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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세이버 ⑥] 송지혜 작가 "재난 위기로 무채색이 돼버린 아이들 마음에 무지갯빛 동심을 되찾아주고 싶어요"

긴급구호 2019.12.19

전 세계적으로 컬러링북에 색칠하는 것이 취미로,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한동안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때 컬러링북 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한 획을 그은 한국작가가 있는데요.



송지혜 작가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연상되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작품들을 그려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컬러링북 <TIME SERIES>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26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전작인 <세상의 모든 선물> 역시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드로잉 분야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송지혜 작가와 콜라보해 컬러링북도 냈답니다. 이름하여 <해결책>프로젝트.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 여아 학교 보내기 캠페인 <스쿨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구매하면 아프리카 소녀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해결책이 마련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수익금 전액이 아프리카 여아 교육지원사업에 쓰입니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되고 싶은 린다 이야기, 위험한 등하굣길 때문에 전속 질주해서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 이야기를 컬러링북으로 풀어냈습니다. 송지혜 작가는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친절하게 컬러링 방법도 소개하며 애정을 가지고 해결책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참을 독려했어요.



송지혜 작가는 박현웅 박영희 작가 부부와 함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의  빨간염소 그리기 전시에도 참여했습니다. 캠페인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박현웅 박영희 부부와 후배 작가 송지혜 작가가 자발적으로 모인 아동 청소년 60여 명과 함께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왼쪽은 박영희, 송지혜 작가가 그림을 들고 찍은 모습, 오른쪽은 작품 전시 중인 로비와 송지혜 작가의 모습.


빨간염소 그림들은 지금도 세이브더칠드런 본부 1층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때부터 줄곧 방문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신이 지닌 재능을 스스럼없이 기쁘게 나누며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송지혜 작가가 이번에는 골든타임세이버로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Q.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 빨간염소 보내기>, <스쿨미> 캠페인에 참여하시면서 오랜 인연을 맺고 계신데요. 이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A. 제 스승이신 박현웅 작가님께서 <아프리카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시면서 소개해주셔서 저도 같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 <스쿨미>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해결책>이라는 컬러링북도 함께 만들었고요. 제가 가르치던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스쿨미> 종이 저금통에 그림을 그리고,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그 활동 때문에 남편이랑 결혼했다고도 할 수 있어요. 그때 저금통들을 옮겨야 하는데 당시 지인이었던 남편이 근처에 있어서 연락을 했었거든요. 사실 거창한 활동은 아니었는데, 제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굉장히 좋게 보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해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했네요. 지금도 남편은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그때 제가 저금통 박스를 들고 오는 모습에 저를 다시 보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Q.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이 두 분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니 기쁘네요. 골든타임세이버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결혼 뒤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되었는데요. 아기가 16개월 되었어요. 아이를 낳고 나니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진을 보면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인스타그램에서 아이들 소식을 접하게 되면 적은 금액이라도 꼭 한 번씩 후원도 하게 되고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워낙 오랜 인연을 쌓아 온 곳이기도 하고, 재난 현장의 아이들의 소식을 알리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송지혜 작가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으로 신규작품, 활동들을 알리며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컬러링기법을 알려주는 온라인취미강좌도 시작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지혜 작가. 골든타임세이버로서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Q. 많은 분들이 “골든타임세이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 마디를 해주신다면? 

A. 꼭 거창한 일을 해야만 할 것 같지만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이런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려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작은 손짓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었으면 좋겠어요!

콘텐츠로 세상과 소통하며 아이를 살리는 서메리 작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