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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도 돼 아영아 , 그 후

국내사업 2021.05.13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4년 전 어느 날, 엄마는 아영이를 할머니 집 앞에 두고 떠났습니다. 아빠는 연락이 끊겼고 그날부터 할머니는 혼자 아영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엄마 손을 마지막으로 잡았던 그날의 기억은 아영이 마음속의 큰 상처가 되어, 밤마다 악몽으로 아영이를 괴롭혀왔습니다. 간간이 식당 파트타임 일을 하며 홀로 아이를 돌보던 할머니는 코로나19 로 인해 일자리도 잃어 생계가 위급했던 상황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영이 가족을 위해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안타까운 아영이 가족의 소식을 들은 많은 분이 마음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영이 가족에게 가장 시급했던 도움은 기본적인 단열과 방풍조차 되지 않는 좁고 오래된 집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 덕분에 아영이 가족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 할 수 있었습니다


좌)폭우로 비가 새 뜯어진 벽지와 장판이 있던 예전 집, 우)후원금의 도움으로 이사하게 된 새로운 집의 방


아영이 할머니는 도움을 받은 후 마음의 여유가 생긴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했습니다. “예전집에 살 때는 사람들 못 오게 했거든.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제는 집에 누가 와도 떳떳하지.” 이사를 오며 바뀐 것은 비단 물질적인 부분만이 아닙니다. “이제 아영이가 무서운 꿈 꾸는 것도 없어졌고, 많이 좋아졌어. 심리치료도 이제는 안 받아도 된대요.” 아영이에게 집은 이제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장소입니다. 


깨진 창문과 나무 판자가 노출된 천장이 있던 예전 집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구매한 에어컨, 소파, 거실장 등 가구와 생필품


“내 방이 생겼어요!”


단칸방에서 할머니와 같이 지내던 아영이에게 독립적인 공간도 생겼습니다. “제 방이랑, 이불이랑 새로 생긴 게 좋았어요.”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이 생긴 아영이는 밝은 표정으로 방을 소개해주었습니다. 후원금으로 구입한 새 책상과 의자 덕분에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구입한 아영이 책상, 의자, 침대


새로 이사온 집의 화장실에는 큰 거울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영이한테 항상 얘기해주는 게 있어요. 너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 그러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에 있는 큰 거울 보면서 나는 항상 최고다, 예쁜 아이다 이렇게 스스로 얘기해보라고.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해줘요.” 할머니는 아영이가 내색하지는 않아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클지 생각하면 항상 마음이 아프기에, 함께하는 시간 동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새로 이사온 집의 화장실


내가 살아있는 한 온 힘을 다해서 아영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죠. 도움주신 분들도 아영이를 잘 기르라고 도와주신 거잖아요.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아영이 할머니는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가장 큰 보답은 아영이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그 이야기를 전달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할머니 저를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공부 잘하고 말 잘들을 게요. 사랑합니다.”


아영이 가족을 위해 보내주신 후원금은 이사와 생계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마음을 써주신 모든 후원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원내역

지원내역

지원금액(원)

생계비 지원

(공과금, 식료품 및 생필품 구입, 이사 전후 처리 비용)

2,932,470원

 의복 및 신발 구입

500,000원 

 월세 및 이사비 지원

2,300,000원 

 교육비

(학원비, 학습관련용품)

950,000원 

주거환경개선
(가전제품, 가구, 침구류 구입) 

7,300,000원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영이 가족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전달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예진(커뮤니케이션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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