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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의 날 특집②] 기근의 역사: 옛날 옛날 아주 배고팠던 옛날
사람들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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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②]


기근의 역사: 옛날 옛날 아주 배고팠던 옛날



먹방, 맛 집, 셰프’ 같은 단어들이 익숙한 우리에게 기근은 먼 나라, 그리고 먼 과거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은 배고픔에 무감각해져 버린 우리에게 전 세대가 겪었던 굶주림의 고통을 기억하고,

아직도 기근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전 세계가 마음을 모으고자 1979년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정한 날입니다.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잊혀져 버린 기근 속 인류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시작되기 이전의 기근에 대하여


아일랜드 대기근 (1845년)

1845년 이전부터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며, 감자역병이 돌기 시작하면서 감자가 주식이었던 아일랜드는 기근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중국(1907년)

중국은 수차례에 걸쳐 기근을 겪게 되는데, 1907년에는 약 2000만 명 정도가 사망했을 정도로 대기근에 시달렸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한 기근 속 인류의 모습


러시아 기근(1921년 ~ 1923년)


1921년 러시아에 대기 불어닥쳤습니다.
거리는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길거리 위에 무기력하게 앉아 있을 뿐입니다.
아이들은 그저 아무것이라도 먹고 싶었습니다.



1921년부터 1923년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음식 구호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식량으로 기근 속 고통의 하루를 겨우 참아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기근(1950년대 ~ 1960년대)



1950년 한국 전쟁이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기나긴 여정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슬픔을 달랠 틈도 없었습니다.
살아남은 아이를 위해 젖을 물려야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 엄마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구호식량으로 배를 채웁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으로 젖을 짤 수 있는 염소를 갖게 됐습니다.
이제 겨우 굶어 죽는 일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기근(1974년, 2011년, 2015년)


2011년 가뭄 때문에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소말리아 난민들의 이주는 에티오피아의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용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먹을 힘조차 잃어버렸습니다.



기근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은 가까스로 죽음의 경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는 약 20만 명 정도가 기근으로 사망했으며,

그 이후로도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등 기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또다시 기근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풍족하게 음식을 먹던 시절보다 굶주림에 시달리던 시기가 훨씬 많았습니다.

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 그 원인도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넉넉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도 배고팠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여러분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배고픈 아이들에게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정림 (커뮤니케이션부)





배고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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