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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LT] 칠레 진도 8.8 강진피해 긴급구호 활동
긴급구호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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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2월 27일 오전 경 칠레에 규모 8.8의 파괴력을 지닌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콘셉시온(Concepcion)과 산티아고(Santiago)를 비롯한 마울레(Maule), 비오비오(Bio Bio), 옥타비아(Octavia), 그리고 라아루아카니아(la Aruacania) 지역에 피해발생이 보고되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700여명, 피해자수는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50만여 채의 가구가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칠레 정부는 지진피해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피해지역에는 강력한 여진이 이어졌고, 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칠레 해안의 로빈슨 크루소섬(Robinson Crusoe Islands)으로 알려진 후안 페르난데스섬(Juan Fernandez islands)을 강타했습니다.  


피해아동상황

칠레는 지진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두터운 민간방어기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긴급상황 발생시 최대 취약 대상인 아동의 보호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지진의 규모로 볼 때 피해 아동의 수는 약 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주거지를 잃거나 파손된 가정은 야외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질병발생 요인에 노출되기 쉽고 발병위험도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지진의 충격을 겪은 아동들은 앞으로 짧게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공황상태를 겪게 되며, 안전이 보장되고 안락한 편의를 누리거나 일상생활 및 친구들과의 접촉도 어려워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최저빈곤 공동체일수록 아동은 취약한 대상이기 때문에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러한 아동들 중에서는 부모 및 친지를 잃거나 혼돈 속에서 미아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며 이중 대다수는 학교로 곧바로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적으로 지진피해지역의 새 학기 시작일을 3월 1일에서 3월 8일로 연기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현재 세이브더칠드런은 칠레의 협력기관들과 함께 아동보호 및 교육지원의 필요성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총 5명의 스태프로 구성된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전문가팀은 지원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화요일 칠레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대책과 관련하여 칠레에서 실무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 개발단체 AECID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아동보호물자를 아이티 아동보호에 중점을 둔 아이티 지진복구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칠레로 전환하여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원물자배포 및 아동보호 분야의 인력 상황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칠레 내 연락망 구축과 이번 긴급상황 지원을 위한 남미지역의 세이브더칠드런 인력파악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력파견을 비롯해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호와 학교로의 조기복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초기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긴급구호아동기금으로부터 조달 받았습니다.

· 필요시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은 아동 심리상담 지원 및 담요와 위생키트 제공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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