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오롯이 아픔을 견디는 지온이

태어나자마자 혼자가 된 지온이.
겉싸개 안에는 ‘김지온, 2016년 3월 15일’
이름과 출생일이 적힌 작은 쪽지 한 장.

다섯 살이 된 지온이는
지난 겨울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팔과 다리, 복부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친 피부이식수술과
압박옷을 입고 받은 몇 달간의 재활치료.

그리고 수술 후유증으로 돋아난 떡살*

무릎에 생긴 떡살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성장하고 있는 지온이의 관절에 문제가 생겨
평생 보행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는 상황.

* 떡살(비후성반흔): 수술을 위해 피부를 절개했던 곳이나 상처를 입었던 부위가 고르게 아물지 않고 위로 튀어나오면서 붉은색을 띠는 흉터

 다섯 살 지온이는 그렇게,
어른도 참기 힘든 고통스러운 시간을
부모 없이 홀로 오롯이 견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 보험 적용이 힘든 피부재활치료.
보육원에서 가입한 보험과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지온이의 병원비를 부담할 수 없습니다.

성장기가 끝나는 향후 15년간 꾸준히,
떡살제거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지온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병원비 걱정에
보육원 선생님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 없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온이가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후유증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지온이와 같이 부모 없이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국내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의료비, 교육비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