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지시각 2010년 9월 27일
1. 상황 개요
-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지역으로 대피한 파키스탄 이재민들이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여 주민들에게 미리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폭설이 내린 후에는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UN은 앞으로 2개월에 걸쳐 수해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자금이 턱없이 부족함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홍수 피해자 600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1억 8천만 달러(약2,000억 원)가 필요합니다.
사진/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여 파키스탄 주민들에게 미리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이 시급하다.
- 자코바바드(Jacobabad)라 불리는 신드 북부에서 발생한 70만 명의 난민이 현재 발루취스탄(Baluchistan)지방으로 대규모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루취스탄 자체 내에서도 40만 명 이상이 이미 홍수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 UN은 키베르 파크툰크와지역에서 270만 명, 펀자브(Punjab)지역에서 530만 명, 그리고 신드(Sindh)지역에서 440만 명에게 즉각적이고 인도주의적인 원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신드지역 만차르(Manchar)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12피트(약 3m)의 물이 여전히 마을을 둘러싸고 있어 3,000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난민신세가 되었습니다. 또한 홍수로 인해 많은 섬이 생기면서 어떤 가구는 가축과 함께 고립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타타(Thatta)지구에서는 수위가 낮아지는 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 말라리아 발생이 현재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주에 걸쳐 말라리아로 의심되는 인구가 16만 3,63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조사에 따르면, 현재 난민캠프에 살고 있는 2,000명의 아동이 위장염으로 고통을 겪는 상황입니다.
-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산모의 대다수가 의료시설부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날마다 난민캠프에서는 상당히 많은 출산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태어난 아동은 자주 질병에 걸리는데, 이는 산모가 안전하지 않은 물과 음식을 섭취하거나, 취약한 천막 안에서 생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의료진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의 수는 전국에 걸쳐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3,122개 학교에서 69만 2,000명이 머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9,970개 학교는 홍수로 파괴된 상태입니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주요사업영역:
-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지역에 긴급의료팀을 파견하여 100만 명에게 위생키트, 생필품키트, 정수용 알약, 식량을 배분하였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보호 및 교육, 생계지원, 영양 및 위생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4개 주, 11지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홍수피해지역에 식량을 배분하기 위하여 UN산하기관, 유관기관, 파키스탄 주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파키스탄 홍수대책 프로그램의 주요 원조기관은 AUSAID(오스트레일리아), CIDA(캐나다), CBHA(영국), DANIDA(덴마크), DEC-UK(영국), Hubco(파키스탄), ECHO(유럽), 홍콩행정부, Procter & Gamble(미국기업), Reach Out to Asia(NGO), Reckitt & Benckiser(영국기업), 스코틀랜드행정부, SIDA(스웨덴), Tropicare, DFID(국제개발기구), 유니세프, OCHA(인도주의협력기구), USAID(미국), OFDA(미국), WFP(세계식량계획), WHO(세계보건기구)입니다.
보건 프로그램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4개 지역에서 이동의료팀을 포함한 의료시설을 통해, 보건 프로그램 도입이래 총 14만 2,051명에게 지원활동을 펼쳤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시카르푸르(Shikarpur)지역에서 20,000명, 자코바바드(Jacobabad)에서 12,799명, 수쿠르(Sukkur)에서 12,799명, 스와트(Swat)에서 28,588명, 데라 이스말리 칸(Dera Ismail Khan)에서 23,697명, 자파라바드(Jaffarabad)에서 2,999명, 잘 막시(Jhal Magsi)에서 10,634명, 라잔푸르(Rajanpur)에서 22,118명, 데라 가지 칸(Dera Ghazi Khan)에서 404명, 물탄(Multan)과 무자파가르(Muzaffargarh)에서 15,578명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센터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주민들의 모습.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에 36개의 이동의료팀과 18개의 고정의료시설을 통해 물탄, 무자파가르, 수쿠르, 시카르푸르, 자코바바드, 스와트, 데라 이스말리 칸, 데라 가지 칸, 잘 막시지구에서 수술치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간 실시된 보건의료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9월24일, 펀자브(Punjab)지방에 속한 데라 이스말리 칸에서 보건의료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이후 의료진은 이 지역에 임시 진료소를 세워 404명의 환자에게 보건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무자파가르에 이동의료팀과 응급차를 파견하여 2,800명의 환자를 치료하였고, 같은 시기에 15명에게 의료 및 산과관리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 물탄 지역에 있는 2곳의 설사치료센터를 통해 202명의 환자가 회복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 신드지방에서 수술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반 주 동안 이루어진 총 진료횟수는 시카르푸르에서 769번, 수쿠르에서 922번, 그리고 자코바바드에서 1,639번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데라 이스말리 칸지역에 의료시설과 2개의 이동의료팀을 파견해 피해주민들에게 1,313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산모에게 20개의 출산키트와 12개의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전달하였습니다.
- 지난 3일에 걸쳐 스와트 지역에서 총 2,077명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습니다. 더욱이 보건위생과 관련하여 바람직한 행동개선을 위해 12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7개의 보건교육을 실시하였고, 더불어 주민들에게 6개의 출산키트와 47부의 긴급구호(IEC) 교육소책자를 배급하였습니다.
- 발루취스탄(Baloschistan)에서는 각각 1개의 세이브더칠드런 이동의료팀과 고정의료팀이 파견되었고, 810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습니다.
임시거처 및 생활 필수품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총 22,775가구(182,200명)에 임시거처와 생활필수품을 지원하였습니다.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세이브더칠드런은 천막, 또는 플라스틱 방수포와 기둥, 기타장비들을 포함한 '생필품키트'를 제공하여 가족들에게 임시거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위생키트를 개별적으로 배급하여 벌레에 물리는 등 비위생적 환경으로부터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생키트는 조리 및 식기구, 비누, 세탁용 세제, 위생적인 옷, 물 양동이, 아동용 목욕용품, 주방용 세제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말라리아 발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프로그램을 통해 살충 처리된 모기장과 모기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량지원 프로그램
사진/ 식량이 없어 하루 앞이 캄캄한 파키스탄 피해지역 주민들이 식량배분을 기다리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83,496가구(667,968명)에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식량배분은 스와트, 데라 이스말리 칸, 탕크(Tank), 무자파가르, 시카르푸르, 자코바바드, 수쿠르 이상 7개 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세계식량계획(WFP)는 밀가루, 고열량 비스킷, 식물성 기름, 땅콩으로 만든 보충식량을 지원하였습니다.
총 83,496가구가 1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총 61,371가구가 2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무자파가르에서 8,000가구가 1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무자파가르에서 20,000가구가 2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라잔푸르에서 11,200가구가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데라 이스말리 칸에서 7,200 가구가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스와트에서 10,136가구가 1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스와트에서 10,136가구가 2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자코바바드에서 17,924가구가 1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자코바바드에서 14,134가구가 2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수쿠르에서 6,168가구가 식량을 지원받았습니다.
- 시카르푸르에서 17,250가구가 1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시카르푸르에서 3,750가구가 2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탕크에서 4,000가구가 1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 탕크에서 3,113가구가 2차 식량지원을 받았습니다.
(*이 수치는 세계식량계획 조사결과 수치가 변화함에 따라 지난 상황보고 이후 줄어든 결과입니다.)
교육과 아동보호
- 스와트와 로워디르(Lower Dir)지구에 있는 349개의 부모교사위원회(PTCs)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으며, 그 결과로 2010년 9월 24일에 1,349명의 학생이 학교에 등록하였습니다.
- 스와트와 로워디르지구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교육접근성을 다룬 보고서의 초안이 마무리 되었으며, 이 보고서는 이번 주 유니세프(UNICEF) 및 교육산하기관들과 공유될 예정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의 교육팀은 스와트와 로워디르 지구에 있는 4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3회 실시하였으며, 이때 현지 교육 담당자와 사회복지사들은 마을단체에 아동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하였습니다.
- 스와트와 로워디르 지구에서 700명의 부모교사위원회 회원을 대상으로 그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112개의 아동친화적 공간을 조성하였고, 지난 3일 동안 6,002명의 아동(여자아동의 수: 2,902명, 남자아동의 수: 3,100명)이 등록하여 현재 총 40,243명의 아동(여자아동의 수: 19,844명, 남자아동의 수: 20,399명)이 여러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을 누리고 있습니다.
- 라잔푸르지역에 30개의 아동친화적공간이 설립되었고, 27개의 아동보호위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모든 아동친화적공간에는 아동의 놀이를 위한 레크레이션키트가 제공되었습니다.
- 아동보호에 대한 조사평가가 무자파가르지구의 두 지역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7개의 아동친화적공간에는 아동계발키트가 배급되었습니다.
- 2개의 아동프로그램이 스와트지구에 있는 (UCs Gowalairy)와 발 타나(Bar Thana)에서 진행되었으며, 400명 이상의 아동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호팀은 루힐리안 왈리(Ruhillian Wali)에 있는 국제난민캠프(IDP camp)에서 실시할 의료활동과 보건 및 위생교육을 기획하고 있는 한편, 보건의료팀은 캠프에서 생활하는 남녀 및 아동에게 긴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9월 27일, 스와트에서 정부관료와 NGO의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아동보호관련 워크샵을 개최하였습니다. 한편 아동보호팀은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아동 5명을 수쿠르지구의 지역보건캠프로 이송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