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 2025년 아동이슈 톺아보기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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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국내외 아동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중 어떤 것에 주목해야 할까요? 국제 아동권리 전문가 세이브더칠드런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어떤 위기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05년간 한 아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달려온 것처럼, 세이브더칠드런은 2025년에도 아이들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선정한 2025년의 아동 이슈,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계획을 들려드립니다.

국내사업: #아동삶의질 #격차 #취약아동

세이브더칠드런이 2012년부터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함께 한국 아동 삶의 질을 연구한 결과 아동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지역과 가정 유형에 따라 국내 아동 삶의 질에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점점 더 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어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 경제적 배경에 따라 건강과 또래관계, 행복감, 안전, 교육 등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은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이슈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취약 아동은 빈곤복합아동, 이주배경아동, 장애아동, 조손가정아동인데요. 빈곤복합아동은 양육 체계가 열악하고 지지체계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마저 더해져 아동을 보호하기 어려운 가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 대신 조부모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손가정의 경우 조부모의 건강 문제와 더불어 빈곤 상황이 겹쳐 위기를 겪는 빈곤복합가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직업이 없거나 거주지가 불안한 위기 임산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이주민인 이주배경가정은 아동을 안정적으로 양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대표적인 취약 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살펴 일상생활의 결핍을 완화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제사업: #분쟁 #기후변화 #젠더불평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2024 세계 평화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분쟁 지역만 무려 56곳에 이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서, 현재 약 4억 6천만명의 아동이 분쟁 영향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아이들은 생존과 보호, 교육, 모든 측면에서 권리를 빼앗깁니다. 여기에 기후변화 문제가 더해지면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집을 잃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아동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0억 명의 아동이 기후변화 위험이 높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폭염과 한파 같은 기상이변으로 잦아진 홍수, 가뭄, 산사태, 대기오염은 각종 감염병의 발생률을 높이고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앗아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아이들은 조혼을 강요당하거나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지역의 오래된 관습과 인도적위기 속에서 여자아이들은 교육에서 배제되며 이른 나이의 출산으로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2025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곳곳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인도적위기 상황의 아동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와 재난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원하며 그 가운데 발생하는 성폭력에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미디어팀 한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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