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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장난이었는데 이게 사이버 불링인가요?” 중학생들의 스마트한 토크 콘서트, 톡소리 회담
보도자료
2015.10.23
보도자료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고우현 대리 전화 02-6900-4463
“그냥 장난이었는데 이게 사이버 불링인가요?”
중학생들의 스마트한 토크 콘서트, 톡소리 회담
중학생들의 스마트한 토크 콘서트, 톡소리 회담
- 세이브더칠드런, 온라인상 괴롭힘에 대한 청소년 인식 증진 위해 “우리들의 스마트한 이야기, 톡소리 회담” 개최
- 31일 신청을 통해 학교 밖 열린 톡소리 회담 개최 예정
2015. 10. 22 중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또래 간 위협이나 괴롭힘(이하 ‘사이버 불링’)에 대해 직접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 www.sc.or.kr)은 13일과 21일 경희중학교와 보성여자중학교에서 청소년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불링을 직접 되돌아보고 소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우리들의 스마트한 이야기, 톡소리 회담(이하 톡소리 회담)’을 진행했다.
13일 경희중학교와 21일 보성여자중학교에서 열린 회담에서는 각각 ‘친구가 우스꽝스럽게 나온 사진을 즐겁게 나눠본 뒤 SNS에 올렸다가 다투었다’, ‘SNS에 별 뜻 없이 올린 글 때문에 한 친구가 험담 거리가 되었다’ 등 실제 사례를 각색한 사연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두 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했다.
경희중학교 한 학생은 ‘처음에 사진 속 친구도 함께 웃으면서 본 사진이므로 사이버 불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구끼리 볼 땐 재미있어 했어도 전혀 모르는 사람까지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사이버 불링이 될 수 있다’라는 반박이 이어졌다. 보성여중에서는 SNS에 올린 글을 두고 ‘개인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다수는 ‘대상이 누구인지 다른 사람들도 짐작할 만한 상황이라면 의도적이지 않았더라도 사이버 불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미셸 사무총장은 “톡소리 회담은 디지털 미디어 문화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청소년이 스스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불링을 되돌아 보고 그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청소년이 스스로 건전한 행동수칙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톡소리 회담의 취지를 전했다. 톡소리 회담에 참여했던 보성여자중학교 2학년 나효림 양은 “토크 콘서트에서 나온 사례가 꼭 내 이야기 같아서 공감이 갔다”라며 “앞으로 SNS에 글을 게시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볼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톡소리 회담을 마친 이후 참여 청소년들은 ‘사이버 불링 없는 우리 반’ 활동을 직접 기획하여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약 20%가 사이버 불링의 피해 경험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한다. 그러나 청소년이 온라인 상에서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해도 이를 사이버 불링이라고 인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톡소리 회담에 앞서 진행한 만 12세~18세 아동 62명과의 면담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면담에 응한 한 청소년은 “단체 채팅방에서 반 친구들이 나에 대해 험담을 했다고 들은 적이 있다”는 경험을 밝히면서도 이를 사이버 불링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으며, 허위 사실이 유포되어 모르는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일처럼 상대적으로 매우 심각하고 드물게 발생하는 일만을 사이버 불링으로 여기는 청소년도 있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31일에도 청소년과 함께 톡소리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학생연령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30일까지 홈페이지(www.s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
13일 세이브더칠드런이 경희중학교에서 진행한 ‘우리들의 스마트한 이야기, 톡소리 회담’ 현장. 김영광 내일교육연구소 대표와 패널로 참여한 대학생, 경희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쓰며 겪은 사연을 두고 사이버 불링인지를 토론했다. ⓒ 조재무/Save the Children
13일 세이브더칠드런이 사이버 불링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희중학교에서 토크 콘서트 ‘우리들의 스마트한 이야기, 톡소리 회담’을 진행했다. 관객으로 참여한 1학년 이태경 학생이 토크 콘서트 중 사이버 불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 조재무/Save the Children
21일 세이브더칠드런이 사이버 불링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보성여자중학교에서 토크 콘서트 ‘우리들의 스마트한 이야기, 톡소리 회담’을 진행했다. 패널로 참여한 보성여중 학생들이 사이버 불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조재무/Save the Children
첨부 보도자료 전문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약 120 개 국가에서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NG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