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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세이버 ⑤] 페이스북으로 청년을 도운 김민섭 작가, 이젠 골든타임세이버로 아이를 구합니다

긴급구호 2019.12.12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1년에 한 번 서울, 경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부산... 전국 각지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구하는 직원들이 한데 모여 비전을 세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마음을 다지는 날이 있습니다. 올해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 직원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 <훈의 시대>의 저자 김민섭 작가가 이날 직원들 앞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김민섭 작가는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환불받는 대신 본인 페이스북으로 동명이인 김민섭 씨 후쿠오카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93년생 김민섭 청년의 여행과 꿈을 지원한 사연도 들려주었고요.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쓰던 무명작가를 발굴해 출판사를 연결해주고 작가로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주었던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93년생 김민섭 씨는 작가에게 "왜 작가님을 비롯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저를 도와줬을까요?"라고 물었고 작가는 그에게"당신이 잘되면 좋겠다고 모두가 생각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93년생 김민섭 씨를 도운 많은 이들이 그에게서 자기 자녀, 친구, 가족, 혹은 평범한 스스로를 떠올리며 응원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책을 내면서 시간강사 생활을 접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된 본인도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라는 여러 사람들의 호의로 지금 이 자리까지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도 후원 아동과 그 가족에게 '잘 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공감이 가고 마음에 와닿는 강연이었는데요.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으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느슨한 연결의 힘을 느끼고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김민섭 작가.


이번에는 온라인 구호활동가  골든타임세이버 가 되어 사회적 연대의 힘을 긴급구호 현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골든타임세이버에도 적용되는 '느슨한 연결의 힘'!



골든타임세이버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소식을 SNS에 전파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하는데요. 그동안 SNS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김민섭 작가의 행보와 안성맞춤입니다.



Q. 골든타임세이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A. 세이브더칠드런의 100주년 행사에서 강연을 한 일이 있습니다. 그때 강연비를 받고 나서 너무나 죄송하고 민망했습니다. 이것은 후원자들의 소중한 후원금이고, 저 역시 후원을 해야 할 단체에서 사례를 받았다는 게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세이브더칠드런 정기후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오는 제안은 무엇이든 감사히 수락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도 6살, 3살,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닮은 여러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Q. 다른 분들도 골든타임세이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 마디를 해주신다면? 

A.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그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세이브더칠드런 100주년 슬로건), 라는 말이 참 멋집니다. 거기에 더해, 당신이 아이를 구하면 그 아이가 당신을 구한다,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뿐 아니라 타인을 위한 모든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라 믿습니다. 함께해요. :)




김민섭 작가는 경향신문에 기고한 '착한 일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에서, 대학원 과정생으로 학자금을 갚아나가는 것도 벅찼고 논문 쓸 시간도 부족했던 시기에 헌혈과 아동 결연 후원을 지속했다고 했는데요. '결연'이라는 단어를 소유할 수 있음에 감격했고 스스로를 사회적 존재로서 자각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습니다. 


무언가를 성취하고 인정을 받아야 성공했다고, 잘 살고 있다고 여겨지는 사회에서 '나는 이 사회에서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가'라는 물음표가 마음속에 생겨났다면, 골든타임세이버가 되어 느낌표를 찍어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도 갑자기 찾아온 재난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금전적 후원뿐 아니라 SNS로 연대의 힘을 모으는 재능기부로도 아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글 쓰는 의사' 남궁인 작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