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호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 아동 우선을 외친 최초의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우선(Child-First) 정신을 강조한 최초의 국제 NGO예요. 재난 현장에서 긴급한 생명구조에는 누구나 관심을 갖지만, 아동의 발달과 권리를 고려한 인도적지원을 제공한 곳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처음이었죠. 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통해 삶을 재건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대와 폭력, 고통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 인도적지원 105년의 경험치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기구가 아님에도 글로벌 인도적지원 체계에서 교육 분야를 공동으로 이끄는 유일한 NGO입니다. 105년 간의 아동 전문 구호단체로서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죠.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도 아동친화공간, 임시배움터를 운영해 아동의 학습이 중단되지 않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 투명성, 신속성, 체계성 노하우
한국에서 내가 지원한 돈이 어떻게 즉시 구호 현장에 도달할지 궁금하셨나요?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 아동기금(Humanitarian Fund)’ 을 모아 전 세계에서 재난이 발생해도 24시간 이내에 아동 전문 구호활동가를 파견하고, 골든타임 72시간 이내에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해요. 예측하기 어려운 대규모 자연재해나 분쟁에 대비해 상시로 기금을 확보하고, 복잡한 의사결정과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 덕분이죠.
2. 긴급구호 or 인도적지원 뭐가 다르지?
🚨 일단 급한 불은 빠르게 끄고
분쟁이나 화재, 코로나19, 지진, 홍수, 가뭄 등 재난·재해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인도적 위기라고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생명을 구하고 최소한의 의식주를 제공하는 일이죠.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구호물품을 나눠 충격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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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 잡는 법까지 알려드림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우리는 긴급구호 단계를 넘어 주민의 잠재력을 끌어내 자립을 돕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키우면 삶의 변화를 이끌고, 아동의 행복한 삶도 보장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재난 상황에서 벗어나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재난을 사전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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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나요?
인도적 위기 상황은 아이들의 모든 것을 빼앗지만, 아이들은 재난을 딛고 다시 꿈을 꿔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 소식을 전해요.
🎈 “지난 여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지역에서 만난 예루살렘은 17살이지만 집안의 가장이었어. 고향에서 일어난 분쟁으로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사망하면서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거든. 예루살렘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노는 대신, 이웃 일을 도우며 생계를 겨우 이어가고 있었더라고. 그러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월세를 냈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끔 학교에 나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던 아이의 눈빛이 오래 기억에 남아.” - 인도적지원팀 최재경 매니저
🎈 “로힝야 난민 캠프의 아이들은 본국의 분쟁과 정신없이 피난 온 과정에서 얻은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어. 그러면서 주변의 다른 어려운 친구들을 챙기고, 아이들이 목소리를 내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점차 회복력을 찾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 - 인도적지원팀 이승현 매니저
🎈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의 심리적 지원을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의 아동친화공간에 갔었어. 분쟁으로 폐허가 된 집을 떠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는데, 한 아이가 밝은 색의 태양을 도화지에 가득 차게 그리고는 꼭 내게 그림을 한국으로 가져가라고 선물 했어. 내가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이었어.” - 인도적지원팀 장설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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