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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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인도적 지원 활동(5월 3일자)
긴급구호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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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현장 상황

 



지진 발생 한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해 인도적 대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카트만두(Kathmandu) 계곡 외곽 외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긴급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고르카(Gorkha)와 신두팔초크(Sindhulpalchowk) 구획 내 가옥들의 약 90% 가 파괴되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마을에서 식량과 임시 거주지, 깨끗한 식수와 의료 지원이 긴급히 필요합니다. 현지 병원들은 밀려드는 환자와 의료 물품 및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깨끗한 식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설사병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서도 외진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몬순 우기가 4~6주 이내로 시작될 경우를 대비해 외부로부터의 구호 손길이 닿기 어려운 외진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 주민들이 지낼 수 있는 임시 주거지 확보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재난으로 아이들이 받은 충격과 심리적인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아이들의 일생에 걸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 지원 활동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동 320만 명을 포함해 800만 명의 주민이 진앙지 100km 이내에 살고 있습니다. 강한 여진으로 인해 아직도 지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아이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엔) 


- 네팔과 접한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과의 국경 지대에서도 사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6,800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만 4,00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유엔)


- 280만 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고 13만 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되었습니다. 14만 3,000채의 가옥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을 잃은 아동의 수는 32만 명에 달합니다. 


- 350만 명의 주민을 위한 긴급한 식량 지원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 생존자 가운데 12만 6,000명이 임신 중 여성 입니다. 재난으로 피해를 당한 임신 중 여성을 위한 산전, 산후 관리, 안전한 출산 서비스, 합병증을 경험한 여성들을 위한 긴급산부인과 서비스 등 모성 의료 서비스 등이 긴급히 필요합니다. (유엔인구기금) 


- 지진 최대 피해 지역에서는 90%에 달하는 의료 및 교육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 카트만두 전역의 임시 이재민 캠프에서 피해 주민 2만 4,000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세이브더칠드런은 1976년 이후부터 네팔에서 활동해오며 90년 간의 경험을 토대로 자연 재해에 대응해 온 단체입니다. 긴급 구호에서 축적된 경험과 숙련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재난 대응팀은 지진 피해 지역으로 접근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 물품 전달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주민들에게 방수천, 담요 등을 신속히 공급하고 임시 거주지를 세웠으며 신생아 옷, 담요와 비누 등으로 구성된 신생아 키트를 제공해 추운 밤과 열악한 위생 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영∙유아를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갖춘 긴급 의료팀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상황과 구호 물자에 대한 수요가 명확해짐에 따라 더 많은 수의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과 화물 수송기가 구호 현장으로 계속 이동 중입니다. 수일 내로 136톤의 추가 구호 물자가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8,000명 이상의 아동을 포함해 1만 9,000 여명의 피해 주민에게 방수천, 주방도구 키트, 신생아 용품 키트, 임시 주거지 키트 등을 제공했습니다. 외진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확보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재난과 재해의 현장에서 아동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이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 활동의 핵심입니다. 현재 지진 피해 현장에서 아동친화공간(아동보호소, Child-Friendly Spaces)을 세우고, 재난을 경험한 아이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피해 구획별 대응 


▶ 신두팔초크(Sindhulpalchowk) - 5월 2일 

방수천 1,851개, 신생아 용품 키트 543개, 신생아 담요 90개, 신생아 모 담요 30개, 일반 구호 물품 키트 165개, 캥거루 모성케어 키트 96개, 주방 도구 45개, 임시 거주지 키트 475개를 배분했습니다.   


피해 주민을 위한 방수천과 주방 도구 등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지역의 학교들이 전면 휴교상태이며 대부분의 학교 건물들이 균열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 및 국제 구호단체들간의 '활동구획내 리더구호기관(District Lead Support Agency)' 회의를 소집하고 현재까지 대응 상황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습니다.  



▶ 고르카(Gorkha) - 5월 2일


  

임시 주거지 키트 1,232개, 주방 도구 200개, 담요 400장, 방수천 1,250개, 플라스틱 매트 18개, 신생아 용품 키트 450개를 1만 7,750 명의 주민(3,550가구)에게 배분했습니다. 고르카 구획의 전체 주민 수는 23만 5,291명이며 총 가구수는 4만 7,058가구입니다. 



▶ 누와콧(Nuwakot) - 5월 3일 

세이브더칠드런은 누와콧 구획과 인근의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7명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현지 피해 상황 조사가 끝나면 지역 정부 관계자와의 협의를 마친 뒤, 임시주거지 키트 25개, 방수천 200개, 침낭 100개, 가정 용품 키트 100개, 영아 용품 키트 50개, 유아 용품 키트 50개를 주민들에게 배분할 계획입니다. 



(상황보고: 5월 2,3일자)



김지연(커뮤니케이션부) 





네팔 현지 아이들에게 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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