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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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인도적 지원 활동(5월 16일자)
긴급구호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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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지난 4월 25일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수 천명이 사망하고 1만여 명이 부상을 당한데 이어, 지난 12일 규모 7.3의 강진이 또 다시 네팔을 덮치면서 현재까지 8400여 명이 사망하고 2만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완전히 무너진 가옥도 48만 9000채, 파손된 가옥은 26만 채에 이릅니다. (5월 16일 기준)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4월 25일 지진 이후 곧바로 긴급 구호활동에 나서 현재까지 네팔에서 약 6만 3000명의 아동을 포함해 이재민 10만 5000여 명을 지원했습니다. (5월 15일 기준)


또한 현재까지 방수포 약 1만 8000여 장, 위생키트 1만 1000여 개, 영유아 키트 3600여 개를 비롯한 의약품과 생활용품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했으며 추가 구호물품 약 44톤도 각 지역에 배분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한 국제구호단체는 지난 4월 25일 지진 이후 현재까지 방수포 13만 4422장, 천막 7810개, 가정용품 키트 1만 6430개, 담요 1만 9625장을 지원했습니다. 곧 다가올 우기에 대비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방수포 50만 장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집을 잃은 수 백만 명의 이재민이 춥고 습한 환경에서 노숙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임시주거지 키트에 포함된 담요와 방수포, 비닐시트 등으로 버텼지만 4~6주 뒤 우기가 시작되면 이재민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유아와 임산부를 포함한 이재민을 수용할 수 있고 장기 사용이 가능한 임시 주거지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무엇보다 인도적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에게 교육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지진 발생 이후에만 약 32만 명의 아동들이 집을 잃었고 부모나 가족을 잃은 아동도 수 만 명에 달합니다. 5월 12일 강진으로 인한 아동 피해 규모도 계속해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재민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캠프에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s)을 설치하고 재난을 경험한 아이들이 또래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 놀고 안전하게 지내며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진으로 파괴된 학교가 재건될 때까지 아이들이 일상적인 학교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임시학습센터(Temporary Learning Centre)를 제공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르카(Gorkha)지역에 우선 40개의 임시 학습 센터를 건립했으며 5개 학교에서는 이미 지역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학교 운영에 필요한 물품 보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시학습센터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심리정서치료센터이자 위생시설과 기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긴급 상황 시 임시 거주지가 되어주는 종합구호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을에 임시학습센터가 생기면 아동뿐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필요한 때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보고: 5월 16일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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