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화창한 봄 날씨가 완연했던 5월, 전국 10개 지역과 온라인에서 열린 <2026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어린이날의 설렘으로 가득 찼던 현장에서 전해온 이야기, 함께 확인해 볼까요?
함께 웃고 달리며 지키는 아동권리, 국제어린이마라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 캠페인 중 하나인 <국제어린이마라톤>은 2011년 시작해 올해로 열여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함께 뛰는 것만으로 아동을 구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아동권리를 위해 많은 사람이 뛰어왔어요. 누적 참여 인원만 13만여 명,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코스 길이(4.2195km)로 환산하면, 무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14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입니다.
올해는 전국 각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지역을 열 군데로 확대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발걸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도 진행되었어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해 뛰어온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참가자들, 이번 마라톤에서는 이주배경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 5월 2일 개최된 서울 국제어린이마라톤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전태호(왼쪽), 신현경(오른쪽) 아동
같이 놀지 않을래? 세상에서 가장 긴 놀이터에서! 🛝
올해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놀이터'라는 주제로 아동의 배경, 국적과 상관없이 한 팀이 되어 함께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놀이터라는 이름 그대로, 구간마다 재미있게 아동권리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 출발선
▲ 5월 9일 개최된 창원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힘차게 출발한 참가자들
신발 끈을 단단히 묶고 출발선에 선 아이들의 두 눈엔 설렘과 긴장이 가득! 어디에 무엇이 있을지 기대하는 눈빛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국적과 배경은 달라도,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친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힘차게 뛰기 시작했어요.
🚩 1Km 구간 : 친구와 함께 손잡고 무지개 파도를 헤쳐나가요! 알록달록 놀이터
▲ 알록달록 놀이터를 지나가고 있는 참가자
첫 번째 구간은 바로 알록달록한 무지개 파도를 헤쳐나가는 '알록달록 놀이터'!
각자의 배경과 상관없이 무지개 파도로 표현된 같은 하늘 아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은 구간입니다.
보호자의 손을 꼭 잡고, 친구 손을 잡고, '함께' 한다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참가자들은 무지빛 천막 아래를 지나갔습니다.
🚩 2Km 구간 : 언어가 달라도 괜찮아요! 함께 모여 리듬으로 표현하는 룰루랄라 놀이터

▲ 룰루랄라 놀이터 구간에서 음악을 들으며 함께 기분을 표현하고 있는 참가자들
무지개 천막을 지나고, 열심히 달리니 금세 두 번째 구간이 나왔습니다.
룰루랄라 놀이터는 아동이 언어의 장벽 없이 음악과 춤으로 함께 기분을 표현하며,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구간이에요.
언어가 달라도, 국적이 달라도, 함께 살아가는 덴 어떠한 벽도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 3Km 구간 : 함께 응원하며 마음을 나눠요! 와글와글 놀이터

▲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신나게 구간을 지나가고 있는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자들
하나의 마음으로 응원하며 용기를 나누는 와글와글 놀이터!
함께 소리 지르며, 서로를 위해 응원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공유하고 동질감을 형성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 4Km 구간 : 더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요! 꿈틀꿈틀 놀이터

▲ '그네 놀이터'에서 함께 노는 친구들을 스티커로 표현하고 있는 참가자들
드디어 마지막 구간입니다.
조금은 지쳤던 참가자들도, 커다란 스티커 판을 보고 금세 표정이 밝아졌어요.
스티커를 붙이며 '그네 놀이터'에서 함께 노는 친구들을 표현하고, 숨을 고른 후 희망을 담은 바람개비와 함께 다시 도착 지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도착!

▲ 도착! 완주 기념 메달을 받고 기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드디어 4km가 넘는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 빨간 메달을 받고, 완주의 기쁨을 나누었어요.
하지만 마라톤을 완주하면 끝?! 아니죠!
마라톤을 마친 친구들을 기다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다양한 체험 부스와 공연 프로그램까지, 달리고 즐기며 아동권리를 지킬 수 있는 국제어린이마라톤!
아이들은 함께 뛰고, 만들고, 어울리며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기후위기에서 아이를 구하는 빨간나무> 캠페인 부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자
마음만 있다면 어디서든 달릴 수 있는 마라톤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린 오프라인 마라톤과 함께 올해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는 온라인 마라톤이 함께 열렸습니다.
시간이 되지 않아서, 이동이 어려워서, 다양한 이유로 오프라인 마라톤 대신 온라인 마라톤을 선택한 참가자들은 마라톤, 동네 공원, 산책로, 운동장.. 각자의 자리에서 '한 팀'이 되어 함께 달렸습니다.

▲ 온라인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자들의 미션 완수 인증샷
5월 한 달간 진행된 온라인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1km를 뛸 때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각자의 개성을 담고, 다양한 환경에서 완성한 '세상에서 가장 긴 놀이터' 역시 멋지지 않나요? 😀
함께라는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시간, 국제어린이마라톤
아이 인생 첫 마라톤, 영원히 기억될 것 같아요.
- 익산 마라톤 참가자 최00 님
이번 마라톤으로 모인 후원금은 이주배경아동을 비롯한 국내아동지원사업에 쓰입니다. 하지만 마라톤으로 모인 건 후원금보다도 더 크고 많은 아동을 위한 마음이었습니다. 이주배경아동에게는 힘이 되는 시간이, 참가자들에게는 '함께'라는 가치를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먼저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아동이 중심이 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하루였습니다.
관심 갖지 않았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알게되어 뜻깊었습니다. 이런 마라톤을 기획한 세이브더칠드런에 감사를 보냅니다.
아이 첫마디가 '우와 이거 진짜 재밌다!' 였어요. 기대 이상의 마라톤이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뛴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만드는 변화-
2026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 함께 달린 참가자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다가올 10월 개최 예정인 아산 국제어린이마라톤, 그리고 내년 국제어린이마라톤에서도 우리 꼭 '한 팀'으로 만나요! 🤚
글 김예은(커뮤니케이션부문) 정리 임경은(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