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
학원비를 지원받은 은지 이야기
고등학생 은지(가명)는 태어나자마자 할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 은지의 고민은 늘어만 갔습니다.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은지에게 학원비와 재료비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할머니께서 얻어 주신 연습용 가발과 유튜브 영상에 의지해 홀로 연습하며 꿈을 이어가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은지는 세이브더칠드런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을 통해 후원자님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은지와 가정의 상황을 살펴 필요한 식료품과 학원비를 지원했고, 은지는 미용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무려 5개의 미용 대회에 출전해 수상했습니다.
“혼자 준비하다 보니까 한계에 부딪칠 때가 많았어요. 중간에 꿈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학원에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
맞춤형 지원을 받은 주안이 이야기
주안이(가명)는 3살 때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맡겨졌습니다. 할아버지의 암 수술 후 계속해서 병원비가 나가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금으로 월세와 관리비, 공과금 등 생활비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성장기에 주안이가 잘 먹고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가 있는 식료품을 구입하여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한, 주안이에게 꼭 맞는 운동화와 옷을 전달하여 그동안 큰 신발을 신어 자주 넘어지던 주안이가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 외에도 주안이가 집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난감과 동화책, 학습 교구 등을 지원했습니다.

국내 인도적지원 사업
영양군 산불피해 가정 이야기
"산불이 급하게 번지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계곡물에 숨어야 했어요. 그때 아이들 옷이랑 신발이 다 젖었는데, 여기는 시골이다 보니 아이들 용품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빨래를 말리고 애들 옷을 갈아입혀야 하는데, 대피소에 아이들만 두고 갈 수도 없어서 많이 막막했어요.
구호물품 중에도 아동용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아이들만을 위한 옷이랑 신발, 생활용품을 따로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위기임산부·아동양육첫걸음 지원사업
혼자 아이를 키우는 유진 씨 이야기
유진(가명) 씨는 생후 7개월 된 아기 승주(가명)를 홀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기의 아빠는 임신 소식을 들은 뒤 자취를 감췄고, 부모님과도 관계가 소원해 도움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화장실 변기가 자주 막히고, 아이 방에는 곰팡이까지 피어나는 등 집안 환경도 점점 나빠졌습니다. 오래 전부터 앓아온 우울증에 육아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며 유진 씨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양육세이버를 가정에 파견했습니다. 양육세이버는 아기를 달래는 법부터 분유 수유, 이유식 만들기, 재우는 방법까지 다양한 양육 정보를 전하며 유진 씨의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환경 개선도 함께 도왔습니다.
또 아기 승주의 발달 상태가 다른 또래보다 느린 것을 확인하고 병원 진료를 권유했고, 초기 진단을 통해 시작된 재활치료는 좋은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지만, 처음이라 너무 막막했어요. 이제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한 걸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