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Change the Future] 대구 불로지역아동센터
사람들
2010.10.15
공유하기


불로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들을 행복하게 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주기 위해 힘을 쏟으며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동구의 대구국제공항 인근에 둥지를 틀고 있는 불로지역아동센터는, 가까이에 대구의 허파인 팔공산이 있고, 앞에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어서 자연환경이 빼어난 지역입니다. 하지만 수시로 이착륙하면서 굉음을 내는 전투기의 소음으로 인해 주거생활환경은 그다지 좋지 못하여 빈곤한 가정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답니다.

지난 봄 세이브더칠드런을 만나고 몇 개월이 흐른 지금, 아동들의 모습이 서서히 변화되어 가고 있어 정말 신기할 뿐입니다. 도움의 손길에 익숙하지 못하여 항상 소외된 상태로 살았지만, 이젠 아동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손길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그리고 아무나 누리지 못하는 든든한 배경인 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사업 덕분에 모두의 마음에 안정감을 되찾게 되어 이젠 아동센터의 일원으로 둥글둥글 멋있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아동들의 고백을 몇 자 소개해볼까 합니다.

 “난, 우리 센터가 제일 좋아요!” 

 “무엇이 그렇게 좋아?”

 “전부 좋아요.”

 “엄마, 아빠보다도?”

  “네! 선생님~”  *^^*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사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그럼, 센터에 나오면 어떤 점이 좋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체육시간에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신나고, 날마다 맛있는 간식이 나와서 좋아요. 
 그리고, 영양교육시간에는 몸에 좋은 식품에 대한 공부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며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누구 하나 싫다거나 지겨워하는 아동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모두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또 행복하게 해 주고 있음을 금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영비 부족으로 항상 어렵게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함으로써 모든 일에 플러스가 되고, 이용 아동들의 삶의 질도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원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신감을 얻은 까닭에 모두가 ‘공부할 때는 열심히, 놀 때는 신나게, 일할 때는 항상 기분 좋게’ 해야 한다는 사고를 갖게 되었고, 넘치도록 도움을 받고 있으니 앞으로 나도 베푸는 사람이 되리라고 다짐하는 아동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의 미래가 밝게 변화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게 됩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