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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휩쓸고 간 로힝야 난민캠프,
지금 도움이 시급합니다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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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은
삐걱거리는 서랍장

새학기용품 지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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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좋아요!?

셰어런팅 다시보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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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왜이래?"
궁금했던 내 아이의 말과 행동

말썽번역기를 돌려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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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염소가 찾는 그 사람,
당신인가요?

우간다에 염소 2000마리를 함께 보낼 후원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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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 많이"

뇌성마비를 가진 여섯 살 재진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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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하는기념일

나의 좋은날, 아이들의 세상이 함께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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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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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할배와 재윤이의 봄, 새학기 지원 그 후

쇠약한 몸으로 폐지를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재윤이(가명). 할머니 할아버지는 어려운 형편에 새학기에 필요한 준비물이 많아 버거웠습니다. 글을 몰라서 재윤이를 가르치지 못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재윤이네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새학기 지원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재윤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450명에게 가방과 운동화, 교복, 체육복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재윤이는 선물 받은 가방과 신발을 잘 쓰고 있을까요?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재윤이와 할머니를 다시 만났습니다.재윤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필요한 건 많았지만 수급비와 폐지를 주워 번 돈으로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필요한 거 사달라 하는 건 많지예. 근데 못 사주면 내가 마음이 아프고 그랬지.” 그러던 중 새학기 지원으로 가방과 신발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가방, 노트 신발, 많이 받았어요. 받고 나니까 뿌듯하고. 재윤아, 니 옷도 마이 샀다 아이가. 재윤이가 좋다고 잠을 안 자더라고요. 신발은 야가 클 거 생각하고 좀 헐렁한 걸 사서 이제 딱 맞아요.” .story-view-contents-area .div_movie {margin:0 auto; width:1050px; height:590px;} .story-view-contents-area .load_movie iframe{width:1050px; height:590px;} .info-contents .div_movie{display:block; width:100%;} .info-contents .load_movie{position:relative; padding-top:2.4%; height:0; overflow:hidden;} .info-contents .type1 .load_movie{padding-bottom:53.8%;} .info-contents .type2 .load_movie{padding-bottom:97.5%;} .info-contents .load_movie iframe{position:absolute; top:0; left: 0; width:100%; height:100%;} ▲재윤이가 새학기 지원으로 받은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까막눈이라 공부를 가르쳐 줄 수도 없어 마음이 아프다던 할머니는 더 이상 재윤이의 학교생활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때는 야 공부를 못해가지고, 야 글씨 아는 거 그것만 신경 썼어요. 글씨 쓰는 것만 잘했으면 좋겠다 좋겠다 했지. 지금은 시험 보고 그러면 다 100점씩 맞아요. 학교 선생님도 전화해서 ‘재윤이 이제는 너무 잘하니까 할머니 걱정 안 해도 돼요’ 하시더라고. 재윤이한테 '니는 산수가 어렵나 국어가 어렵나' 하면 ‘다 쉬워요’ 카더라고.”▲항상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다닌다는 재윤이재윤이에게 바라는 것을 물어봤습니다. “할머니가 갖고 싶은 거 다 해주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재윤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혔습니다. 할머니가 재윤이 등을 다독입니다. “울지마, 안 울어도 돼. 야는 엄마 아빠 없으니까 나를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 할미만 안 아프면 좋다 해. 맨날 잘라고 하면 옆에서 ‘할머니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 이래요.”▲재윤이가 받은 학용품할머니는 연신 재윤이 칭찬을 합니다. “다른 아들보다 철이 빨리 들었어요. 할매 다리아프다 하면 주물러 주고. 야는 할머니 오래 살라 카는 게 노래라. 지 어른 될 때까지 살아야지 지가 맛있는 거 요리도 해준대요. 돈 벌면 할머니 청소기도 사주고 집도 사주고 다 사준대.”▲재윤이네에 지원한 물품(전자제품, 책가방, 책상과 의자, 침대, 식료품, 옷)할아버지는 건강이 안 좋아져 최근에 다시 입원했습니다. 할머니는 요즘도 종종 폐지를 주우러 나갑니다. 일흔이 훌쩍 넘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재윤이를 잘 돌보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새학기 물품 외에도 생활비와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책상과 침대를 구입해 재윤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선물했습니다.재윤이네 외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새학기가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저소득 가정에 직접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도록 지원했습니다.“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이 신발이랑 비슷한 신발 많이 신어서 저도 갖고 싶었거든요. 색깔도 맘에 들고 좋아요.”“가방 작아져서 새 가방이 갖고 싶었고, 신발도 하나밖에 없었는데 가방이랑 신발 선물 받아서 좋아요. 빨리 새 신발 신고 새 가방 메고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제가 땀이 많이 나서 교복이 하나 더 필요했는데, 비싸서 사달라고 하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 가고 있는데 빨리 등교해서 교복 입고 학교생활 하고 싶어요.”▲새학기를 맞아 지원한 가방, 신발, 문제집, 교복 등“둘째가 늘 첫째 옷을 물려 입어서 투덜거렸는데, 새 옷을 사주니까 엄청 좋아하네요.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학기 시작하면서 사주고 싶은 건 많은데 사줄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필요한 물품들 지원해 주시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더라고요. 덕분에 가족 모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가방이랑 신발 사서 아이가 아주 좋아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자랑을 못 하니까 답답해 죽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어요.”▲새학기 지원을 받은 아동이 작성해서 보낸 편지아이들의 마음에 새학기가 걱정이나 속상함으로 얼룩지지 않고, 설렘과 기다림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합니다.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과 그 가정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 삶의 어려운 굽이굽이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겠습니다.※지원내역 지원내역 지원가구 사업비 -교복, 체육복 -학습교재, 학용품 -책가방, 운동화 450가구 102,000,000원 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발생 일주일 '자꾸만 길을 잃는 아이들'

우리에게 일상의 감각을 선물하는 당연한 것들이 있습니다.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어린 시절 뛰어놀던 학교 운동장, 집 앞 슈퍼마켓. 피해 조사단에 따르면 163개의 학습 센터가 화재로 전소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13,226명의 아이들이 등록되어 공부하던 곳입니다. 난민 캠프에서 5년 가까이 살아온 아이들에게는 일상의 중심축이 사라진 셈입니다. 아이들은 자꾸만 길을 잃고 있습니다. 돌아갈 집도, 찾아갈 길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story-view-contents-area .div_movie {margin:0 auto; width:1050px; height:590px;} .story-view-contents-area .load_movie iframe{width:1050px; height:590px;} .info-contents .div_movie{display:block; width:100%;} .info-contents .load_movie{position:relative; padding-top:2.4%; height:0; overflow:hidden;} .info-contents .type1 .load_movie{padding-bottom:53.8%;} .info-contents .type2 .load_movie{padding-bottom:97.5%;} .info-contents .load_movie iframe{position:absolute; top:0; left: 0; width:100%; height:100%;} “당신이 사람이라면 절대 살고 싶지 않은 곳이다”콕스바자르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발생 일주일우리에게는 일상의 감각을 지탱해주는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동네 어귀의 느티나무, 어린 시절 뛰어놀던 학교 운동장, 집 앞 슈퍼마켓. 어찌보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작은 것들이 모여 나의 작은 세상을 이루곤 합니다. 로힝야 난민캠프 화재 피해 조사단에 따르면 163개의 학습 센터가 화재로 전소됐습니다. 무려 13,226명의 아이들이 등록되어 공부하던 곳입니다. 난민 캠프에서 5년 가까이 살아온 아이들에게는일상의 중심축이 사라진 셈입니다.아이들이자꾸만 길을 잃고 있습니다. 돌아갈 집도, 찾아갈 길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불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아이들매캐한 연기가 걷히고 드러난 참담한 현장에서 난민 가족도, NGO 직원도, 소방관들도 말을 잃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희망 한 조각까지 모조리 불쏘시개가 되어버린 난민 캠프. 언젠가 안전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일궈온 시간이 사라졌습니다.말 그대로 사라졌습니다.엉성하게 세워진 대나무와 타프 천막은 불길 속에서 속절없이 타들어 갔습니다. 이번 화재로 아동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5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생존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만 수백 명에 달합니다. 가장 가슴 아픈 모습은 불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아이들입니다. 지난 2017년, 미얀마에서 학살을 피해 피신할 당시에도 불에타는 집을 뒤로하고 국경을 넘었던 사람들입니다. 익숙한 그러나 절대 가볍지 않은 고통의 반복에 허망함과 분노를 감출 길이 없습니다.화재는 진압됐지만 난리 통에 아동 실종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캠프 구획마다 실종 아동을 추적하는 팀을 구성해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89명의 아이들이 헤어진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최소 23명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실종된 상태로 남아있어 긴급한 보호가 필요합니다.현장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35명과 자원봉사자 35명이 매일 파견되어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학교가 사라졌다“학습 센터에서 일하는 저와 아내에게는 끔찍한 경험이었어요.책, 공책, 칠판 같은 학습 교구들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는데.. 전부 타버렸어요.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고 고민을 나누던 장소가 사라져버린 거예요.”현장에서 화재를 목격한 학습센터 선생님은 망연자실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초·중등 교육을 담당하던 학습 센터 163곳이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뿐만 아니라 책과 교육용품이 모조리 타버렸습니다. 알록달록 색종이와 아이들의 그림으로 꾸며놓은 교실이 통째로 사라진 것입니다. 다시 짓는 데만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19 방침에 따라 방글라데시 전역의 학교가 5월에 개학하면 로힝야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로힝야 난민 캠프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걱정입니다.“당장 배가 고프고 입을 옷이 절실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매일 아이들을 찾아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요. 난민 캠프의 다른 구역으로 피신했던 가족들이 하나둘 돌아와서 타프 천막 아래에서 밤을 보내고 있어요. 언제 다시 학습 센터가 지어질지 모르겠어요. 누가 우리를 도와줄 것이며, 어떻게 이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걸까요?”로힝야 화재 대응 긴급구호 추진내역“이번 화재 사태에 희망은 없다.그러나, 잊혀진 재난인 로힝야 난민 위기가 다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것거기서부터 유일한 희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오노 반 마넨, 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세이브더칠드런은이번 화재 사태 이후 생명과 직결된 긴급 대응을 가장 처음 시행한 국제구호 NGO중 하나입니다. 화재 발생 즉시 긴급대응팀을 소집하고 새벽 5시까지 현장에 남아 피신한 난민 가족들을 지원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난민 6천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식사와 고열량 비스킷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이동식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해 아동 468명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대응 목표이번 사태를 해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그럼에도 화재 피해를 입은 가족들이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선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장에서 긴급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향후 9개월간의 대응 계획을 세우고 활동해나갈 예정입니다.분야목표 수혜자활동 내용주거지 및비식량물자1,000 가구(5,000명) - 주거지 재건 자재 배분 및 건축 지원 - 의복, 신발, 조리 도구 배분아동 보호아동 3,000명 - 가족 재결합 포함한 사례 관리 서비스 지원 - 심리사회적 응급처치 및 심리사회적 지지 활동 제공 - 아동보호 인식 개선 워크숍 진행 - 가정에서 활용 가능한 놀이 도구 배포 - 아동 보호 센터 재건교육여성 청소년 520명 - 지역사회 기반 교육 시설 20개 재건, 6개 업그레이드 - 여성용 위생 키트 배분 - 교육 키트 배분식수 및 위생11,000명 -식수 펌프, 목욕 공간, 화장실 수리 - 화장실 키트 배분 - 식수 위생 증진 인식개선 메시지 전파보건6,000명 - 긴급 의료 서비스 제공 - 의약품, 의약외품 조달 - 피해 캠프 인근 세이브더칠드런보건시설 강화영양아동, 임산부/수유부2,300명 - 영양실조 스크리닝 - 영유아 섭식 지원 - 보건·영양 서비스 간 이관 시스템 강화현금 지원250가구(1,250명) - 호스트 커뮤니티 피해 가구 대상 현금 지원 글 신지은(커뮤니케이션부)사진세이브더칠드런

미얀마 폭력사태, 후원 아동이 사는 곳은 괜찮은가요?

폭력사태로 얼룩진 미얀마의 봄따스한 봄볕으로 가득해야 할 3월. 미얀마의 거리는 50여일 간 지속된 폭력사태로 최루탄 연기만이 가득합니다. 지난 23일에는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에서 7세 여아가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벌써 20명 이상의 아동이 총구 앞에 목숨을 잃은 상황에 아동에 대한 무차별적인 체포와 구금이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아동보호 문제가 우려됩니다. 이러한 현지 상황에 사업장의 피해는 없는지, 결연아동은 안전한지 걱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계실 후원자님께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지원활동 및 현지 결연사업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지원활동미얀마는 이미 코로나19와 무력 분쟁 등으로 아동 38만 3천여 명 46만여 명이 교육과 보건, 영양, 심리적 건강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보건, 교육, 보호, 금융 등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의 제공이 중단되거나 심각하게 저해되어 취약 계층의 위기가 예상됩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아동과 지역주민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3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아동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아동보호보호자의 구금으로 인한 분리, 아동에 대한 폭력 등 아동의 안전을 저해하는 상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아동보호 네트워크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사례관리를 확대합니다. 또한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상담을 도울 예정입니다.| 생계지원금융 서비스의 저해 및 경제활동의 중단으로 경제적 위기가 우려되는 취약가정에 생계를 위한 긴급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옹호활동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정 및 지역사회에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도울 수 있도록 옹호메시지를 전파합니다.해외결연 사업장 소식 및 QAQ. 결연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은 괜찮나요?결연사업장이 위치한 파안(Hpa An) 지역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로부터 약 470km 떨어진 지역으로, 다행히 현재까지 해외결연사업장 지역 및 결연아동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긴밀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피해가 확인되는 경우 즉각 후원자님께 안내드릴 예정입니다.-Q. 아동과 편지교류를 할 수 있나요?현재 아동과 현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아동과의 편지교류가 중단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지의 긴장상태가 완화되어 안전한 외부 활동이 가능하게 될 시 아동과의 편지교류를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입니다.-Q. 결연아동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가정학습도구를 배포하고 있는 현지 직원들 ⓒ Nyein Thaw Htoo/Save the Children세이브더칠드런은 자원봉사자, 교사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결연아동의 안전을 모니터링합니다.또한 결연사업장 지역의 주요 현황을 살피며 필요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유아발달 프로그램: 영유아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 및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기초교육 프로그램: 학교수업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아동이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서 동아리 및 보호자를 위한 워크숍을 운영하고 가정학습도구 (Home-based learning kit)를 지원합니다.▲ 깨끗한 식수와손씻기 장소를 제공해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Nyein Thaw Htoo/Save the Children| 보건 프로그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을 곳곳에 손씻기 장소를 제공합니다.또한, 개인위생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손씻기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전달합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한 모니터링: 결연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정기적으로 소통합니다.현재 미얀마의 아동은 극도의 공포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지 파트너기관과 함께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력사태를 목격한 아동에 대한 심리 지원과 더불어 국가 전반에 퍼져 나가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약과 불안정한 현지 상황으로 많은 아이들이 지원의 손길 밖에서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소리 높이는 아이들

코로나19는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이들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한 세대의 아동이 지금처럼 학교 수업을 놓치고 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걱정한 전례가 없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체적·정서적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습니다.지난 1년은 우리가 눈감고 있었던 뿌리 깊은 불평등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누구나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는 문제로 떠오른 시간이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100여 년의 역사에서 맞이한 전 지구적인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파트너 및 후원자님과 함께 일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을 받고, 코로나19상황에서 아동과 가족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코로나19에 목소리 높이는 아이들언제나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에서 회복력이란 무엇인지 배웁니다. 자신의 권리를 또박또박 얘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세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습니다.조나단과 하이보처럼 전 세계의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2020년이 ‘잃어버린 세대’의 시작으로 남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Protect A Generation 코로나19 글로벌 대응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 5월부터 Protect A Generation 캠페인을 필두로 팬데믹의 여파에 신속하게 대응해왔습니다. 2020년동안 총 6억 4,900만 달러(한화 약 7,788억 원) 규모로 전세계 88개국에서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글신지은(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도 쑥쑥 자라도록 - 조손가정지원 그 후

굽은 허리와 시큰거리는무릎으로 아이를 키우는 할머니 할아버지. 코로나19로 노인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워졌고, 컴퓨터가 없어서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듣게 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픈 몸과 빠듯한 생계로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조부모가정을 지원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각 가정의 필요를 살펴 일상생활과 교육, 주거환경 등 삶의 전반이 나아지도록 265가정에 맞춤형 통합지원을 펼쳤습니다.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는 저소득 조부모가정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밑반찬부터 노트북까지올해 중학생이 되는 준호(가명)는 아흔이 다 되어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준호에게 부족함 없이 좋은 것만 해주고 싶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 다 노환으로 일하지 못해 늘 형편이 빠듯합니다. “저희가 돈을 벌어야 뭘 해줄 수 있을 텐데…. 전에는 할머니가 시장에서 더덕이나 도라지 까서 팔아서 살았어요. 지금은 수급비 받아서 살고요.”코로나19로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지만, 컴퓨터가 없는 준호는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들어야 했습니다. 인터넷 가입도 해 놓지 않은 상황이라 그마저 어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애 낳은 게, 그러니까 막내가 지금 마흔여섯이에요. 그때하고 지금하고 다르잖아요. 저희가 잘 모르니까 공부시키기가 어렵죠.”▲바닥에 앉아서 공부하던 준호에게 새 책상과 침대가 생겼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은 준호가 필요한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컴퓨터를전달했습니다. 인터넷의 필요성을 이해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준호를 위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도 가입했습니다.준호는 새로 받은 책상과 의자, 침대가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책상 없었을 때는 바닥에 앉아서 공부했는데요. 책상이랑 침대 새로 받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휴대폰으로 수업 듣다가 노트북 생기니까 화면이 커져서 좋았어요. 이렇게 많은 걸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준호네 집에 생활용품과식료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했습니다.그 외에도 우유와 멸치, 고기 등 식료품과 밑반찬을 매달 정기적으로 지원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한창 클 나이의 준호에게 자주 사주지 못했던 고기도 먹이고 생활비 부담도 덜어 다행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생각지도 않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고맙습니다.”처음 생긴 방, 처음 가져본 책가방시현이네는 할아버지가 일용직 근로를 하다 크게 다친 이후 할머니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할매도 몸이 아프니까 일하기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일 못하면 돈이란 게 없으니까. (집안) 경제가 대단히 어렵지요.” 코로나19로 일하는 날이 줄어들고, 시현이도 학교에 가지 않아 어려움이 한층 더해진 상황에서 밑반찬과 생활용품 지원은 큰 도움이었습니다.▲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시현이에게 새 책가방을 전달했습니다.할머니, 할아버지와 한 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시현에게 창고로 쓰던 방을 꾸며 새로 방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시현이는 자기 방이 생겼다고 천당에 온 것 같대요. 우리 집 너무 좋다고. 컴퓨터 받고 좋아서 하루 난리 났어요. 책상, 노트북, 가방, 전기매트까지. 많이 고맙죠. 아, 그리고 비타민이랑 유산균. 그걸 멕일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것도 보내줘서 고맙고요.”▲할머니,할아버지와 한 방을 쓰던 시현이에게 방이 새로 생겼습니다. (왼쪽-창고였던 방, 오른쪽 새로 꾸민 방)시현이는 할머니 옆에서 “안녕하세요! 저 시현(가명)이에요. 이제 3학년이에요” 하고 인사를 합니다. “책가방 가져보니까 좋았는데요. 마음에 들었어요. 전에는 누가 준 가방으로 학교 갔어요.” 씩씩한 시현이 목소리를 들으니, 손주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금세 이해가 됩니다. “제 꿈은 요리사예요. 요리사 되어가지고 비법 꼭 알아내서 할머니, 할아버지 맛있는 거 해드리고 싶어서요. 할머니 할아버지 저 잘 챙겨주시고 밥 잘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다.”“곰팡이 집이었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구경 와요”청소 일을 하며 10살 민재(가명)를 키우는 할머니는 물이 새서 곰팡이가 가득한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집주인도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았다고요. 복지관에서 집수리와 도배, 장판 교체를 해준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도 믿기 어려웠다고 합니다.▲민재네 집에 있던 낡은 옷장과 박스를 대신할 새 장롱을 선물했습니다. (왼쪽 - 예전 민재네 집, 오른쪽 - 새로 산 장롱을놓은민재네 집)“처음에는 사기꾼일까 봐 의심했어요. (도배해 준다는 게) 거짓말인 줄 알고.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잠을 못 잤어요. 그런데 진짜 와갖고 해주니 얼마나 울었나 몰라. 너무 반갑고 좋아서요. 민재는 좋아서 춤추고 난리 났당께요. 영상으로 찍어놓고 싶었어요. 곰팡이 있을 때는 냄새가 많이 나서 사람들을 못 데려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서 다 구경 와요. 요즘 진짜 행복하요. 거짓말 아니고. 우리 아저씨도 그래요. 첨엔 꿈꾼 줄 알았다요.”▲민재네 집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고 수리한 후 새로 도배했습니다. (왼쪽 - 민재네 집에 핀 곰팡이, 오른쪽 - 수리 도배 후 민재네 집)할머니는 철이 일찍 든 민재가 갖고 싶은 게 있어도 말하지 않아서 짠했는데, 이번에 민재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합니다.“지도(민재도) 사고 싶은 게 있을 것인디. 말 못해 지가. 형편이 어렵다고 항께. 벌 사람이 나 밖엔 없응께 여건이 안 되니까 힘들지. 근데 이번에 책상이랑 농이랑 옷도 받고. 먹을 것도 받고. 완전히 도움이 됐어요. 사고 싶어도 못 사줬는데, 고기도 한 번씩 먹고. 김장도 해서 갖다 주고 쌀도 갖다 주고. 감사하게. 민재는 책상이랑 책이 제일 좋다 그래. 전에는 땅바닥에 밥상 놓고 했거든요. 자기가 공부하려고 해요. 예뻐요.”▲민재에게 새 책상이 생겼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민재는 책 선물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민재 덕에 호강했다는 할머니는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많이 받았어요. 아무것도 저는 못 해 드리는데.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진짜 고마워요.”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배울 수 있게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수진이는 학원에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할머니는 수진이가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외부 활동을 좋아해서 다행이지만 학원비가 늘 부담스럽습니다.“오후에 식당 주방에서 일해요. 힘들죠. 힘들어도 애를 가르치려면 해야죠. 수진이가 배우는 거 좋아하니까. 애가 미술에 소질이 많아서 배운 적은 없는데 잘 그려요. 그런데 미술학원까지 보내기는 내가 부담이 돼가지고. 근데 복지관에서 수진이가 그림 그린 거 보고 물감 사다 주시더라고요. 생활용품도 받고, 설에는 떡국이랑 간식, 쌀도 보내주시고. 감사했어요.”▲수진이가 색칠하고 그린 그림입니다.할머니는 수진이를 혼자 키우면서도 위탁가정으로 신청하지 않아 혜택을 받고 있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지원을 받으면서 위탁가정으로 등록해 학원비도 지원받고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LH에 당첨이 됐어요. 위탁아동 담당자 선생님이 여기 왔다 가셨거든요. 수진이 이름으로 하면 LH에서 지원이 나온다고 그분이 알려주시더라고요. 지금 이 집이 경매에 넘어가서요. 이제 이사 가야죠.”▲수진이네에 전달한 생활용품과 물감, 침대입니다.컴퓨터가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듣던 수진이는 노트북과 책상이 생겨서 수업을 더 잘 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상 위에 컴퓨터 놓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매일 컴퓨터 써요. 컴퓨터학원 다니면서 타자도 많이 늘었고. 파워포인트도 기초 배웠으니까 앞으로 도움될 것 같아요. 포토샵도 배웠는데 아직은 잘 못해요.”할머니는 이번에 지원받은 학원비로 수진이가 컴퓨터학원과 수학학원에 다니면서, 수진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더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활은 빠듯하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수진이 뒷바라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큰 할머니에게 이번 지원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복지관 선생님도 상냥하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일일이 연락드리고 싶은데 도와주신 분들 연락처를 모르니까. 생각지 않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해요.”※지원내역 지원항목 지원내용 지원가정 지원금 일상생활유지 -생활용품, 밑반찬, 식료품 등 지원 -의복, 난방용품 등 지원 -복지정보 제공 265가정 670,063,000원 교육지원 -학원비 지원 -학용품 및 책가방 지원 -도서 지원 ICT교육지원 -PC 및 소프트웨어 구입 지원 -컴퓨터 학원 지원 -온라인 교육 수강권 지원 주거환경개선 -노후 환경 개선 -학습 공간 개선 -아동의 독립공간 개선 -노후 가구 교체 글커뮤니케이션부 한국화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재난발생 72시간을 잡은 2020년 긴급구호 돌아보기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2020년이 지나갔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도 2020년을 독특하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바로 연초부터 몰려들었던 지구촌 재난 소식 때문입니다. 세계곳곳에서 빨간 경보가 울릴 때마다 우리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는지 귀를 기울였습니다. 뉴스에서 잘 보지 못한 재난 소식일지라도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그곳엔 언제나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후원자님과 함께한 2020년의 긴급구호 활동을 기록합니다.▲2020년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기금 사용 내역1. 코로나19 긴급구호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최전방에 노출된 아동을 보호하는 ‘Protect A Generation’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했습니다.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국가에서 진행되는 사업의 임팩트를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WHO, UN 기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 협력해 나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교육, 생계, 아동보호 네 가지 영역에서 핵심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가장 소외된 아동과 가족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1, 2차에 걸쳐 9억 700만 원을 지원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했습니다.▶ Protect A Generation 글로벌 캠페인 자세히 보기2. 기후변화 자연재해2020년에는 우리나라도 유달리 긴 여름 장마를 보냈습니다. 태풍, 사이클론, 허리케인 등 이름은 다르지만, 돌풍과 폭우를 불러오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권에 더 오래 머물렀기 때문이에요. 연이은 홍수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에게 더 큰 어려움을 줬습니다.▲방글라데시와 인도를 강타한 사이클론 암판으로 가옥이 물에 잠겼다.열대성 저기압인도 및 방글라데시 사이클론 암판 긴급구호 7,000만원5월 18일 사이클론 암판이 벵골만을 덮친 뒤 인도에 상륙했습니다. 가옥이 파괴되고 농작물과 가축의 피해가 심했습니다. 더욱이 봉쇄 정책이 시행된 코로나19 고위험지역을 강타하면서 생필품 조달이 어려운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이클론 암판으로 피해를 입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식량과 대피소, 위생 키트, 현금을 지원했습니다.필리핀 태풍 고니 긴급구호 5,500만원2020년 가장 규모가 컸던 태풍 고니가 필리핀을 강타해 12개 지역에서 피해 인구가 2백만 명에 달했습니다. 태풍으로 식수원이 오염되어 수인성 질병의 창궐을 막기 위한 식수 지원이 시급했습니다. 대피소 내에 많은 수의 이재민이 모이며 코로나19 전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인 관계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습니다.▲자카르타 홍수로 강물이 범람해 도로가 물에 잠겼다.홍수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수 대응 3,500만원인구 1천만 명이 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물에 잠기고 있는 도시입니다. 13개의 강이 자카르타를 통과하다 보니 홍수가 잦은데다 도시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고도가 낮은 상태입니다. 연초부터 폭우가 내리자 강을 중심으로 홍수가 발생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재민에게 긴급구호 키트와 물품을 전달했습니다.방글라데시 홍수 긴급대응 5,550만원22년만에 최장 기간 이어진 홍수로 사망자가 93명 이상 발생하고 1백만 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피해 인구가 매우 큰데다 식수원이 오염되고 전기가 중단되는 등 생활 필수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이재민들의 고통이 배가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를 경정하고 식수 위생, 식량안보, 아동보호, 코로나19 인식개선 등의 활동을 추진했습니다.캄보디아 홍수 대응 3,300만원지난 10월 캄보디아에서 홍수가 발생했고 가장 큰 피해지역 내에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영유아교육 지원 사업장이 위치해 피해에 노출됐습니다. 439개 학교와 14개 보건 시설, 가옥 2만여채가 피해를 입은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심리치료 사업과 아동보호, 현금 및 바우처 지원을 통해 홍수 피해에 대응했습니다.▲소말리아에서 아동과 가족의 위생을 위해 손씻는 장소를 설치했다.가뭄아프리카의 뿔 가뭄 대응 4,500만원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연이어 발생해 기후 위기의 여파를 고스란히 겪고 있는 지역입니다. 더욱이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애써 지어놓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식량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국가별로 진행중인 아동보호, 식수 위생, 보건 영양, 식량안보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했습니다.기타▲필리핀 화산 폭발로 반경 14km 내 거주민이 긴급 대피했다.필리핀 탈 화산 폭발 3,500만원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반경 14km에 거주하는 약 45만 9천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열악한 대피소 사정으로 질병 확산과 고통이 가중되었으며 혼잡한 상황 속에서 아동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식수, 위생용품 등의 물자를 지원하고 심리 지원 활동을 위한 긴급구호 기금을 지원했습니다.파키스탄 눈사태 대응 3,600만원파키스탄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하며 7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가 차단되어 구호 물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에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구호 기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3. 분쟁지역 아동보호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아동은 안전하게 성장할 권리를 빼앗긴 분쟁지역 아동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02년 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고통받는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된 단체이죠. 한 세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과 가족들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영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시리아 난민이 땔감을 구해 임시 텐트로 걸어가고 있다.시리아 내전 격화 인도적 지원 2억8,200만원2019년 12월 초, 시리아 북서부에서 격화된 분쟁으로 실향민이 급증하고 아동의 피해가 커졌습니다. 혹독한 추위가 더해져 시리아 실향민의 피해가 악화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영하의 날씨에 야외 대피소나 임시 거처에서 지내는 가족들을 위해 2월과 10월 총 두 차례에 걸쳐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다목적 현금지원, 긴급식량, 위생키트, 이동식 보건시설, 영유아 영양 클리닉 지원, 이동식 교육지원 등 전쟁을 피해 집을 떠나온 실향민들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아프가니스탄 전역 인도적 대응 2억2,200만원2020년 1월, 미군이 탈레반과의 휴전 협정을 체결하며 평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국가 전역에 걸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됐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진단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가의 보건 역량과 국경 폐쇄로 식량 부족에 대한 고통이 커져가고 있던 상황. 세이브더칠드런은 기금 지원을 결정하고 아동의 교육과 식량 및 생계지원, 분쟁지역 아동보호, 보건 영양, 주거지 지원 등 예멘 내에서 아동과 가족을 보호하는 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분쟁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예멘에서 한 아기가 영양실조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예멘 긴급 보건영양 지원사업 1억3,900만원2020년 3월, 미국 정부가 내전이 진행중인 예멘 북부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면서 58개 보건 시설과 인구 9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생명과 직결된 활동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5세 미만 영유아 220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 치료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가며 분쟁 속에서의 불안이 가중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각 보건 시설에 의약품과 의료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인도 델리 폭력사태 대응 3,700만원2020년 2월, 시민권법 개정을 두고 인도 델리에서 종교 간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인근 지역에서 아동에 대한 피해가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동보호 활동을 위한 기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우간다 난민 대응 4,400만원우간다는 이웃 나라인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부룬디에서 온 난민 134만명 이상을 수용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지고 국제 사회의 지원이 부족해 난민 아동을 보호하는 사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개인위생용품과 모기장 배포 및 보건시설 건축을 위한 기금을 지원했습니다.4. 복합위기 인도적 지원분쟁, 재난, 질병, 빈곤 등 위기가 겹치며 복잡한 위기가 얽혀있는 지역에서는 종합적인 인도적 지원 대응이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사업은 사례 관리를 통해 위기의 원인을 조사하고 해당 지역의 아동과 가족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세이브더칠드런이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촌에 건립한 급성호흡질환 의료센터.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및 로힝야아동보호 및 생계 긴급지원사업 5억 8,000만원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로힝야 난민 캠프가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의 인도적 지원 활동이 축소되면서 아동의 위기가 커졌습니다. 더욱이 관광업을 주 소득으로 삼는 지역 특성상 빈곤층과 취약 가정의 수입원이 감소한 어려운 상황이었죠. 세이브더칠드런은 로힝야 난민과 이들을 받아들인 호스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아동보호 및 생계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0년 7월부터 약 1년간 진행되는 사업은 아동 6,850명을 포함해 총 9,925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에티오피아 복합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1억1,000만원에티오피아는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최근 안보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취약 계층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아동의 교육 접근성이 제한되고 조혼 및 아동노동 등의 보호 이슈가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지원을 결정하고 국내 실향민과 식량 안보위기를 겪는 아동과 가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직후 긴급하게 설치한아동친화공간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레바논 복합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8,000만원8월,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참사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레바논은 인접한 시리아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경제위기로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면서 취약 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웠고 수많은 레바논 아동이 사회적 불안에 노출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레바논의 취약 계층과 난민 가족에 대한 긴급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레바논 정부를 대상으로 적절한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Q. 긴급구호아동기금이란?세이브더칠드런이 긴급구호에 전문성을 가진 국제 구호NGO인 이유는 전 세계에 120여 개 사업장이 촘촘하게 연결된 세이브더칠드런만의 시스템 덕분입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재해에 대비해 긴급구호아동기금(Children’s emergency Seed Fund)을 사전에 확보해두고 있죠. 이 중 일부는 전세계 세이브더칠드런 후원자들이 함께 만드는 기금에 적립되어 골든타임을 잡아야 하는 재난 상황에 복잡한 송금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2020년 기여금 2억 800만원). 무려 102년의 긴급구호 노하우가 쌓여 만들어진 체계랍니다.투명한 집행을 위해 긴급구호아동기금을 사용할 때마다 72시간 내에 사용 보고 문자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2020년은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그 어느때보다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언제, 어디든 재난이 발생하면 72시간 내에 달려가는 세이브더칠드런. 올해도 함께 해주세요!

10가지 키워드로 돌아본 세이브더칠드런의 2020년

1. 코로나 대응▲ 저소득가정에 전달할 긴급물품을 포장하고 배송을 준비하는 현장.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세이브더칠드런은 1월부터 계획을 세우고 2월부터 전국 4개 지부와 사업장, 지자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 빠르게 긴급 지원활동을 벌였습니다. 1~2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120가구에 마스크, 손 세정제, 손 소독제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을 지원하고 3월 코로나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아동복지시설 5곳 방역, 사회 취약계층 1,500가구에 방역용품, 식료품을 지원했습니다. 3~5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가정 1,215가구에 긴급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4~6월 취약계층 아동이 온라인 수업에 원활히 참여하도록 온라인학습기기를 1,070가구에 지원했습니다.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의 쾌척, 개인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 언택트 캠페인▲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전용 앱을 켜고 달리면 어디든 4km 마라톤 코스가 되는 런택트 국제어린이마라톤(왼쪽), 사진 미션에 참여한 아동(오른쪽).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현장 체험형 캠페인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렸던 국제어린이마라톤은 개최기간 내 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4Km를 달려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아동권리영화제 역시 개최기간 내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고 시네마토크 등 부대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2020 한국 삶의 질 심포지엄, 우리 가족 랜선라이프 다시보기 등 포럼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해 대중을 만났습니다.3.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 (동화책 읽기 챌린지)▲집콕하는 아이들을 위해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온라인에서 릴레이로 동화 낭독에 참여한 모습.2월~3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오랜 시간 집에만 머무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동화책 읽기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도록 출판사에서 동화책을 무료로 제공해주었으며 유명 셀럽이 재능기부로 캠페인에 참여해주었습니다.4. 아트투하트, 예술(ART)로 마음(HEART)을 위로하다▲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담긴 아트투하트숄더백을 메고 있는 모델 송경아와 아티스트 6인이 그린 그림. ('아트투하트' 홈페이지 배너)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마음(Heart)을 위로하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그림(Art)을 담아 컬래버레이션 굿즈 프로젝트 아트투하트를 진행했습니다. 톱모델 송경아를 포함해 아티스트 6인이 그린 그림을 각각 넣어 만든 숄더백을 11번가에서 판매해 수익금 전액으로 저소득가정 아동을 지원했습니다. 일상적인 소비로 대중들도 보다 쉽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타이벡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5.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우리는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지지서명 활동 홈페이지 배너.4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법 개정을 위해 아청법 개정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국민 청원을 진행하고 성착취 피해 아동의 보호와 가해자 처벌,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보호구조 개선을 위한 지지 서명 활동인 ‘우리는 아동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를 펼쳤습니다.6.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 삭제 촉구 기자회견.부모(친권자)는 자녀를 징계할 수 있다고 명시한 민법 제915조, 이른바 징계권 조항이 체벌을 허용하는 근거로 사용되며 아동학대 행위자들이 악용하고 있어 이를 막고자 유관 단체들과 함께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활동을 벌였습니다. 1월 정의당과, 7월에는 신현영, 양이원영 의원과 민법 징계권 삭제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같은 달 징계권 삭제 포함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민법915조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했습니다. 이로써 부모의 자녀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7.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말썽 번역기'.12월 체벌하지 않고 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며 키울 수 있도록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말썽 번역기’를 통해 흡입왕, 떼쟁이, 삐딱선 등 연령대별 특징을 알고, 아이 QUIZ를 풀면서 본인의 양육스타일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을 연계해 마음을 헤아리고 소통하며 양육할 방법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8. 장애아동 삶의 질▲ 발달장애아동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건축한 '도담노닐터'.올해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장애아동 126명과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장애아동 삶의 질’ 연구를 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발달장애아동의 교육 및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우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발달장애아동 온라인 학습 및 놀이 교사 파견 사업’을 시작했으며 발달장애아동이 맘껏, 실컷 뛰놀 수 있도록 놀 권리 사업도 벌였습니다. 9. 레드얼럿 아동권리를 위협하는 기후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펼친 기후위기 캠페인 레드얼럿 포스터.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아동이 60만 명에 이르는 현실을 반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레드얼럿’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등 아동·청소년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기후위기 현실을 말하고 대책을 촉구함으로써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기후위기 공모전을 개최해 권리 주체자로서 아이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10. 분쟁지역 아동 지원2월 내전이 격화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 실향민과 아동을 위해 인도적 지원 기금 5만 달러를, 3월에는 5년 가까이 지속된 내전으로 아동 수만 명이 사망한 예멘 분쟁지역에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11월 2020년 세계에서 아동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아프간 분쟁지역아동을 위해 2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2020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위험한 환경 속에 삶을 이어가는 분쟁지역아동을 위해 식량과 위생용품 등을 제공하고 보호소를 마련해 집을 잃은 아동과 가정에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었으며 부모와 떨어진 아동을 위해 가족을 찾아주는 활동을 벌였습니다.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코로나19] 결연아동이 다니는 학교는 괜찮은가요?

지난 6월에는 결연아동이 사는 마을에서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지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결연아동이 사는 마을은 괜찮은가요?' 자세히보기) 세이브더칠드런 해외결연 사업장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 수칙을 알리고, 위생용품을 지원했는데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어느덧 일 년이 다 되어갑니다. 학교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결연아동은 어떻게 배움을 이어나가고 있을까요?▲방글라데시 아동에게 세이브더칠드런이 만든 학습지가 포함된 교육키트를 전달했습니다.방글라데시코로나19로 국어와 수학 수업이 중단되면서,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지를 만들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은 가정에 방문해서 아이들이 배우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집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요. 아버지들이 지역 방송으로 영유아 돌봄 방법 영상을 보고 실습하도록 교육했습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결연아동과 가족에게 마스크와 비누, 소독 용품 등 위생 키트를 제공하고, 방송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전달했습니다.▲에티오피아아동에게 수업에 필요한 라디오를 전달했습니다.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에서는 라디오로 방송 수업을 진행하는데요.라디오가 없는 가정의 아동에게 라디오를 전달하여약 1만 명의 아동이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코로나19 예방 수칙과 코로나19 증상 등을 계속해서 교육하고 있습니다.▲세이브더칠드런인도네시아직원이 가정에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위생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인도네시아아이가 있는 집에 가면 숫자 카드나 알파벳 스티커를 볼 수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에는 경제적 이유로 문구류나 학습 교구가 없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유치원과 학교가 모두 문을 닫은 요즘,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기초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연필과 종이 등 문구류와 함께 숫자·알파벳 카드 등 학습에 필요한 교구를 지원했습니다.갑자기 선생님 역할을 하게 된 부모님이 아이를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손가락을 사용해서 숫자를 세는 방법, 주방 도구를 보면서 도형을 배우는 법 등 일상에서 아동을 교육하는 방법을 영상 자료로 만들었습니다.앞으로는부모님이 학습 교구를 활용할 수 있게교육청과 협업하여 선생님이 사용하는 학습 지도안쉽게 바꾸어안내할 예정입니다.▲말리 아동이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나눠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말리말리에서는 다행히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어 9월 1일부터 다시 학교 문을 열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선생님과 학생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모든 학교에 손 씻기 키트를 전달했습니다.아이들은 손 씻기,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미얀마 부모님과 아동이 '홈 러닝 키트'를 활용해 공부하고 있습니다.미얀마집에서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홈 러닝 키트(home learning kit)’를 8,614가정에 전달했습니다. 키트에는 문구류와 크레파스, 색칠놀이책, 공책, 국어·수학 학습지, 이야기책이 들어있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아동안전보호 교육 안내 책자와 성인과 아동을 위한 스트레스 해소법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네팔 아동이 학교에서 손을 씻고 있습니다.네팔집에서 이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아이들을 위해 라디오로 방송 교육을 하고, 세이브더칠드런이 만든 학습지로 다음 진도를 예습하도록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네팔에서는 수업을 다시 시작하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교내 시설을 소독하고 자동 손 소독기를 설치했습니다.▲우간다지역보건인력에게 보건 용품을전달하고 있습니다.우간다아이들이 안전한 집에서 자율적으로 공부하도록 ‘셀프 스터디(self-study)’ 패키지를 제공했습니다. 패키지에는 현지어로 된 학습자료와 이야기책이 들어있습니다. 우간다에서는 개인이코로나19 의료시설에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지역보건인력이 마을을 다니며 아동의 건강을 살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면 전문 의료시설로 이송하고, 건강에 다른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잠비아 아동이 학교에서 손을 씻고 있습니다.잠비아아이들의 학습을 위해 부모님들이 나섰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부모님이 일주일에 두 번씩 국어와 수학 수업을 듣고, 배운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으로, 집에서도 아이들이 계속 배우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기초적인 수학 계산과 읽기, 쓰기를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추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을 다시 시작한 학교에는 손 씻기 키트를 설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놓인 가정에는 ‘테이크 홈(take home)’ 식료품 패키지를 지원해서, 아이들이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했습니다.▲니제르 아동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니제르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4월에도 니제르 사업장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7월부터는 사업장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10월 15일부터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어, 학교에 손 세정제와 비누를 비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에서 수업을 듣도록 하고 있습니다.2020년은 코로나19로 결연 사업장의 시간이 잠시 멈춰버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결연아동을 향한 후원자님의 마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 해 동안 후원아동에게 계속해서 보내주신 관심에 결연아동 4만 3천여명을 대신하여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후원아동의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연말에 온라인으로 편지를 써보시면 어떨까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에 계속 대응하면서 후원자님과 아동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놀이터에 푹 빠진 어른들

일 년에 몇 번 놀이터를 가시나요? 아이와 같이 가는 게 아니라면 집 근처에 놀이터가 있어도 스윽 지나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여기, 아이를 키우지는 않는데도 놀이터에 푹 빠진 어른들이 있습니다. 시소도, 그네도 타지 않으면서 놀이터에 가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놀이터에 100번 간 김선주 선생님안산 시립 루시어린이집 원장 김선주 선생님은 6개월간 놀이터에 100번 가까이 갔습니다. 한 달에 절반 이상은 놀이터를 방문한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환경진단사업 시민조사원으로 참여해 놀이터와 주변 환경을 조사하고 진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놀이환경진단사업은 아동과 시민이 지역 내 공공 어린이공원 현황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상황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사업입니다.▲(왼쪽부터)비대면 화상 행사로 인터뷰에 참여한 김선주 선생님, 선생님이 직접 작성한 활동 다짐서어떻게 참여하시게 됐나요?어린이집을 운영하다 보니 놀이터에 관심이 많아요. 올해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 많이 가지 못했는데요. 이런 시기에 놀이환경을 진단해서,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 때 더 좋은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습니다.놀이환경진단에서 시민조사원이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지역사회 안에 어떤 놀이터가 있는지 안내를 받고 놀이터를 신청합니다. 놀이터를 배정받으면 다섯 번 이상 놀이터에 가서 환경과 관리, 안전, 청결, 놀이기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진단한 체크리스트와 자료를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는 활동을 했습니다.몇 개 놀이터를 조사하셨어요?처음에는 출퇴근하면서 자주 보는 놀이터 세 군데를 신청해서 조사했어요. 그러고 나서 안산에 제가 모르는 좋은 놀이터도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조금 더 놀이터를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몇 개씩 더 신청하다 보니까 열일곱 개의 놀이터에 갔습니다. 그중에 몇 군데 놀이터는 같은 시간대에만 가서, 혹시 제가 잘못 진단한 게 있을까 봐 휴일이나 다른 시간대에 몇 번 더 가서 확인했어요.거의 100번 가까이 놀이터에 가신 거네요! 이렇게 열심히 참여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날마다 아이들과 함께 일과를 보내다 보니까, 아이들 놀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특히 놀이터는 아이들이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곳이잖아요. 놀이터를 조사하다 보니까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놀이터가 다 비슷하고, 똑같은 놀이기구로 이루어져 있어요. 열심히 참여해서 놀이터가 좋아진다면 저희 아이들 놀 곳이 많아질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놀이환경을 진단할 때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조사원이 함께 참여하는 게 어떤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동네 사람들, 아이들에게 집 근처는 생활의 터전이잖아요.놀이터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실제로 놀이터에 필요한 것들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놀이환경을 진단하면서 내가 사는 동네나 지역에 대한 애착도 저절로 생기는 것 같고요.놀이환경진단에 참여하신 소감을 듣고 싶어요.먼저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올해 네 군데에서 놀이환경을 진단한다고 하는데, 제가 사는 지역이 그중 하나여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에요. 놀이환경진단 질문지와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놀이터와 놀이환경에 대해 많이 배우고, 놀이터의 중요성을 더 분명하게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어른이 되어 놀이터에 더 많이 갔어요” 김소영 주무관동작구 아동청소년과에서 일하는 김소영 주무관은 올해 동작구 놀이터 30여곳을 다녔습니다.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잘 놀지 않아서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놀이터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놀이환경진단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른 지역에도 놀이환경진단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놀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게되었다고 합니다.▲동작구 놀이환경진단사업 담당자 워크숍에 참여한 김소영 주무관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서울 동작구 아동청소년과 아동정책팀에 근무하는 김소영이라고 합니다. 동작구청이 아동 보육에 관심이 많아 여러 사업을 추진하다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놀 권리가 중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지면서 놀이환경진단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저는 놀이나 놀이터에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요.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고, 조카도 없고, 친구들도 미혼이라서요(웃음). 사업을 맡게 된 후 주변 놀이터를 한번씩 방문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놀이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놀이환경진단 사업을 하시면서 새롭게 알게 되신 게 있나요?처음에는 놀이터에 아이들이 있을까 싶었어요. 특히 서울이잖아요. 동작구 가까이에 놀이동산도 있고요. 그런데 의외로 놀이터에 가는 아동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일상에서 쉽게 놀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전까지는 구청에서 만들어놓은 시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른한테도 노는 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아이들한테도 당연히 노는 게 중요한데, 어른들이 그걸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이들이 편하게 가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공놀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동작구의 놀이환경진단 결과는 어떤가요?놀이터를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특색있는 놀이터가 없고 다 비슷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없겠구나 싶었는데, 조사 결과도 놀이성이 부족하다고 나왔어요. 놀이터 가는 길까지 안전성도 부족하다고 나왔고요. 놀이터 시설 전체를 개선하지는 못하더라도, 놀이터 안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고, 놀이터마다 테마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놀이터 가는 길을 안전하게 바꾸고요.놀이환경진단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올해 처음 동작구에 아동청소년과가 생기면서 아동이 주체가 되도록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놀이환경진단사업을 하면서 정책적인 측면에서 아이들을 고려하고, 아동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다른 지역에서도 놀이환경진단에 참여하면 좋겠어요. 막연하게 ‘놀이터 중요하지’ ‘이런 놀이시설 있으면 애들 좋아할 거야’ 하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진단 결과는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놀이터를 조성하거나, 개선사업을 할 때 주민들과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면 체감하는 만족도가 달라질 거라고 봐요.아이들에게 놀이가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놀이가 아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인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놀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놀이환경진단사업이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놀이환경진단도구 개발에 함께한 씨프로그램 신혜미 매니저지자체와 시민, 아동 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놀이환경진단사업에 또 다른숨은 조력자가 있습니다. 놀이환경진단도구를 개발하고 후원한 벤처기부펀드 씨프로그램(C Program)입니다. 씨프로그램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미션으로 놀이를 위한 플레이펀드와 배움을 위한 러닝펀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경험하는 제3의 공간을 만들고 확산하는 씨프로그램의 신혜미 매니저를 만나 놀이환경진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의왕시 놀이환경진단사업 담당자 워크숍에 참여한 신혜미 매니저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이 오래되었다고 들었습니다.씨프로그램은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2015년 중랑구의 폐쇄된 놀이터 두 곳을 리모델링하면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을 시작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아이들의 일상적인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하고, 아이들을 최우선에 두고 공간을 설계할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기뻤어요.어떻게 놀이환경진단도구를 개발하게 되었나요?2017~2018년에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군산시의 놀이터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했는데요. 군산시 놀이터를 직접 조사하면서 놀이터를 새로 지어도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폐허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필요한 건 분명하지만, 새로 한두 개 짓는다고 오래 쓸 수 있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군산시에서 관리하는 놀이터 전체를 조사하고, 개선점이 뭐가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문가와 함께 놀이환경진단도구를 개발했습니다.놀이환경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우선 전문 조사원이 놀이터에 가서 놀이기구가 고장이 나지 않았는지, 칠이 벗겨진 데는 없는지 등 진단문항에 따라 기초적인 조사를 합니다. 그다음에는 시민 조사원과 아동이 놀이터를 진단합니다. 전문 조사원이 보지 못한 부분들, 그 동네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밤에는 놀이터와 그 주변의 분위기가 어떤지, 실제 안전한지에 관한 것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거든요. 참여한 시민들이 놀이터에 관심을 갖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놀이환경진단 결과는 어떻게 사용되나요?올해는 경기도 의왕시와 안산시, 서울 동작구, 광주 북구 이렇게 네 개 지역이 참여했는데요. 놀이환경진단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들이 진단결과를 받아보면,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써야 할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전체 놀이터를 리모델링 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우선순위를 정할 수도 있고, 전반적으로 놀이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면 제초 작업이나 모래 소독 횟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시설을 개선하지 않더라도 놀이터의 분위기를 바꾸는 여러 방법을 시도한 곳도 있었습니다.놀이환경 진단에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당연하면서도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요.놀이터 사용자가 아이들이라, 아이들의 의견을 진단 결과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작년까지는 엄두를 못 냈어요. 어떻게 아이들이 진단문항을 이해할지, 실제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질지 고민을 많이 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이 놀이환경진단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면서, 아동의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졌어요. 아동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기획하고 운영해 주셔서 놀이환경진단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세이브더칠드런이 2022년까지 놀이환경진단문항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씨프로그램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후원도 해주셨다고 들었어요.더 많은 지자체가 놀이환경진단도구를 활용해서 체계적으로 놀이환경 개선사업을 했으면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많은 지자체와과 협업하기에는 저희보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진단 이후에도 지자체가 어떻게 개선사업을 할지 아이디어를 얻고 지지를 받는 게 필요한데, 그 역할을 세이브더칠드런이 워낙 잘 해주고 있어서요. 놀이환경진단의 의도와 목적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지자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이 사업을 해주시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앞으로 놀이환경진단사업에 대한 기대를 말씀해주세요.올해 코로나 때문에 전반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온라인 활용해서 충분히 시민과 아동의 의견을 듣고 나눌 수 있도록 유연하게 진행한 게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함께, 아동 중심적으로 이 사업을 이끌어갈 것이 기대가 됩니다. 지자체가 놀이환경과 관련한 물리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것 외에도 정책적인 부분의 변화를 꾀할 때 세이브더칠드런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거라고 생각해요.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체벌없이 잘 키울 수 있어요

코로나19, 경제위기, 경쟁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기후위기, 이런 불안한 환경에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잘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는 이렇게 키워야 한다’며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엔 걱정이 앞섭니다. 내 마음대로 따라오지 않는 아이 속은 통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불안합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말썽 번역기’ 자문을 맡아 준 이임숙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사를 만나 해결 방안을 들어보았습니다.정말 체벌없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먼저 너무 겁먹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체벌없이 잘 키울 수 있어요. 세이브더칠드런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 교육’도 그렇고 전문가들도 방법은 있다고 계속 말해 왔어요. 공격 성향이 강한 아동이나 학대피해아동이 심리치료실에 오면 아이만 치료받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아이를 체벌하지 않고 키우는 교육을 받아요. 개인차는 있지만 6~7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한 사례들이 많아요. 그런 결과가 나타난다는 건 누구나 체벌없이 긍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걸 의미하죠.아이를 이해한다는 건 부모와 아이의 관계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발달하는 아이들은 연령대별로 특정 심리가 있다는 점과 아이들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다는 점을 아셔야 해요. 대부분 부모와 아이의 기질이 다르거든요.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의 기질이 무엇인지 모른 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아이를 키우려고 해요.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손부터 씻고, 숙제부터 해놓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기질이 다른 아이가 집에 돌아와 누워있다, TV보고, 숙제하는 아이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죠. 이럴 땐 아이를 한 달만 관찰하면 ‘우리 아이는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이럴 때 바람직하게 행동하는구나, 이런걸 싫어하는구나!’ 알 수 있어요. 아이를 이해하려면 발달심리(발달단계별 특성)를 이해하셔야 해요. ‘말썽 번역기’에서 연령대별 특징을 시기별로 설명하고, ‘한 살 두 살 아이가 이러는 건 정상이에요’라고 설명해준 부분은 아이를 키우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아이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갈등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제가 ‘말썽 번역기’ 보면서 ‘정말 유용하겠다’ 생각했어요. 아이를 키우다 정말 화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를 잘 참는 방법에는 뭐가 있죠?사실 화를 참는 방법은 거의 효과가 없어요. ‘말썽 번역기’를 통해 아이의 기질과 아이의 발달적 특징을 알고 아이를 이해하세요. 오늘 다섯 번 낼 화를 두 번 내게 돼요. 화가 덜 나니 육아를 덜 힘들고 좀 더 잘하게 되잖아요. 화내는 횟수가 하루에 한 번에서 이틀에 한 번 일주일에 한 번으로 주니까, 아이도 부모도 크게 달라진 건 없는데 어느 사이 성숙해진 걸 느끼게 돼요. 이미 벌어진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아이의 태도를 변하게 하려면 부모도 함께 변해야 하잖아요.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이 궁금해요. 어떤기질을 갖고 태어난 아이인지 관찰해서 아이를 이해하고, 마음은 따듯하게, 원칙은 단단하게 가르쳐 주면 정말 잘 크지 않을까요? 관계를 회복하려면 아이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아이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라는 믿음을 회복하셔야 해요. 그다음 아이와 함께 웃으면서 많이 놀아야 해요. 아이랑 함께 많이 웃으면서 노는 게 관계회복과 심리안정, 태도변화에 유용한 실천 방법이에요. ‘애들은 놀아야 합니다’라는 막연한 말과 차원이 달라요. 아이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정서, 인지, 행동, 이 세 가지가 축을 이루면서 잘 발달해야 하거든요. 이 세 가지 축이 잘 발달하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놀이에요. 아이 키우기가 어려운 부모들에게 ‘말썽 번역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변화를 원하면 멈추고 생각하고 선택하고 실행하라(STOPTHINKING, CHOICEDOING). 지금까지 했던 육아 방식에 무언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아이랑 관계가 틀어진 거잖아요.그러니 지금까지 했던 걸 멈춰야 해요. 그다음 생각해보셔야 해요. ‘뭐가 잘못됐던 거지? 내가 뭘 몰랐던 거지?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였지?’ 이런 과정에서 '말썽 번역기'에 나오는 자료를 잘 읽어보시고 퀴즈 풀어보면 틀리는 거 엄청 많이 나올 거예요, 아마도. 그렇게 점검해보시고 앞으로 나는 어떤 현명한 방식의 육아를 해야 할까 정리해보는 거죠. ‘말썽 번역기’에서 계속 설명하는 게 ‘그건 아이 문제가 아니니 이렇게 해보세요’ 같은 거잖아요. 이런 것만 지침 삼아서 해보시면 아이 키우는 방식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말썽 번역기’는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아이 키우는 모든 분이요. 우리는 늘 흔들려요.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말을 듣다 보면요. ‘말썽 번역기’는 그럴 때 우리 여기서부터 다시 돌아보고 점검해보자 하는 중심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체벌없이 잘 키우기 - 말썽번역기 캠페인"얘, 왜 이래?" 아이의 말과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면 아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봐 주세요. 아이의 말과 행동이 발달 과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임을 인지하고, 자녀의 속마음을 이해하면 오해도 화도 풀 수 있습니다. 체벌없이 잘 키우기 캠페인과 함께라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하며 명확하게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를 실천해 보세요!▶ 체벌없이 잘 키우기-말썽번역기 캠페인 보러가기*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하시면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부모교육’ 핵심 온라인 강연 영상을 볼 수 있고, 부모교육 책자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글이정림 (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찍은 영화

“고등학교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영화 찍는데도 엄마 아빠 화 안 내고 절 응원해 주셔서 고마워요” 김태유 감독의 수상소감에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청소년 감독 김태유 학생은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하이 채플린!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아동이 직접 아동권리 영화를 출품했다는 점에서 이번 아동권리영화제가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틱장애를 앓는 근섭과 운동부 가은의 첫사랑은 이면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인지 김태유 감독과 하이 채플린!의 가은 역을 맡은 김가은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김태유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하이 채플린! 연출을 맡게 된 서운고등학교 2학년 김태유라고 합니다.김가은|안녕하세요. 하이 채플린!에서 가은 역을 맡은 서운고등학교 2학년 김가은입니다.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김태유|처음에 본선 진출했다고 연락 왔을 때 침대에서 방방 뛰었거든요. 좋아서요. 그런데 또 최우수상이라고 해서 정말 행복했어요.김가은|저는 태유한테 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믿기지 않더라고요.출품하신 영화 하이 채플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김태유|하이 채플린!은 따뜻한 로맨스 영화가 될 수 있었지만 성장 영화로 변하는 비극을 다루고 있습니다. 틱장애가 있는 근섭에게 운동부 가은이 다가와서 첫사랑이 이루어지는데요. 가은이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첫 만남을 고대하는 순간, 가은이 불운의 사고를 당하게 되어 못 만나게 됩니다.▲(왼쪽부터)영화 하이 채플린!을 연출한 김태유 청소년 감독과 출연한 김가은 학생어떻게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되셨나요?김태유|당시 관심 있었던 찰리 채플린과 세월호 참사를 시나리오에 녹여봤는데요. 두 주제가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더 효과가 있어 보이더라고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우연성, 그리고 비극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김태유|채플린을 좋아하는 근섭과 가은이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잖아요. 근섭과 가은은 많이 만난 사이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근섭이 상상 속에서 가은을 추모하면서 가은을 정말 사랑했다는 마음이 드러나도록 찍어보려고 했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사소한 이별일 수 있겠지만, 가은이 첫사랑이었던 근섭에게는 그 이별이 엄청 크게 다가오고 큰 상처와 아픔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회에서 아동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아동의 민감한 마음을 더 이해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영화 하이 채플린!의 한 장면. 틱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 근섭.의도적으로 배치한 소품이라든가 상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김태유|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고 싶은 마음에 노란색 물품을 최대한 배치했고요. 가은과 근섭의 순수하고 깊은 사랑을 순간적으로 잘 나타나게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뜬금없이 일어난 사고를 보여줘서 세월호 참사가 이렇게 일상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났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김가은| 가은이 근섭한테 전하는 상자도 자세히 보면 노란색이에요. 암시같은 거죠.감독과 배우의 시선으로 조금 더 설명해 주고 싶은 영화의 한 장면이 있다면요?김태유|마지막 장면에서 가은이 오지 않았을 때 흑백으로 장면이 바뀌면서 근섭이 가은을 만나게 되는데요.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를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근섭의 상상을 판타지적으로 그린 뒤에 다시 화면에 색과 소리가 들어오면서 가은의 영정사진과 꽃이 나와요. 결국 가은의 죽음이 현실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김가은|세월호를 암시하기 위해 마지막에 물에 젖은 채로 출연했는데 영상에서 잘 드러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촬영할 때 엄청 추웠거든요(웃음).▲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 시상식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김태유 청소년 감독청소년 감독으로서, 아동권리영화제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김태유|영화라는 매체가 다양한 주제로 재미를 주는 매력적인 예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동권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을 모아서 보니까,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면 사회가 아름다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우리 사회가 아동을 어떻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김태유|어른들의 작은 날갯짓으로 큰 폭풍이 일어나는 나비효과를 경험하는 존재가 아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동의 관점에서 생각해주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따뜻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존중해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잖아요.김가은|아동도 어른과 같은 한 사람으로 봐주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세상을 잘 모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도 어른들처럼 똑같이 상처받는 존재거든요.글 한국화(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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