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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이제 읽고 쓸 줄 알아요! 네팔 기초교육 진학지원사업 We Can Learn! ②

해외사업 2019.01.30

나마스테!

중국과 인도 사이 자리 잡은 네팔에서는 만나거나 헤어질 때 두 손을 모으고 ‘나마스테’라고 인사합니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라는 뜻으로,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한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지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네팔의 롤파(Rolpa) 지역 아동들이 기초교육을 보장받고 성공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돕는 We Can Learn 사업을 2017년부터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지역인 네팔 롤파(Rolpa) 지역 (빨간색 표시)


지난 소개 글에서는 We Can Learn 사업의 1년 차(2017년도) 성과를 알리는 소개 글을 올렸습니다. We Can Learn 사업의 목적과 네팔 지역 중에서도 롤파 지역에 지원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We Can Learn 사업의 2017년도 성과를 알린 소개 글 (클릭하여 이동)

이번에는 We Can Learn 사업의 2018년도 주요 성과 6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이 롤파 지역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켜 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학교 교실 건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 한솔제지의 후원으로 2개 학교에 총 12개 교실을 건설해 아동들이 아동 친화적이고 장애 아동도 접근 가능한 교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교실은 지진과 같은 재난이 일어나도 안전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장애 아동들도 쉽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실 입구에는 경사로를 설치했습니다.

아동들이 초등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좌식으로 구성된 교실도 교사들에게 매우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룹 활동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좌식 교실을 더욱 늘려달라고 부탁했어요.

세이브더칠드런이 건설한 아동친화적 학교 시설은 다른 학교와 교육 관계자들에게 모범이 되어 네팔 국영 방송사인 'Nepal Television'에서 뉴스로 네팔 전 국민에게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Nepal Television에서 방송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적 교실

그러나 아직도 롤파 지역에는 학교가 너무 부족하고 많이 낡아 안전하지 못한 교실도 많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더 많은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2018년 추가로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의 후원을 받아 2개 학교에 총 6개 교실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에요.


건설 중인 학교 건물



2. 90분 네팔어 수업

롤파 지역의 문해율은 60%에 불과해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아동들이 매우 많습니다. 글을 모르는 아동은 자연히 다른 과목의 학습에도 뒤처지기 때문에 네팔 언어와 문자 교육은 아동들의 학습 성과를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학습의 기초가 되는 언어 및 문자 교육의 중요성을 지역교육청에 설득하여 네팔어 과목 교육시간을 45분에서 90분으로 늘렸습니다. 90분으로 늘어난 네팔어 수업시간 덕분에 다양한 활동을 통한 네팔어 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강의식 수업을 듣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모두가 적극 참여하는 활동을 네팔어를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교사들이 늘어난 수업시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9단계 수업 활동을 교사들에게 교육했습니다. 9단계 수업 활동은 90분 수업시간을 아래처럼 9단계로 나누어 절차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도록 돕는 교수법입니다.

① 노래로 수업 시작 (Song)

② 음운 교육 (Phonological awareness)

③ 문자 교육 (Letter recognition)

④ 어휘 학습 (Vocabulary)

⑤ 읽기 훈련 (Reading fluency)

⑥ 독해력 훈련 (Reading comprehensive)

⑦ 따라 쓰기 (Copying)

⑧ 받아쓰기 (Dictation)

⑨ 평가 (Assessment)

90분 수업과 9단계 수업활동은 아동이 다양한 놀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네팔어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교사들은 아동들이 더욱 즐겁게 네팔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학습 도구 활용법과 교수법을 공유하며 서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방정부 및 학교들과 협력해 사업 지역의 네팔어 교육방식을 바꾸어 낸 90분 네팔어 수업과 9단계 수업활동 역시 'Nepal Television'방송사의 뉴스에서 그 성과가 네팔 전 국민에게 소개되었습니다.


Nepal Television에서 방송한 90분 네팔어 수업 및 9단계 수업활동

3. 교사 성과계약

교사가 부족한 네팔 상황상 롤파 지역에는 비전문적인 교사나 수업을 빠지는 불성실한 교사가 학교에 남아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사의 전문성 및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교장, 지방정부와 함께 교사 성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교사 성과계약은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사와 교장, 지방정부가 각각 수행해야 할 의무를 명시해 아동들이 받는 수업의 질을 보장했습니다. 성과계약에 따라 교사에게는 수업계획서 작성, 60%의 학습 성과 달성, 아동친화적 교수학습법 적용, 교육 연수 기회 탐색 및 참여 등의 의무를 주는 한편, 교장은 교사가 교육연수에 참여할 환경을 보장하여야 하고 지방정부는 교사에게 교육연수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교사 성과계약을 위한 지방정부 협약식


교사 성과계약 후 교사들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은 아동들의 학습 성과에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사들이 수업에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해오자 아동들도 학습에 더욱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교사 성과계약은 원래 롤파 지역 중 19개 구역에서만 시행됐지만, 그 효과를 본 지방정부는 교사 성과계약을 롤파 전 지역에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시 마포구에서 시행하던 정책을 서울시 전체에서 시행하기로 한 것과 비슷한 결과입니다. 교사 성과계약이 얼마나 그 효과를 인정받았는지 알 수 있겠죠?

지금까지 We Can Learn 사업의 2018년도 주요 성과 6가지 중 3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나머지 3가지는 이어지는 다음 글에서 마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마스테!

해외사업부 곽지현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