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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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스토리] 박한나 아너스클럽 회원
아너스스토리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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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할 일을 다하면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성장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Q. 박한나 후원자님, 아너스클럽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운 회원으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잉글스탁’ 대표를 맡고 있는 박한나라고 합니다.


Q. 박 후원자님께서는 원래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다고요. 주식 관련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회사의 대표가 되신거라고 들었습니다. 아이 셋의 엄마이자 사업가로 정말 바쁘실 것 같아요.

저는 평범한 공무원 집안에서 태어나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자랐어요. 그러다 남편과 결혼하면서 돈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생 열심히 일을 하셨지만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이 고생하신 시어머니를 보면서 열심히만 사는 게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경제공부와 주식 재테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셋의 엄마로, 영어교육에 관심은 많았지만 제 자신부터가 영어에 한계를 느끼면서 아이들은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하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노출시키는 환경을 만들어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영어를 잘하는게 너무나 쉽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경험한 놀라운 일들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적용해보고 싶더라고요.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스스로 해서 아낀 학원비로 엄마들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요. 엄마표영어라는 교육방법이 요즘 많이 얘기되는데, 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기주도 영어학습 사업모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아너스클럽 가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고액기부자들 기사를 볼 때마다 정말 훌륭하시고 나도 저분들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작년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아너스클럽 약정후원을 하면 그 책임감에 회사를 더 열심히 운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첫 사업이다 보니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생기겠지만 세이브더칠드런에 약속한 기부를 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웃음).. 아너스클럽 회원이 된 것은 제 꿈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스스로가 무척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또 제 후원이 방글라데시 모자보건 사업이라는 귀한 일에 쓰인다고 하니 더욱 뿌듯하네요.



Q.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게 된 이유가 있으세요?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어보니 내 자식이 귀하고 예쁜 것처럼 다른 아이들에게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돕고 싶고, 세이브더칠드런의 철학과도 잘 맞는다고 느낍니다.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고 사랑스럽다라고 생각해요. 하나하나의 귀한 생명체를 살릴 수 있다는 건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일이잖아요.


Q. 코로나는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있지만 특히 아이들의 생활에 정말 큰 타격을 준 것 같아요. 어떤 분은 코로나 발생 후 아이들이 놀이와 친구를 뺏겼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던데요, 코로나 상황에서 아동들이 건강하게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할까요?

저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재능과 특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계발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이들을 공부라는 외길로만 제한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가 정말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찾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덕업일치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아이들이 ‘천직’, ‘인생템’을 찾을 때 진정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럴려면 아이들이 어릴 때 온전한 즐거움을 느끼며 몰입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그 분야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요. 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인데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난 이거 잘 못해요.” 라고 하면 저는 “못해도 괜찮아. 너는 너가 좋아하는 걸 계속 하면 된단다.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걸 찾는 게 가장 중요해.”라고 말해줍니다. “너는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00이니까!” 라고요.



Q. 아너스클럽 위촉식에 세 자녀가 함께 했는데요, 아이들을 직접 데리고 오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엄마와 함께 아너스클럽 위촉식에 참석하면서, 아이들이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막내는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은 엄청 힘들게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기도 계속 기부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첫째는 커서 엄마처럼 아너스클럽 회원이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말해 정말 기뻤습니다. 그 동안 기부에 관심이 덜했던 아들 역시 이제부터는 용돈을 아껴서 매달 3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요. 참석한 보람이 있네요. 아이들에게 항상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하는데요, 항상 남을 돕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아너스클럽 가입을 결심하신데는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나눔에 대한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서라고 말씀하셨는데요, 학생들은 아너스클럽 가입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

잉글스탁 학생들은 한달에 한번 ‘몰입데이’라는 행사를 하는데요, 이날은 종일 영어 영상을 보고 영어책을 읽고 영어로 말하는 영어Day 입니다. 이때 제가 우리 친구들이 영어영상을 보고 영어책을 읽기만 해도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있는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저에게 영향을 받은 엄마들과 친구들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하셔서 참 뿌듯했어요.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인 아이가 되고, 또 기부도 하는 좋은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Q. 작심삼일을 이겨내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박한나 후원자님의 동력은 무엇인가요?

제 자신이 오늘 해야 할 일을 다하면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성장을 하고 발전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1년 동안 이런 매일이 쌓이면 올해가 다르고 내년이 다를거라 생각해요. 그러면 5년, 10년 후에는 얼마나 큰 성장과 발전을 해 있을지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Q. 후원자님에게 ‘기부’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기부란 ‘나누는 기쁨’이에요. 나만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느낄 수 없는 고귀한 감정이 나누는 기쁨 아닐까 합니다. 저의 기부파트너, 세이브더칠드런이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주기를 바랍니다.


아너스클럽팀 황현이 선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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