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이후 국제구호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인 22만 5천명의 아동을 포함한 50만 여명의 이재민을 지원하였습니다. 950명이 넘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최대 피해지역인 양곤과 이리와디 삼각주 지역 전역에 걸쳐 숙소건설용 자재 8만개, 쌀 2백만kg, 탈수방지제 9만 5천 봉지, 담요 7천 개 및 비누 1만 4천 개를 포함해 모기장, 의류, 가사도구 및 콩, 식용유, 소금, 설탕, 면류와 같은 식량과 식수정화제를 사이클론 피해 가족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임시거처 내의 피해 어린이들이 또래친구들과 함께 안전하게 공부하며 놀 수 있는 아동친화적 공간 운영, 사이클론으로 인해 부모가 사망했거나 가족과 헤어지게 된 아동 보호 및 아동의 가족을 찾아주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밖에 보트를 이용한 이동진료 클리닉 운영, 학교수업 재개를 위한 학교건물 복구 및 교육기자재 지원, 전염병 예방을 위한 화장실 신축과 보건관련 인식증진 활동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긴급구호활동은 가장 취약한 계층을 포함하여 이재민들이 사이클론 이전의 삶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다음과 같이 각 분야별로 이루어졌습니다.
구호 물자>
양곤 지역과 이리와디 삼각주 지역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내에서만 총 37만 2천 가구의 집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초기 긴급구호활동 단계에서 우리는 8만 가구에 숙소건설용 플라스틱 시트, 담요 7천개, 약 1만 4천 여 개의 비누를 포함한 대량의 구호 물자를 배분하였습니다. 추가 피해조사 후, 조리용 냄비, 식기, 컵, 양동이, 밧줄, 옷, 취침용 매트, 비누, 칫솔, 치약, 세제 등이 포함된 가사용품 및 위생용품 70,000개를 어린이, 고아, 가족을 잃어버린 아동을 돌보는 가정, 임산부 및 모유 수유중인 여성 등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보건>
말라리아와 뎅기열의 높은 발생 가능성과 함께 급성호흡기 감염 및 설사 증상이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 시설 2개와 이동진료팀 9개를 운영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기초보건서비스와 영양관련 지원을 제공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 보건팀은 2만 5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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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료팀의 건강진단 모습 >
영양>
긴급구호팀은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일반적인 영양실조 및 급성 영양실조를 치료하고 신생아 영양 공급 및 2세 미만의 영아를 양육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수확보 및 위생 개선>
보건위생과 마찬가지로 수질 개선 사업은 생명과 생활 여건 개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내 식수 및 위생개선 분야에서 공공보건 및 공공건강 증진 관련 부문을 담당하였습니다. 106,729 명의 사람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역사회에 기반한 식수 공급 구호사업으로부터 혜택을 받았습니다. 757개의 임시 가정용 화장실과 106개의 학교 및 아동친화적 공간용 화장실이 새로 지어지거나 복구되었고, 위생 물품 14,067개, 양동이 6,945개와 모기장 151,726개가 피해지역에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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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처리공장에서 물통을 채우고 있는 현지인들>
교육>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대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102,040명의 어린 학생들을 도왔습니다.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122개의 학교가 복구되었고, 어린이들이 원래 다니던 학교가 복구되거나 새로 지어질 때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94개의 임시학교와 16개의 아동교육개발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학용품키트 15,737개와 놀이용품세트 37개가 지급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학교 복구, 교사 교육, 재난 대비 교육 등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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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된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린이들>
아동 보호>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그들이 경험한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동친화적 공간을 피해지역 전역에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의 13,838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게임과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195명의 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교육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1,215명의 아이들을 등록하였고, 이들 중 45명은 그들의 가족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생계와 식량 안전>
초기의 식량 보급 이후에도, 피해 주민들은 그들이 식량을 구입할 수 있는 생계수단이 없었기에 식량확보 문제를 그들의 가장 큰 우려로 계속해서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수확활동이 있기 이전인 8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292,000명에게 식량(쌀, 기름, 콩, 소금)을 제공하고 이재민들이 생계수단을 다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