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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아직 더위가 한창이던 도시 한복판에 크고 아름다운 나무 한 그루가 등장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KSVF)>에 참여한 세이브더칠드런 부스 한 가운데 자리한 이 나무. 사람들이 마음을 더할수록 피어나던 ‘빨간나무’는 바로 기후위기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상징하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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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개발 NGO 중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관 지위를 획득, 기후위기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팔·베트남·몽골 등에서 진행 중인 세이브더칠드런의 기후위기대응 사업(My Forest Child)을 소개하고,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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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속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빨간나무는 이제 코엑스를 넘어 왕십리 비트플렉스몰(9/19-28), 선유도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영등포 선유도원축제(10/24-26)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빨간나무의 여정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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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토요일, 빨간 모자를 쓴 어린이들이 하나둘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꿀맛 같은 주말에 이들이 모인 이유, 바로 기후위기와 아동권리를 주제로 한 퀴즈 대회,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 2025 <도전! 레드벨> 본선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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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레드벨>은 올해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참여 아동을 모집한 후,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70개 그룹, 1,149명이 ‘어셈블 크루’가 되어, 기후위기로 침해되는 아동권리를 살펴보고 지역 의제를 발굴했어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도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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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96%가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있고, 80%는 그 영향이 자신에게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대응 활동에 참여한 경험은 34%에 불과합니다. 참여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참여할 기회와 정보의 부족이었죠. <도전! 레드벨>과 같은 아동 주도의 참여 활동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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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한 아동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도전! 레드벨>.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이어질 <도전! 레드벨>과 어셈블 크루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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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대규모 환경 오염이 발생했다면 어떨까요? 지역의 환경 문제는 교육, 건강, 안전, 그리고 놀이 공간과 같은 아동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게다가 아동은 이런 영향을 가장 오래, 크게 받기도 해요. 아동 중심의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에 대한 고민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여전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아동의 목소리는 ‘주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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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안으로, 국회 입법 박람회에서 ‘우리 동네 탄소중립, 아동 50인의 제안’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습니다. 아동들은 전국 17개 시도의 탄소 중립 계획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기후의제와 아동 관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에 투표했어요. 그리고 지역사회 구성원, 정책 입안자, 기후위기 대응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아동의 시선에서 제안하고 싶은 정책에 대해 논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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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테이블에서 다뤄진 내용을 담아,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위기대응 아동 참여 모임인 <세이브더칠드런 어셈블>과 함께 <아동이 제안하는 탄소중립>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고 정책 개선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아이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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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설레는 이 순간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이들은 명절에도 식사를 거르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때우는 일이 빈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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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엔 결식아동의 어려움은 더 커지죠. 행복하고 즐거워야 할 명절이, 배고프고 외로운 시간이 되지 않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추석 특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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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속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추석,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 각 가정의 의사를 반영한 고기, 과일, 명절 음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이번 추석에도 식사지원이 필요한 2,009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후원자님의 마음을 듬뿍 담은 식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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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처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오는 10월 5일까지 ‘추석 특식 지원’ 기부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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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로 ‘몇 분’ 걸어가면 나오는 학교들. 도시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농어촌 지역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며 학교가 통합되거나 폐교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통학 거리와 시간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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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농어촌 마을 3만 7천여 곳 중 중학교가 없는 곳은 9천 곳이 넘고, 고등학교가 없는 곳은 2만 곳을 넘어섭니다. 학교가 있더라도 평균 통학 거리가 수 km에 달해, 차량을 이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은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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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등굣길이 즐거움 대신 ‘부담’이 되지 않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 아동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멀고 힘든 길’이 아니라 ‘안전하고 행복한 길’이 되도록,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에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