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리쬐는 한낮의 태양과 매캐한 먼지 속에서 나무틀을 움직여 쉴 새 없이 벽돌을 만드는 라이(가명 9세.아동노동자)
“벽돌 만드는 일에서 도망칠 수 없어요. 힘들지만 가족을 위해 제가 꼭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 싶은 라이의 꿈은 재봉사입니다. 마을에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빠가 돈을 잘 벌었을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라이. 재봉사가 되어 돈을 많이 벌면 큰 집에서 아픈 부모님을 돌보고 싶습니다.

내리쬐는 한낮의 태양과 매캐한 먼지 속에서 나무틀을 움직여 쉴 새 없이 벽돌을 만드는 히나(가명 7세.아동노동자)
“친구들이 왜 학교에 안 오냐고 물어보면 아빠가 손을 다쳐서 제가 대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요.”
학교에서 공부하는 걸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다친 아빠와 임신 중인 엄마를 대신해 많은 일을 해야 했던 히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벽돌부터 만들어야 하는 고된 현실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아빠가 학교에 보내주기로 약속한 금요일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네팔의 아동노동자는 총 1,071,000명. 이는 네팔 전체 아동의 15%를 넘는 수치입니다. (ILO & Government of Nepal, 2021)
또한 벽돌공장에서 일하는 아동노동자의 89%가 학교에 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ILO & UNICEF & Government of Nepal, 2020)


빈곤의 굴레 : 아동노동발생 - 낮은 소득 - 교육기회 단절
이같은 아동노동의 시작점은 가정의 낮은 소득입니다. 실제 아동노동자 중에는 실직한 가장의 자녀가 가장 많았으며, 아동노동 발생률은 소득분위가 낮은 그룹일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ILO & Government of Nepal, 2021)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노동의 원인인 ‘빈곤의 굴레’를 끊기 위해 특히 벽돌공장이 많은 네팔의 국경도시, 바라 군의 1,024가정을 대상으로 KHUSEE* 사업을 시행합니다. (*네팔어로 ‘행복’을 뜻함)
- 1. 빈곤가정 소득증대 : - 아동의 부모를 위한 직업 교육과 창립 자금 지원 - 농민·소상공인의 시장 진출과 협동조합 결성 지원
- 2. 기초교육 지원 : - 교복, 가방, 교과서, 필기구 등 학용품 지원 - 교실과 화장실 개보수
- 3. 지역사회 자립 지원 : - 학교 운영 계획 수립 및 운영위원회 역량 강화 - 지방정부의 빈곤 가정 대상 예산 편성, 정책 수립 지원

벽돌공장에 갇힌 남매가 ‘빈곤의 굴레’ 를 끊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네팔 아동노동의 원인 해결을 위한 소득증대, 교육지원 사업 등에 사용되며, 이후 모인 후원금은 다양한 국가의 빈곤 아동들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