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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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상황보고 #27
긴급구호
201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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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010년 9월 30일

사진/ 7살 된 소녀가 설사와 구토 증세로 엄마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의 진료소를 찾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로
인해 발생한 여러 수인성 질병과 설사, 구토, 고열, 이질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1. 상황 개요


- 파키스탄의 국가 재난 관리 당국(NDMA)는 2,036만 명의 파키스탄주민이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중 74%가 신드(Sindh) 주(州)와 펀자브 주(州)에 속해있으며, 190만 채의 집이 홍수로 무너지거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 신드(Sindh) 주(州)를 제외하고, 피해지역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원래의 생활터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드 주(州) 주민의 상당 수는 여전히 피난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신드 주(州) 북부 지역의 주민들이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가고 있으나, 고여있는 물과 심각한 가옥 파손으로 여전히 난민의 처지로 남아있습니다. 이렇게 원래의 터전으로 돌아가서도 난민의 처지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차적 난민”이 자코바바드(Jacobabad)와 자파라바드(Jaffarabad)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새로운 피난처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 키베르 파크툰크와 (Khyber Pakhtunkhwa, KPK) 북부 지역의 도로 접근성이 향상되었습니다.
곧 겨울이 다가오기 때문에 폭설로 인한 교통로 차단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접근성은 비교적 향상되었으나, 기본적인 마을 제반 시설과 겨울을 날 식량과 물품의 비축이 필요합니다.


- 수정된 ‘홍수긴급구호계획(Floods Emergency Response Plan)’을 위한 재원이 31% 마련되었습니다.



사진/ 2명의 세이브더칠드런 자원봉사들이 텐트배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응급 의료 지원, 천막, 위생키트, 식량, 정수용 알약 등의 공급, WASH사업, 교육 및 생계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121만 7,000명 이상의 피해주민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총 4군데의 피해 지역에서 파키스탄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여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프로그램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39개의 이동진료소와 18개의 의료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4만 2,051명의 피해주민을 진료하였습니다.

보건분야의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자파르가(Muzaffargarh)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동진료팀은 총 13개의 보건 진료소를 짓는 일에 참여하였으며, 이러한 보건진료소를 통해 지난 일요일 이후, 총 2,975명의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 데라 가지 칸(Dera Ghazi Khan)에서는 10개의 진료소에서 1,410명의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 물탄(Multan)에 위치한 두 군데의 설사치료센터에서 추가로 188명의 환자를 치료하였습니다.

- 지난 사흘 동안, 신드(Sindh) 주(州)의 수쿠르(Sukkur)와 자코바바드(Jacobabad) 그리고 시카르푸르(Shikarpur)에서 각각 580건, 1,075건, 718건의 의료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 데라 이즈마일 칸(Dera Ismail Khan)에서, 총 1,388건의 의료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61개의 아동 위생 키트, 5개의 출산키트, 3개의 모기장을 전달하였습니다.

- 지난 4일 간, 총 2,077명의 스와트(Swat) 주민들이 보건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았으며, 보건과 위생에 관한 7차례의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임시거처 및 생활필수품(Non-Food Items, NFIs)


현재까지 총 26,105 가구, 20만 8,840명의 피해주민들에게 임시거처와 생활필수품을 공급하였습니다.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텐트 또는 “생필품 키트”를 보급하였습니다. “생필품 키트”에는 임시 거처를 짓는 데 필요한 각종 공구를 포함되어있습니다. 음식을 준비하고, 곤충과 열악한 위생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고, 주변환경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위생키트를 제공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조리기구, 비누, 빨래세제, 물을 운반하는 데 쓸 용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말라리아 발생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모기향과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식량지원 프로그램

 

현재까지 7개의 지역의 총 97,673 가구, 78만 1,384명의 피해주민들에게 15,000미터톤(1미터톤=1,000kg)의 식량 원조를 제공하였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World Food Program)이 공급한 식량에는 밀가루, 고열량 비스켓, 식물성 기름, 땅콩이 주 재료인 보충식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차 식량배급의 수혜규모 → 97,673 가구; 9,512.2미터톤

2차 식량배급의 수혜규모 → 61,371 가구; 5,662.71미터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동친화적공간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하고 있다.
 
 

교육 및 아동보호

 

384명의 위원회 구성원들이 아동 교육에 있어서의 그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총 1,349명의 아동(204명의 여아, 82명의 남아)이 학교에 등록되었습니다. 연합 위원회는 4차례의 아동 옹호와 대중 참여 행사를 벌였고, 319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 로워디르(Lower Dir) 지역에서는 234개의 ‘학부모-교사 위원회(Parent Teacher Committees, PTCs)’가 운영을 재개하였고, 656명의 위원회 구성원들이 아동 교육에 있어서의 그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총 1,140명의 아동이 학교에 등록되었습니다. 연합 위원회는 4차례의 아동 옹호와 대중 참여 행사를 벌였고, 24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무자파르가, 라잔푸르를 비롯한 피해지역에서의 교육분야에 대한 피해 상황 보고서 작성이 진행 중이며 곧 공유될 예정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122개의 아동친화적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3일 동안 총 7,256명의 아동(여아 3,553명, 남아 3,703명)을 등록하였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아동친화적 공간에서 사회정신적 지원을 받은 아동의 수는 47,723명이 되었습니다.

 

- 다음주 초 세이브더칠드런은 신드 주의 10개 지역에서 아동보호활동 필요성 합동평가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 무자파르가 지역에서 525개(남아 260명, 여아 265명)의 “아동 개발 키트” 가 보급되었으며,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생활 기술 기본 교육(Life Skills Basic Education)”이 1,100명의 아동들이 참여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또 라자푸르지역에서 9차례, 고쓰키(Gothki)에서 2차례의 아동 보호 포럼이 열렸습니다.

 

_번역 : 문다운 (홍보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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