습니다. 현 세대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나 스스로 권리를 내세우지 못하는 아동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어른’이 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과학적인 요소들이 들어가면 보다 효과적인 기부나 나눔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습니다.흔히들 아이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모습을 보고 측은지심에 마음이 흔들려 기부를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어쩌면 해맑고 귀여운, 환한 미소를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알고 있을 때, 그 단체에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최근 들어서는 뇌과학 분야에서는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은 언제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를 깊이 탐구하게 됐고 덕분에 조금씩 그 답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걸 실제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같은 기술들 역시 기부자의 돈이 어디를 향해 어디를 거쳐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고, 또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주어진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촉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랜선위촉식에 참여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랜선위촉식이 진행됐습니다. 위촉식에서 직원들이 댓글로 과학자의 관점에서의 나눔과 후원,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평소 '인간의 뇌는 어떻게 선택을 하는가?'를 연구하는 물리학자로서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학 강연회를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의 연구분야가 의사결정입니다. 사람들이 의사결정(특히 경제적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득의 최대화’입니다. 내가 이 일을 했을 때 나한테 어떤 이득이 오는가를 생각하는 것이죠. 이 관점에서 보면 기부라는 행위는 잘 설명이 안됩니다. 기부는 타인에게 이득이고 나에게는 오히려 손해이죠.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런 행동(기부)을 기꺼이 하는 것일까요? '돌아돌아 언젠가 나나 내 후손이 도움을 받겠지' 라는, 결국은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하는 학자들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나와 무관한, 굉장히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을 우리 인간들은 기꺼이 하니까요. 뇌과학은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애씁니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 기부하는 사람들의 뇌를 찍고, 기부하는 순간에 뇌에서는 어떤 방식의 의사결정이 일어나는지 포착하는 연구들이 진행됐습니다. 우리의 뇌는 남을 돕기 위한 영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누군가가 잘 모르면 기꺼이 가르쳐주고 싶어하고 (이것을 ‘사회적 학습’이라고 부릅니다), 배고파 하면 내 음식을 나눠주고 싶어하도록 뇌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서로 협력하는 뇌’가 우리 인간을 지구에서 아직까지 살아남게 한 원동력입니다. 사실은 우리, 호모사피엔스는 다른 어떤 동물들보다도 약하죠. 우리 개인은 어쩌면 ‘만물의 영장’이 아닙니다. 무인도에 혼자 놔두면 다른 동물들은 다 살아남아도 인간은 매우 무기력하지요. 인간은 혼자 살아나가기에 굉장히 약한 동물입니다. 심지어 인간의 지능이 제일 높다고 하지만, 어린 영장류들과 비교해보면 침팬지나 오랑우탄, 고릴라와 비교했을 때 인간의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의 지능이 더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유일하게 잘하는 것이 바로 남이 잘 못하고 있을 때 가르쳐주고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배우는, 이른바 ‘사회적 학습’입니다. 이런 능력 때문에 인간이 뭉치면 제일 강력한 사회를 만들고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거죠. 이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게 된 이유이기도 하겠죠.나 개인의 이득을 위해서만 노력하지 않고 집단의 이득을 위해서 애쓰는 뇌를 굳이 따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세계 모든 이들의 뇌에 ‘기부 버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느라 이 버튼을 어디에 써야할지, 언제 눌러야 할지 잘 모를 뿐이죠. 이들의 기부 버튼을 눌러 기꺼이 기부하시게 하고 자신이 기부한 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누군가에게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정확히 말씀드려서, 우리 모두가 더 큰 기쁨을 느꼈으면 합니다.세이브더칠드런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하신데, 인상깊은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이나 사업, 캠페인이 있으실까요?위촉식에서 영상으로 소개된 저소득 조부모가정을 돕는 DREAM 사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려면 아이만이 아니라 가정이 건강해야 합니다. 조부모가정의 경우, 양육자이자 보호자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건강해야 가정이 안정적이고, 그래야 내리 사랑, 그러니까 사랑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소득 조부모가정에 상황에 맞춰 지원을 하는 DREAM 캠페인에 각별히 관심이 가고, 영상을 보는 내내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위촉식에서 준비해주신 영상들을 보며 직원 분들을 직접 뵙지 못했지만 ‘환대의 열기’가 느껴져서 감동했는데요. 사업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실 때마다 ‘저건 내가 이렇게 도와드리면 좋겠네’, ‘이건 이렇게 도와야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머릿 속에 쏟아졌습니다. 이것은 진정 나를 환영하는 영상인가, 저로 하여금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영상인가 (웃음), 준비해주신 영상이 제 기부버튼을 눌러주셨습니다. ▲나눔이야기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재승 홍보대사어린 시절, 홍보대사님은 어떤 아이였나요? 저는 완전 장난꾸러기였어요. 수업시간에 농담으로 분위기를 흐려 다른 친구들이 공부를 못하게 했죠. 그래서 제가 공부를 안 하더라도 성적을 유지하는 놀라운 전략을 취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교수님 혼자 공부를 잘하신 것 아닌가요? 하하) 보통 수업 분위기를 흐리면 선생님께 혼이 나는데요, 여기서 혼나지 않으려면 선생님도 웃게 만들면 됩니다. 선생님이 웃으면 야단을 치지 않으니까요.(웃음) 그래서 저는 굉장히 즐겁게 학교생활을 했습니다.또 재미없는 영화를 보면 학교에 와서 친구들에게 매우 재미있게 영화를 소개하고, 아이들이 ‘이 영화 꼭 봐야지’ 싶게 만들었어요. 그렇게 다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오면 저를 무지무지 원망했죠. 그런 재미로 학교를 다녔어요. 야구를 엄청 좋아해서 초등학교 때는 주로 야구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120만 부 가까이 판매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인간탐구보고서 등을 집필하셨고, 최근 TV프로그램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등 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평소에 아이들과 직접 마주할 기회도 많으실까요?그럼요, 재작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뇌과학 책 ‘인간탐구보고서’를 6권째 내오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싶어하는지, 아이들에게 ‘인간에 대한 과학’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책을 기획하고 쓰게 됐습니다. 책이 출간되면 아이들이 싸인을 받으러 줄을 서곤 하는데요, 그 아이들은 저를 잘 모르겠지만, 책 속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대화 나누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아동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세요?제가 애들을 키울 때는 ‘아이가 태어나서 자랄 때 부모가 많이 애쓰지 않아도 원래 타고난 심성이 있어 잘 길러 주기만 하면 부모의 역할은 다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은 공부하라는 얘기도 별로 안 하고, 아이가 원래 하고 싶은 것이 뭔지 관찰자처럼, 또 친구처럼 대하면서 키웠습니다. 그러나 요즘 사회를 보면 이 정도의 보호, 그러니까 '이 안에서 마음껏 실패해도 돼', '실수해도 괜찮아'와 같은 울타리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혹은 너무 많은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 말이죠. 그래서 아이들을 우리가 좀더 잘 보호해 ‘생존 가능한 존재’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좀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20년 전에 프랑스 역사가인 필립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이란 책을 읽으며, ‘아동’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보호의 대상으로 생각한 지 채 200년도 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불과 300년 전만 하더라도 5-6세 아이들이 어른과 똑같이 밭에 나가 노동을 하고 어른들과 함께 담배를 폈다고 합니다. 아동복이 등장한 것도 겨우 150년 전이고요. 심지어 아이를 죽이는 것은 살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시절도 깁니다. 아동이 역사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사회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매우 충격적이었어요.세이브더칠드런의 '세이브(Save)'가 단순이 아동을 기아로부터 벗어나 목숨을 살리는 것을 넘어, 아동이 건강하고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세이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재승 홍보대사의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증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서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시는지, 앞으로의 다짐을 들려주세요.그 동안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고 계시는 홍보대사분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리고, 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잘 해오신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또 후원자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보며 뿌듯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적극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믿고’ 기부를 할테니까요. 여러 사업들을 살펴보며 하나씩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당장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의 빨간 염소부터 입양해야겠어요.(하하)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 정재승 홍보대사와 함께 아동 참여권 증진 활동과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온라인에서의 아동 보호, 국제어린이마라톤, 아동권리영화제,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등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 정재승 홍보대사와 함께 아동 참여권 증진 활동과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온라인에서의 아동 보호, 국제어린이마라톤, 아동권리영화제,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등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글나상민(커뮤니케이션부)취재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촬영,편집신지은, 손은아(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까막눈 할배와 재윤이의 봄, 새학기 지원 그 후

쇠약한 몸으로 폐지를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재윤이(가명).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려운 형편에 새학기에 필요한 준비물이 많아 버거웠습니다. 글을 몰라서 재윤이를 가르치지 못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재윤이네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새학기 지원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재윤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450명에게 가방과 운동화, 교복, 체육복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재윤이는 선물 받은 가방과 신발을 잘 쓰고 있을까요?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재윤이와 할머니를 다시 만났습니다.재윤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필요한 건 많았지만 수급비와 폐지를 주워 번 돈으로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필요한 거 사달라 하는 건 많지예. 근데 못 사주면 내가 마음이 아프고 그랬지.” 그러던 중 새학기 지원으로 가방과 신발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가방, 노트 신발, 많이 받았어요. 받고 나니까 뿌듯하고. 재윤아, 니 옷도 마이 샀다 아이가. 재윤이가 좋다고 잠을 안 자더라고요. 신발은 야가 클 거 생각하고 좀 헐렁한 걸 사서 이제 딱 맞아요.” .story-view-contents-area .div_movie {margin:0 auto; width:1050px; height:590px;} .story-view-contents-area .load_movie iframe{width:1050px; height:590px;} .info-contents .div_movie{display:block; width:100%;} .info-contents .load_movie{position:relative; padding-top:2.4%; height:0; overflow:hidden;} .info-contents .type1 .load_movie{padding-bottom:53.8%;} .info-contents .type2 .load_movie{padding-bottom:97.5%;} .info-contents .load_movie iframe{position:absolute; top:0; left: 0; width:100%; height:100%;} ▲재윤이가 새학기 지원으로 받은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까막눈이라 공부를 가르쳐 줄 수도 없어 마음이 아프다던 할머니는 더 이상 재윤이의 학교생활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야 공부를 못해가지고, 야 글씨 아는 거 그것만 신경 썼어요. 글씨 쓰는 것만 잘했으면 좋겠다 좋겠다 했지. 지금은 시험 보고 그러면 다 100점씩 맞아요. 학교 선생님도 전화해서 ‘재윤이 이제는 너무 잘하니까 할머니 걱정 안 해도 돼요’ 하시더라고. 재윤이한테 '니는 산수가 어렵나 국어가 어렵나' 하면 ‘다 쉬워요’ 카더라고.”▲항상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다닌다는 재윤이재윤이에게 바라는 것을 물어봤습니다. “할머니가 갖고 싶은 거 다 해주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재윤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습니다. 할머니가 재윤이 등을 다독입니다. “울지마, 안 울어도 돼. 야는 엄마 아빠 없으니까 나를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 할미만 안 아프면 좋다 해. 맨날 잘라고 하면 옆에서 ‘할머니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 이래요.”▲재윤이가 받은 학용품할머니는 연신 재윤이 칭찬을 합니다. “다른 아들보다 철이 빨리 들었어요. 할매 다리아프다 하면 주물러 주고. 야는 할머니 오래 살라 카는 게 노래라. 지 어른 될 때까지 살아야지 지가 맛있는 거 요리도 해준대요. 돈 벌면 할머니 청소기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다 사준대.”▲재윤이네에 지원한 물품(전자제품, 책가방, 책상과 의자, 침대, 식료품, 옷)할아버지는 건강이 안 좋아져 최근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할머니는 요즘도 종종 폐지를 주우러 나갑니다. 일흔이 훌쩍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재윤이를 잘 돌보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새학기 물품 외에도 생활비와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책상과 침대를 구입해 재윤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선물했습니다.재윤이네 외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새학기가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저소득 가정에 직접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도록 지원했습니다.“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이 신발이랑 비슷한 신발 많이 신어서 저도 갖고 싶었거든요. 색깔도 맘에 들고 좋아요.”“가방 작아져서 새 가방이 갖고 싶었고, 신발도 하나밖에 없었는데 가방이랑 신발 선물 받아서 좋아요. 빨리 새 신발 신고 새 가방 메고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제가 땀이 많이 나서 교복이 하나 더 필요했는데, 비싸서 사달라고 하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 가고 있는데 빨리 등교해서 교복 입고 학교생활 하고 싶어요.”▲새학기를 맞아 지원한 가방, 신발, 문제집, 교복 등“둘째가 늘 첫째 옷을 물려 입어서 투덜거렸는데, 새 옷을 사주니까 엄청 좋아하네요.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학기 시작하면서 사주고 싶은 건 많은데 사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필요한 물품들 지원해 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라고요. 덕분에 가족 모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가방이랑 신발 사서 아이가 아주 좋아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자랑을 못 하니까 답답해 죽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어요.”▲새학기 지원을 받은 아동이 작성해서 보낸 편지아이들의 마음에 새학기가 걱정이나 속상함으로 얼룩지지 않고, 설렘과 기다림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합니다.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과 그 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 삶의 어려운 굽이굽이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겠습니다.※지원내역 지원내역 지원가구 사업비 -교복, 체육복 -학습교재, 학용품 -책가방, 운동화 450가구 102,000,000원 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발생 일주일 '자꾸만 길을 잃는 아이들'

우리에게 일상의 감각을 선물하는 당연한 것들이 있습니다.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어린 시절 뛰어놀던 학교 운동장, 집 앞 슈퍼마켓. 피해 조사단에 따르면 163개의 학습 센터가 화재로 전소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13,226명의 아이들이 등록되어 공부하던 곳입니다. 난민 캠프에서 5년 가까이 살아온 아이들에게는 일상의 중심축이 사라진 셈입니다. 아이들은 자꾸만 길을 잃고 있습니다. 돌아갈 집도, 찾아갈 길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story-view-contents-area .div_movie {margin:0 auto; width:1050px; height:590px;} .story-view-contents-area .load_movie iframe{width:1050px; height:590px;} .info-contents .div_movie{display:block; width:100%;} .info-contents .load_movie{position:relative; padding-top:2.4%; height:0; overflow:hidden;} .info-contents .type1 .load_movie{padding-bottom:53.8%;} .info-contents .type2 .load_movie{padding-bottom:97.5%;} .info-contents .load_movie iframe{position:absolute; top:0; left: 0; width:100%; height:100%;} “당신이 사람이라면 절대 살고 싶지 않은 곳이다”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발생 일주일우리에게는 일상의 감각을 지탱해주는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어린 시절 뛰어놀던 학교 운동장, 집 앞 슈퍼마켓. 어찌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작은 것들이 모여 나의 작은 세상을 이루곤 합니다.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피해 조사단에 따르면 163개의 학습 센터가 화재로 전소됐습니다. 무려 13,226명의 아이들이 등록되어 공부하던 곳입니다. 난민 캠프에서 5년 가까이 살아온 아이들에게는일상의 중심축이 사라진 셈입니다.아이들이자꾸만 길을 잃고 있습니다. 돌아갈 집도, 찾아갈 길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불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아이들매캐한 연기가 걷히고 드러난 참담한 현장에서 난민 가족도, NGO 직원도, 소방관들도 말을 잃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희망 한 조각까지 모조리 불쏘시개가 되어버린 난민 캠프. 언젠가 안전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일궈온 시간이 사라졌습니다.말 그대로 사라졌습니다.엉성하게 세워진 대나무와 타프 천막은 불길 속에서 속절없이 타들어 갔습니다. 이번 화재로 아동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5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 가장 가슴 아픈 모습은 불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지난 2017년, 미얀마에서 학살을 피해 피신할 당시에도 불에타는 집을 뒤로하고 국경을 넘었던 사람들입니다. 익숙한 그러나 절대 가볍지 않은 고통의 반복에 허망함과 분노를 감출 길이 없습니다.화재는 진압됐지만 난리 통에 아동 실종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캠프 구획마다 실종 아동을 추적하는 팀을 구성해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89명의 아이들이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최소 23명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실종된 상태로 남아있어 긴급한 보호가 필요합니다.현장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35명과 자원봉사자 35명이 매일 파견되어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학교가 사라졌다“학습 센터에서 일하는 저와 아내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었어요.책, 공책, 칠판 같은 학습 교구들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는데.. 전부 타버렸어요.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고 고민을 나누던 장소가 사라져버린 거예요.”현장에서 화재를 목격한 학습센터 선생님은 망연자실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초·중등 교육을 담당하던 학습 센터 163곳이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뿐만 아니라 책과 교육용품이 모조리 타버렸습니다. 알록달록 색종이와 아이들의 그림으로 꾸며놓은 교실이 통째로 사라진 것입니다. 다시 짓는 데만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방글라데시 전역의 학교가 5월에 개학하면 로힝야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로힝야 난민 캠프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걱정입니다.“당장 배가 고프고 입을 옷이 절실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찾아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요. 난민 캠프의 다른 구역으로 피신했던 가족들이 하나둘 돌아와서 타프 천막 아래에서 밤을 보내고 있어요. 언제 다시 학습 센터가 지어질지 모르겠어요. 누가 우리를 도와줄 것이며, 어떻게 이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걸까요?”로힝야 화재 대응 긴급구호 추진내역“이번 화재 사태에 희망은 없다.그러나, 잊혀진 재난인 로힝야 난민 위기가 다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것거기서부터 유일한 희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오노 반 마넨,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세이브더칠드런은이번 화재 사태 이후 생명과 직결된 긴급 대응을 가장 처음 시행한 국제구호 NGO중 하나입니다. 화재 발생 즉시 긴급대응팀을 소집하고 새벽 5시까지 현장에 남아 피신한 난민 가족들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난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식사와 고열량 비스킷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이동식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해 아동 468명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대응 목표이번 사태를 해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그럼에도 화재 피해를 입은 가족들이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선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장에서 긴급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향후 9개월간의 대응 계획을 세우고 활동해나갈 예정입니다.분야목표 수혜자활동 내용주거지 및비식량물자1,000 가구(5,000명) - 주거지 재건 자재 배분 및 건축 지원 - 의복, 신발, 조리 도구 배분아동 보호아동 3,000명 - 가족 재결합 포함한 사례 관리 서비스 지원 - 심리사회적 응급처치 및 심리사회적 지지 활동 제공 - 아동보호 인식 개선 워크숍 진행 -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놀이 도구 배포 - 아동 보호 센터 재건교육여성 청소년 520명 - 지역사회 기반 교육 시설 20개 재건, 6개 업그레이드 - 여성용 위생 키트 배분 - 교육 키트 배분식수 및 위생11,000명 -식수 펌프, 목욕 공간, 화장실 수리 - 화장실 키트 배분 - 식수 위생 증진 인식개선 메시지 전파보건6,000명 - 긴급 의료 서비스 제공 - 의약품, 의약외품 조달 - 피해 캠프 인근 세이브더칠드런보건시설 강화영양아동, 임산부/수유부2,300명 - 영양실조 스크리닝 - 영유아 섭식 지원 - 보건·영양 서비스 간 이관 시스템 강화현금 지원250가구(1,250명) - 호스트 커뮤니티 피해 가구 대상 현금 지원 글 신지은(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미얀마 폭력사태, 후원 아동이 사는 곳은 괜찮은가요?

폭력사태로 얼룩진 미얀마의 봄따스한 봄볕으로 가득해야 할 3월. 미얀마의 거리는 50여일 간 지속된 폭력사태로 최루탄 연기만이 가득합니다. 지난 23일에는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에서 7세 여아가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벌써 20명 이상의 아동이 총구 앞에 목숨을 잃은 상황에 아동에 대한 무차별적인 체포와 구금이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아동보호 문제가 우려됩니다. 이러한 현지 상황에 사업장의 피해는 없는지, 결연아동은 안전한지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계실 후원자님께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지원활동 및 현지 결연사업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지원활동미얀마는 이미 코로나19와 무력 분쟁 등으로 아동 38만 3천여 명 46만여 명이 교육과 보건, 영양, 심리적 건강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보건, 교육, 보호, 금융 등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의 제공이 중단되거나 심각하게 저해되어 취약 계층의 위기가 예상됩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아동과 지역주민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3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아동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아동보호보호자의 구금으로 인한 분리, 아동에 대한 폭력 등 아동의 안전을 저해하는 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사례관리를 확대합니다. 또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상담을 도울 예정입니다.| 생계지원금융 서비스의 저해 및 경제활동의 중단으로 경제적 위기가 우려되는 취약가정에 생계를 위한 긴급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옹호활동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도울 수 있도록 옹호메시지를 전파합니다.해외결연 사업장 소식 및 QAQ. 결연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은 괜찮나요?결연사업장이 위치한 파안(Hpa An) 지역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로부터 약 470km 떨어진 지역으로, 다행히 현재까지 해외결연사업장 지역 및 결연아동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밀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즉각 후원자님께 안내드릴 예정입니다.-Q. 아동과 편지교류를 할 수 있나요?현재 아동과 현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아동과의 편지교류가 중단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지의 긴장상태가 완화되어 안전한 외부 활동이 가능하게 될 시 아동과의 편지교류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Q. 결연아동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가정학습도구를 배포하고 있는 현지 직원들 ⓒ Nyein Thaw Htoo/Save the Children세이브더칠드런은 자원봉사자, 교사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결연아동의 안전을 모니터링합니다.또한 결연사업장 지역의 주요 현황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유아발달 프로그램: 영유아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 및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기초교육 프로그램: 학교수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아동이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서 동아리 및 보호자를 위한 워크숍을 운영하고 가정학습도구 (Home-based learning kit)를 지원합니다.▲ 깨끗한 식수와손씻기 장소를 제공해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Nyein Thaw Htoo/Save the Children| 보건 프로그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을 곳곳에 손씻기 장소를 제공합니다.또한, 개인위생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손씻기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전달합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모니터링: 결연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정기적으로 소통합니다.현재 미얀마의 아동은 극도의 공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지 파트너기관과 함께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력사태를 목격한 아동에 대한 심리 지원과 더불어 국가 전반에 퍼져 나가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과 불안정한 현지 상황으로 많은 아이들이 지원의 손길 밖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낡은 패딩을 입고 등교하는 소정이, 그 후

오빠가 오랫동안 입던 낡은 패딩 점퍼로 겨울을 나야 했던 소정이. 수급비로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소정이 할머니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최대한 보일러를 적게 틀어야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소정이처럼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위를 견뎌야 하는 저소득가정 713가구의 아이들에게 난방비와 겨울의류, 온수매트 등을 지원했습니다.경제적 어려움으로 유독 더 추운 겨울을 보낼 뻔한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남편의 폭력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쳐 나온 선미 씨(가명)는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남편 때문에 빚을 지고 있거든요. 작년에는 참 어려웠죠. 남편 때문에 (폭행당해서) 어깨 수술을 두 번 받았고, 식당 서빙하면서 혼자 아이 둘 키우는 게 힘들었어요. 딸내미한테 옷 사주고 싶었는데 패딩 하나도 몇십만 원씩 하니까 부담스럽고.”그런 선미 씨에게 겨울 의류 지원은 고마운 소식이었습니다. “사이즈도 딱 맞고. 그거 입고 학교도 잘 다녔어요.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챙겨주신 분들께 너무 고맙고요. 제가 애 둘 진짜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갖고 살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여든에 혼자 민지(가명)를 키우는 할머니. 좋은 옷 한 벌 사주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겨울에 입을 게 딱 하나 있었는데 솜이 팍 죽어가지고 이상해서 못 입겠더라고요. 중학교 올라가니까 조금 좋은 걸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어렵다 싶었죠. 그런데 마침 패딩 하나 좋은 거 사주셔서 겨울 잘 보냈습니다.”민지는 새로 산 패딩도, 다른 겨울옷도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패딩은 원래 가지고 있던 게 좀 무겁기도 하고, 친구들이 다 사는데 저만 다른 패딩 입고 있으니까 사고 싶었어요. 새로 산 패딩은 따뜻하고, 티랑 바지도 받았는데 잘 맞는 것 같아요.”이혼한 후 혼자 생계를 꾸리는 윤아(가명)의 엄마는 가정폭력으로 몸이 아파 일을 하지 못합니다. 윤아도 어렸을 적 학대 때문에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즈그 아빠가 때린 기억이 남았던 것 같아요. 윤아가 자꾸 머리를 벽에 박고 지 얼굴 때리고 그랬는데 커서도 그라데요. 그래서 치료실을 다녀요. 조금 좋아졌어요. 저도 어제랑 오늘 병원 다녀오고. 약도 타서 먹어야 하고. 애 키우는 게 힘드네요.”9살 윤아는 하루가 다르게 커서 맞는 옷이 없었는데, 다행히 옷을 지원받아 겨울을 잘 보냈다고 합니다. “애가 크다 보니까 옷도 다 작아지고. 잠바는 얻어서 입혔는데 티랑 바지랑 하나도 없는 거예요. 내복도 다 떨어지고요. 옷 지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잘 입고 다녀요. 애는 억수로 좋아하던데요. 이번 겨울에는 내내 주신 옷들 번갈아가면서 입혔어요. 너무 감사해요.”혼자서 진호(가명)와 진하(가명)를 키우는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걱정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애들 키운 지가 10년이 넘었는데요. 식당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완전 마이너스죠. 생활도 어렵고. 아껴 쓰고 살고 있어요. 많이 안 추울 때는 전기장판만 틀고 자고요.”전기장판과 이불이 하나씩밖에 없어서 진호와 진하가 같이 써야 했는데, 새로 겨울 침구를 받아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전기장판 큰 게 왔더라고요. 이불도 받고. 우리 진하랑 진호 이불 따로 쓸 수 있게 해서 좋아요. 생각지도 않게 고맙게 받았어요. 누군가 나를 도와준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 애들도 남들 도우며 살게끔 잘 키우겠습니다.”※지원내역 지원항목 지원가구 수 지원금액(원) -온수매트, 전기장판, 전기요, 이불세트 -겨울의류(패딩, 내복 등) -난방유/난방비 713 142,600,000 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소리 높이는 아이들

코로나19는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이들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한 세대의 아동이 지금처럼 학교 수업을 놓치고 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걱정한 전례가 없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체적·정서적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습니다.지난 1년은 우리가 눈감고 있었던 뿌리 깊은 불평등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누구나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는 문제로 떠오른 시간이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100여 년의 역사에서 맞이한 전 지구적인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파트너 및 후원자님과 함께 일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을 받고, 코로나19상황에서 아동과 가족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코로나19에 목소리 높이는 아이들언제나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에서 회복력이란 무엇인지 배웁니다. 자신의 권리를 또박또박 얘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세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습니다.조나단과 하이보처럼 전 세계의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020년이 ‘잃어버린 세대’의 시작으로 남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Protect A Generation 코로나19 글로벌 대응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 5월부터 Protect A Generation 캠페인을 필두로 팬데믹의 여파에 신속하게 대응해왔습니다. 2020년동안 총 6억 4,900만 달러(한화 약 7,788억 원) 규모로 전세계 88개국에서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글신지은(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도 쑥쑥 자라도록 - 조손가정지원 그 후

굽은 허리와 시큰거리는무릎으로 아이를 키우는 할머니 할아버지. 코로나19로 노인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워졌고, 컴퓨터가 없어서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듣게 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픈 몸과 빠듯한 생계로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조부모가정을 지원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각 가정의 필요를 살펴 일상생활과 교육, 주거환경 등 삶의 전반이 나아지도록 265가정에 맞춤형 통합지원을 펼쳤습니다.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는 저소득 조부모가정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밑반찬부터 노트북까지올해 중학생이 되는 준호(가명)는 아흔이 다 되어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준호에게 부족함 없이 좋은 것만 해주고 싶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다 노환으로 일하지 못해 늘 형편이 빠듯합니다. “저희가 돈을 벌어야 뭘 해줄 수 있을 텐데…. 전에는 할머니가 시장에서 더덕이나 도라지 까서 팔아서 살았어요. 지금은 수급비 받아서 살고요.”코로나19로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지만, 컴퓨터가 없는 준호는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인터넷 가입도 해 놓지 않은 상황이라 그마저 어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애 낳은 게, 그러니까 막내가 지금 마흔여섯이에요. 그때하고 지금하고 다르잖아요. 저희가 잘 모르니까 공부시키기가 어렵죠.”▲바닥에 앉아서 공부하던 준호에게 새 책상과 침대가 생겼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준호가 필요한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컴퓨터를전달했습니다. 인터넷의 필요성을 이해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준호를 위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도 가입했습니다.준호는 새로 받은 책상과 의자, 침대가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책상 없었을 때는 바닥에 앉아서 공부했는데요. 책상이랑 침대 새로 받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휴대폰으로 수업 듣다가 노트북 생기니까 화면이 커져서 좋았어요. 이렇게 많은 걸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준호네 집에 생활용품과식료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했습니다.그 외에도 우유와 멸치, 고기 등 식료품과 밑반찬을 매달 정기적으로 지원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한창 클 나이의 준호에게 자주 사주지 못했던 고기도 먹이고 생활비 부담도 덜어 다행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생각지도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고맙습니다.”처음 생긴 방, 처음 가져본 책가방시현이네는 할아버지가 일용직 근로를 하다 크게 다친 이후 할머니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할매도 몸이 아프니까 일하기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일 못하면 돈이란 게 없으니까. (집안) 경제가 대단히 어렵지요.” 코로나19로 일하는 날이 줄어들고, 시현이도 학교에 가지 않아 어려움이 한층 더해진 상황에서 밑반찬과 생활용품 지원은 큰 도움이었습니다.▲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시현이에게 새 책가방을 전달했습니다.할머니, 할아버지와 한 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시현에게 창고로 쓰던 방을 꾸며 새로 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시현이는 자기 방이 생겼다고 천당에 온 것 같대요. 우리 집 너무 좋다고. 컴퓨터 받고 좋아서 하루 난리 났어요. 책상, 노트북, 가방, 전기매트까지. 많이 고맙죠. 아, 그리고 비타민이랑 유산균. 그걸 멕일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것도 보내줘서 고맙고요.”▲할머니,할아버지와 한 방을 쓰던 시현이에게 방이 새로 생겼습니다. (왼쪽-창고였던 방, 오른쪽 새로 꾸민 방)시현이는 할머니 옆에서 “안녕하세요! 저 시현(가명)이에요. 이제 3학년이에요” 하고 인사를 합니다. “책가방 가져보니까 좋았는데요. 마음에 들었어요. 전에는 누가 준 가방으로 학교 갔어요.” 씩씩한 시현이 목소리를 들으니, 손주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금세 이해가 됩니다. “제 꿈은 요리사예요. 요리사 되어가지고 비법 꼭 알아내서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는 거 해드리고 싶어서요. 할머니 할아버지 저 잘 챙겨주시고 밥 잘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다.”“곰팡이 집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구경 와요”청소 일을 하며 10살 민재(가명)를 키우는 할머니는 물이 새서 곰팡이가 가득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집주인도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았다고요. 복지관에서 집수리와 도배, 장판 교체를 해준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도 믿기 어려웠다고 합니다.▲민재네 집에 있던 낡은 옷장과 박스를 대신할 새 장롱을 선물했습니다. (왼쪽 - 예전 민재네 집, 오른쪽 - 새로 산 장롱을놓은민재네 집)“처음에는 사기꾼일까 봐 의심했어요. (도배해 준다는 게) 거짓말인 줄 알고.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잠을 못 잤어요. 그런데 진짜 와갖고 해주니 얼마나 울었나 몰라. 너무 반갑고 좋아서요. 민재는 좋아서 춤추고 난리 났당께요. 영상으로 찍어놓고 싶었어요. 곰팡이 있을 때는 냄새가 많이 나서 사람들을 못 데려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서 다 구경 와요. 요즘 진짜 행복하요. 거짓말 아니고. 우리 아저씨도 그래요. 첨엔 꿈꾼 줄 알았다요.”▲민재네 집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고 수리한 후 새로 도배했습니다. (왼쪽 - 민재네 집에 핀 곰팡이, 오른쪽 - 수리 도배 후 민재네 집)할머니는 철이 일찍 든 민재가 갖고 싶은 게 있어도 말하지 않아서 짠했는데, 이번에 민재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합니다.“지도(민재도) 사고 싶은 게 있을 것인디. 말 못해 지가. 형편이 어렵다고 항께. 벌 사람이 나 밖엔 없응께 여건이 안 되니까 힘들지. 근데 이번에 책상이랑 농이랑 옷도 받고. 먹을 것도 받고. 완전히 도움이 됐어요. 사고 싶어도 못 사줬는데, 고기도 한 번씩 먹고. 김장도 해서 갖다 주고 쌀도 갖다 주고. 감사하게. 민재는 책상이랑 책이 제일 좋다 그래. 전에는 땅바닥에 밥상 놓고 했거든요. 자기가 공부하려고 해요. 예뻐요.”▲민재에게 새 책상이 생겼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민재는 책 선물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민재 덕에 호강했다는 할머니는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많이 받았어요. 아무것도 저는 못 해 드리는데.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진짜 고마워요.”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배울 수 있게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수진이는 학원에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할머니는 수진이가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외부 활동을 좋아해서 다행이지만 학원비가 늘 부담스럽습니다.“오후에 식당 주방에서 일해요. 힘들죠. 힘들어도 애를 가르치려면 해야죠. 수진이가 배우는 거 좋아하니까. 애가 미술에 소질이 많아서 배운 적은 없는데 잘 그려요. 그런데 미술학원까지 보내기는 내가 부담이 돼가지고. 근데 복지관에서 수진이가 그림 그린 거 보고 물감 사다 주시더라고요. 생활용품도 받고, 설에는 떡국이랑 간식, 쌀도 보내주시고. 감사했어요.”▲수진이가 색칠하고 그린 그림입니다.할머니는 수진이를 혼자 키우면서도 위탁가정으로 신청하지 않아 혜택을 받고 있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지원을 받으면서 위탁가정으로 등록해 학원비도 지원받고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LH에 당첨이 됐어요. 위탁아동 담당자 선생님이 여기 왔다 가셨거든요. 수진이 이름으로 하면 LH에서 지원이 나온다고 그분이 알려주시더라고요. 지금 이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요. 이제 이사 가야죠.”▲수진이네에 전달한 생활용품과 물감, 침대입니다.컴퓨터가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듣던 수진이는 노트북과 책상이 생겨서 수업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상 위에 컴퓨터 놓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매일 컴퓨터 써요. 컴퓨터학원 다니면서 타자도 많이 늘었고. 파워포인트도 기초 배웠으니까 앞으로 도움될 것 같아요. 포토샵도 배웠는데 아직은 잘 못해요.”할머니는 이번에 지원받은 학원비로 수진이가 컴퓨터학원과 수학학원에 다니면서, 수진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더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활은 빠듯하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수진이 뒷바라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큰 할머니에게 이번 지원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복지관 선생님도 상냥하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일일이 연락드리고 싶은데 도와주신 분들 연락처를 모르니까. 생각지 않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해요.”※지원내역 지원항목 지원내용 지원가정 지원금 일상생활유지 -생활용품, 밑반찬, 식료품 등 지원 -의복, 난방용품 등 지원 -복지정보 제공 265가정 670,063,000원 교육지원 -학원비 지원 -학용품 및 책가방 지원 -도서 지원 ICT교육지원 -PC 및 소프트웨어 구입 지원 -컴퓨터 학원 지원 -온라인 교육 수강권 지원 주거환경개선 -노후 환경 개선 -학습 공간 개선 -아동의 독립공간 개선 -노후 가구 교체 글커뮤니케이션부 한국화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재난발생 72시간을 잡은 2020년 긴급구호 돌아보기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2020년이 지나갔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도 2020년을 독특하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바로 연초부터 몰려들었던 지구촌 재난 소식 때문입니다. 세계곳곳에서 빨간 경보가 울릴 때마다 우리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지 귀를 기울였습니다. 뉴스에서 잘 보지 못한 재난 소식일지라도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그곳엔 언제나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후원자님과 함께한 2020년의 긴급구호 활동을 기록합니다.▲2020년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기금 사용 내역1. 코로나19 긴급구호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최전방에 노출된 아동을 보호하는 ‘Protect A Generation’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했습니다.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국가에서 진행되는 사업의 임팩트를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WHO, UN 기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해 나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교육, 생계, 아동보호 네 가지 영역에서 핵심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가장 소외된 아동과 가족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1, 2차에 걸쳐 9억 700만 원을 지원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했습니다.▶ Protect A Generation 글로벌 캠페인 자세히 보기2. 기후변화 자연재해2020년에는 우리나라도 유달리 긴 여름 장마를 보냈습니다. 태풍, 사이클론, 허리케인 등 이름은 다르지만, 돌풍과 폭우를 불러오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권에 더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에요. 연이은 홍수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에게 더 큰 어려움을 줬습니다.▲방글라데시와 인도를 강타한 사이클론 암판으로 가옥이 물에 잠겼다.열대성 저기압인도 및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암판 긴급구호 7,000만원5월 18일 사이클론 암판이 벵골만을 덮친 뒤 인도에 상륙했습니다. 가옥이 파괴되고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가 심했습니다. 더욱이 봉쇄 정책이 시행된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을 강타하면서 생필품 조달이 어려운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이클론 암판으로 피해를 입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식량과 대피소, 위생 키트, 현금을 지원했습니다.필리핀 태풍 고니 긴급구호 5,500만원2020년 가장 규모가 컸던 태풍 고니가 필리핀을 강타해 12개 지역에서 피해 인구가 2백만 명에 달했습니다. 태풍으로 식수원이 오염되어 수인성 질병의 창궐을 막기 위한 식수 지원이 시급했습니다. 대피소 내에 많은 수의 이재민이 모이며 코로나19 전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인 관계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습니다.▲자카르타 홍수로 강물이 범람해 도로가 물에 잠겼다.홍수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수 대응 3,500만원인구 1천만 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물에 잠기고 있는 도시입니다. 13개의 강이 자카르타를 통과하다 보니 홍수가 잦은데다 도시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고도가 낮은 상태입니다. 연초부터 폭우가 내리자 강을 중심으로 홍수가 발생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재민에게 긴급구호 키트와 물품을 전달했습니다.방글라데시 홍수 긴급대응 5,550만원22년만에 최장 기간 이어진 홍수로 사망자가 93명 이상 발생하고 1백만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 인구가 매우 큰데다 식수원이 오염되고 전기가 중단되는 등 생활 필수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이재민들의 고통이 배가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를 경정하고 식수 위생, 식량안보, 아동보호, 코로나19 인식개선 등의 활동을 추진했습니다.캄보디아 홍수 대응 3,300만원지난 10월 캄보디아에서 홍수가 발생했고 가장 큰 피해지역 내에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영유아교육 지원 사업장이 위치해 피해에 노출됐습니다. 439개 학교와 14개 보건 시설, 가옥 2만여채가 피해를 입은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심리치료 사업과 아동보호, 현금 및 바우처 지원을 통해 홍수 피해에 대응했습니다.▲소말리아에서 아동과 가족의 위생을 위해 손씻는 장소를 설치했다.가뭄아프리카의 뿔 가뭄 대응 4,500만원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연이어 발생해 기후 위기의 여파를 고스란히 겪고 있는 지역입니다. 더욱이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애써 지어놓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식량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별로 진행중인 아동보호, 식수 위생, 보건 영양, 식량안보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했습니다.기타▲필리핀 화산 폭발로 반경 14km 내 거주민이 긴급 대피했다.필리핀 탈 화산 폭발 3,500만원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반경 14km에 거주하는 약 45만 9천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열악한 대피소 사정으로 질병 확산과 고통이 가중되었으며 혼잡한 상황 속에서 아동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식수, 위생용품 등의 물자를 지원하고 심리 지원 활동을 위한 긴급구호 기금을 지원했습니다.파키스탄 눈사태 대응 3,600만원파키스탄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하며 7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가 차단되어 구호 물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에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구호 기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3. 분쟁지역 아동보호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아동은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빼앗긴 분쟁지역 아동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02년 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고통받는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된 단체이죠. 한 세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과 가족들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영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시리아 난민이 땔감을 구해 임시 텐트로 걸어가고 있다.시리아 내전 격화 인도적 지원 2억8,200만원2019년 12월 초, 시리아 북서부에서 격화된 분쟁으로 실향민이 급증하고 아동의 피해가 커졌습니다. 혹독한 추위가 더해져 시리아 실향민의 피해가 악화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영하의 날씨에 야외 대피소나 임시 거처에서 지내는 가족들을 위해 2월과 10월 총 두 차례에 걸쳐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다목적 현금지원, 긴급식량, 위생키트, 이동식 보건시설, 영유아 영양 클리닉 지원, 이동식 교육지원 등 전쟁을 피해 집을 떠나온 실향민들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아프가니스탄 전역 인도적 대응 2억2,200만원2020년 1월, 미군이 탈레반과의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국가 전역에 걸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됐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가의 보건 역량과 국경 폐쇄로 식량 부족에 대한 고통이 커져가고 있던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은 기금 지원을 결정하고 아동의 교육과 식량 및 생계지원, 분쟁지역 아동보호, 보건 영양, 주거지 지원 등 예멘 내에서 아동과 가족을 보호하는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분쟁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예멘에서 한 아기가 영양실조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예멘 긴급 보건영양 지원사업 1억3,900만원2020년 3월, 미국 정부가 내전이 진행중인 예멘 북부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면서 58개 보건 시설과 인구 9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과 직결된 활동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 220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 치료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가며 분쟁 속에서의 불안이 가중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각 보건 시설에 의약품과 의료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인도 델리 폭력사태 대응 3,700만원2020년 2월, 시민권법 개정을 두고 인도 델리에서 종교 간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인근 지역에서 아동에 대한 피해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동보호 활동을 위한 기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우간다 난민 대응 4,400만원우간다는 이웃 나라인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부룬디에서 온 난민 134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지고 국제 사회의 지원이 부족해 난민 아동을 보호하는 사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개인위생용품과 모기장 배포 및 보건시설 건축을 위한 기금을 지원했습니다.4. 복합위기 인도적 지원분쟁, 재난, 질병, 빈곤 등 위기가 겹치며 복잡한 위기가 얽혀있는 지역에서는 종합적인 인도적 지원 대응이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사업은 사례 관리를 통해 위기의 원인을 조사하고 해당 지역의 아동과 가족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세이브더칠드런이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에 건립한 급성호흡질환 의료센터.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및 로힝야아동보호 및 생계 긴급지원사업 5억 8,000만원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로힝야 난민 캠프가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의 인도적 지원 활동이 축소되면서 아동의 위기가 커졌습니다. 더욱이 관광업을 주 소득으로 삼는 지역 특성상 빈곤층과 취약 가정의 수입원이 감소한 어려운 상황이었죠.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과 이들을 받아들인 호스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아동보호 및 생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0년 7월부터 약 1년간 진행되는 사업은 아동 6,850명을 포함해 총 9,925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에티오피아 복합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1억1,000만원에티오피아는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근 안보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취약 계층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아동의 교육 접근성이 제한되고 조혼 및 아동노동 등의 보호 이슈가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지원을 결정하고 국내 실향민과 식량 안보위기를 겪는 아동과 가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직후 긴급하게 설치한아동친화공간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레바논 복합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8,000만원8월,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참사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레바논은 인접한 시리아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경제위기로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면서 취약 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웠고 수많은 레바논 아동이 사회적 불안에 노출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레바논의 취약 계층과 난민 가족에 대한 긴급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레바논 정부를 대상으로 적절한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Q. 긴급구호아동기금이란?세이브더칠드런이 긴급구호에 전문성을 가진 국제 구호NGO인 이유는 전 세계에 120여 개 사업장이 촘촘하게 연결된 세이브더칠드런만의 시스템 덕분입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재해에 대비해 긴급구호아동기금(Children’s emergency Seed Fund)을 사전에 확보해두고 있죠. 이 중 일부는 전세계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들이 함께 만드는 기금에 적립되어 골든타임을 잡아야 하는 재난 상황에 복잡한 송금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2020년 기여금 2억 800만원). 무려 102년의 긴급구호 노하우가 쌓여 만들어진 체계랍니다.투명한 집행을 위해 긴급구호아동기금을 사용할 때마다 72시간 내에 사용 보고 문자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2020년은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그 어느때보다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언제, 어디든 재난이 발생하면 72시간 내에 달려가는 세이브더칠드런. 올해도 함께 해주세요!

10가지 키워드로 돌아본 세이브더칠드런의 2020년

1. 코로나 대응▲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긴급물품을 포장하고 배송을 준비하는 현장.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세이브더칠드런은 1월부터 계획을 세우고 2월부터 전국 4개 지부와 사업장, 지자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 빠르게 긴급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1~2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120가구에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제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을 지원하고 3월 코로나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아동복지시설 5곳 방역, 사회 취약계층 1,500가구에 방역용품, 식료품을 지원했습니다. 3~5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가정 1,215가구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4~6월 취약계층 아동이 온라인 수업에 원활히 참여하도록 온라인학습기기를 1,070가구에 지원했습니다.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의 쾌척, 개인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 언택트 캠페인▲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전용 앱을 켜고 달리면 어디든 4km 마라톤 코스가 되는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왼쪽), 사진 미션에 참여한 아동(오른쪽).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현장 체험형 캠페인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렸던 국제어린이마라톤은 개최기간 내 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4Km를 달려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권리영화제 역시 개최기간 내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고 시네마토크 등 부대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2020 한국 삶의 질 심포지엄, 우리 가족 랜선라이프 다시보기 등 포럼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해 대중을 만났습니다.3.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 (동화책 읽기 챌린지)▲집콕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서 릴레이로 동화 낭독에 참여한 모습.2월~3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오랜 시간 집에만 머무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동화책 읽기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출판사에서 동화책을 무료로 제공해주었으며 유명 셀럽이 재능기부로 캠페인에 참여해주었습니다.4. 아트투하트, 예술(ART)로 마음(HEART)을 위로하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담긴 아트투하트숄더백을 메고 있는 모델 송경아와 아티스트 6인이 그린 그림. ('아트투하트' 홈페이지 배너)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마음(Heart)을 위로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그림(Art)을 담아 컬래버레이션 굿즈 프로젝트 아트투하트를 진행했습니다. 톱모델 송경아를 포함해 아티스트 6인이 그린 그림을 각각 넣어 만든 숄더백을 11번가에서 판매해 수익금 전액으로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했습니다. 일상적인 소비로 대중들도 보다 쉽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타이벡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5.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우리는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지지서명 활동 홈페이지 배너.4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법 개정을 위해 아청법 개정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국민 청원을 진행하고 성착취 피해 아동의 보호와 가해자 처벌,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보호구조 개선을 위한 지지 서명 활동인 ‘우리는 아동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를 펼쳤습니다.6.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 삭제 촉구 기자회견.부모(친권자)는 자녀를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민법 제915조, 이른바 징계권 조항이 체벌을 허용하는 근거로 사용되며 아동학대 행위자들이 악용하고 있어 이를 막고자 유관 단체들과 함께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활동을 벌였습니다. 1월 정의당과, 7월에는 신현영, 양이원영 의원과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같은 달 징계권 삭제 포함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민법915조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했습니다. 이로써 부모의 자녀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7.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썽 번역기'.12월 체벌하지 않고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며 키울 수 있도록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말썽 번역기’를 통해 흡입왕, 떼쟁이, 삐딱선 등 연령대별 특징을 알고, 아이 QUIZ를 풀면서 본인의 양육스타일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을 연계해 마음을 헤아리고 소통하며 양육할 방법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8. 장애아동 삶의 질▲ 발달장애아동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건축한 '도담노닐터'.올해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장애아동 126명과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장애아동 삶의 질’ 연구를 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발달장애아동의 교육 및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우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발달장애아동 온라인 학습 및 놀이 교사 파견 사업’을 시작했으며 발달장애아동이 맘껏, 실컷 뛰놀 수 있도록 놀 권리 사업도 벌였습니다. 9. 레드얼럿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펼친 기후위기 캠페인 레드얼럿 포스터.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아동이 60만 명에 이르는 현실을 반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레드얼럿’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등 아동·청소년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기후위기 현실을 말하고 대책을 촉구함으로써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기후위기 공모전을 개최해 권리 주체자로서 아이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10. 분쟁지역 아동 지원2월 내전이 격화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 실향민과 아동을 위해 인도적 지원 기금 5만 달러를, 3월에는 5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으로 아동 수만 명이 사망한 예멘 분쟁지역에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11월 2020년 세계에서 아동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아프간 분쟁지역아동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2020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위험한 환경 속에 삶을 이어가는 분쟁지역아동을 위해 식량과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고 보호소를 마련해 집을 잃은 아동과 가정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었으며 부모와 떨어진 아동을 위해 가족을 찾아주는 활동을 벌였습니다.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체벌없이 잘 키우기

궁금했던 내 아이의 말과 행동
말썽번역기를 돌려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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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tact 국제어린이마라톤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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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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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아동기금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활동은
재난 발생 72시간 내에 즉각적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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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하는기념일

다양한 기념일을
기부로 기억하는 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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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당신도 무심코 던진말로 아이에게 상처주고 있진 않나요?
말로도 때리지 않겠다는 약속,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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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참여자분들이 직접 떠서 보내주신 털모자와 후원금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출산과 건강 관리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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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전 세계 모든 아동, 마지막 한 아동까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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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결연후원

결연아동의 성장단계에 맞춰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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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가게

도움이 절실한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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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단체 후원

기업에 맞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사회 공헌 방안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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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유산기부

노블리스 오블리주로서
아동의 삶에 더 큰 변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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