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만나 보세요.
“소중한 날, 기부로 기념하다”
세이브더칠드런, 좋아서하는기념일 6주년
2025. 7. 23.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좋아서하는기념일’이 6주년을 맞는다. ‘좋아서하는기념일’은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소중한 날을 나눔으로 기념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지난 6년 동안 후원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 캠페인은 2019년 자녀의 탄생, 백일, 첫돌 등 소중한 순간을 기념해 아이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결혼기념일, 자신의 생일, 반려동물 입양, 연말연시 등 기억에 남는 일이나 새로운 다짐을 기념하며 기부하는 형태로 확장됐다.
2020년부터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배우, 웹 소설·만화 캐릭터의 생일, 데뷔일을 맞아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좋아서 하는 팬클럽 기념일’이 추가됐다. 방탄소년단(BTS), 라이즈, NCT DREAM, 플레이브, 슬램덩크, 배우 김지원, 현빈 등 여러 스타의 팬클럽이 이 뜻깊은 나눔에 함께했다.
지난 6년간(2025년 6월 30일 기준) 총 4,852명이 참여해 8,619건의 후원이 이루어졌다. 참여 유형별로는 팬클럽 기념일(4,275건), 나만의 기념일(2,851건), 우리 아기 좋은 날(1,073건), 결혼 기념 기부(420건) 순으로 집계됐다. 모인 기부금은 국내외 취약 아동의 건강, 교육, 보호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보이그룹 라이즈의 데뷔 1주년을 맞아 팬클럽 브리즈를 통해 모인 후원금 9백여만 원은 결식위기 아동 식사지원사업에 사용되기도 했다.
한 후원자는 조카의 출생을 축하하며 “생후 1일 차, 아직 이름도 없는 우리 조카님. 네가 살기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고모가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나만의기념일 기부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중학교 들어가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니까 장학금을 받게 되었어요. 바로 들었던 생각이 ‘조금이라도 기부를 해야겠다’였어요. 힘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기부자에게는 후원감사증서가 제공되며, 5만 원 이상 팬클럽 기념일 후원 시 포카홀더와 스티커가 제공된다. 10만 원 이상 결혼기념 후원 시에는 이민진 작가 콜라보 페이퍼 플라워 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지훈-아야네 부부가 함께하는 ‘우리 아이 좋은날’은 30만 원 이상 기부 시 아동 이름이 수 놓인 순면 거즈 블랭킷 등 특별 선물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 내 '기념일 기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