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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머라피 화산분출, 아동들 위험에 처해있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010년 11월 9일)
사진/ 인도네시아 화산분출로 인해 현지주민들과 아동들은 화산재의 위험에 크게 노출되었다.
인도네시아 머라피 화산 분출과 관련하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여전히 생명의 위협에 처해있는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머라피 화산 분출로 인해 근처 마을들이 모두 불탔고, 거의 2주 동안 쉼 없이 화산재와 용암이 뿜어져 나와 주변 지역을 모두 뒤덮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용암과 화산분출물로 흐름이 끊긴 강들로 인해 갑작스런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인 생존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국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려 12만 명의 피해주민들이 인접지역으로 대피해 있으나 많은 주민들은 마을에 그대로 남아있거나 몇몇 주민은 화산이 잠잠해 진 뒤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네시아 사업장 담당자인 랄라 보르자(Lala Borja)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수의 가족들이 그들의 자녀와 함께 집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인접 지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화산분출 뿐 만 아니라 공기 중에 있는 화산재로 인한 질식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현장 직원들은 아동들을 보호할 최선의 방법에 대해 지역 당국과 상의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머라피 산은 지난 백 년 동안 인도네이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몇 차례의 화산을 분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고 또 다시 정착하는 생활을 자주 반복해야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아동들은 가족과 헤어질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보르자는 “우리는 이전까지의 경험을 통해 신속한 대피명령이 오히려 혼란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동들은 중요한 상황에서 부모를 놓칠 수 있으며, 부모는 아이가 서로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가족과 헤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네시아 화산분출 피해 주민들에게 생필품 및 여러 구호물품을 보급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7,100개 이상의 위생용품키트를 임시 난민캠프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 12,000개의 마스크를 보요랄리(Boyolali) 지역의 학교에, 6,000개를 난민캠프의 피해주민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한 스쿨텐트와 스쿨키트를 자카르카(Jakarta)에 위치한 보관 창고로부터 피해지역인 욕야카르타(Yogyakarta)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30년 이상동안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거의 모든 크고 작은 자연재해에 대한 구호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는 것 이외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미래에 발생할 재난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위험감소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_번역: 문다운(커뮤니케이션부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