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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수피해지역인 스와트 벨리(Swat Valley)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센터에서 홍수로 집을 잃은 가족들을 위한
위생키트가 배분을 기다리고 있다.
<런던, 2010.10.28>
세이브더칠드런이 구호 활동에 휴대전화 기술을 이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시행함으로써 간단한 SMS 문자 한 통으로 많은 파키스탄 홍수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8월초,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고 있는 보건소나 구호품 배급 센터에 관련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문자나 전화로 전할 수 있는 직통전화를 개설했다. 대홍수가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난 현시점까지 많은 사람들이 구호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구호활동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접수된 사항으로는 횡령, 식수 공급의 부족, 직원들의 행동에 관한 불만 등이 있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직원들은 오직 이 직통전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면서 의견이 접수된 후 24시간 안으로 사안을 처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언론홍보 담당고문인 쿠람 마수드(Khurram Masood)는 “한번은 한 마을의 자원봉사 관리자가 ‘캐쉬포워크프로그램(Cash for Work Program)’에 참가한 마을 사람들의 임금의 10%를 삭감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우리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고 제보대로 그 자원봉사 관리자가 부당하게 삭감한 임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계기로 세이브더칠드런은 관련 정책을 바꾸어 임시 지급 시 이를 반드시 보고하도록 하였고 해당 관리자를 문책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문자 서비스 활용의 다른 사례를 들자면, 세이브더칠드런은 깨끗한 물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고 해당지역에 물 펌프를 설치하기도 하였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안보상의 문제로 가끔 구호 물자의 수송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직통전화를 통한 피해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구호품 전달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직통전화 서비스는 작년 초 처음 시행되었고 이후 세이브더칠드런이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3개 주(州)로 확대되었다.
_번역 : 문다운 (커뮤니케이션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