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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세이버 ④] '글쓰는 의사' 남궁인의 두 번째 수식어는? 아동을 살리는 골든타임세이버!
긴급구호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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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를 가르는 응급실에서 환자들을 살리며 겪은 하루하루를 글로 남기는 '글쓰는 의사' 남궁인.




예상치 못한 순간에 죽음의 경계선을 맞닥뜨린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살리는 처절한 일상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회적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책 <지독한 하루> 속에는 아동학대로 두개골이 파열돼 응급실에 실려온 신생아를 진료했던 에피소드 '악마를 보았다'가 나오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많은 독자들에게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깨우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7년 진행됐던 한아이캠페인 서포터로 활약하면서 아이를 살리는 일에도 꾸준히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마음 따뜻한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남궁인 작가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로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를 냅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첫 인연을 맺었던 한아이캠페인 서포터로 참여하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아동권리영화제에 패널로 참여한 이야기, 직접 후원한 이야기,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과 Change 915캠페인 이야기까지 꾸준하고 친근하게 세이브더칠드런 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시리아 내전 7년을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이 국내와 해외에서도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했는데요. 남궁인 작가는 언론에 글을 기고하면서 무고한 아이들이 희생되는 전쟁을 멈추어 달라는 목소리를 함께 냈습니다.


남궁인 작가는 평화로운 시절 시리아를 여행했던 아름다운 기억들로 독자들을 초대한 뒤, 내전으로 파괴된 시리아에서 수 년간 고통받는 아이들의 실상을 대조적으로 서술하면서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의술과 글쓰기로 종횡무진 사람들을 살리는 남궁인 작가.

오늘은 의사 가운대신, 빨간 긴급구호 조끼를 입었습니다.


바로 골든타임세이버로 랜선 긴급구호활동가로 활동하게 된 것인데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함께 돕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데 탁월한 영향력이 있는 그가 골든타임세이버로 나섰으니 정말 든든합니다.



남궁인 작가는 블로그에도 글을 올려 적절한 시기에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일이 있다며 캠페인을 소개하고 동참의사를 밝혔습니다.

응급실에서 의술로 환자들을 상시 '긴급구호'하고 있는 남궁인 작가에게 골든타임세이버라는 네이밍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특별히 선발된 골든타임세이버에게 주어지는 '온라인 구호키트'를 세이브더칠드런이 직접 만나 전달했습니다.

구호키트박스 문구처럼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 '말'함으로써 다른 이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취지에 동감하는 이들과 함께 사람들을 '살리는' 남궁인 작가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응급의료학과 의사로 일하고 계신데, 응급실에서도 ‘골든타임’이 있을까요?

A. 당연히 있습니다. 심근경색 같은 질환은 내원 90분 이내, 뇌졸증은 발병 3시간 이내를 골든타임으로 보는데요. 질병과 상황에 따라서 골든타임이 다릅니다. 심정지가 온 경우에는 1초도 안 걸려서 사람이 즉시 쓰러집니다.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은지 3~4분 정도 지나면 뇌손상이 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해도, 세계 어디선가 재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재난 상황에서 아이들을 포함한 노약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더 가혹한 피해를 입고 사망률도 훨씬 높습니다. 이때부터 구호활동을 조직하고 인력과 자원을 파견하면 ‘골든타임’은 이미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긴급구호아동기금을 통해서 72시간 내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배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긴급구호 상황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호활동이 이렇게 시작된다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Q. 골든타임세이버 참여를 결정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2017년 국내아동보호 '한 아이'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가하고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여러가지 캠페인과 함께 해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나서서 해야 하는 일을 세이브더칠드런 직원분들이 대신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골든타임세이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SNS로 긴급구호 소식을 전파하는 것만으로도 구호활동가들을 독려할 수 있고, 세상의 온정이 올바른 곳으로 향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아동기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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