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아동의 참여권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아동의 참여권이란 아동이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주체적으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에도 사각지대는 존재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사각지대 중 '장애아동'을 위한 대중의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 및 느린 학습자 아동에 대한 콘텐츠 개발과 인식의 변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과 유튜브 ODG채널이 협업하여, 발달장애아동 참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지민이가 혼자 등교를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일상의 참여'에 대한 중요성이 자연스레 느껴집니다. 가족이자 보호자로서 장애아동의 '당연한 참여'를 말하는 어머님의 힘 있는 생각도 인상 깊은 영상입니다. 같이 시청해보실까요?

영상을 본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의 메시지를 댓글로 아래와 같이 남겨주셨어요.

▲ '다운증후군 아이의 혼자 학교가기 도전' 영상에 달린 공감의 댓글들

세이브더칠드런과 유튜브 ODG채널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발달장애아동 참여의 중요성을 영상에 드러내기 위해 아래 3가지를 반드시 넣고자 노력했어요.

- 대다수의 장애아동 영상은 보호자가 주인공인 느낌입니다. 따라서 해당 영상에서는 장애아동 당사자가 주인공이어야 합니다.

- 장애가 불쌍하거나 수혜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 영상 촬영 자체가 참여 아동과 가족에게 반드시 긍정적인 참여의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유튜브 ODG채널 담당자분도 영상을 제작하면서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이해와 아동 최우선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마음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촬영을 위해 평소보다 더 꼼꼼한 준비와 기다림이 필요했지만, 세이브더칠드런 담당자와 함께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특성과 아동참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는 후기! 대중들의 장애아동에 대한 인식변화뿐만 아니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는 파트너들이 '아동 최우선의 원칙'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점도 이러한 협업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장애아동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전 세계 모든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  강민구(커뮤니케이션부문), 이수현(권리옹호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