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4>가 시작된 지 2주 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즌 4가 끝나는 2011년 3월 15일까지 주중 매일 오후 2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2와 시즌3에 참여해주신 모자 후원자님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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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연은 시즌3에 참여해주신 한 모자 후원자님의 사연입니다.
다른 곳도 아닌 아프리카에서 아기들이 저체온증으로 이 순간에도 죽어간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이 모자 하나로 한 아기의 생명을,
한 부모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당장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이 모자들은 한꺼번에 아기들에게 보내지겠지만
조금만 더 빨리 만들기 시작했다면
벌써 여러 명의 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줄 모자를 많이 많들었을텐데...
2009년 12월 25일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그 어떤 곳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모든 사람들이 연인 혹은 친구,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저는 이 모자로 80년은 더 살 수 있게 될 제 상상 속의 아기와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종일 모자를 뜨기 시작한 코 만들기부터 아기가 쓰게 될 모자를 세탁하고
이렇게 마지막 마무리를 해가고 있는데 시간이 벌써 새벽 2시입니다.
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고 가장 특별했고 의미있는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사랑이 아주 듬뿍 담긴 모자를 쓰고
건강하게 자라서 큰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천사같이 예쁠 아기들♡
저체온증 뿐만 아니라 다른 병도 걸리지 않고 제발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손바닥만한 모자로 한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 4>는 2011년 3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진/ 시즌3에 참여해주신 한 모자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방울이 예쁜 신생아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