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가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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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저희는 자주 야근을 하곤 했습니다. 모자뜨기 캠페인 시즌2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역시나 정신없던 어느 날 밤 열 시쯤, 가죽점퍼를 입은 한 청년이 세이브더칠드런 7층에 불쑥 들어와 모자를 내밀었습니다. 

"코디와 함께 뜬 모자에요" 

라는 허스키한 목소리에 우리 직원은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주세요"라며 쪽지를 내밀었답니다. 
그 사람은 "대성"이라고 자기 이름을 적어놓고 갔는데,

알고보니 빅뱅의 대성, 바로 그 대성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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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씨와 대성씨가 완성한 모자를 쓰고 있는 아프리카 말리 아기의 모습입니다. ^-^> 

저희가 이렇습니다. 1차, 2차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일일이 고마운 마음과 잘 받았다는 인사와 잘 전달했다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정신없이 돌아가는 캠페인 기간동안 늘 미안한 마음만 남곤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여러분 덕분에 힘이 납니다. 

 

<작년 시즌2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따뜻한 사연들 한번 만나보세요~!>



"처음 뜨는 모자입니다"
 

라고 시작되는 편지, 홈페이지에 남겨주신 글들, 그리고 모자와 함께 전국각지에서 보내주신 수 많은 쪽지들을 받을 때마다 저희들은 찬 겨울에 따뜻한 국 한사발을 먹은 듯 속까지 뜨끈해지곤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사는 세상은 어둡고 차갑다고 말하고 느끼는 분들께,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작은 생명을 위해 모자를 뜨는 분들이 계시는 한, "세상은 아직도 따뜻하고, 또 앞으로도 식지 않을꺼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모자를 못뜨는 분들은 어떻게 하냐구요? 

그래도 한번 시작해보세요. 완성이 안되어도 좋습니다. 또 한해가 다 걸려도 좋습니다.
주위 분들께 물어물어 하셔도 좋습니다. 

시작하는 마음, 그 마음이 저희는 가장 기쁩니다.

예쁘지 않아도 좋습니다. 보온 효과는 변하지 않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아기들을 위한 2도의 체온을 높여줄 털모자 한개에,
세상을 향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주세요.

저희가 그 마음을 정성껏 모아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그럼, 모자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자원개발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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