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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으로 집 잃은 아동 14만 명…육로 막혀 헬기로 구호 활동 이어가"
보도자료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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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의_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이나미    전화_02-6900-4482



네팔 강진으로 집 잃은 아동 14만 명육로 막혀 헬기로 구호 활동 이어가


-대지진으로 집 잃은 이재민 35만 명…열악한 환경에도 임시 캠프에 의지
-도로 유실, 산사태 등으로 산악 지역 구호활동 어려움…헬기와 항공기 동원돼

2015. 05.01 이번 팔 대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수가 28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아동의 수는 1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이 밝혔다. 네팔 전체 75개 구획 중 39개 구획에서 7만 채의 주택이 붕괴됐으며 53만 채는 크게 손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아동 14만명을 포함해 이재민 35만 명이 집을 잃었다.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아동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도로와 교각 등 사회기반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 지역은 주요 도로의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져 비교적 구호 활동이 원활하나 네팔 북부 히말라야 지역을 비롯한 산간 지역은 여전히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지역은 도착하는 데만 4~5일이 소요되며 걸어서만 진입이 가능한 고립된 지역도 상당수다. 게다가 폭우가 계속되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져 추가 구호활동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량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도 3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히식량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한 가족당 10킬로그램, 1인당 2킬로그램 분량의 비스킷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 배급에 헬리콥터를 동원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도 구호물자를 우선 인도 러크나우(Lucknow)지방 으로 보낸 다음 항공수송기 C-130를 동원해 네팔 포카라(Pokhara)지역으로 옮기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을 네팔로 들여오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카트만두 공항이 밀려들어오는 화물과 항공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트만두의 하늘길이 막혀 많은 항공기가 인도나 중국으로 회향해 다시 들어오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도 1일, 구호물자를 비행기 3대에 나눠 네팔로 운송될 계획이었지만 이 가운데 1대만 공항에 착륙했다. 나머지 2대는 2일 네팔에 도착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우선 구호물품을 인도에 보낸 다음 육로를 통해 네팔로 들여오고 있다. 위생 키트와 식량 등 추가 구호물품이 며칠 내로 네팔에 도착한다.


피해 현장에 파견된 세이브더칠드런 구호팀이 현장 소식을 속속 전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박타푸르(Bhaktapur) 지역에 설치된 임시 캠프에서는 무너지는 천막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구호팀은 “이재민들은 방수포와 비닐 시트에 의지해 밤을 보내고 있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이마저도 물에 젖어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며 “식량 사정도 좋지 않아 이재민들은 비축해뒀던 곡식 일부와 컵라면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과 수유중인 여성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화장실 등 위생 시설과 정수 시설도 미비한데다 비가 계속되고 있어 콜레라와 설사병 등 수인성 전염병의 창궐도 우려된다고 구호팀은 밝혔다. 벌써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 영유아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기본 의약품이 턱없이 부족해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신두팔초크(Sindupalchowk) 구획 본부가 설치된 차우타라(Chautara)는 지역 건물 90%가 붕괴됐거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특히 이 지역은 돌과 진흙으로 지어진 가옥이 대부분이라 피해 규모가 더 컸다. 붕괴된 건물 가운데는 학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구호팀은 지역 전체 학교의 80%가 붕괴된 것으로 파악되며 파손 정도가 심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신두팔초크는 이번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신두팔초크에서만 전체 사망자의 25%의 해당하는 1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피해 규모가 큰 만큼 부상자의 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그러나 도로 유실과 산사태 등의 이유로 육로를 통한 부상자 이송에 어려움 많아 부상자 이송에 네팔 군의 헬기가 동원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고르카와 신두팔초크 지역 외에도 다딩(Dhading)과 마콴푸르(Makwanpur), 치트완(Chitwan) 지역에도 구호팀을 파견했다. 네팔 동쪽에 위치한 바랏나가르(Biratnagar)창고에 곧 구호물품이 도착할 예정이며 임시 거주지 키트 568개, 가정용 집기 키트 636개, 신생아 키트 1000개를 지역에 배급할 예정이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지진지역피해아동 후원 방법]

1. 세이브더칠드런 일시후원: 하나은행/569-910001-21804 (예금주: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2. 세이브더칠드런 문자후원: 수신번호에 #9595(5,000원) 또는 #9582(1,000원)로 문자 발송

3. 기타 후원 문의: 02-6900-4400, www.s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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