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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지진해일 6개월, 후원자님과 함께 만든 변화

긴급구호 2019.04.23

2018년 9월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16만 5,000명의 사람이 집을 잃었고, 급수 시설을 포함한 중요 기반시설이 망가졌습니다. 수많은 가족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에 노출됐습니다.


지진해일이 발생한 지 6개월, 인도네시아의 아동과 가족들이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이 긴급구호 대응팀의 일원이었습니다. 



▲ 쓰나미가 덮친 땅은 액상화(liquefaction)가 진행돼 수백 채의 집과 사람들이 땅 속에 묻혔습니다. 술라웨시섬 중부에 위치한 이 곳은 추모 지역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14만 4,999명의 사람에게 신속하고 규모 있는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7만 2,874명이 아동입니다. 우선 긴급했던 재난 상황에서 핵심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대피소를 세워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후원자님 없이는 불가능했던 재건의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 물품 지원


▲ 저녁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땅이 흔들리는 걸 느낀 푸리(9세, 가명). 잇따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푸리는 얼굴이 바닥을 향한 채 5시간 동안 잔해에 깔렸었습니다.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한 손으로 바닥을 쳐 소리를 낸 덕분에 구조대에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 푸리의 오빠 디마스(33세, 가명)는 “푸리가 살아난 건 기적이에요” 라고 말합니다.



푸리는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7.4 규모의 지진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4,438명 중 한 명입니다. 지진에 연이어 치명적인 쓰나미가 들이닥쳤고 팔루(Palu)시와 해안지역이 황폐해졌습니다. 수만 명의 아동이 집을 잃었고 4,340명이 사망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6개월간 103,317명에게 필요한 물품을 배급했습니다. 특히 여성이 가장이거나, 가족 중 장애인, 임산부, 수유기 여성, 2세 미만 아동의 어머니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10,000개 이상의 가정에 현금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수입의 원천이 물에 휩쓸려가버린 사람들을 위해 청년을 중심으로 직업 훈련을 지원했습니다.


<후원금으로 지원한 긴급구호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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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키트 12,158개

위생 키트 20,885개

식수 키트 28,621개

모기장 17,542개




해로운 환경에서 아동 보호


▲ 리즈키(7세, 가명)는 재난 당시 혼돈 속에 홀로 남겨졌습니다. 집이 무너진 자리에서 발견된 리즈키는 지역 당국에 등록됐지만, 사망자 수가 치솟은 가슴 아팠던 첫 2주 동안 가족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세이브더칠드런의 선구적인 가족 추적 노력으로 할머니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진해일 후 혼란한 상황에서 집을 잃은 아이들은 착취, 학대, 납치의 대상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혼란 속에서 겪은 불안은 트라우마로 남기도 하고 가족과 떨어지는 상황에 놓인 아동도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지원이 있었기에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 후원자님과 함께한 아동 보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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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공간 52개소 개설

반영구 아동친화공간 23개소 건립

아동친화공간 이용 아동 수 9,703명

심리치료 지원 수혜자 9,224명

지역사회 아동보호위원회 6개 구성

가족 찾기 프로그램으로 아동 22명 부모 곁으로





재난 속에서도 교육이 계속되도록 지원


▲ 살사(10세) “처음엔 부모님께서 학교로 돌아가는 걸 허락하지 않으셨어요. 학교가 심각하게 무너졌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몇 주가 지나고 학교에 다시 갈 수 있었어요. 제 꿈은 요리사가 되는 거예요!”


긴급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지만 무엇보다도 빠르게 회복해야 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아동에게 제공하는 교육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임시 교실을 세우고 학교 건물을 재건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펜, 연필, 연필깎이, 공책이 든 가방을 제공했습니다.


< 후원자님과 함께 만든 교육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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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배움터 26개소 개설, 추가 10개소 설립 예정

5,148명 아동 재학 중

무너진 학교 20곳 재건

학교 키트 1,492개 배포





건강한 엄마와 아기를 위한 지원


▲ 1개월이 된 신생아를 포함해 다섯 아이의 엄마인 수크마와티(35세)는 지진이 발생한 당시 임신 5개월째였습니다. 지진으로 집이 산산조각 난 탓에 일곱 가족은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지진이 났을 때 아이들과 집에 있었어요. 집에서 나오자마자 무너져 내렸죠.” 

 

위생적이지 못하고 질병에 취약한 임시 대피소 생활 특성상 임산부와 신생아가 있는 가정은 더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엄마와 아기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각 가정마다 피해 규모와 취약한 정도에 따라 조건부로 긴급 현금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수크마와티의 가족에게 긴급 현금지원을 결정했고 이 돈으로 집을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당시 총 세 번 중 첫 번째 지원금인 500만 루피(한화 약 40만 원)를 사용해 집의 토대를 완성했습니다.


< 후원자님과 함께 지켜낸 아기와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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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1,202명 자녀 영양공급 훈련

임신부 252명에게 일대일 영양 상담

임산부 121명에게 모자보건키트 제공

여성 1,150명에 비누, 생리용품 등 제공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 146명 훈련

720개 가정에 신선식품 바우처 제공

식수 키트 28,621개 배포, 77,021명 수혜

긴급 임시화장실 268개 설치



여러분의 기부금은 술라웨시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기나긴 회복의 과정에 든든한 힘이 됩니다. 우리가 함께 했을 때 이들의 삶을 재건할 수 있고, 무엇보다 또 다른 위기가 발생할 상황을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지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