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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염소 히어로 출동 “저는 지금 아프리카에요!”
-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2번째 시즌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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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는 이곳저곳을 오가며 정말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12년, 반복되는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니제르의 진더(Zinder) 지방의 빈곤가정 아동을 돕고자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 시즌2를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마가리아 (Magaria) 지역, 37개 마을의 732개 가정에 염소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 현장에서는 염소를 배분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3년 염소지원 활동 |
우선 염소를 나눠주기 전에 염소를 받는 가정과 마을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가축 사육법을 교육하는데요. 지난 2010-2011년 염소를 전달한 가정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가축 사육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후속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염소의 건강관리, 탄저병 예방접종과 위장∙체외 기생충 제거 등을 알려줍니다. 예방접종과 기생충 제거는 염소 사망률을 25%에서 8%까지 낮추고, 영양보충과 위생관리를 통해서는 염소의 출산율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니, 수혜자들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와 닿으시나요?
사진 / 지난 2010년 염소지원사업을 진행한 앙구얼 만다(Angoual Manda)에서 염소장터를 열기 앞서
수의사가 염소를 검진하고 있다.
배분할 염소들은 질병의 문제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니제르 지역 시장을 활용해 구입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소에 염소장터를 열게 되는데요. 수혜자로 선정된 주민들은 이 염소장터에서 직접 마음에 드는 염소를 선택하여 데려갈 수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2010년부터 염소를 배분한 169개 마을의 염소들이 몇 마리의 새끼를 낳았는지 측정하고, 늘어난 염소들을 다른 가정에 전달하는 재분배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 시즌3와 함께 앞으로도 아프리카에서 아동을 지키는 염소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사진 / 2012년 진더 지방에 전달된 염소를 받고 환하게 웃는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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