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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으로 학교 5000곳 파괴…국제사회 학교 재건에 팔 걷어 붙여야”
보도자료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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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의_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이나미    전화_02-6900-4482



“네팔 대지진으로 학교 5000곳 파괴…국제사회 학교 재건에 팔 걷어 붙여야”


- 고르카(Gorhka)지역에만 학교 90% 붕괴, 7만 5000명 학령기 아동들 직접적인 영향
- 가족과 떨어진 아동에 대한 가족 상봉 프로그램도 지원돼야
- 병원 등 의료시설 피해도 심각, 부상 아동과 임신부 지원 절실


2015. 04.30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의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전국의 학교 5000곳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로 인해 장기간 교육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 결과 지진의 진앙지인 고르카(Gorhka) 지역은 학교 500곳 가운데 90%가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르카 지역에서만 약 7만 5000명의 학령기 아동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지진 이후 눈사태가 발생해 수백 명이 실종된 카트만두 북쪽 라수와(Rasuwa) 지방도 전체 학교의 90%가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무소 부총괄자 로저 호드슨은 “네팔의 무너진 학교 5000곳을 다시 짓는데 국제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며 “학교가 재건되지 않으면 수 천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기본 권리를 수 개월 혹은 수 년 동안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은 아이들을 일상으로 되돌려 놓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참사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스스로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구호활동과 함께 카트만두와 박타푸르(Bhaktapur), 라릿푸르(Lalitpur) 지역에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 조사 결과 임시거주지와 깨끗한 물, 위생시설 등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빗속에서의 노숙생활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이재민들이 여진으로 인한 공포로 실내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하고 있어 이들을 수용할 임시거주지 지원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부모와 떨어진 아동을 위한 가족 상봉 프로그램의 지원을 비롯해 아동과 임신부, 수유모를 위한 임시 보호 센터에 대한 수요도 파악됐다. 특히 지진 피해를 입은 임산부는 산전 관리와 출산, 산후 조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출산 관리가 필요하며 임신 합병증을 경험한 산모들을 위한 긴급 산부인과 서비스 지원도 시급하다.


그러나 현재 라메찹(Ramechhap)과 누와코트(Nuwakot), 신두팔초크(Sindupalchowk)와 고르카(Gorkha) 지역의 경우 의료 시설 90% 이상이 심각하게 파괴돼 일반 병실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진료와 치료가 야외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전염병 창궐에 대한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3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부족과 전염병 창궐에 대한 두려움으로 카트만두를 탈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고르카와 카트만두 협곡을 비롯해 대지진으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63개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1차로 고르카와 신두팔초크 등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실어 나른 구호팀은 항공기와 육로 편을 동원해 추가 구호품을 조달하고 있다. 비누와 의료장비, 임시 거주지가 되어줄 담요와 비닐시트, 방수포 등 136톤의 구호품이 며칠 안에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다.


고르카에는 현재까지 부엌용 집기 200개, 임시보호소 키트 574개, 신생아 키트 650개, 유아용 담요 100장, 성인용 담요 335장, 방수포 1350장, 기본 물품 350개, 천막 2개 등이 배정돼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고르카 구획 10개 마을에 각 100장씩 1000장의 방수포를 배포했고 네팔 군의 도움으로 지대가 높은 산간지방에도 항공기를 통해 임시 거주지 키트 160개를 지급했다. 나머지 280개 키트는 앞으로2,3일 안에 지급이 완료된다. 그러나 야외에서 노숙을 하는 주민들의 수가 많아 임시거주지 키트가 추가로 3000개 이상 필요하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지진의 진앙지로 지목된 고르카 지역에서 활동중인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르넷 림은 “고르카 지역은 의료시설 60%와 가옥 80%를 포함해 최소 11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민들에게 방수포처럼 임시거주지로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두팔초크는 지진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피해 규모가 가장 크지만 산간벽지에 있어 정확한 정보 집계가 어려운 지역이다. 지금까지 200개의 임시거주지 키트, 방수포 150장, 신생아 키트 150개가 배정됐다. 2개의 구호팀이 신두팔초크로 향하고 있으며 수요 조사를 통해 계속해서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과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지진지역피해아동 후원 방법]

1. 세이브더칠드런 일시후원: 하나은행/569-910001-21804 (예금주: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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