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모잠비크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카테고리1 격상
긴급구호
2019.03.23
공유하기


모잠비크를 강타한 폭탄 사이클론

지난 3월 14일, 최대 153km/h의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사이클론 이다이(Idai)가 아프리카 모잠비크 동부 베이라를 강타했습니다. 모잠비크의 항구 도시로도 유명한 베이라에 거주하는 50만 명의 사람들은 태풍에 취약한 임시 거주지에 살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22일까지 확인된 공식 사망자 수만 259명, 모잠비크에만 4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며 그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피해가 큰 베이라 지역은 현재 비행기로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반 시설을 비롯해 위생 시설이 붕괴됨에 따라 수인성 질환이 발병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폐허가 된 가옥과 건물 잔해 ⓒSacha Myers/Save the Children


사흘간 나무 위로 피신, 구호의 손길 미치기 전 아이를 잃기도…

4개월 아기의 엄마인 알베르티나는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홍수를 피하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나무를 타고 올라갔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니 아이들이 점점 힘을 잃어갔어요. 음식을 줬지만 소용이 없었죠. 나무 위에서 꼬박 3일을 보내야 했어요. 구조 보트가 도착했을 땐 이미 첫번째 부인의 세 아이가 죽은 뒤였어요. 아이들이 죽었을 때 모두가 통곡했어요, 너무나 마음 아픈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에겐 집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당장 필요한 건 음식이에요, 우선 음식이 있어야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알베르티나와 아들 페르난도(4개월)는 구조 보트가 도착하기까지 꼬박 3일을 나무 위로 피신해 있었습니다 ⓒSacha Myers/Save the Children


모잠비크 역사상 최악의 재난에 산사태마저 우려되는 상황

국제 적십자는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해 베이라의 90%가 폐허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주거지 뿐 아니라 학교, 병원, 도로, 전기 등 모든 것이 파괴된 상황. 현재 모잠비크 정부는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지속적인 호우로 인한 추가 범람 및 산사태 위험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사이클론 이다이가 서쪽으로 이동하며 인근 국가인 짐바브웨와 말라위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사상자와 이재민은 60만 명에서 90만 명까지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은 학교 건물 ⓒ Sacha Myers/Save the Children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현장에 직원을 긴급 투입하여 아동과 가족들을 돕고 있습니다. 질병 감염을 막기 위한 의료 지원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깨끗한 식수가 포함된 위생키트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 지역에서 핵심 보급품을 빨리 지원해 피해에 취약한 아동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을 잃은 40만명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텐트와 가정용 키트를 배분하고 있습니다. 또한 헬리콥터를 사용해 육로로 접근이 어려운 베이라를 비롯한 고립되고 외진 지역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 사이클론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텐트 지원 ⓒ Sacha Myers/Save the Children


지금,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사이클론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난 단계를 최고 등급인 1급으로 격상하여 더욱 면밀한 긴급구호 사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가 모금을 통해 사이클론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재난 발생 후 즉각 이루어지는 빠른 지원을 통해 더 큰 피해를 막고, 피해 지역 아동과 가족들이 더 이상의 슬픔을 겪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 사이클론과 연이은 홍수로 폐허가 된 피해지역 ⓒ Sacha Myers/Save the Children





※ 모잠비크 사이클론 이다이 4개월 사업경과 자세히 보기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의 소중한 후원금이 긴급구호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측정합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지역사회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전해드리는 지원 후기를 통해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확인해주세요.


모잠비크 사이클론 이다이 4개월 후, 조각난 희망을 맞추는 힘







모잠비크 사이클론 피해 지역 후원 방법 ]


▶ 네이버 해피빈: https://bit.ly/2Wrrb8J


▶ 무통장입금: KEB하나은행 379-910018-04804 (예금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사이클론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