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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아동, ‘그리움을 그리다’
사람들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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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아동

 ‘그리움을 그리다’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내전. 그로 인해 고통받는 4백만여 명의 시리아 난민들. 그중 절반이 넘는 52%가 아동입니다. 추억이 깃든 집과 정든 친구들을 뒤로한 채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시리아 난민 아동들. 레바논으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는 그들에게는 소소한 일상조차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꿈이 되어 버린 그들의 그리움을 그림을 통해 들여다보았습니다.




#1 타레크의 그림 

     '따뜻한 우리 집으로'



타레크(8세)는 친구와 함께 축구를 하며 뛰놀던 시리아의 넓은 집이 그립습니다. 겨우내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고, 원하면 언제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었던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2 살마의 그림

     '시리아, 우리 학교'


살마(11세)는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며 학교에 다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매일 아침 언니와 함께 하던 등굣길이 그립고, 길가의 들꽃을 따다 선생님께 선물하던 일상이 그립고, 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3 마젠의 그림

     '오븐에서 구워낸 엄마의 피자'




마젠(7세)은 시리아 음식이 그립습니다. 특히 오븐에서 갓 구워낸 엄마의 피자가 너무 먹고 싶지만, 현재 임시 거주하고 있는 레바논 집에는 오븐이 없기 때문에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 아동들의 그리움을 위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1 난민 임시 거주지 문제 해결
현재 레바논으로 이주하는 시리아 난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레바논에 있는 낡은 건물들이 그들의 임시 거주지로 사용되는 현상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헐거나 파괴된 건물들이 시리아 난민들의 피난처로 사용되기 때문에 문, 창문, 지붕 등이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위생설비조차 부족하여 긴급구호 등에 사용되는 임시 거주지(Shelter)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허물어져 가는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 3000여 가구에게 평균 1500달러씩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보조금에는 문과 창문 수리비, 단열 비, 전기 설치비, 기본 배관 설치비, 화장실과 세탁 시설의 설치비 등 건물 재건에 필요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임시 거주지 지원 팀은 건물 재건에 직접 참여하는 시리아 난민 가족을 위해 설치 기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리아 난민들이 1년 동안 낮은 임대료로 살아갈 수 있도록 건물주와 협의하는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2 난민 아동교육 프로그램 제공
세이브더칠드런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9세 이상의 난민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교육과정을 따라 수학, 아랍어,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총 3가지 레벨로 구성되어 있고, 각 레벨당 4개월씩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베카(Bekaa), 아카(Akkar)와 트리폴리(Tripoli)에 있는 수십 개의 사이트를 통해 1만 1000명에 달하는 아동들에게 난민 아동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3 난민 아동 어머니 직업교육 지원
세이브더칠드런은 난민 아동을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제과 제빵처럼 집에서 창업 가능한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 진행되며, 사업관리방법 및 경영 방법을 중심으로 직업훈련 교육이 실시됩니다. 교육내용은 제품 공정 방법, 생산한 제품의 판매처와 구매자를 찾는 방법, 적정한 수준의 가격책정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1500여 명의 여성이 직업훈련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이정림 (커뮤니케이션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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