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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서안지구 내 폭력 증가로 아동 강제 이주 10배 급증
2026.04.08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서안지구 내 폭력이 격화됨에 따라 집을 떠난 팔레스타인 아동 수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첫 3개월간 서안지구에서 강제 이주한 팔레스타인 아동은 총 6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2023~2025년) 같은 기간 평균인 63명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 약 350명의 아동을 포함한 70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집을 떠나야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흐마드 알헨다위 중동·북아프리카 및 동유럽 지역사무소장은 “올해 들어 서안지구에서 피해가 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아동들은 거의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집을 잃고 각종 위협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폭력과 차별, 상실이 일상이 된 환경은 아동의 현재와 미래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 비극적인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각국 정부가 서안지구 내 폭력과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하여 아동보호, 주거, 식수위생, 보건·영양 및 교육 등 전방위적인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