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 네팔의 피해 현황과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5월 2일자)
긴급구호
2015.05.03
공유하기



지진 발생 일주일, 네팔의 피해 현황과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숫자로 보는 네팔 지진 피해 상황(5/2 기준)

사망자 6621명

부상자 1만 4566명. 이 가운데 7000명이 아동으로 추정

가옥 16만 786채가 무너지고 14만 채가 훼손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 800만 명

아동 32만 명이 집을 잃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 170만 명 

살던 지역을 떠난 주민 280만 명

보건 지원이 필요한 아동 170만 명

식량 지원이 필요한 주민 350만 명

영양실조 치료가 필요한 5세 미만 아동 8만 5000명

학교 5000곳 붕괴


네팔 지진이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약 32만 명의 아이들이 집을 잃고 추운 밤을 바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구호의 손길이 닿는 지역에 있는 이재민들은 방수천과 담요, 아기 용품을 제공 받았으나 아이들은 여전히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으로 질병의 위험에 놓여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의 그리아 모성병원에서 첫 아기를 낳은 케상(Kesang, 21) 씨는 지진 피해로 인해 퇴원 후 아기와 임시 텐트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을 두고 천장이라 할 것은 플라스틱 시트뿐이고 바닥은 쉽사리 젖어서 밤새 서있어야 해요. 이런 곳에서는 병이 금세 돌 수 있어요. 우리 아기가 아플까 봐 매우 걱정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건물 밖에서 잠을 자는 부모들은 열병과 설사의 확산, 폐렴 위험 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업장의 총괄 책임자 델라이라 보르자(Delailah Borja)는 “질병 확산은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실제적인 위험“이라며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위생 용품과 방수천, 아동용 침낭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네팔 지진 대응



1976년부터 네팔에서 활동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 발생 이후 피해가 심각한 박타푸르(Bhaktapur)와 신두팔초크(Sindupalchowk), 고르카(Gorkha)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와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5월 2일까지 고르카(Gorkha) 지역에서 3550가구 1만 7750명의 주민에게 임시 거주지 설치에 필요한 용품 1232 개와 담요 400장, 방수천 1250장, 신생아 용품 450 세트, 바닥에 깔 수 있는 플라스틱 매트 18장 등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거주지 설치 용품 500세트와 플라스틱 매트 2000장을 추가로 배급하고 있습니다. 


신두팔초크(Sindhulpalchowk) 지역 마을 5곳에서도 방수천 279장과 아기용 담요 120장, 옷과 기저귀 등 신생아 키트 279개를 제공했습니다. 두 현지 파트너 단체를 통해서도 방수천과 조리용품, 아기용품 및 담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은 주민은 아동 7834명을 포함하여 1만 8857명입니다.



네팔 지진 발생 후, 약 26만 명의 아이들이 집을 잃고 열악한 환경 속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인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아이들의 일생에 걸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과 재해의 현장에서 무엇보다도 피해 아동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적 위기 상황 속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모든 인도적 활동의 핵심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재민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캠프에서 위생 용품, 아동용 침낭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s)을 설치해 재난을 경험한 아이들이 또래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고 안전하게 지내는 가운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지연, 고우현(커뮤니케이션부) 




아이들이 짊어져야 할 지진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