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경제위기, 아동의 삶에 더 큰 부담 준다 G20 정상들에게 촉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늘로 예정된 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여한 각국 정상들에게 경제위기가 아동에게 매우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세계 최빈국들의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위기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26만 5,000여 명의 아동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경제 회복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수치는 12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해 말까지 6,4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극도의 빈곤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경기침체의 여파로 앞으로 올해 말까지 6,4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극도의 빈곤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경제회복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의 여파는 보건과 교육 지출의 감소, 소득의 감소, 식량가격의 상승 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후진국 경제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은 아동보건, 교육, 영양 분야의 개선에 차질을 빚게 되어 결국 이는 현지 아동들의 삶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개도국 경제회복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만약 가장 빈곤한 계층의 사람들이 이 성장에 동참할 수 없고 그로부터 혜택또한 얻을 수 없다면, 경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은 ‘새천년 개발 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개발 사업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정상들이 세계 빈곤이 가장 큰 경제적 불균형 현상 중 하나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한 동시에 만약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에 있어 경제위기의 사회적 영향을 간과하고 빈곤퇴치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는다면 이는 실효성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또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정상들에게 경제위기가 장기적으로 아동의 보건과 교육에 미칠 악영향과 세계빈곤감소목표 달성에 돌이킬 수 없는 차질을 빚을 수 있는 편중된 성장을 지양하기 위한 계획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사진/ 경제위기는 장기적으로 아동의 보건과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며, 세계빈곤감소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캠페인 책임자인 애드리안 로벳(Adrian Lovett)은 이렇게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노력을 촉구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어느 곳에서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식량 가격의 상승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 개도국 정부들은 경제위기로 보건과 같은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에의 지출을 축소하고 있어 아이들은 기본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국가들은 가난한 국가들을 돕겠다는 그들의 약속을 당장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생명을 살립니다. 그리고 이는 개도국들이 내일을 위한 탄탄한 경제의 기반을 닦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는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이며 경제 논리에도 맞는 것입니다.
몇몇 국가들은 약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국가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약속을 지키고 있는 국가들은 그렇지 않는 국가의 정상들에게 최빈국 아동들의 미래를 보호할 ‘개발사업계획’에 동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해야 합니다.
_번역: 문다운(커뮤니케이션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