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네팔 대지진 인도적 지원 활동(5월 1일자)
긴급구호
2015.05.02
공유하기


 

5월 1일까지 네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250명, 부상자는 1만 4,357명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네팔 정부 통계에 따르면, 2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그중 112만 명이 아동입니다. 특히 지진 피해가 심각했던 지역은 신두팔초크(Sindhulpalchowk), 카트만두(Kathmandu),누와코트(Nuwakot), 다딩(Dhading), 카브레팔란초크(Kavrepalanchowk)와 고르카(Gorkha) 구획입니다. 누와코트 구획에서만 3만 여 가옥이 무너지는 등 전체 피해 지역의 가옥 13만 33채가 완전히 붕괴되고 8만 5,856채는 부분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카트만두에 13개 이재민 캠프가 세워졌고, 약 2만 4,000명의 주민이 현재 이재민 캠프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습니다. 420만 명의 주민들을 위한 식수와 위생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지만, 구호 물품 이송을 위한 교통이 차단되고 지하수마저 오염되어 있어 현재 이재민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약 810만 명이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중 약 40%인 320만 명이 아동입니다. 또한 5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이 48만 6,900여명이고, 이 가운데 1만 6,500명 이상의 여성이 현재 모유 수유를 하고 있으며 출산을 앞둔 임산부도 12만 6,000명 인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3개월간은 여성과 영유아를 대상으로 충분한 영양 공급과 집중적인 의료 지원이 요청됩니다.  

 

 

 

인도로 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이동 중이며, 위생키트와 식량키트 등 추가 구호 물자가 육로를 통해 네팔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추가 구호 물품을 확보해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주민을 지원할 수 있도록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산간 지대 등 외진 곳은 도로 유실로 인해 육로 접근이 쉽지 않아 군용 헬기 등을 동원해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피해 마을은 접근이 어려워 물자 지원까지 4~5일 정도가 소요되기도 하고 일부 지역은 구호 요원들이 차량을 이용하지 못하고 걸어 다니며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고르카(Gorkha)구획의 5개 마을에서 4월 30일 아동 5,000명을 포함한 1만 2,000명의 주민을 위한 임시 거주지 키트와 방수천 총 2,680개를 지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위 5개 마을에 대한 피해 주민 수요 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바로 추가 물품 지원에 착수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피해 주민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르카(Gorkha)와 신두팔초크(Sindhulpalchowk)구획 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30일 지진 피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다딩(Dhading), 마칸푸르(Makwanpur)와 치트완(Chitwan) 등 3 개 구획에 현장조사 대응팀을 파견했습니다. 이 지역의 지원을 위해 임시거주지 키트 568개, 가정용품 키트 636개, 신생아 용품 1,000개가 카트만두에 도착해 현재 대기 중이며 현지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지원될 예정입니다. 


네팔 지진 발생 후, 약 32만 명의 아이들이 집을 잃고 열악한 환경 속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심리적인 상실감과 트라우마는 아이들의 일생에 걸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과 재해의 현장에서 무엇보다도 피해 아동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도적 위기 상황 속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모든 인도적 활동의 핵심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재민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캠프에서 위생 용품, 아동용 침낭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s)을 설치해 재난을 경험한 아이들이 또래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고 안전하게 지내는 가운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은 30일 4억 1,500만 달러의 긴급 모금을 시작했으며, 구호 단체들과 협력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향후 3개월간 800만 명의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중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교육, 임시 주거지, 식량 지원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할 계획입니다.  . 

(상황보고: 5월 1일자 기준) 


김지연(커뮤니케이션부) 





네팔 현지 아이들에게 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