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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파키스탄 아동들 추운 겨울 폐렴의 위험 높아
긴급구호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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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대홍수 맞은 파키스탄 아동들 추운 겨울 폐렴의 위험 높아

(파키스탄, 2010.11.30)


사진/ 파키스탄 신드(Sindh)지방 자코바바드(Jacobabad)시와 시카르푸르(Shikarpur)시 사이의 홍수지역에 있는 수해가족들이 비좁은 트랙터로 이송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홍수피해 지역의 아동들이 겨울 다가와 기온이 급감함에 따라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다른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폐렴은 파키스탄의 5세 미만 아동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매년 파키스탄에서 8만 5,000명의 아동이 이 질병으로 숨지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보건서비스의 접근이 어렵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야외나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기온의 급감은 폐렴을 급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망자 수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와 같이 이번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은 몇몇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있고 지역에 따라 충분한 피난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상황의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겨울 동안 주민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식량과 겨울 옷, 이불, 생필품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주민들에게 폐렴 예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으며 폐렴과 영양실조와 같이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질병들을 조기에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한 교육을 의료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파키스탄 대변인인 모하메드 콰질바쉬(Mohammed Qazilbash)는 피해 지역의 아동들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더 많은 아동들이 목숨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상당수의 주민들이 폐 감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주민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월 이후로 세이브더칠드런은 홍수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신드(Sindg), 펀자브(Punjab), 키베르 파크툰크와 지역에서 1만 3,512명의 폐렴환자를 치료하였으며 이 중 7,316명은 아동이었습니다.

UN에 따르면 약 7백만 명의 주민들이 여전히 제대로 된 피난처를 구하지 못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과밀화된 피난시설에서 지내고 있어 전염성 질병의 확산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폐렴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메드는 많은 수의 난민이 다시 자신이 살던 마을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텐트나 임시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작은 텐트에서 6~8명의 주민이 지내고 있고 이러한 텐트로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식량 또한 부족하여 많은 아동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이는 폐렴이나 다른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약화시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플루엔자 간균 B형(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은 아동기의 폐렴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인데, 이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나 백신을 통해 예방가능하며 감염 이후에도 적기에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가 가능합니다.

모하메드는 영양실조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아동의 질병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겨울에 높은 영양실조율은 폐렴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냉혹한 현실이지만 우리는 아동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파키스탄 피해지역의 보건상의 시급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세이브더칠드런은 62개의 상설보건시설과 32개의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사업은 4개의 모든 주(州)에서 46만 5,000명의 주민을 도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30년 이상 파키스탄에서 아동과 그들의 가족을 돕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_번역: 문다운(홍보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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