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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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목소리가 자라는 곳, 새움센터
국내사업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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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추운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 찼던 현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통령실에서 주최한 <2025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였죠. 우리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눠온 많은 단체와 사람들이 모인 이 자리에 세이브더칠드런도 초청받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후원자, 임직원을 대표해 정태영 총장, 남궁인 홍보대사가 함께한 이날 행사에 아동 대표로 자리를 빛낸 아동이 있습니다. 바로 새움센터의 준이(가명)입니다.




준이는 왜 대통령실에 갔을까?


<2025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 세이브더칠드런 아동 대표로 참여한 준이(오른쪽 두 번째) / 사진 제공 : 대통령실


세이브더칠드런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새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준이 역시 이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이날 대통령실에 준이가 간 이유는 단지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새움센터에서 보고 배운 대로, '모든 아동은 환경에 상관없이 꿈꿀 권리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이 자리를 통해 세상에 전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렇게 '아동의 꿈'에 대해 목소리를 당차게 낸 준이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습니다. 준이가 새움센터를 처음 찾은 건 고등학교 1학년 겨울이었습니다. 또래 관계의 갈등, 무기력함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 역시 잃어가고 있던 시기였죠. 한참 어려움을 겪던 준이에게, 새움센터는 단순한 청소년 시설이 아니라 꿈꿀 수 있게 하는 원동력과 기회를 제공하는 넓은 품이 되어주었습니다.



준이의 꿈, 바로 새움센터의 꿈


준이는 새움센터의 맞춤형 꿈·성장 지원활동에 2년 동안 함께했습니다. 꿈 실현 코디네이터인 드림세이버 선생님을 만나 정기적으로 심리 상담과 진로 지도를 받았고, 마음 탐색 프로그램과 연설 교육을 통해 자기 생각과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힘을 길렀습니다. 센터의 지원으로 관심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를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도 했죠. 반려동물 관련 분야로 진로를 설정한 후, 반려동물 직업 탐색 프로그램, 유기견 보호센터 봉사활동과 같은 경험을 쌓아가며, 관련 자격증을 여섯 개나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드림세이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준이



서서히 자신감을 얻게 된 준이는 새움센터 아동이사회에 참여, '목소리'를 내는 것에도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 매월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도전할 결심>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해보고 싶은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자신의 꿈과 생각이 실현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새움센터는 준이뿐만 아니라, 준이의 가족과도 함께했습니다. 아동의 꿈을 가장 가까이서 응원할 수 있는 가족들이 아동의 꿈 실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육자 상담을 통해 준이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가족과 함께 떠나는 <진로 탐색 여행>과 같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가족들과 '또 다른 가족'인 새움센터의 든든한 지지를 바탕으로 준이는 꿈을 향한 여정을 계속할 수 있었고, 희망하던 전공으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모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새움센터 아동 양육자들



새움센터에는 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어른들이 있고,

저를 믿어주는 어른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엇이든 도전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준이의 이야기처럼, 새움센터는 아동이 보호받는 존재를 넘어 스스로 꿈을 선택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동의 꿈은 곧 새움센터의 꿈인 이유입니다.



'보호'를 넘어 '꿈'을 심는 곳, 새움의 변신


새움센터 이전, 세이브더칠드런은 같은 장소에서 <새움지역아동센터>를 운영했습니다.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때론 집처럼, 때론 학교처럼, 지역 사회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보호망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새움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지역아동센터로의 긴 여정을 마치고, 2023년 세이브더칠드런은 '보호'를 넘어 아이들 마음에 '꿈'을 심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새움센터를 설립한 것이죠. '새롭게 움튼다'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단순히 아동을 보호하는 공간을 넘어, 아동 개개인이 저마다의 강점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꿈·성장 지원 플랫폼'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새움은 그렇게 다시 한 번 도약했습니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새움센터 아동들



2026년, 모든 아이의 '꿈'이 일상이 되도록


새움센터와 세이브더칠드런의 꿈은 모든 아이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리는 것입니다.       , 올해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의 꿈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주체, 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동의 꿈을 지키기 위한 2026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


1. 꿈-성장을 위한 특화 공간, <새움센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전국 유일 '아동·청소년친화공간(Adolescent Friendly Space)' 입니다. 진로 상담 및 코칭, 아동 권리 옹호 활동 등을 통해 잠재력을 발견하고,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 새움센터의 경험을 연구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3. 동의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미래역량강화지원>

아동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입니다. 멘토 '드림세이버' 매칭, 꿈 지원금(1인당 연간 200만 원) 지원, 꿈·성장 지원 프로그램(기관당 연간 500만 원), 아동친화공간 조성, 꿈 페스타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포함합니다.


4. 지역사회를 잇는 꿈, <허브 네트워크>

지역사회에 흩어져 있는 지원 서비스를 모아, 아동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적절한 시점에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관 네트워크를 조성합니다. 


 새움 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 아동과 관계자들




대통령실에서 준이가 들려준 목소리, 보여준 용기는 새움센터의 지원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지지로 이뤄졌습니다. 준이의 이야기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준 수많은 후원자님이 보내주신 응원도 큰 버팀목이었죠. 더 많은 아이가 준이와 같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움센터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도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준이와 친구들, 그리고 또 다른 '준이'들이 열심히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구세롬미(권리옹호사업부문)    정리 임경은(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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