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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 막판 모자 화력 '뿜뿜'한 파워블로거, 지혜로운 사자 님 인터뷰
사람들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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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시즌 11 막판 모자 화력 '뿜뿜'한

 파워블로거, 지혜로운 사자 님 인터뷰



밸런타인데이였던 2월 14일, 세이브더칠드런은 페친(페이스북 친구들), 인친(인스타 친구들), 트친(트위터 친구들)에게 '모자 급구' SOS를 쳤습니다.


▲ 2차 선적 때 보낼 모자가 부족해요ㅠㅠ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로 SOS를 보냈습니다!


이 SOS를 보고 수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요, 그중에서도 개인 블로그를 통해 엄청난 화력으로 응답해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 모자뜨기 관련 포스팅마다 댓글 수도 어마어마하고 이벤트 스크랩 수도 180여 개!


2월 28일에 블로그 자체 이벤트를 시작해 무려 모자뜨기 관련 7개 포스팅!



이벤트 전인 2월 27일에도 모자를 10개 보냈는데 


이벤트 기간인 일주일 안에 10개를 뚝딱!



이벤트에 응모해서 모자뜨기에 참여한 사람150여 명,
보낸 모자 수가 450개에 이릅니다.
단기간에 이뤄낸 한강의 기적, 아니 모자의 기적!
엄청난 화력의 비결이 궁금해서 파워블로거 지혜로운사자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신생아살리기캠페인 모자뜨기를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분들의 참여를 독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부터 신생아살리기캠페인 모자뜨기에 참여하셨나요?


처음 뜨개질 한 건 중학교 때 간단한 목도리를 떴을 때인데요. 한참을 잊고 살다 친동생이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뜨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성인이 되어 시작하게 됐어요. 시즌 5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왔어요.


열정적으로 홍보해주시고 뜨개질도 수준급이셔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으로 오해받기도 하셨는데요, 원래 본업이 무엇이신지?


저는 초중고생 대상으로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후원과 봉사활동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학원 아이들과 함께 모자뜨기에 참여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모자 뜨는 법을 가르쳐주다 보니 실력이 많이 늘게 된 것 같아요.


▲ 열정적인 홍보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으로 오해받았던 지혜로운 사자 님. 아이들과 평소에도 모자뜨기에 함께 참여하는 열성 후원자이셨습니다!


작년까지 주변 사람들과 함께 200개씩 보냈다는 댓글을 봤습니다. 화력이 엄청나신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작은 털모자 하나가 신생아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해마다 한 개 씩이라도 모자를 떠서 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지인들이 많아요. 아이들도 쉬는 시간마다 매일 조금씩 조금씩 뜨개질하는 게 습관이 됐고요. 이젠 다들 모자뜨기가 몸에 밴 것 같아요(웃음).


이번에 모자뜨기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시면서 느낀 점,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에게 보내야 하는 모자 목표 개수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어요. 매해 모자뜨기에 참여했지만 막연히 시즌마다 모인 모자 개수만큼만 아이들에게 보내지는 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모자가 2만 개가 모자라단 사실이 무척 충격적이었어요. 

주변 지인들하고만 뜨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블로그 이웃분들께 부탁드렸는데, 매일 1개씩 모자를 떠서 데일리 포스팅하는 부분이 좀 벅찼어요. 


저는 행동하지 않으면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욕심인 것 같아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하루 2시간밖에 못 자면서 모자를 뜨는 날도 있었거든요(웃음). 함께 할 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느끼고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뜨개질을 좋아하시고 주로 뜨개 포스팅을 하시다 보니 뜨개질을 좋아하는 이웃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선물로 모자 도안과 직접 만드신 유료 도안을 제공하다니 신선하고 또 그만큼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또, 나눔 해주신 도안 중에 인기 많은 도안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제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 대바늘 뜨기보다는 코바늘뜨기에 익숙하신 이웃님들이 훨씬 많아요. 시즌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자 뜨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단축시켜 한 개라도 더 뜨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대바늘보다는 코바늘이 모자를 뜨는 시간도 단축되고 자신이 가진 실로 작업하는 상황이다 보니 도안이 있으면 사이즈를 맞추는 시행착오가 줄어 모자를 한 개라도 더 뜰 수 있을 것 같아 도안 작업을 하게 됐어요. 

모자뜨기에 참여해주신 이웃님들 대부분은 어린아이가 있는 ‘엄마’이신 분들이 많으셔서인지 캐릭터 관련 도안이나 인형 도안이 나눔 해드린 도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기부 이벤트 진행하신 것 보니, 참여 댓글 일일이 확인하고 도안을 메일로 발송하고 문의에 답변하고 보통 정성이 드는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애정을 가지고 계속 뜨개질을 하게 하는, 모자뜨기에 참여하게 되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뜨개질은 제 인생의 즐거움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에요. 좋아하는 일로 신생아 살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척 선물 같은 일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뜨개와 모자뜨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뜨개질과 나눔의 공통점이 있다면?


제 스스로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따뜻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점이 뜨개질과 나눔의 공통점인 것 같아요.



지혜로운사자 님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모자를 떠서 보내주신 덕분



3월 캠페인 종료일(3/9) 전후모자가 폭주!!!!!
원래 목표였던 45,000개초과 달성했습니다!

▲ 여러분이 보내주신 모자로 그득그득한 모자방! 모자 나갑니다~


▲ 컨테이너 박스를 가득 메운 모자들!


▲ 아프리카 말리에 무사히 모자를 보내게 됐어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모자 68,210개,  담요 70개를 
마지막 선적일인 3월 28일,
아프리카 로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입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즌 12 때 또 만나요~



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사진/ 지혜로운사자, 세이브더칠드런



모자와 함께 전하는 따뜻한 후원으로

신생아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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