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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파견 직원의 출장가방 들여다보기

해외사업 2021.12.13
코로나19로 닫혀있던 국경이 조금씩 열리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의 해외 사업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소중한 후원금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기금으로 해외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셨죠? 코로나19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 가장 소외된 아동의 기초적인 보건 사업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도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먼 길을 떠나는 파견 직원은 가방에 어떤 물건을 챙겼을까요?  아래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씩씩하게 첫 파견을 떠난 김나래 사원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기대와 다짐을 들어보았습니다.




Q. 나래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사업부 김나래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국제협력단이 지난 2014년부터 함께 진행해온 라오스 기초보건개선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1월에 파견 준비를 마치고 출국했습니다.


Q. 코로나19로 파견 준비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네, 저는 코로나 기간에 입사를 해서 다른 동료분들처럼 해외 출장도 아직 가보지 못한 파견 새내기입니다. 이번 라오스 파견이 저희 첫 파견이예요. 입국 후 2주 동안 의무 자가격리 기간이 있어서 지금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의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Q. 담당한 사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라오스 기초보건사업은 라오스 북부에 있는 루앙프라방 주에서 진행되는 사업이에요. 루앙프라방에서도 산간 벽지에 있는 응오이비안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특히 응오이, 비엥캄 마을은 소수 민족이 많이 살고 있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외진 지역에 있습니다. 이 곳에 사는 아동과 산모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사망률을 감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소까지 방문이 어려운 오지 마을은 보건 인력이 직접 찾아갑니다. 5세 미만 아동의 몸무게와 키를 측정하고 아동과 임산부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직접 파견을 떠났을 때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활동보고서와 증빙자료로만 사업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직접 파견을 가게 되면 현지 사업팀과의 소통과 모니터링 출장을 통해 아동이 사는 지역사회에서 어떤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본격적인 파견 생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은?

한국에서 약 2년 동안 라오스 사업을 관리했지만 이렇게 직접 파견자로 현지 사업팀과 업무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 사업팀이 꾸려놓은 업무 프로세스에 제가 빠르게 잘 녹아들 수 있을지가 지금의 가장 큰 고민과 걱정입니다. 그 외에는 코로나 상황에 파견을 가는지라 건강 조심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네요.



 응오이 지역에 솝킹(Sopking) 보건소의 분만실을 보수하고 출산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보건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직무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Q. 귀국 날의 나에게 기대하는 점이 있을까요?

저는 사업이 종료되고 보고가 끝나는 시점인 2023년 2월 말까지 라오스에 체류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께 파견을 가게 됐다고 말씀드렸어요. 그 분이 조언하시길 ‘파견 경험이 제게 있어 척추 같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하시더라고요. 약 1년간의 경험이 저의 탄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1년 뒤 파견이 끝난 저에게 파견 경험이 어떤 의미였는지 묻고 싶어요.


Q. 후원자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요.

네. 코로나19로 라오스에서도 사업을 운영하면서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지역 주민들이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면밀한 의료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앙 프라방은 한국에는 관광지로 많이 알려졌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수행하는 응오이와 비엥캄 지역의 기초보건개선사업도 기억해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4년부터 진행한 라오스 기초보건 개선사업은 엄마와 아동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보건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출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건 시설을 수리하고 식수위생환경을 개선한 1기 사업과, 소수민족어로 된 보건영양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동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 2기 사업을 거쳐왔습니다.


2020년부터 3기 사업을 시작해 정부와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언젠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사업을 종료한 후에도 지역 정부가 산모와 아동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정부 관리자와 보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나래님의 건강한 파견 생활을 응원해주세요.


<지난 사업 이야기>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라오스 ‘응오이·비엥캄’ 기초보건 개선사업

▶ 1,000일의 밀착 관리, 라오스 가정방문 자원봉사자 이야기

▶ 라오스 기초보건개선 제2기 사업의 자세한 결과 보기


영상 · 글  손은아/신지은 (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