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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엄마,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햇살 따뜻한 어느 봄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은 곳에서 10살 딸아이와 함께 버티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모녀의 집을 처음 방문한 날.
전기와 가스가 모두 끊긴 어둡고 적막했던 집.  
몸이 불편한 엄마는 어둠 가운데 누워있었습니다. 

밀린 전기세를 대신 내드린 날. 
이제 불이 켜진다며, 수화기 너머로 한참을 소리 내 울던 엄마.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이 삶에서 벗어나겠습니다.”

     미혼모 엄마와 열 살 딸 고은이(가명)의 일상이 깨진 건 3년 전. 다리가 저려 병원을 방문한 엄마는 마미증후군*이라는 병명을 듣게 됐습니다.
굳어가는 하반신. 그리고 후유증으로 찾아온 복합부위통증증후군*까지. 건강했던 엄마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아픈 엄마가 되었습니다.

운영했던 가게를 정리하고 쫓기듯 떠나온 동네. 급하게 구한 월세방. 하지만 가게를 닫으며 생긴 빚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채권자들이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혹여 고은이가 해코지라도 당할까 겁이 난 엄마는 매달 들어오는 수급비를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습니다.

*마미증후군: 척추뼈 아래 신경근이 압박을 받아 하반신 통증 및 감각 이상, 근력 저하, 회음부 감각 이상, 배변·배뇨기능 장애 등이 발현되는 질환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신경병성 통증으로 주로 팔과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

“걸을 수 없다는 현실은 이제 받아들였어요.
근데 너무 아파요.
어쩌면 죽는 게 더 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요.”

독한 진통제로 인해 서서히 몸이 망가져 가는 엄마
내성이 생긴 수면제에 의지해 한두 시간 쪽잠을 잡니다.
그리고 눈을 뜨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통증.

“눈을 뜨고 싶지 않아요.
눈을 뜨는 게 두려워요.”

   웃음 많고 애교 많은 고은이는
엄마의 아픔 앞에서 소리 없는 아이가 됐습니다.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게 있어도 말하지 않는.

대신 고은이가 많이 하는 말은
“엄마, 내가 할게”
편지에 늘 빠지지 않는 말은
“아프지 말고 오래 살아야 돼”

    엄마의 급한 빚은 전기·가스가 끊기고 난 뒤에야 겨우 정
리됐습니다. 그동안 모녀는 어두운 집에서 손으로 옷을 빨
고 부채로 머리를 말려가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불이 들어오던 날, 엄마가 한참을 소리 내어 울었던 까닭
은 고은이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고은이가 어두운
방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밝은 등불
아래에서 편히 공부를 하고 책을 볼 수 있다는 감사함. 

하지만 그동안 월세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몇 달째 사정
을 봐주던 착한 집주인은 이사를 가주었으면 좋겠다는 뜻
을 조심스럽게 엄마에게 전해왔습니다.

“제 소원은 엄마 손잡고 시내에 나가서 옷 구경하는 거예요.”

고은이 이름으로 조금씩 모았던 적금은 깨진 지 오래.
얻어온 아이의 낡은 옷들은 아무리 바느질을 해봐도
소매와 밑단이 짧아 우스꽝스럽기만 합니다.

“고은이가 저거 예쁘다고 하면 못 들은 척해요.
이제는 다음에 사준다는 말을 하기도 힘들어서.
그래서 그냥 모른 척해요.”

   “너무 예쁘고 똑똑하게 태어났는데
제 딸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걸 포기하고 
많은 걸 참고 살아야 하는 게 마음이 아파요.

아픈 엄마지만, 그래도
아이가 스무 살 될 때까지만 옆에서 버티고 싶어요.”

어둡고 긴 터널 안을 헤매고 있는 고은이와 엄마가
한 발 한 발, 환한 빛으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세요.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고은이와 엄마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과 생계비로 사용되며 
더불어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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