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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팀 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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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여행을 동시에…네팔로 착한여행 떠나실래요?
세이브더칠드런, '히말라야 산타' 2기 모집
- 후원자가 손수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빙클럽' 프로젝트 일환
- 단순 금전 후원 넘어선 참여형 기부 활동…후원금 모금부터 해외 자원봉사까지 내 손으로 직접
- 산타 1기, 1인당 200만원 이상 모금해 네팔에 학교 2곳 선물
- 4월에 떠날 산타 2기 모집중… 네팔 아동과 함께 학교 지어요
해발 3,200m, 히말라야를 품은 네팔 남부의 카필바스투 지역. 20대 대학생부터 50대 동화 작가까지 10명의 산타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호기심 어린 눈을 빛내는 아이들과 마주했다. 네팔의 아동들에게 학교를 지어주자며 뭉친지 꼬박 5개월 만에 이뤄진 만남이었다.
지난해 11월, 10명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산타' 원정대가 네팔을 찾았다. 이들이 네팔에 학교를 지어주기로 결심한 계기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 www.sc.or.kr)이 진행하는 ‘기빙클럽(Giving Club)’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부터. '기빙클럽'이란 후원자가 특정 사업을 지정하고 일정기간 동안 직접 모금활동을 진행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을 지원하는 활동가 클럽을 뜻한다.
'히말라야 산타'의 경우 참가자들이 네팔에 초등학교를 짓기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네팔 현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학교 건축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11박 12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히말라야 산타’는 올해 4월, 2기 출정을 앞두고 새로운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히말라야 산타'의 가장 큰 특징은 후원자가 직접 모금에 참여하는 ‘참여형 기부 여행’이라는 점이다. 산타 1기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직접 노트를 제작해 판매하고 방 구석에 먼지가 쌓인 채 방치되던 개인 소장품을 벼룩시장에 내놓는 등의 방식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5개월간 일인당 200만 원씩 2,000만원의 수익금을 모았다. 처음 모금활동에 나선 이들로서는 적지 않은 금액을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모금 과정이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산타 1기인 디자이너 이병길(31세) 씨는 모금활동을 시작할 당시에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며 지인들에게 '기부해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학생 김경미(23세) 씨는 처음엔 200만 원이 아니라 2,000만 원이라도 모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현실은 암흑 같았다.며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후원 이야기를 꺼내는 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모인 돈은 고스란히 네팔의 초등학교 2곳을 건립하는 데 쓰였다. 후원금을 내는 것도 모자라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까지 한다는 게 선뜻 이해가 안 될 듯도 하지만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이번 여행을 통해 네팔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소감이었다.
김경미 씨는 벌써 해가 바뀌었지만 아직 지난 여행의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설렌 목소리로 '히말라야 산타'의 추억에 대해 말했다. 학교 방문한 이틀 내내 뒤를 따라다니고, 한 번이라도 더 손을 잡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어요. 김 씨는 다른 원정대원들과 함께 현지에서 직접 벽돌을 나르고 교실 벽을 쌓아 올렸다. 김 씨는 자원봉사를 마치고는 수저가 없어 현지 주민들처럼 맨 손으로 밥을 먹었다.며 밥은 뜨겁고 닭은 털이 그대로 박혀있었지만 귀한 음식을 대접해준 그곳 사람들의 마음 덕분인지 지금도 잊지 못할 만큼 훌륭한 맛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 지망생 조준기(28세) 씨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잠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던 그는 네팔에서 거짓이나 연출이 없는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아름다운 사진이란 이런 것이라고 느꼈다며 사진작가라는 나의 꿈에 대해 다시금 자신감을 갖게 해준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산타 1기들의 활동은 국내에 돌아와서도 계속됐다. 이들은 국내 모금활동과 네팔에서의 자원봉사 활동 등을 담은 동영상을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D3jrZb0GtHU)에 올려 그들의 활동을 알리고 있을 뿐 아니라 후원활동에 참여해준 지인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냄으로써 기부활동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히말라야 산타'는 오는 4월 산타 2기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히말라야 산타' 2기는 오는 3, 4월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4월에는 직접 네팔 카브르 지역으로 건너가 초등학교 건립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정은 7박 8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네팔인 가정에서의 숙박 등 현지인과의 교류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최한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은 단순히 돈만 내는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기를 원하는 후원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네팔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산타 2기 활동 일정
- 일시: 2011년 4월 21일~28일(7박 8일)
- 활동: 카브르지역 Subhakamann Primary School 건축 및 수업 참여, 히말라야 미니트레킹 등
- 모집 기간: 2011년 2월 10일~2월 28일
- 모금 비용: 200만원(여행경비 180만원 제외)
- 지원 방법: [네팔산타여행 신청]이라는 제목으로 charitytour@sc.or.kr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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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빙클럽(Giving Club)이란?
기빙클럽은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을 후원하는 활동가 클럽을 말한다. 기빙클럽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각종 홍보물, 자료 등을 제공받고 모금 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그림 그리기, 음식 만들기 등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주변으로부터 모금을 이끌어내거나 일일찻집이나 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금은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인 ‘에브리원캠페인’이나 다문화가정 아동지원사업, 빈곤아동 지원사업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사업을 후원하는 데 쓰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의 자원봉사신청 페이지에서 기빙클럽으로 등록하면 된다.

사진/ '히말라야 산타' 1기의 국내 모금활동과 네팔 카필바스투 지역 현지에서 학교 건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 '히말라야 산타' 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자료가 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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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국가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