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공지와 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만나 보세요.
세이브더칠드런, “2000년부터 구호 활동가 매일 한 명 공격당해”
보도자료
2025.08.19
공유하기

세이브칠드런,2000년부터 구호 활동가 매일 한 명 공격당해”




2025. 8. 19.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세계 인도주의의 날(8월 19일)을 맞아 2000년 이후 하루 한 명꼴로 국제구호 활동가 살해, 부상, 납치, 또는 구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5년은 이미 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2000년 이래 국제개발 및 인도주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8,500건 이상의 살인, 납치, 중상 등의 주요 공격이 가해졌으며, 인도주의 활동가 대상 공격이 국제법으로 금지되고 있음에도 매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구호 활동가 안전 데이터베이스(Aid Worker Security Database)’는 보고했다.

 

2024년은 한 해 동안 인도주의 활동가 383명이 사망하여 역대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와 더불어 네덜란드, 대한민국, 레바논 등 여러 국가는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인도주의 직원 보호 선언’을 공동 발의하여 인도주의 활동가에 대한 위협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5년은 또다시 기록상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248명의 활동가가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초까지 집계된 172명을 넘어선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44%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인도주의 활동가 사망자 수 증가는 대부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한 것으로 올해에만 156명의 구호 활동가가 해당 분쟁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지난 5년간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 남수단 및 수단에서 활동가 대상 주요 공격이 일어났으며, 현재 구호 활동가들이 활동하기에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힌다.

 

세이브더칠드런 CEO 잉거 애싱은 “구호 활동가는 매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고 있다. 지난 25년간 매일 평균 한 명의 활동가가 사망, 부상, 납치 또는 구금을 겪었다.”며, “구호 활동가들을 보호하겠다는 국제법의 약속은 깨졌다.  그러나 원조 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은 전쟁 범죄이고,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모든 국가가 서명하지 않고 지켜지지 않는 선언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행동과 책임,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다.”고 강조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