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 2025년 세이브더칠드런의 주요 활동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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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기후변화, 학대, 빈곤. 생존의 위협과 불평등한 구조가 뒤얽혀 아동의 삶에 복합적인 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아동의 권리를 위협하는 문제에 맞서 세이브더칠드런은 2025년 인도적지원, 기후위기, 복합위기, 이주배경 상황에 처한 아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려고 합니다.

국제

볼리비아 | 젠더기반폭력 예방 및 피해 지원 시스템 만들기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주 지역사회 주도 젠더기반폭력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성폭력 피해 생존 아동과 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입니다. 산타크루스 주는 성폭력 발생률이 가장 높고, 폭력 사건 피해 생존자의 20%가 18세 미만 아동입니다. 이는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성차별적 인식과 부실한 공공 서비스 때문입니다. 폭력 예방·대응 교육 및 캠페인 뿐만 아니라 관련 시설,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정책 제안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네팔 |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시스템 강화

‘네팔 마데시주 기초교육 및 직업훈련 질 제고를 통한 미래세대 양성 시스템 강화 사업’은 아동의 기초교육 및 청소년의 직업 준비를 지원합니다. 2029년까지 5년간, 학교 인프라 개선과 교사 역량강화를 통해 아동이 양질의 기초교육(초등학교 및 중학교 과정)을 마치도록 돕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초 직업 기술, 직무 및 테크놀로지 교육을 제공하여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 | 아동이 알기 쉽고, 지역주민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시스템

인도네시아 반둥 지구, 지역주민 주도형 기후변화 적응 사업’은 기후재난에 취약한 반둥 지구 지역 주민과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변화 적응 사업입니다. 천리안 위성을 활용한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아동과 주민들에게 기후문해력 교육과 재난 대응 계획 수립을 지원합니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재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책 반영을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케냐 | 슬럼가의 산모와 신생아를 구하는 모자보건 사업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는 일자리를 찾아온 많은 이주민들이 몰려들어 거주허가가 나지 않은 지역에 정착지를 이룬 도시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빈민가는 나이로비 전체 면적의 단 5%만을 차지하지만, 인구의 60%가 과밀한 상태로 거주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태어난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과 시스템 향상을 통해 예방 및 치료 가능한 병으로 사망하는 산모와 신생아를 구하는 ‘케냐 나이로비 모자보건사업’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베트남, 네팔, 몽골 | 기후위기 지원

베트남 메콩강 유역은 급격한 해수면 온도 상승과 잦은 홍수 및 이에 따른 토양침식 피해가 심각합니다. 네팔 카날리주도 기후변화로 인하여 전체 숲 면적 중 16%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고 산간 지역의 산사태, 낙석, 홍수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몽골의 경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와 ‘조드(Dzud)’라고 불리는 영하 35~50℃의 혹한으로 인하여 인명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후 취약성의 원인과 전개 양상은 상이하지만, 세 나라 모두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도가 높고 충분한 적응력을 갖추지 못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My Forest Child) 사업’을 통하여 3개 국가의 환경에 적합한 나무를 심고 숲을 복원하여 탄소배출 감소와 지역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 및 아동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 활동을 실시함으로 기후 회복력을 강화 활동을 펼칩니다.

부르키나파소 | 사헬 및 북부 지역 모두를 위한 권리, 평화 및 평등 사업

부르키나파소에는 말리와 니제르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단체들의 반복적인 공격에 따른 안보불안과 무장폭력으로 인하여 대규모 국내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필수 서비스에 대한 접근 부족으로 인도적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홍수와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해의 복합적인 영향은 수백만 명의 생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취약성을 악화시켰습니다. 특히 여성과 여아를 위한 성, 재생산 및 모자 보건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졌고, 성폭력과 젠더 기반 폭력 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실향민 및 호스트커뮤니티 내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한 보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젠더기반 폭력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며, 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과 청소년의 생계, 생활 기술 및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하여 기초적인 라이프 스킬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한 발 앞선 아동학대 예방으로 더 많은 아동을 안전하게

2025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 예방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예정입니다.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강화사업’은 피해 발생 이후에 개입하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개입을 핵심 목표로 합니다. 선제적 개입을 위해 3단계 예방 모델을 만들고, 고위험군 아동을 위한 2차 예방 모델을 강화하여 더욱 촘촘한 보호망을 형성합니다.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더 많은 아동에게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이 시작됩니다. 국내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가족과 분리되거나 지지 체계가 부족하여 적절한 양육을 받기 어려운 ‘복합위기가정 아동’이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결핍을 경험한 복합위기가정 아동은 미래를 꿈꾸기 어렵습니다. 복합위기가정 아동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일상생활 - 진로 - 마음지원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돌봄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후원자분들과 지역사회,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이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를 함께하면 어떨까요?

캠페인 바로 가기     >

혼자가 아닌 자립을 지원하는 새움센터

새움센터는 아동의 꿈 실현을 돕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경제적 자립 지원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과 안정적인 사회적 자립 지원으로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2025년에도 아동 누구나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자립,)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옹호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 활동 강화

아동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출범 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2025년에는 새롭게 구성된 3기 운영진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아동 의견을 수렴한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 논의와 수립 과정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캠페인 등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의 참여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아동 출생등록 법제화

2025년에도 외국인아동 출생등록을 위한 법제화 캠페인은 계속됩니다. 삶의 첫 순간부터 차별을 경험하는 외국인아동에게 이제라도 아동이라면 누려야 할 존재할 권리, 등록될 권리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의 존재가 공적으로 등록되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과 법제화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함께 키우는 힘, 가정방문서비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아기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가정방문서비스’ 법제화를 위한 국제컨퍼런스와 입법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미디어팀 문지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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